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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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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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아 진짜
이 미친 새끼야
내가 진짜 너
와
시발 오ㅏㅏ
지금 웃음이 나와?

[글쓴이]

울음은 안 나온다
어유
욕쟁이 나왔네
욕은 좋은게 아니올시다

[독자1]

이 상황에서 내가
욕이 안 나오게 생겼어?
연락 안 돼길래
집에 전화하니까
사고가 났다고 하지를 않나
아오 진짜
일주일 내내 못 일어나더니
지금은 좀 살만하신가 봐요?

[글쓴이]

집에서 얘기했어?
에이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는데
어제 일어났어 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만하지
근데 우리 성규 못봐서 슬픔...;ㅅ;

[독자2]

뒤질래?
서프라이즈?
그냥 죽어라 죽어
ㅗㅗㅗㅗ
난 너 안 볼 거야

[글쓴이]

2에게
헐
그렇게 심한말을
내가 얼마나 다친지 모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보지 말아라
에베ㅔ
삐쟁이

[독자3]

글쓴이에게
대충 어떻게
다쳤는지 다 들었거든?
머리 깨지고
팔다리도 작살나고
내 눈으로 보러 가려다
존나 울 거 같아서
못 가겠더라

[글쓴이]

3에게
아 뭐야
솔직히 나 지금 말짱해
진짜로
엄마가 나 말짱하다고 안해?
그렇게 말하니까 또 미안하네
오라고도 못하겠다

[독자4]

글쓴이에게
그러길래
속상한 일을 왜 만들어
내가 맨날 조심해서
다니라고 했지
진짜 말도 안 들어
미워 죽겠어 남우현

[글쓴이]

4에게
에이
미안해
진짜로
진짜 진짜 미안해
일부러 그런거 아닌건 당연히 알잖아
오늘 나 엄청 미워해!
다 받아줄게

[독자5]

글쓴이에게
됐어
왜 미안해하냐
멍청아
그냥 투정 부린 거야
아픈데
핸드폰 그만하고
좀 쉬어라

[글쓴이]

5에게
너 속상하게 했으니까 미안해해야지
너랑 카톡하니까 좋아
그냥 일주일동안 잠만 잔건데
왜 이렇게 보고싶지

[독자6]

글쓴이에게
잠자는 동안
못 봤잖아
넌 나를 너무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병문안 갈까?

[글쓴이]

6에게
맞아
난 형을 너무 좋아하지
♥
형은 날 좋아하는데 티를 안내고
아니
오지마
오면 속상해할거같아
근데 보고싶다

[독자7]

글쓴이에게
보고 싶다면서
오지 말라고 하고
그건 무슨 모순이야
나랑 밀당해?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물어본다
딱 말해
너 만나러 갈까?

[글쓴이]

7에게
너무 어려워
너 오면 울거같은데
어
음
형도 나 보고싶으면 와

[독자8]

글쓴이에게
우리 남똥개
보러 가야겠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니면 필요 한 거
오늘 내가
제대로 간호해준다

[글쓴이]

8에게
치킨치킨
치킨 먹고싶다
허니콤보
삼겹살도 먹고싶고
난 머리하고 팔 다리가 다친건데
맛없는 밥만 먹여
어
필요한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