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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학교 prologue

                             -도시생활













나는 아마도 그저그런 평범한 대한민국의 18살, 이름하야 고2다. 



중2병과 대2병 사이에 낀 고2병에 걸린 조금은 예민할 때.



다른 친구들과 다름없이 입시나 미래따위에 걱정이 많은 그런 평범한 학생이다.


 
하지만 오늘은 고2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예쁜 카페에가서 시집한권을 읽기로했다. 


매일을 야자와 학원에 찌들어 있던 탓에 널브러져있던 교복과 후줄근한 추리닝들 사이에서 간신히 꾸민듯 안꾸민듯 , 

꾸안꾸 스타일의 셔츠와 슬랙스를 꺼내입었다. 


아- 날씨도 좋고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마저 마음에 쏙든다.


에코백에 읽다 만 시집과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집을 나섰다.


“입시만 아니면 얼마나 좋아..”  라는 투정을 내뱉으며 말이다.


5월 말의 날씨는 살짝은 더운듯 하지만 얼굴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덕에 땀은 나지 않는
그런 딱 적당한 날씨,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날씨가 살랑였다.









분명히 그랬다. 







지하철역에 내려 카페를 찾아가기 위해 지상으로 나온 순간 기상청을 원망했다. 


비안온다며요. 간만에 외출하는데 이 장대비는 예상해줬어야죠..


비가 쏟아지는 것을 나만 몰랐다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하듯 거리엔 우산이 없어 뛰어다니는 사람들 투성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잠시 멍하니 있다가 생각보다 심해지는 빗줄기와 하늘에서 눈부시게 번쩍하며 무서운 소리를 내는 천둥번개를 보아하니 

쉽게 그치기에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 근처 편의점으로 뛰어갔다.



편의점에 있는 우산은 이미 동이 나버렸고 이대로 나갈 수는 없어서 컵라면 하나를 먹으며 존버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유리창과 마주 앉은 나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컵라면을 한번, 쏟아지는 비와 심상치 않게 변하고 있는 하늘을 한번 보며 나를 가여워하고 있다. 


라면이 익는 동안 창밖을 구경하며 잡생각에 빠져있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사람들이 무엇으론가부터 도망가는 것처럼 공포에 질린채 일제히 한방향으로 뛰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휴대폰의 포털 사이트로 빠르게 접속했다.







'서울 일대 무단외출한 엘리트로 인해 번개를 동반한 폭우. '





'엘리트 목격시 우선적으로 대피, 127로 신고요망'







'현재 엘리트는 능력 제어 불가, 긴급상황'






온통 엘리트에 관한 이야기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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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에는 엘리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엘리트란 남보다 특출난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특출나다는 것이 흔히 생각하듯 어떠한 분야에 특출나게 발달한 사람도 맞지만 


대부분의 엘리트는 정말 일반인은 가지고 있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


그들을 우리는 엘리트라고 부른다.




그들은 사회와 통제되어 있는 엘리트 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그들의 능력이 자유롭게 제어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시 사회로 나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


물론 사회로 나간 엘리트들도 꾸준히 학교와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아야한다. 


즉, 엘리트에겐 자유란 없다.



엘리트들의 능력은 나라를 빛내어 주기도 하고, 사회에서 유익한 일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악용한다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 


그래서 대부분의 엘리트들은 사회로부터 배척된채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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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엘리트에 관한 기사들을 빠르게 읽고 사람들이 뛰어오는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공들여 한 머리는 쫄딱 젖어 얼굴에 덕지덕지 달라붙고 간만에 빼입은 옷들도 여김없이 젖어버린 것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급하게 뛰어가다가 한 골목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곳에는 '따닥따닥' 스파크가 일어나고 있는,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있는 한 남자가 보였기 때문이다.




“엘리트다.”


빗소리가 사나웠지만 아무도 없는 좁은 골목에서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그 남자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본다.


“신고하지말아줘.. 안그러면 널 헤칠거야..”


희미하게 들려오는 남자의 음성에 나는 정중히 거절했다. 아니, 나 그쪽 신고할거예요.

그러자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몸에 스파크가 더 세게 일었다.


“지금 그쪽 능력 통제 못해서 어쩔 줄 모르는거 아닌가? 학교 도움 받아요. 이러다 사고치면 그쪽 학교로도 못돌아가고 감옥에서 몇년을 썩어야할지도 몰라요. 

나 그런사람 봤어요. 그거 엄청 끔찍해. 나 그쪽 생각해서 해주는 거니까 그렇게 해요. 네?”


“니 알바 아니잖아.. 그리고 니가 뭘안다고 함부로 말해.. 학교로 돌아가도 이 일 때문에 이미 징계야. 난 이제 진짜 글렀어. 도망가고싶어.”


“내 알바 아니긴 한데  더 사고 안치게 도와주려는거잖아요. 사람을 해친건 아니니까 내가 목격자로 말 잘해줄테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돌아가요.”


나는 차분하게 남자를 설득했다.  


내말이 그 남자에게 스며들었을까? 생각하는 중 귀에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신고를 받고 온건지 순찰차에서 두어명의 경찰이 내리더니 권총을 겨눴다.

이 사람의 능력을 통제할 수 있는 학교사람보다 경찰이 먼저 온것에 상황이 심각해질 것을 짐작했다.


“ㅇ..이 괴물아! 당장 항복하라고!”


경찰은 총구를 들이 밀고 덜덜 떨리는 다리를 끌며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경찰의 '괴물'이라는 말이 남자를 건들인건지 남자는 이성을 잃고 안그래도 조절 안되던 능력의 마지막 끈을 놓아 버렸다. 


남자의 몸에서 튀던 스파크가 경찰들을 공격하려고 했다. 



“아 씨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나는 남자가 경찰에게 능력을 쓰기 전에 눈을 질끈 감고 그를 덥썩 안아버렸다.







'쿠구궁 쾅.'






 
요란한 천둥소리에 꽉 감았던 눈을 힐긋 뜨고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도 경찰들은 놀랐는지 몸을 잔뜩 움츠린 것 빼고는 멀쩡해보였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안아버린 그 남자가 거의 기절 직전이라는거,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지금 뒤에서 나를 보고있는 사람들.



비가 언제왔냐는 듯이 다시 맑게 갠 하늘아래


사람들은 봉고차에 기대어 나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보고 있다. 




검은봉고차에 적혀 있는 '엘리트 학교'라는 글씨는 나를 좌절하게하기 충분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도시생활입니다. 태어나서 글이라는 걸 처음 써보는거 같아요.. 

확신의 이과머리를 가진 사람이라 글이 좀 모자라고 매끄럽지 못할 수 있는데 그냥 한번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어릴때 봤던 '학원앨리스'라는 애니메이션이 문득 생각이 났는데 애들에 대입해서 글을 써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잡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써보고 좀 망한거 같으면 영원히 안올지도 몰라요.. ㅎㅎ

그럼 부디 다음화로 뵙길 바라며! 전 이만 부끄러워서 도망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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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4.190
완전 재밌을것 같아요!! 기다릴게요!
3년 전
도시생활
감사합니다 ㅠㅠ 자신감 얻구 금방 다음편으로 올게요!!😊
3년 전
독자1
꺅 저 기대되요..💚
3년 전
도시생활
감사해요오..💚 금방 다음편으로 올게요!
3년 전
독자2
헐 대작각,,,,기다릴게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도시생활
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곧 올게요!
3년 전
독자3
헐 소재 엄청 신선해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3년 전
도시생활
감사합니다💚💚 금방 올게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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