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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직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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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는 남들과 비슷하게 시작한다.

7시가 됐다는 알람 소리에 인상을 쓴 채로 베개 옆에 있는 핸드폰을 보고있던 나는 알람을 끈다.

그리고 주방으로 향해 물 한잔 마시고서 냉장고를 연다.



"…아."



맞다. 밥 부터 해야겠구나.. 급히 밥을 앉히고서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과, 달걀을 꺼낸다.

밥이 거의 다 됐다는 알림 소리에 나는 그제서야 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방으로 들어가면 침대에서 아직도 자고있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현이 일어나야지."


















"어, 엄마 코피 나!"




급히 고개를 뒤로 젖히는 내 행동에



"코피 날 때 고개 뒤로 젖히면 안 돼!"



듬직한 11살짜리 내 딸이 잔소리를 한다.

휴지로 틀어막고선 허허- 하고 웃으면, 내 딸 현이가 '잠 좀 빨리 자'하며 인상을 쓴다.




"밥 다 먹었으면 얼른 학교나 가시지?"


"알겠으니까. 나 학교 가면 좀 자라구.. 자꾸 일을 만들지 말고."


"알겠어."


"간다! 갔다올게!"



무슨 나보다 잔소리가 더 심하다, 더 심해.

잘가라며 손을 흔들어주면, 현이가 덩달아 손을 흔들어주며 집에서 나간다.

현이가 나가면 나는 소파에 앉아서 천정을 본다.

나는 17살 나이에 아이를 낳았고,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은 그냥 실수였을 뿐이라며 나를 모르는 채 했다.

나는 27살이 된 지금까지 혼자서 현이를 키웠고, 나름 부끄럽지 않게 현이를 키웠다. 현이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치만 가끔은 속상할 때도 있다.



"…."



고작 11살뿐인 현이가 벌써부터 철이 들었다는 것이다.

















"현이는 아버지 성함이랑, 직업 왜 안 적었어??"


"…."


"그리고.. 아직 친구 못 사귄 거야? 점심은 왜 안 먹구.."



상담실에 앉아서 현이를 바라보고 있는 담임의 말에, 현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정적만 흘렀을까, 현이가 입을 연다.



"…없어요."


"응?"

"태어났을 때부터 없었어요."


"…아."


"애들한텐 말하지 말아주세요. 저번 학교에서도 아빠 없다고 놀림 받고 따돌림 당해서 전학 온 거예요."


"…."


"그리고 저 안 불쌍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랑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


"가도 되죠?"


"어, 그래..!"



담임의 말에 현이가 책가방을 매고서 상담실에서 빠져나가자, 담임은 혼자 남아 혼잣말을 한다.



"뭔 4학년짜리 애가 저렇게 똑부러져....?"




















오늘은 큰맘 먹고 요즘 유행이라는 시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벌써 3시면 현이가 올 시간이기도 하고.. 설치 기사분이 오기로 한 시간이기도 하고..

띵동-초인종 소리에 문열림 버튼을 누르자, 한 남자가 들어온다.

키는 무척이나 컸고, 외모도 훤칠했다.



"혼자 설치 하시는 거예요?"


"네? 아, 어... 네."



내 말에 당황한 것 같았다. 그냥 물어본 게 아니라.. 고생하시니까 음료수라도 드리려고..

거실에 서서 설치자재를 꺼내기에 나는 음료수가 담긴 컵을 기사분에게 건네주었다.



"마시고 하세요."



내 말에 남자는 어색하게 나를 보다가도 곧 해맑게 웃으며 '네' 한다.

바로 원샷하고서 '감사합니다-'한다.

사람 참 인상 좋네.. 살다살다 웃는 게 예쁜 남자는 또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효섭은 설치를 하면서 름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이 작업하는 것을 계속 부담스럽게 쳐다보는데.. 저게 막 지켜보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쳐다보는 것 같아서 그게 더 웃기고, 귀여운 것이다.



"…."



효섭은 설치를 하면서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혼자 사는 건가.. 하긴 뭐 방 두칸 끼고 혼자 사는 사람도 많긴 하니까..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생겼다. 남자친구가 있을까? 카톡- 소리에 핸드폰을 확인하는 름을 효섭이 살짝 보았다.

누구와 카톡을 하는지 해맑게 웃는데, 웃는 게 저렇게 예쁘다니.. 그리고 곧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효섭이 설치를 하다 말고 조금 의식을 했다.

부모님인가, 친구인가..? 아니면 다른 설치업체? 혼자 상상만 하며 설치를 하고 있었을까..




"왔어? 빨리 왔네?"


"떡볶이 사먹으려다가 그냥 안 먹었어. 엄마는 밥 먹었어?"


"점심 먹었지! 너는? 점심 뭐 먹었어?"


"그냥 된장국에 김에, 멸치볶음 먹었지 뭐어."



둘의 대화소리를 들은 효섭이 잠시 벙쪘다가도 둘을 보았다.

둘을 보고 있는데 현이와 눈이 마주친 효섭이 당황해하지않고 웃으며 '안녕'하자, 현이가 말한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서 인사하는 게 아니라 경계를 하는 것 같았다.



"…딸이에요?"


"아, 네."


"붕어빵인데요? 모녀가."


"아, 이미지가 닮았단 소리 조금 듣긴 했는데.. 붕어빵이에요 저희? ㅎㅎ."


"네. 엄청 닮았는데? 딱 봐도 둘이 모녀구나! 싶을 정도로."


"아아..."




름과 효섭의 대화를 듣던 현이는 뭔가 불만인 듯 효섭과 름을 번갈아본다.

효섭이 그런 현이에게 웃어주면 현이는 뾰루퉁해져서는 고갤 돌린다.




"가방 내려놓고, 옷 갈아입고 와. 토스트 해줄게."


"응."


"아, 토스트 좀 드실래요?"



름이는 쓸데없이 착하고, 인심이 좋다. 름이의 말에 효섭이 당황해 말한다.



"아,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아니면 음료수 한잔 더..."


"아유, 아니에요! 저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ㅎㅎㅎ!"


"옆에서 일을 하고 계시니까."


"저도 돈 받고 일하는 건데.. 괜찮습니다 ㅎ."


"네네.."




꽤 젊어보이는데 저렇게 큰 딸이 있다니.. 저렇게 예쁜 사람이고, 저렇게 예쁜 아이가 있으니까.

애아빠도 잘생겼으려나.. 가족사진 그런 것도 없네. 궁금한데..




"이렇게 잘 챙겨주시는 분들 별로 없으신데. 너무 감사해요."




갑작스러운 효섭의 목소리에 빵을 들고 서있는 름이 놀라 효섭을 본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인 줄."


"아..핳..하하하하핳 그건 ..좀...;"




나름 효섭은 밝은 성격이라 농담삼아 장난스럽게 얘기했지만, 낯가리는 름을 허허- 하고 아저씨처럼 웃으며 기름을 후라이팬에 뿌린다.

토스트를 다 하자, 현이가 나와서 토스트를 먹고 있고.. 름이는 화장실에 간 듯 하다.

설치가 다 끝나서 자재들을 가방에 넣고 있었을까, 갑자기 터벅터벅 소리가 들리고, 효섭의 옆으로 현이가 서서 효섭을 내려다보며 말한다.




"아저씨 미안한데. 우리 엄마는 아저씨같은 얼굴 안 좋아해요."


"응? 지금 그게 무슨 소ㄹ.."


"안 좋아한다고 하지 마세요. 티나니까요. 가끔 이런 거 설치하러 오는 사람들 보면 다 우리 엄마한테 관심 있어서 안달났거든요.

아저씨만 그런 거 아니에요. 이해 해요."




현이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식탁 가서 앉고서 메롱- 하자, 효섭이 어이없는지 살짝 웃다가도 스으읍- 하고 숨을 들이키며 고갤 갸웃한다.

뭐지 진짜? 엄마랑 딸이랑 저렇게 다르다고?








































-

-

-

-

나 이거

주지훈이랑 안효섭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다음 차기작에 주지훈도 나오고 하니까,,,,,안효섭으로 하긴 했는데

자꾸 아른거려 ^^...한편씩 내면서 잊어보도록 하즈아...후후후! 효섭씨 글은 첨이니까!!!!!! 캬캬컄ㅋㅋ캬컄ㅋㅋㅋ

ㅇㅏ, 참고로 이거 단편입니당 ~! 얼마나 단편인지는 모르게떠요


첫글과 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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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별림이 간다앗
•••답글
독자6
너무귀여워안효섭 ㅠㅠ 나랑 살자악!!!! 현이도 너무 귀여우니까 나랑 셋이 같이 살자악!!!!!!!!!! 심장 아팡 ㅜ
•••
독자2
독자3
도그입니다!
•••답글
독자15
효섭이 역할 잘어울리고ㅠㅠ딸 성격도 좋아요ㅠㅠㅠㅠ애기 왜케 이뻐??효섭이랑 애기랑 칭해질 수 있을ㅋ가여ㅠㅠㅠㅠ
•••
독자4
읽고오게씁니다!!!!!!!!!!!!!!!!!
•••답글
독자5
독자7
우소로롱 입니당

허헣. 시작부터 굉장히좋쿠만유
너무나 재밌겠구만유

•••답글
독자8
역시 재밋졍♡
•••답글
독자9
ㅠ 너뮤 재밌어여 작가님채고
•••답글
독자10
찜니 선댓
•••답글
독자12
아악 애기 넘 ㄱㅇㅇ ㅠㅠㅠㅠㅠ 케미 쩔어용
•••
독자11
주지훈이었어도 너무 잘어울렸을꺼 같아요ㅠㅠ 아쉽지만 다음 차기작❤️ 근데 이럴 필요가 없어요 왜냐 너무 좋기때문이죠 다 그냥 좋아 다좋아 완전좋어
•••답글
비회원28.26
할 세상에ㅜㅜㅜ 효서비라니ㅜㅜ
•••답글
독자13
저번작에서 효섭쓰 너무 짠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보니ㅜ너무 반가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14
ㅠㅠㅠㅠㅠ현이 모야ㅠㅠㅠ딸모야ㅠㅠㅠㅠ예상도못한 내용에 놀라버려뇨ㅠㅠ
•••답글
독자16
여주 이름도 너무 잘지어요 작가님 머리 열어보즈아앗! 다음 내용 궁금해요 어케될지
•••답글
독자17
내용 신박하닷 ㅠㅠㅠㅠㅠㅠ... 현이야ㅠㅠㅠㅠ딸 예뻐ㅠㅜㅜㅜㅜㅜ
•••답글
독자18
효섭씨 너무 찰떡이쟈나요ㅜㅜㅜㅜㅜㅜ 다음 편 기대중입니다ㅜㅜㅜㅜㅜㅜ
•••답글
독자19
흐브흐브ㅠㅠㅠ작가님 저 이런내용 너무 조아효ㅠㅠㅠ
•••답글
독자20
ㅅrㄹ6ㅎh ..eok...
•••답글
독자21
팔렐이에용!
•••답글
독자22
드디어 안효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23
두부
헐 귀여우ㅜㅜㅜㅠㅠㅠㅠㅠㅜ 너무 잘어울려야 멍뭉멍뭉 할거같은느낌ㅠㅜㅜㅠ 쥬쥰이엇으면 완전 반대느낌 날거같아엄

•••답글
독자24
나나뽀에오
딸 귀옵네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굳굳👍🏻 안효섭듀 뭔가 좋아영ㅠㅜㅜㅜㅜㅜㅜ이번 글 짱잼일듯!

•••답글
독자25
딸 뭐야ㅋㅋㅋ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답글
독자26
와 이번글은 진짜 이미지가 효섭이에여ㅠㅠㅠㅠㅠ 잘 선택하셨어용ㅜㅜㅜㅜㅜㅠ 아니 진짜 자까님은 어찌 이리 맨날 신선하고 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27
조이예요! 어머어머 안효섭 ㅠㅠㅠㅠㅠㅠ댕댕미 넘치고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ㅠ흡
•••답글
독자28
와 안효섭이다ㅠㅠㅠ드뎌ㅠㅠㅠㅠ 1억이님이 써줫댜ㅠㅠㅠㅠㅠ
•••답글
독자29
꿀떡 ㅠㅠㅠㅠㅠㅠㅠ전편에서 아쉬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좋아요 ㅠㅠ
•••답글
독자30
헐헐 좋다좋다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31
저번에 재욱씌 글에서 효섭씌 짠했던거 생각나네요ㅠㅠ이제 효섭씌 름이랑 행복해라!!!! 자까님 또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답글
독자32
독자33
드디어 효섭이...흡ㅠㅠ너무조아ㅜㅜ
비록 애엄마지만 괜찮아!그래도 좋아ㅎㅎ
이번역은 효섭이 찰떡이네요 주지훈님도 좋지만 이미지가 안 어울릴 것 같아요 히히

•••
독자34
델리만쥬!!!
우아아 좀 긴 단편...퓨ㅠ
이거 첫화인데 너무 재밌어요!!ㅎㅎ

•••답글
독자35
샬뀨
헝헝 쥬쥰 아쉽지만 아뇨섭도 기대댕당!!!!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36
[휴롬원액기]
여주 이름 예쁘고 여주 딸랑구 똑부러지고 안효섭 귀여어ㅓㅠㅓㅓ 저 이런 내용 좋아해료 다음 편도 잘 부탁드려요

•••답글
비회원142.29
두식이) 아니 효섭이는 너무 귀엽고 현이는 또 아주 똑부러져!!
•••답글
독자37
다몌에욥!! ㅎㅎㅎ 이번 글에서는 효섭님이 행복 할 수 있겠죠??? ㅎㅎㅎ 오늘도 완전 행복하게 보고 갑니당,,, 작가님 항상 감사해요♥️♥️
•••답글
비회원162.101
모야모야 기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잖아용유유ㅠ유ㅠㅠㅠ
•••답글
독자38
단편도 너무 재미있는 거 아닌가용. ㅠㅠㅠ 넘넘 효섭이랑 잘 어울려요 진짜 넘 좋다 ㅠㅠ
•••답글
독자39
쏠링
아 귀여워 아 귀여워 귀여워 !!!!!!!!!!
이 작품도 대박 예정 ^_^
넘무 행복해요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작가님 글 보고 자는게 제 힐링방법이예용
감사합니다

•••답글
독자40
냥냥펀치냥냥
아고 늦었네요ㅠㅠㅠㅠㅠ오늘도 너무 좋네요 힣❤️❤️안효섭이라는 배우 작까님덕분에 첨알았는디 또 드라마로 파야겟오용 크크크 오늘두 감사합니다

•••답글
독자41
안효섭을 너무 사랑해요........허윽 ㅜㅜㅜ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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