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본부장이 날 좋아한다면
워커홀릭
-
"데려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진짜?"
"네 ㅎㅎ"
"그럼 밥사요"
집앞에 도착해서 데려다줘서 감사하다며 내리려는데 진짜면 밥을 사라는 본부장님 말에 행동을 멈추고 쳐다봤다.
"어차피 저녁 안먹었잖아요-"
-
저녁이나 먹자는 말에 알겠다며 식당으로 향하면서도 어색해서 어떡하지.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하는거지.. 머리를 쥐어짜내고 있었는데..
"원래 밥을 잘 안먹어요? 혼자 살아도 잘 챙겨먹어야 부모님이 걱정 안하시지. 나이먹으면 밥 안먹으면 힘도 안나"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스타일이신가.. 생긴건 냉미남같이 생겨가지고 같이 있다보니 말하는거나 행동은 정반대다.. 대체 회사 사람들은 왜 이런사람을 무섭고 싸가지없다고 알고 있는거지;
"근데요, 본부장님..."
"네"
"원래 다른분들하고도 밥 자주 드세요? 한번도 못본것 같아서요!"
"안먹어요"
"아..."
갑자기 정색하고 안먹는다고 대답하길래 괜히 또 쫄아서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사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중인격이야 뭐야; 조금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 정색 한번에 또 쫄아서 기죽은 내가 쪽팔리면서도 웃기긴하네.. ㅋㅋㅋㅋㅋㅋ
"일은 할만해요?"
"네!! 아직까지 어려운건 없어요. ㅎㅎ"
"다행이네. 어려운거 있으면 윤과장님한테 물어봐요."
"본부장님한테 물어보면 안돼요!?"
"…."
그냥 해본말인데 또 정색하고 쳐다보는거에 쫄아서 '...장난이에요...ㅠㅠㅠ'하고 시선을 피해버린다.
"나한테 물어봐도 되고."
뜻밖의 대답에 고개를 들어 본부장님을 쳐다보자 이번엔 자기가 민망한지 눈을 피해버린다.
밥을 다먹고 나오자 비도 그쳤겠다, 집이랑도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가려 했는데 끝까지 태워주겠다는 본부장님의 말에 다시 차를 타고 집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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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진짜?"
"네 ㅎㅎ"
"그럼 밥사요"
집앞에 도착해서 데려다줘서 감사하다며 내리려는데 진짜면 밥을 사라는 본부장님 말에 행동을 멈추고 쳐다봤다.
"어차피 저녁 안먹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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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나 먹자는 말에 알겠다며 식당으로 향하면서도 어색해서 어떡하지.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하는거지.. 머리를 쥐어짜내고 있었는데..
"원래 밥을 잘 안먹어요? 혼자 살아도 잘 챙겨먹어야 부모님이 걱정 안하시지. 나이먹으면 밥 안먹으면 힘도 안나"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스타일이신가.. 생긴건 냉미남같이 생겨가지고 같이 있다보니 말하는거나 행동은 정반대다.. 대체 회사 사람들은 왜 이런사람을 무섭고 싸가지없다고 알고 있는거지;
"근데요, 본부장님..."
"네"
"원래 다른분들하고도 밥 자주 드세요? 한번도 못본것 같아서요!"
"안먹어요"
"아..."
갑자기 정색하고 안먹는다고 대답하길래 괜히 또 쫄아서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사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중인격이야 뭐야; 조금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 정색 한번에 또 쫄아서 기죽은 내가 쪽팔리면서도 웃기긴하네.. ㅋㅋㅋㅋㅋㅋ
"일은 할만해요?"
"네!! 아직까지 어려운건 없어요. ㅎㅎ"
"다행이네. 어려운거 있으면 윤과장님한테 물어봐요."
"본부장님한테 물어보면 안돼요!?"
"…."
그냥 해본말인데 또 정색하고 쳐다보는거에 쫄아서 '...장난이에요...ㅠㅠㅠ'하고 시선을 피해버린다.
"나한테 물어봐도 되고."
뜻밖의 대답에 고개를 들어 본부장님을 쳐다보자 이번엔 자기가 민망한지 눈을 피해버린다.
밥을 다먹고 나오자 비도 그쳤겠다, 집이랑도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가려 했는데 끝까지 태워주겠다는 본부장님의 말에 다시 차를 타고 집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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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진짜?"
"네 ㅎㅎ"
"그럼 밥사요"
집앞에 도착해서 데려다줘서 감사하다며 내리려는데 진짜면 밥을 사라는 본부장님 말에 행동을 멈추고 쳐다봤다.
"어차피 저녁 안먹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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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나 먹자는 말에 알겠다며 식당으로 향하면서도 어색해서 어떡하지.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하는거지.. 머리를 쥐어짜내고 있었는데..
"원래 밥을 잘 안먹어요? 혼자 살아도 잘 챙겨먹어야 부모님이 걱정 안하시지. 나이먹으면 밥 안먹으면 힘도 안나"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스타일이신가.. 생긴건 냉미남같이 생겨가지고 같이 있다보니 말하는거나 행동은 정반대다.. 대체 회사 사람들은 왜 이런사람을 무섭고 싸가지없다고 알고 있는거지;
"근데요, 본부장님..."
"네"
"원래 다른분들하고도 밥 자주 드세요? 한번도 못본것 같아서요!"
"안먹어요"
"아..."
갑자기 정색하고 안먹는다고 대답하길래 괜히 또 쫄아서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사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중인격이야 뭐야; 조금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 정색 한번에 또 쫄아서 기죽은 내가 쪽팔리면서도 웃기긴하네.. ㅋㅋㅋㅋㅋㅋ
"일은 할만해요?"
"네!! 아직까지 어려운건 없어요. ㅎㅎ"
"다행이네. 어려운거 있으면 윤과장님한테 물어봐요."
"본부장님한테 물어보면 안돼요!?"
"…."
그냥 해본말인데 또 정색하고 쳐다보는거에 쫄아서 '...장난이에요...ㅠㅠㅠ'하고 시선을 피해버린다.
"나한테 물어봐도 되고."
뜻밖의 대답에 고개를 들어 본부장님을 쳐다보자 이번엔 자기가 민망한지 눈을 피해버린다.
밥을 다먹고 나오자 비도 그쳤겠다, 집이랑도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가려 했는데 끝까지 태워주겠다는 본부장님의 말에 다시 차를 타고 집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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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놀라서 벙쪘다가 '..싸인.. 받을게 있어서요...!'하자, 들어오라며 책상으로 돌아가는 본부장님이다.
서류를 읽어보는 본부장님 앞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긴장해서 서있자 갑자기 누가 괴롭히냐고 물어온다.
"네?"
"아니, 울 것 같은 표정이길래-"
"아…."
그거 다 님때문인거 님만 모르죠... 본부장님한테 혼날까봐 무서워서 호달달 거리고 있던거....
"아뇨! 다 잘해주세요 ㅎㅎ."
"다행-."
그렇게 또 아무말없이 서류만 보더니 '지온씨.'하고 부르기에 집중해서 쳐다봤다.
"다음부터는 직접 가지고 오라그래. 막내라고 이런거 시키는게 어딨어"
"어떻게 아셨어요????"
"조용히 좀 합시다."
본부장님이 딱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정리됐다.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를정도로 긴장했던터라 회의가 끝나자마자 내 자리로 돌아와 멍때리고 있는데 메신저가 울린다.
[내 방으로.] - 본부장님
본부장님한테 메신저가 온 건 처음인데.. 말하는거랑 똑같이 문장 끝에 점찍는거 봐라.. 하고 생각하다 급히 정신차리고 본부장실로 발을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