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빅뱅워더 전체글ll조회 1051l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 03 | 인스티즈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 03 | 인스티즈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 03

 

 

 

 

"내일 싸움 하신다면서요?”

 

그러자 곽유현이 눈을 크게 뜨고는 말했다. 아무리 이들이 편하다고 해도 이십 몇 년간 해온 버릇은 버리기 어렵다.

승현은 속으로 ‘눈을 크게 뜬 표정인 플래시벌브 눈이군. 긍정적이네.’ 하고 생각했다.

 

“오, 어떻게 알았대?”

 

“혁진이 형이랑 하준이 형이 얘기하는 거 다 들었어요."

 

그러자 박하준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아…근데 그건 왜?”

 

“제가 적들의 행동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요”

 

승현의 눈이 반짝 빛나자 7명 모두 몸을 승현에게로 숙이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이승현이 게이고 뭐고, 자진해서 왔고 안 왔고. 그런 건 잊혀진지 오래였다.

 

“그니까 코와 턱을 올리고 있다면 그건 아주 자신감이 높다는 표시에요. 뭔가 뒤에 믿는 게 있다는 뜻이니까 잠복 같은 거 조심하고,

만약 1:1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 상대방 코가 벌렁대잖아요? 그럼 세 가지 중 하나를 곧이어 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첫 번째는 논쟁, 두 번째는 도주, 세 번째는 싸움이에요. 싸우는 곳에서 첫 번째를 할리는 없으니까 콧구멍 벌렁거리면 긴장해야 해요”

 

진지하게 설명하는 승현의 모습에 모두 다 새겨듣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유준과 곽유현은 그러지 못했다. 콧구멍 얘기가 나올 때부터 낄낄거리더니

결국 서로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토닥거렸다. ㅉㅉ...저러다 후회할텐데. 승현은 신경하나 쓰지 않는 나머지 조직원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저 둘은 뭐하는 사람인지- 그러자 박하준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쟤네 둘? 저래 보여도 총 들고 다니는 애들이야.”

 

이혁진이 그 말을 덧붙였다.

 

“솔직히 총은 기가 막히게 다뤄.”

 

상상이 가질 않았다.

 

“그럼 총 쏠 때도 저렇게…”

 

“…아니. 완전 다른 사람이야. 아, 승현이 너는 우리 각자 역할을 모르는구나. 설명해줄까?”

 

승현이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자 이혁진이 설명했다.

 

“일단 박하준이 정보를 수집해. 타깃이나 다른 조직의 것들- 그리고 나는 잠복을 주로 하고, 이주영이랑 전략 세우기도 하고.

유준이랑 곽유현, 배주혁은 실제 싸움에서 제일 많이 일하지. 배주혁은 거의 칼만 쓰고. 그리고 GD는 총괄. 부족한데 채워주거나 지적하거나.”

 

나름 체계적임에 승현은 감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일 궁금했고, 경찰서에서 형사들에게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못했던 질문을 했다.

 

“그럼, GD는 왜 GD에요??”

 

컥- GD는 물을 마시다 그것이 식도에서 역류한 듯 보였다. 나머지 6명은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물론 세세하게 설명 안 해줘도 승현은 이미 알아 들었지만.

 

 

 

Gorgeous lorD - 화려한, 아주 멋진 주군

 

 

 

풋- 승현의 비웃음소리에 GD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오, 이런. 승현은 상당히 부정적인 그의 반응에 짜게 식어갔다.

그런 승현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머지 6명은 되지도 않는 영어 발음을 굴려 GD를 놀리기 시작했다.

책상을 내리치며 다 꺼지라고 소리치는 GD 때문에 금세 2층으로 해산하긴 했지만 말이다.

.
.
.
.


“승현아, 넌 여기서 집 잘 지키고 있어야 된다!! 엉아들 이기고 들어올게~”

 

곽유현이 승현에게로 소리치며 나갔다. 그럼에 승현은 이 넓은 저택에 GD와 단둘이 남게 되었다. 나머지 6명이 GD는 필요 없다고 내버려두고 갔기 때문이다.

승현은 승현 나름대로 굉장히 어색했고, GD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표정과 180도 다른, 승현의 딱딱하게 굳은 얼굴에 괜히 기분이 나빠졌다.

그러게 1일 1여자 프로젝트만 하지 않았더라도 더 가까워 졌을 수 있었을 텐데, 자기 탓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는 그였다.

GD가 아닌,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일 때의 승현은 잘 웃고,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미소가 사람의 마음을 녹였다.

하지만 막상 단둘이 있자니 공통적인 관심사도 없었고, 승현이 무턱대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 침묵은 더 깊어지고, 길어졌다.

승현이 먼저 일어나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GD가 먼저 일어나 계단을 올라갔다.

승현은 뭔가 주도권을 빼앗긴 기분이 들어 소파 위로 널브러지려고 하는데, 계단을 올라가던 발이 잠시 멈칫하더니 백스텝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천장과 계단 사이에 GD의 얼굴이 빠끔히 비쳤다.

 

“…내 방 갈래?”

 

그렇게 텅 빈 방은 별로 안 당기는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있는가. GD의 표정은 남이 보기에

‘안가면 죽인다. 머뭇거려도 죽는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리한 승현의 눈은 GD의 표정과 무의식적인 몸짓에서 다른 점을 잡아내고 있었다. GD가 손을 들어 볼을 몇 차례나 쓸어내린 것이다.

이 몸짓은 초조하거나 걱정이 될 때 나타나는 몸짓으로, 승현은 GD가 왜 초조한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어쨌든 승현이 소파에서 일어나자마자 볼을 쓸던 GD의 행동은 사라졌고, 초조함의 원인이 승현, 자신이었다는 것에 승현은 의문을 품었다.

 

“헉…”

 

승현은 방의 상태를 보고 숨을 한번 들이켰다. 그리고는 바로 후회했다. 며칠이 지났다고 이렇게 너저분한 건지,

아직 승현이 이 방에 마지막으로 들어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GD의 방은 도둑이라도 든 듯 어질러져있었다.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화장실이 너무 급해 제대로 보지 못했던 -옷장이나 구석에 박혀있는 책상이라던 지- 것들이 눈에 뛰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어질러진 종이들과 옷가지, 군데군데 속옷도 널브러져 있었다. GD도 자신의 방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다는 듯 얼굴이 조금 붉어진 것도 같다.

잠시 짐 좀 들고 오겠다는 승현을 기다리던 GD는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났다가 할 말을 잃었다.

노란색 앞치마에 세트인 노란색 두건 비스 무리한 것을 쓰고 먼지떨이, 청소기, 걸레, 양동이, 쓰레기봉지 등을 낑낑대며 들고 오는 승현의 모습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넋을 잃을 것 같았다. 더러운 방을 깨끗하게 바꿔 놓을 생각에 들떠있던 승현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GD 때문에 입을 오물거렸다.

그의 시선을 모르는 체 하며 쓰레기 봉투를 여러 개 가져와 바닥에 축축 늘어져 있는 종이조각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을 모두 넣었다.

GD는 승현의 빨빨거리는 모습을 구경했음에 만족스러웠고, 승현은 사람냄새 나는 방이 된 GD의 방을 보며 만족한 시간이었다.

 

**********************************************

 

"유 준, 곽유현"

 

"누구"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싸늘한 그 둘의 눈동자가 앞에 있는 남자를 훑었다. 적이지만 지독히도 잘생긴 놈이었다.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 한 놈인 걸 너무나도 잘 아는 유 준과 곽유현이었기에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손에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다 곽유현의 머릿속에 승현의 말이 떠올랐다. 대치 상황에서는 콧구멍을 살피라고 했었다....

그런데 콧구멍을 벌렁이면 뭘 한다고 했더라? 논...쟁? 뒷 이야기는 듣지 않았던 곽유현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로 유 준에게 귓속말로 소근거렸다.

그러자 유 준도 알았다는 듯 빙긋 웃고는 벌렁이고 있는 최승현의 콧구멍을 바라보았다. 새끼, 말로 하고 싶으면 말을 해야지 우리가 알지. 수줍어하긴.

너무나도 당당히 자신의 앞으로 걸어 와 한 놈씩 자신의 손 한짝을 잡고는 끌어 앉히는 그 두명의 모습에 최승현이 얼이 빠져 있던 그 때,

 

배주혁이 해 놓은 음식을 먹으며 승현은 처음으로 이 집에서 체할 것 같다는 기분이 역력히 들었다.

승현이 무슨 반찬을 집는지, 입에 들어가는 타이밍은 언제인지 기록이라도 할 듯한 GD의 진지한 표정에 결국 헛기침을 했다.

GD가 그런 승현에게 물을 내밀려고 할 때, 부산스러운 소음이 현관문 밖에서 들려왔다.

GD는 자신의 손에 있던 물컵을 거두어들이고는 현관문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문을 열었다. 온통 핏빛이었다.

 

"아 유준이랑 곽유현은 또 끝까지 남아있나보네."

 

"항상 그렇지. 넌 이때껏 뭐하고 있었냐"

 

흘러내리는 땀과 피가 섞여 내려옴이 찝찝한 듯 연신 땀을 훔치던 배주혁이 GD에게 말을 걸었다. GD는 보다시피- 라는 짧은 대답을 하고는 다시 식탁으로 돌아갔다.

입을 오물거리는 생명체를 계속 보고 있자니 마치 없던 동생이라도 보는 듯 했다. -물론 GD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동생은 개뿔. 그럼 이 소설 진도가 안나감-

경찰에다 형사와도 같이 일했다니 아무렇지도 않게 피에 절여진 그들을 보고 있으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승현은 냉장고에 딱 달라붙어 손을 부들대고 있었다. 

잠시 스친 승현의 눈동자는 공포로 가득했다. 아무리 조직원들이 편하다고는 하지만 편한 이들에게도 감정을 잘 내비치지 않던 승현에게 확연히 드러나는 감정을보자

모두 당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툭 치면 눈물이 쏟아질 듯 했다. 승현이 제일 따르던 주혁이 승현에게로 살며시 다가가려고했지만 승현은 눈물이 고인 채로

고개를 세차게 도리질하기만 했다. 입이 달라붙어 말이 나오지 않는 듯 했다. 흐려진 눈동자는 무언가를 되짚고 있는 듯 했다.

 

.

.

.

.

.

 

왜인지 술집 여자들은 붉은색을 유난히 좋아라들 했다. 손목을 가르면 나오는 색깔이지만 돈으로 묶여있는 그녀들에겐 구경도 할 수 없는 색이더랬다.

그래서 옷도 붉게 입고, 매니큐어도 붉게 칠하고, 입술도 새빨갛게 칠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 줄만 알았다. 창녀의 자식이었다. 창남이 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눈치와 사람들의 목적을 캐치하는 능력으로 몸의 순결함을 지킬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조적으로 웃었다.

정신머리는 남창보다 더 더러운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웠기 때문이었다. 승현의 나이, 겨우 15살이었다.

몸을 대주는 사람들은 아침이 밤이었고, 밤이 아침이었다. 승현도 그들의 패턴에 맞춰 살기 시작했다. 자신은 그리 할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지명된 이들을 불러내는 역할을 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별거 아닌게 아니었다. 며칠 간격으로 지명된 그들의 방문을 열 때마다 승현의 눈 앞에서,

새빨간 세상이 넘실댔다. 그녀들은 붉은 색을 구경 할 뿐만 아니라 붉은 색의 파도를 만들어냈다. 가끔은 시간이 지나 파도가 치던 채 굳어버리기도 했다.

악취는 더욱 심했다. 여름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래도 참아냈다. 하루를 마치고 저녁 해가 떠오를즘에 엄마의 옆에서 잠드는 것은 행복했다. 새빨간 파도도 잊을 수 있을만큼.

하지만 엄마는 승현이 17살이 되던 날 승현이 잠든 옆자리에서 스스로 파도를 이끌어냈다. 엄마는 늙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던 거였다.

승현이 그토록 진저리치며 싫다고 말했던 파도를, 승현의 이부자리 옆에서 이끌어냈다. 여기서 그녀들이 죽어가는 걸 눈으로 볼때마다 괴롭다는 승현에게

미안함을 담뿍 담은 씁쓸한 미소를 보여주던 엄마가 생각이 났다. 허우적거리며 길을 걸었다. 걸었다기보다는 몸이 이쪽 저쪽으로 넘실거렸다.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만 꾹 참아냈다. 엄마는 자신이 깰까봐 신음소리도 못 냈던게 분명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붉게 변할 때 마다 승현의 눈도 붉게 변했다.

어딘지 모를 골목에 주저앉았다. 다급해보이는 남자가 자신을 스쳐 지나갔고, 가벼운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힘겹게 걸어오는 그들은, 팀장과 김윤지였다.

엄마를 잃고, 친구를 얻은 셈이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보내는 선물이라 여겼다. 소중했다. 지켜야만했다. 엄마처럼 보낼 수는 없었다.

 

피가, 그 검붉은 색체가 승현은 싫었다.

 

.

.

.

.

.

 

자신을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는 그들의 눈길에 승현은 눈을 감았다. 몇 방울의 눈물이 떨어져내렸다. 잊고싶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기억들이 승현을 헤집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빅뱅 [빅뱅-뇽토리] 리얼 뇽토리 01 브로 01.05 16:09
빅뱅 [지드래곤/권지용] 추워 下3 뗏목먹는수니 12.25 00:15
빅뱅 [지드래곤/권지용] 추워 上 4 뗏목먹는수니 12.22 03:46
빅뱅 [빅뱅/지드래곤] 권전무님과의 비밀연애 - 127 전무님 09.12 01:08
빅뱅 탑오빠가 끌리는 EU 225 긔염작가♤ 09.10 14:52
빅뱅 탑오빠가 끌리는 EU30 긔염작가♤ 09.09 18:21
빅뱅 [빅뱅/최승현] 당신은 알고 있었다 choi_seung_hyu.. 05.06 15:05
빅뱅 [빅뱅/뇽토리] 아저씨 017 04.04 22:27
빅뱅 [탑뇽] 그랬으면 좋겠다2 깜둥이 01.06 16:06
빅뱅 [빅뱅/권지용] 10년째 짝사랑 0411 로열패밀리 01.03 19:27
빅뱅 [뇽토리] 너와, 나는 무엇때문에 完13 토마추 10.23 20:02
빅뱅 [뇽토리] 여름, 이별에 대하여5 토마추 10.18 18:57
빅뱅 [뇽토리] 너와, 나는 무엇때문에 0519 토마추 10.18 18:42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뗏목먹는빠수.. 10.17 21:13
빅뱅 [뇽토리] 너와, 나는 무엇때문에 0421 토마추 09.30 19:22
빅뱅 [뇽토리] 너와, 나는 무엇때문에 0360 토마추 09.28 22:15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토마추 09.26 18:00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물까치 09.05 20:11
빅뱅 [빅뱅] 극한직업 : 빅뱅 막내 스타일리스트 0315 막내코디 09.02 14:16
빅뱅 [빅뱅] 극한직업 : 빅뱅 막내 스타일리스트 027 막내코디 09.01 23:31
빅뱅 [빅뱅/뇽토리] 너를 알면서도 너를 품은 나의 잘못이었다7 븿독방 08.29 10:55
빅뱅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 03 빅뱅워더 08.24 17:45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빅뱅워더 08.21 17:50
빅뱅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 02 빅뱅워더 08.21 17:05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호모나 08.16 18:28
빅뱅 [빅뱅/뇽토리] 허울뿐인 잠입2 빅뱅워더 08.15 20:51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빅뱅은 사랑입.. 08.03 10:02
트렌드 🔥
전체 인기글 l 안내
4/25 10:56 ~ 4/25 10: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