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01 w.광부 * 방탄소년단 새멤버로 데뷔시켜준다니 이걸 좋아해야해 말아야해? 꿈에 그리던 데뷔를 드디어하는거라고 생각하면 좋지만 그래도 멀쩡히 활동하던 팀에 굳이 껴서 데뷔를 해야하는 생각도 들었어. 심지어 걸그룹도 아니고 보이그룹에! 내가! 왜! 끼냐고! 솔직히 데뷔하는데 너탄의 의견은 많이 반영되지 못했어. 이미 확정난 내용을 너탄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한거나 마찬가지였거든. 빅히트 입장은 아껴둔 너탄을 이제 슬슬 꺼내야하는데 마땅히 팀을 꾸려볼 여자연습생들이 눈에 차지 않았어. 그렇다고 너탄을 솔로로 내긴 싫었고. 데뷔를 미루자니 더 아쉼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방탄소년단에 합류시키는 거였어. 연습생 생활도 같이 했겠다 잘 어울릴거같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결정한거였지. 너탄은 연습실로 돌아와 드러누워 천장만 바라봤어. 방탄소년단에 새멤버, 심지어 홍일점. 잘할 수 있을까? 한숨을 푹푹 내쉬는데 연습실 문이 열리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이사님이 들어왔어. 너탄은 냉큼 자세를 바로고쳐 앉았어.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눈치를 봤어. 내가 끼는걸 탐탁지 않아할텐데.. 너탄은 차마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바로 쳐다볼수 없었어. 왠지 죄인이 된거같았거든. "성이름 데뷔해." 이사님이 먼저 입을 열었어. 너탄의 데뷔소식에 방탄멤버 김태형은 박수까지 쳐주며 축해줬어. 드디어 데뷔하는구나 성이름! 축하해! 하지만 그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어. "방탄소년단 새멤버로 데뷔하는거야." "네? 그게 무슨말..." "말그대로야. 너네 이제 곧 컴백하니까 그때 이름이껴서 컴백할거야. 이름이랑은 같이 연습했으니까 금방 적응할 수 있을거야. 열심히하자." "....네." 이사님이 나가시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너탄과 방탄소년단이 남았어. 김태형은 마냥 해맑게 우리 새멤버네! 그럼 막내는 우리 이름이야? 이러고 있고 민윤기는 나즈막하게 씨발하고 욕을 내뱉곤 연습실을 나가버렸어. 험악해진 분위기에 김태형도 입을 꾹 다물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굳은 표정으로 아무말하지 않았어. 너탄은 안절부절하면서 멤버들의 눈치를 살폈어. 역시 싫어할줄 알았어. 어떡하지. 어떻게 온 데뷔 기횐데, 역시 안한다고 해야하나... "미안..해요." "이름아." "뻔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중간에 끼어서 오빠들한테 피해주고 싶지 않아요. 진짜.. 잘할 수 있어요 저.." 너탄의 말에 김남준과 정호석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허, 하고 웃어. 김석진은 약간 풀어진얼굴로 김남준과 정호석을 달래. "그래.. 이름이가 실력이 모자란것도 아니고.." "편들지마요, 형." 김남준과 정호석도 연습실을 나가버렸어. 김석진은 한숨을 쉬더니 너탄을 토닥여. 괜찮아 괜찮아. - 이제 너탄도 방탄멤버라며 생각없는 빅히트가 너탄의 짐을 방탄숙소로 옮겨놨어. 상황속에 홍일점이라고 너탄 방을 따로 만들어놨더라고. 너탄은 가시방석같은 그 숙소에서 자는둥마는둥 하고 다음날 연습실에 나왔어. 컴백곡으로 상남자가 정해지고 연습에 몰두하는 멤버들 사이에 껴서 녹음도 하고 누구보다 춤도 더 격하게 췄어. 남자들 사이에 여자혼자라 너탄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건 두말할것도 없지. 안그래도 격한 안무에 너탄은 연습이 끝나면 쓰러지듯이 드러누워. 그래도 여전히 눈치보이는건 사실이야. 너탄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민윤기의 눈초리가 따가워서 너탄은 쉼없이 어깨를 털어야했어. 컴백날짜가 다가오고 너탄과 방탄멤버들은 안무연습에 열을 올렸어. 칼군무를 맞추기위해 하루종일 연습실엔 상남자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지. 이날은 너탄이 끔찍한 몸살감기를 앓고 있던 날이었어. 아침에 일어날때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연습실로 나왔었어. 너탄이 아픈걸 방탄멤버들은 전혀 몰랐어. 너탄이 티를 전혀 안냈거든. 식은땀이 온몸에 흐르고 너탄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안무를 이어갔어. 정말 죽을거같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어 너탄은. 순간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더니 너탄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 방탄멤버들은 쓰러진 너탄주위에 몰렸고 너탄 이마에 손을 얹은 민윤기는 이새끼는 병신이야? 이렇게 열이 펄펄나는데 기어나와선 춤을 춰? 하고 중얼중얼 욕하더니 너탄을 번쩍 들어올려. 다른 멤버들도 안타까운 눈으로 너탄을 바라보고. 눈을 떠보니 너탄은 숙소에 옮겨져 있어. 아, 연습하다 쓰러졌구나. 컴백이 코앞인데 나 정말 미친거 아닌가. 너탄은 이불을 박차고 나왔어. 연습해야지 누워있으면 안돼. 오빠들이 날 더 싫어하면 어쩌지? 너탄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생각이야. 방문을 열고 신발을 신는 너탄을 누군가 붙잡아. "어디가." 민윤기였어. 맨처음 너탄이 새멤버로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욕했던 민윤기의 모습이 떠올라 너탄은 움츠러 들었어. 예전에 연습생시절 너탄의 작사작곡실력을 가장 많이 칭찬해주던 민윤기였었는데. 너탄은 괜히 서러워져. 입술을 꾹 물곤 대답해. "연습이요." "야." 너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너탄은 현관에 주저앉아 엉엉울어. 피해, 안준다고, 했었잖아요. 민윤기가 너탄을 조심스레 안아. "울지마." "미안,해요." "괜찮아." 오랜만에 듣는 민윤기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너탄은 서러움이 더해져 오열해. 목놓아 우는 너탄을 안고 있던 민윤기가 갑자기 웃어. "야, 얘 너무 울잖아." "이름아!" "형 너무했어요." "아 진짜." 갑자기 등장한 멤버들과 화기애애해져버린 분위기에 너탄은 탄리둥절. 이게 뭐람? 그리고 너탄 앞에 쪼그리고 있던 민윤기가 너탄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해. "데뷔축하해, 성이름"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1일 2글.. 하지만 연재는 불규칙하겠지... 허허 부둥부둥 우리 보석이 많이 애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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