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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제대로 쓰지도 않을거면서.... 일단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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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랑 민형이는 서로 모르는 사이임. 어쩌다 알았냐면 같은 반 되고 알았음..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때문에 죽을둥살둥 하면서도 이과를 선택한 김여주.... 이과 온거 겨울방학 내내 후회하다가 같은반 이민형 본 날 처음으로 이과오길 잘했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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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민형이는 어떤애냐면 약간 좀 인싸임 근데 양아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착하고 센스있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 모두한테 예쁨받는거 그거 이민형임. 이민형 처음 본 순간이 주변 애들한테 둘러싸여 있는거였어가지고 이민형=인싸 라는 인식이 꽤 크게 박힘.... 본문짤 생각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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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보자마자 호감이 생겼었지만,,, 차마 말을 걸 수는 없었음 왜냐면 여주 내성적이라가지고... 연애 해본적도 없고 애초에 남자한테 별 관심이 있던 적도 없음 그냥 학원 같이 다니던 오빠 잠깐 짝사랑한 경험이 전부... 그리고 딱히 꼭 연애를 해야된다는 마인드도 아님 완전 짝사랑에 제격인 성격. 그냥 혼자서 조용히 좋아하다가 조용히 접는게 일상인 사람이 여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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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이번에도 잠깐 몇달 좋아하다가 말도 못 붙여보고 끝나겠지,,, 싶은 여주... 학교에 좋아하는 사람 하나쯤 있으면 좋지 하는 생각으로 맘편하게 짝사랑 시작함. 아니 그때는 짝사랑 수준은 아니고 그냥 관심있게 지켜보는 정도? 딱 그정돈데 왜인지 이번 경우는 좀 다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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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새학기 시작하고 반에 무리가 형성됐을때쯤 지켜본 이민형은 좀 착하고 순둥한데 좀 망충한 면도 있는 것 같고... 쉬는시간 점심시간 가리지 않고 놀때면 이민형 웃는 소리가 엄청 잘 들렸음 그래서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 돌리면 눈 마주치고 이민형 엄청 놀란듯이 눈 키우더니 금방 머쓱한 표정 지음 ㅋㅋㅋ 여주는 그거 보면서 그냥 귀엽다는 생각... 쟤 되게 순수하고 착한 것 같다고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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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러다 한달 지나서 자리 바꾸는데 이민형 옆자리일것같음. 어차피 다 한줄씩 따로앉는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옆자리라고 그러니까 괜히 신경쓰이고 막 그럼 ㅋㅋ 책상 끌고 가면 반대쪽에서 이민형 오는거 보임. 애들 다같이 움직이니까 책상끼리 진로방해해서 김여주 못움직이고 있으니까 이민형이 막 오웅, 잠깐만, 이러면서 길 터주고 ㅋㅋㅋㅋ 지나가 이러니까 응 고마워,,, 하고 지나치는데 그게 뭐라고 가까이 있다고 괜히 심장뛰겠지...... 진짜 주책이 따로없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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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튼 그렇게 자리 바꾸고 나서 일부러 옆에 안보려고 의식하는데 그럴수록 더 신경쓰이고... 수업시간에 막 집중하다가도 옆에 이민형 있다고 생각하면 집중하던거 파사삭 하고 깨질거같음 그러면 생각하는거다 와,,, 둘씩 짝이었으면 그냥 끝났겠네,,, 뭐가 끝나는지 몰라도 일단 끝났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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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러고 한 이틀? 지났는데 수업하다가 갑자기 옆에서 책상 톡톡 칠거같다 뭐지? 싶어서 쳐다보면 이민형이 갈맹이 눈썹 밑으로 향해서 그럴거같음

ㅡ저기,,, 진짜 미안한데 나 샤프심좀 빌릴 수 있을까,,,
ㅡ아 그래.

오 진짜? 고마워. 고작 샤프심 하나 빌려주는게 뭐가 그리 고마운지 이민형은 온 얼굴에 고마워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고맙다그럼... 그게 너무 착하고 귀여워보일 것 같다. 여주 속으로 엄청 당황탔는데 최대한 안뚝딱거리려고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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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샤프심 건네는데 부러질까봐 두손으로 받는 이민형보고 까무러칠뻔했음 귀여워서. 샤프심 세개 두손에 소중히 들고 다시 눈마주치고 웃으면서 고마워 하니까 여주도 입꼬리 끌어올려 웃어줄듯. 다시 앞에 쳐다보면서 생각함. 나 오늘 어떻게 생겼었더라. 내가 웃을때 어떻게 웃었지. 안이상했을까. 오만생각 다 듦.. 샤프심 빌리는 3분 사이에 심박수가 얼마나 올라간건지 모르겠음 이 죽일놈의 다한증은 눈치없게 도져서 손 겁나 미끌거림. 샤프심에 묻은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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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튼 그러고 좀 있다 쉬는시간에 옆에서 마이쮸 하나가 책상위로 올라옴. 쳐다보면 역시나 이민형. 이게 뭐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아까 샤프심 빌려준거 고마워서,,, 이럼. 아니 그깟 샤프심이 뭐라구요,,,, 하지만 거절할 수 없음 받아야함. 고마워 잘 먹을게. 떨리는 심장 부여잡고 간신히 말하면 이민형 또 엄청 해사하게 웃어줌 맛있게 먹어~ 아 포도맛 좋아해? 안좋아하면 바꿔줄까? 사실 무슨 맛 좋아하는 지 몰라서 다 사왔거든,,, 하면서 마이쮸 꺼내보이는 이민형때문에 또 뒤집어질뻔함 얘 왜이렇게 착하고 순수한거야,,, 나 포도맛 좋아해. 하면 아 다행이다. 하고 또 웃음. 웃음이 많은 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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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 다음부터 접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여주와 달리... 접점은 계속해서 생길 것 같음 우연이든 뭐든. 타고난 인싸에 사랑둥이 채질인 이민형이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여주는 이민형이 말걸어주면 좋으니까 그냥 다 받아주고... 그래서 옆자리었던 한달 사이에 꽤 친해져 있을 것 같음. 여전히 김여주는 이민형 앞에서 안 뚝딱대려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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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처음엔 그냥 조용히 좋아하려고 했던 여주 마음이 점점 커질 것 같음. 자꾸 눈앞에 있고 대화도 하고 그간 말도 못 붙여보고 끝났던 것들과는 다르니까.. 점점더 좋아져서 혹시나 은연 중에 좋아한다고 티를 낼까봐 무서워짐. 부담을 느끼고 어색한 사이가 될까봐... 애초에 짝사랑이라고 깔아놓고 시작한 마음이라서 이게 이루어질거라는 기대? 바람? 전혀 없었음 그런데 그 위에 설마, 하는 희망이 자라니까 그게 너무 소중한거야. 여주한테 찾아온 첫 기회니까. 그런데 그걸 잡을 자신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염없이 쳐다보기만 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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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고 그동안 여주는? 애매한 위치가 되었음. 친하긴 한데 완전 짱친은 아닌... 이민형은 그걸 어색함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여주는 (나혼자) 설레는 거라고 생각함. 어쨌거나 둘은 그냥 친구는 아님. 적어도 여주한테는.
그러는 와중에 수학여행 갔으면 좋겠당 수학여행 제주도 감... 무조건 제주도지. 참고로 여주는 제주도 세번째임 가족여행, 중학교 수학여행, 그리고 고등학교 수학여행.... 갈때마다 참 재미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민형이라도 지켜봐야겠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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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보고싶은 장면은 당연히... 진실게임이죠 크항항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
3박 4일로 간 수학여행 둘째날에 초대받을 것 같음. 여주도 여주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놀고 있는데 이민형한테서 카톡 옴.

[우리 오늘 802호에서 밤샐건데 올래?]
[누구누구 있는데?]
[이동혁 나재민 이제노 황인준]
[애들한테 물어볼게 잠깐만]

여주친구들 당연히 오케이함 걔네 술있대? 하는 말에 이민형 그런거 싫어할걸 하고 대답하고... 어차피 맨정신으로도 잘 노니까 상관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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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날밤 모이는데 들어가서 좀 당황할 거 같음. 생각보다 인원이 너무 많아서... 논다는 소문듣고 남녀무리가 하나 더 온거임. 방 진짜 비좁아 터질것같고 급기야 둘로 나누자는 의견까지 나옴 ㅋㅋ 이동혁이 막 아원래 우리끼리 놀려고 했는데 너네가 와서 그런거잖아 너네가 나가면 됨 이래가지고 갑분싸 될 뻔 했다가 보다못한 나재민이 야 걍 앉아 다같이 마피아나 하자 이래가지고 다같이 마피아하고... 바니바니 홍삼 아는게임 다나올듯 그러다 누가 진게하자고 해서 진게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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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병이 없으니까 뭘로 돌리지 했는데 이동혁 필통이 그립감이 좋아서 당첨. 시작하기 전에 자리 섞자고 하는데 남녀 인원수 딱 맞아서 번갈아앉기로 함. 여주랑 민형이는 좀 떨어져 앉았음 약간 12시 30분의 시계바늘느낌...ㅎ
이동혁 선두로 열심히 필통 돌리는데 할게 뭐가있겠어요 분위기 당연히 자연스럽게 연애이야기로 넘어간다... 거기에 이미 커플인 애들도 있어서 누가 고백했냐 키스는 했냐 손은 잡았냐 이런거 물어보면서 자기들끼리 꺅꺅댐 그리고 그거 여주는 관전함 ㅋㅋㅋ 이민형은 자기가 더 부끄럽고 오글거려하면서 (우우웩) 막 발버둥치면서 들을듯 ㅋㅋ 그리고 그거 힐끔힐끔 쳐다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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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러다 여주가 걸렸음. 주변반응 대박임 와 김여주다~!! 조용히 있던 여주 놀램 얘네 왜이렇게 열광해,,,? 질문할 사람은 나재민인데 나재민 막 고민할거같음 흐음 이러면서

ㅡ와 김여주 드디어 걸림
ㅡ그니까 겁나 안걸리다가 이제 걸리네
ㅡ근데 얘한테는 뭐물어보냐 물어볼게 없는데?

고민하는 나재민 옆에서 자기들끼리 말하는 이동혁과 황인준... 그얘기 들으면서 여주 살짝 안심할거같음 곤란한 질문은 안하겠구나,,, 싶어서. 조용히 질문 기다리고 있으면 나재민이 대뜸 그럼.

ㅡ여기중에 제일 호감가는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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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어? 여주 당황해서 눈 땡그래지고 눈알 팝핀추면 이동혁 황인준 진심으로 개좋아함 ㅋㅋㅋㅋ 와 나 김여주 당황하는 거 처음봐! 나도! 그러거나 말거나 여주는 넘 당황해버려서 어,,,어,,, 이러고 있음. 여기서 이민형 고르면 그게 진심인 게 티가 날까봐 수습할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못하겠고 그렇다고 전혀 상관도 없는 애 고르자니 오오오오 하면서 몰아가는 그 분위기가 너무 싫음... 어떡하지,, 생각하고 있는데 여주 빤히 쳐다보는 이민형이랑 눈 마주침. 순간 얼어붙어서 정지하고 있으면 이민형이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킨다. 그러면서 입모양으로

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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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는 순간 사고가 정지하는 느낌이 들었음... 지금 뭐라고,,,? 이해가 안가서 이민형만 쳐다보고 있으면 그거 발견한 이동혁이 아 뭐야 설마 이민형? 이러면서 몰아가기 시작함 ㅋㅋㅋ 이동혁 소울메이트인 황인준 당연히 오옹오 하면서 거들고...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이민형 당황할때 나오는 웃는거같은 표정 지으면서 아, 아니 이러다가 여주 슬쩍 보고 하,,, 이러면서 입다뭄. 그럼 막 나재민도 막 거들면서 뭐야뭐야 이러고... 여주는 여전히 얼음상태로 상황파악하는 중이고... 결국 이제노가 아직 여주 대답 못들었잖아 해서 다시 여주쪽으로 시선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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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그래서 답변은?
ㅡ답변은?

정말 기대하는 눈빛인 동혁이와 인주니... 여주는 다시한번 이민형을 힐끔 쳐다보는데 이민형도 여주 보고 있음. 근데 그 표정이 약간... 처음보는 표정이었음. 정색한 표정인데 눈이 너무 맑아서 빠져들어갈 것 같다고 착각하게 되는... 결국 이민형,,, 하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대답하고 방 축제분위기 됐으면 좋겠다 ㅋㅋㅋ 여주 친구들 신났음 와 우리 여주가 연애를 해요! 아니야아 하면서 퍽퍽 때려도 아 그럼 썸인가? 이러면서 계속 깐죽댐 ㅋㅋ 빨개진 볼 손등으로 식히면서 이민형 흘긋 보면 그냥 알수없는 표정임 웃고있는건가 싶은 표정... 그래서 기분 좀 이상해질듯 사실 이민형이 자기 하라고 해서 기분 너무 좋았었는데 해놓고 표정이 저러니까 너무 신경이 쓰이는거예요..... 기분 급 다운된 상태로 게임 계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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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게임 계속하는데 이번에는 이민형 걸림 그런데 공교롭게도 질문자가 김여주^^! 방안은 다시금 불타오르고... 무슨 질문 하지 고민하는데 옆에서 자꾸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라고 부추길듯 ㅋㅋㅋ 여주는 막 짜증냄 아 뭐래 이러면서 ㅋㅋ 어떻게 물어봐요 이민형 답변에 따라서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탈텐데... 게다가 그냥 친구라는 대답이 돌아오면 너무... 너무 슬플 것 같았음. 그래서 그냥 여주는 제일 베이식한 질문을 함 좋아하는 사람 있어? 응.

응? 여주가 하고싶었던 걸 동혁이가 대신 해줌. 진짜?? 여주는 당연히 이민형이 없다고 할 줄 알고 물어본거였고... 기대하지 않은 답이 나와서 찐으로 당황함. 근데 또 방분위기는 설마 둘이 쌍방이냐면서 여주랑 민형이를 엮기 시작하고... 이민형은 손사래 치면서 아이, 아 그런거 아니야 이럼. 그거 보면서 여주는 안그래도 낮았던 텐션이 더욱 더 낮아짐. 그래 그럴리가 없지,,,

•••답글
목요일
여주는 울적해졌음. 평소같으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사실인데 이번엔 기대감이 너무 컸어서... 이민형이 자기 지목하라고 했던 것도 되도 않는 망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도 마냥 싫었던 건 아니었음. 오히려 좋았으면 좋았지... 싫은 척 했던 것 뿐이지 싫은 건 아니었다고. 그래서 잠깐동안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생겼던 거였음. 역시나 아니었고. 원래는 자기가 이민형은 짝사랑한다는 사실이 느껴져도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엔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사실이 너무 쓰라렸음. 그래 원래 나혼자 좋아하는 거였지,,, 하면서도 우울한 건 어쩔 수 없음
•••답글
목요일
다음에 또 봐요....
•••답글
독자1
흐엉 실시간으로 달리니까 더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꿀잼꿀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목요일
헉 이 시간에 실시간으로,,,,ㅜㅜ 감사해요 독자님...❤
•••
독자10
실시간으로 달리니까 너무 좋아요😭 혹시 흐름 끊기실까봐 여기에 조심스럽게..,ㅠㅠㅠㅠ
•••
독자11
우와 자기전에 들어왔는데 오늘도 실시간이네요!!! 이런 대박우연이!!ㅋㅋㅋ 작가님 오늘도 재밌게 볼게요ㅎㅎ 지금 완전 기대중이에요 키키키 아 저 독자1입니당
•••
독자2
다음편 꼬옥 와주세요 작가님,, 기대하고 있을게요오옹💚💚
•••답글
독자3
헐랭 진짜 재밌어여ㅠㅠㅠㅠㅠ 기절 ,,,,
•••답글
독자4
이마크..기절한다 나ㅜㅜㅜㅡㅠㅜ넘재밌어요
•••답글
독자5
하 ㅜㅜㅜㅜ 몰입 오지게 했는데 이렇게 끝내시자뇨ㅜㅜㅜㅜㅜ넘 재밌어요
•••답글
독자6
악 다음내용이 시급해용ㅜㅠㅠ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ㅠㅠㅠ
•••답글
독자7
엥? 기다릴게여 작가님......
•••답글
독자8
으으아...! 으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 으아아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아앙아아아ㅏ아아아아아악!!!! 으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악!!!!!!!! 아악!!!! 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아악!!!!!!!!!!!!!!!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으아아아아!!! 으아!!!!!!! 으아아아악!!! 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ㅏ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악!!! 아악!!!!! 으으으아아아아악!!!!!!!!!!
선생님 기다릴게요......

•••답글
독자9
사랑해요..작가릠...
•••답글
목요일
이민형이 좋아하는 사람 있대서 분위기 달아오름 거의 용광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웃지못하는 김여주...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애들이 좋아하는 사람 김여주냐고 물었지만 여주는 알고있었음 자기 아니라는거. 말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눈치챌 수 있음. 좋아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답글
목요일
이민형 그냥 웃으면서 손사래침 근데 귀끝이랑 목덜미 쪽 빨개진거 보고 진심 허탈해질듯.. 너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여주는 좀 씁쓸해졌음.

ㅡ김여주 아냐?
ㅡ아 아니라니까...
ㅡ그럼 누군데?
ㅡ고거는...

이민형은 그냥 얼버무렸음. 있어, 하면서 수줍게 웃는 표정이 정말 진짜의 그것이어서 이민형 표정 본 친구들 다 경악함. 쟤 미친거아니야... 여주는 좀 죽고싶어졌음.

•••답글
목요일
이민형의 난데없는 고백으로 분위기가 한번 리프레쉬되고... 계속 게임 하다가 몇명은 잠온다면서 자기 방 가버림. 점점 끝나는 분위기... 여주는 아까 여주가 호감있는 상대로 이민형을 고른 걸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여주는 가겠다면서 일어났음. 슬슬 졸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민형 얼굴 보고있기가 싫었음. 보면 볼수록 좀 전 상황이 되감기돼서 견디기 힘들었음. 좀 더 놀겠다는 친구들 냅두고 여주는 혼자 방으로 돌아옴.

•••답글
목요일
돌아와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까 카톡 와있음. 누구? 이민형. 평소였으면 바로 읽고 칼답하는데 오늘은 카톡방 들어가기가 무서웠음. 지금 여주는 우울한 감정이 통제가 안되는 상태라서 잘못했다간 자기 마음을 티내는 불상사가 벌어질 것 같았기 때문... 괜히 카톡만 들락날락거리는데 카톡하나 더 옴.

[자?]
[자는거면 잘자]

여주는 습관적으로 미리보기를 눌렀음. 1이 사라지고 어? 안자? 하고 카톡 또 옴. 응. 안 자. 너는?

[나도 안자]
[게임 안해?]
[나 재미없어서 빠졌어]

•••답글
목요일
아 그래,,, 잠이 이민형 카톡땜에 싹 달아났음. 잘수도 없게 만드네,,, 싶지만 답장은 또 열심히 해줌. 그냥 오늘 갔던 장소들 얘기하면서 거긴 재밌었고 거긴 별로였고 이런 얘기하고 있음. 그러다 이야기가 밤에 다같이 논 것까지 내려왔을 때 여주는 아까 왜 자기 지목하라고 한건지 묻고싶었음. 계속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데 타이밍 잘맞추려고 고생함 ㅋㅋ 그러다 이대다 싶은 타이밍에 물어보겠지.

[근데 민형아]
[응?]
[너 아까 진실게임할때 왜 호감있는 사람 너 하라고 했어?]

보내놓고 화면 꺼버렸음. 너무 떨려서. 어떡해. 이거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해? 내가 김칫국 끓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좋아하는거 눈치채는거 아냐,,, 잠깐동안 김여주는 수백가지의 걱정과 후회를 했음. 아 그냥 보내지 말걸,,, 물어보지 말걸 그랬나. 그런데 이미 보낸 건 돌이킬 수가 없었음. 김여주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시 화면을 켰음.

•••답글
목요일
[아 그거?]
[그냥]
[너 곤란해보여서]
[그런 분위기 싫어하잖아]
[내가 불렀는데 난처하게 만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가지고]

이민형의 답은 명쾌했음. 그냥 친구로서 도와준 것 뿐 호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조금 허탈해지는 순간이었음. 알고 있었는데 왜 또 기분이 이러지,,, 그 잠깐 사이에 또 기대했나보다 하고 여주는 생각함.

[그리고 이건 약간 쫌 그런건데]
[너 내가 진짜 좋아하는 친구거든]
[이상한 말이 아니라 진짜로 친구로서 너무 좋아]

•••답글
목요일
아 친구. 친구로서 너무 좋다니... 여주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함 ㅋㅋ... 좋아하긴 하는데 그게 '친구'로서의 의미라는게 슬펐음. 우리 관계는 딱 여기까지인것 같고....
•••답글
목요일
결국 수학여행 내내 기분은 바닥을 쳤음. 하필이면 둘째날 밤에 그런 얘기를 해서 나머지 이틀은 이민형 볼때마다 기분이 안 좋아짐. 원래는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었는데 지금은 볼때마다 기분이 다운된다니... 좋아하면 기분도 내맘대로 안되는구나 싶음.
•••답글
목요일
그뒤로 여주민형 약간 서먹해짐. 아니 여주가 좀 피함...거리두려고 하고... 친구라고 선그어서 조금 상처받은 것도 있는데 이민형이 좋아한다는 그 사람이 너무 신경쓰였음.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없고 짝사랑만 해본 여주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였고, 결국 합리화함. 어차피 이민형은 나 안좋아하니까. 난 이민형한테 아무것도 아니니까. 나말고도 이민형 좋아해줄 사람은 많으니까...
•••답글
목요일
민형이는 평소랑 같겠지 ㅋㅋ 그냥 여주가 기분이 안좋나? 정도 생각하는 이민형... 맨날 이민형이 말걸면 여주가 대답하고 그랬어서 여주가 선그어도 딱히 눈치못챔. 바보 김여주는 또 말걸면 거는대로 대답을 해주거든... 조금 덜 좋아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상처받은 마음으로 인한 작은 반항에 불과할 뿐이지 여전히 좋아함.
•••답글
비회원126.11
헥 실시간이여,, 어차피 작가닝ㅅ은 제 댓글을 못보시겠지만?!??!? 너무떨리네야
•••답글
목요일
그런데 어찌저찌 피하던 것도 이민형땜에 말짱 도루묵 될 것 같음 ㅋㅋㅋ 요며칠 대화도 안하고 여주 기분 안좋아보이는게 신경쓰였던 이민형... 그게 수학여행을 기점으로 달라졌다는 사실도 여럼풋이 눈치채고 있을 것 같음 그래서 쉬는시간에 여주 옆자리 가서 앉는다. 여주야 오늘 뭐해? 여주딴엔 죽어라 피해서 겨우겨우 잊고 지냈던 얼굴이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니까 여주 개당황함. 마치 처음 샤프심 빌릴때 마냥 어, 어? 하고 뚝딱대겠지 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이민형은 다시 물음.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
•••답글
목요일
ㅡ글쎄...
ㅡ아무것도 안하면 나랑 놀자.
ㅡ너랑?
ㅡ응. 싫어?

그렇게 말하면 정말 반칙임...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놀자는데 어떻게 싫다고 함 ㅋㅋ 민형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냥 여주 기분 전환 시켜주고 싶어서 한 말이었지만 여주 입장에서는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음. 친구라고 그렇게 선을 그어놓고선 또 이렇게 챙겨주는게... 아무리 '좋아하는 친구'라지만 이렇게 잘해주기 있냐고. 좀 억울해진다... 내가 이렇게 된 게 오로지 내 책임만은 아닌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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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억울한 건 억울한 거고... 일단 된다고 했음 ㅋㅋ 이민형은 긍정의 답 손쉽게 얻어내고 또 맑게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갔고... 덕분에 여주는 그 뒤로 불쑥불쑥 이민형이 떠오르는 바람에 집중 못함. 아직 단둘이서 놀아본 적 없어서 더 떨리는 여주,,,,, 마음 접자고 다짐한게 무색하게 심장 개빨리뛰고 같이 놀 생각에 기분 수직상승함 ㅋㅋ 미쳤구나 싶은 여주,,, 속도 없다는 거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음. 원래 좋아하면 그런거잖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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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목요일
종례하고 가방 챙기고 있으면 이민형 벌써 가방 다 챙겨서 여주 옆에 서있음 ㅋㅋ 자기가 더 신나가지고 얼른가자 얼른 이러는게 강아지같기도 하고 귀여워서 여주 자꾸 무장해제하고 웃게 됨... 다 챙겼어? 가자.

ㅡ근데 뭐해?
ㅡ음, 너 배 안고파? 일단 밥먹으러 가자.

뭐먹지 ~ 하다가 맥@날드 있길래 들어가서 햄버거 냠냠쩝쩝함ㅋㅋ 감튀 합칠래? 물어보고 끄덕끄덕하면 감튀 붓는 이민형... 그러고 케찹하나도 안먹는거 보면서 너 케찹 안먹어? 이러면 응 나 케찹 싫어해,,, 하고 이민형에 대한 정보+1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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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마주보고 앉아서 먹는 사이에 그동안 서먹했던 거 다 풀려있을듯. 여주는 이민형이랑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좋고 이민형은 애초에 서먹하다고 느낀 적 없음 ㅋㅋ 지금 이것도 김여주 기분전환 시켜주려고 온거니깐... 여튼 여주 이제 기분 풀려서 방긋방긋 웃고 그러니까 이민형 안심함. 그래서 여주보고 이제 기분 좀 괜찮아? 하고 물어볼거같음. 여주는 순간 ? 했다가 급정색. 얘 내가 기분 별로인거 알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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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 표정 급격히 굳어지니까 이민형 당황해서 아, 아니 그니까 내말은, 요새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하면서 너 기분 풀어주고 싶어서 놀자고 그랬던 거라고 근데 방금 보니까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물어본 거라면서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앵,,,하구 애옹애옹거림... 여주는 좀... 일부러 자기 신경써서 놀러나왔다는게 좋기도 하고 별로기도 함 좋은이유는 당연히 같이 있으니까 좋은거고 별로인 이유는 뭐랄까 좀 들킨? 간파당한? 여주가 기분이 안좋은데 그게 수학여행 이후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너무 티나게 피했나 싶어서 조금 쪽팔림.... 다 알고 있었구나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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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이민형 여전히 입술 조금 내민 채로 울상짓고 있음. 그거 물끄러미 보다가 나 괜찮아, 신경써줘서 고마워 민형아, 이러면 다시 눈접어가며 웃음... 그럼 여주도 따라서 웃고,,, 이민형 여주가 웃는 거 보더니 그럴거같음.

ㅡ나 너 웃는 거 좋아.
ㅡ어?

너무 노빠꾸라서 당황... 뭐뭐? 하면서 재차 물으면 너 웃는 거 되게 예뻐. 라고 진지한 얼굴로 대답함... 여주는 민형이 말이 너무 부끄럽고,,, 그래서 얼굴 화끈해져가지고 표정관리 못하고 있는데 이민형은 평화롭게 자기 할 말 함... 너 잘 안웃는데 가끔 웃는게 되게 예쁘다면서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고,,, 수학여행 갔다온 이후로 부쩍 웃음기가 사라진 것 같아서 걱정했었다면서 낯부끄러운 말 아무렇지도 않게 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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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쑥쓰러워진 여주 민망함에 헛기침 큼큼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마워,,, 하면 이민형 생긋 웃음. 내가 뭘.

이민형이 왜이렇게까지 하냐면 이민형은 김여주 진심으로 좋아하거든 친구로서... 민형이는 자기 말 잘 들어주고 자기 은은하게 좋아해주면서도 다른 친구들처럼 어떤 틀에 가둬놓고 그에 맞게 이민형을 재단한다기보단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여주가 너무너무 좋았음. 그리고 여주가 낯가림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좀 딱딱한데 자기한테만 유하게 풀어지는 게 여주도 자기를 정말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음. 아직까지는 둘 사이에 아주 얇은 유리판이 있는 느낌이지만, 그건 본인이 노력해서 깨면 될 거라고 생각함. 이민형에게 김여주는 둘도 없는 친구인거임 그냥... 그 무뚝뚝한 김여주가 유독 본인한테만 약해지는게 좋아해서 그런거일거라고는 전혀 상상치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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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리고 여주는 이민형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알고 있겠지... 웃는 게 예쁘다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 말에 설렜는데 저 말은 이민형이 자기를 정말 찐친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거 알고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울적해지지만... 김여주는 이제 그런거 생각 안 하기로 했음. 아니, 지금만이라도 그런 생각은 안 하기로 함. 지금 이시간만큼은 정말 즐겁게 보내고 싶으니까.... 그동안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왔는데 오늘 다 풀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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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렇게 햄버거 먹구..... 게임방 들어감 들어가면 총쏘는 거 있어서 저거 하자구 그런다. 점수 내기 하자는 이민형에 오케이 때리고 총 막 쏘는데 둘이 도찐개찐... 똑같이 못 쏨. 그런데 이민형 빡집중해서 여주 이기고 ㅋㅋㅋ 그다음으로 펌프 하자고 하는데 펌프는 여주가 더 잘할거같음 이민형 사실 게임이란 게임은 장르 안가리고 못해서 펌프도 못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ㅋㅋ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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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코노 가기... 은근 노래 잘해서 놀랄거같음 맨날 반에서 호랑인지 고양인지 틀어놓고 풀어놔아아 하면서 샤우팅하는것만 듣다가 찐으로 각잡고 노래하는거 보니깐 좀 달라보일것... 특별한 기교없이 정직하게 부르는게 이민형스러워서 그게 또 너무 좋을 것 같음. 스스로 주책이라고 생각하는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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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튼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밤돼서 집들어가는데 어차피 사는데 비슷해서 데려다준다고 버스 같이 탐. 가는 길에 코노에서 불렀던 노래들 좋았던거 얘기하면서 서로 플리 공유하고..... 버스 내리고 집까지 걸어가면서도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음. 데려다주기까지 하니까 완전 데이트잖아.... 집 앞까지 와서 헤어질 때 되면 이민형이 물어보겠지. 오늘 재밌었냐고. 당연 너무 좋았음. 두번물어봤다간 목 떨어질정도로 폭풍끄덕하는 여주,,,, 보면서 파프리카 웃음짓는 이민형 ㅋ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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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쓰다보니 이상해짐... 이게 아닌데
조용히 쓰고 가려고 했는데 실시간으로 보고계신다고 댓글달려서 너무 놀랬어요.... 재밌게 봐주고 계신다면 너무 다행입니다 ...❤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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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리구 다음번엔 제대로 롤코탑시다 오늘 넘 순한맛... 안돼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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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너무 재밌어요! 실시간처음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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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진짜 재밌어요ㅠㅠㅠ 간질간질 몽골몽골ㄹ ㅠ끝까지 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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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호랑이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이마크 왜 눈치가 없는데 있는 건지......... 너 누구 좋아해 딱 말해. ㅜ 암튼 늘 잘 보고 잇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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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이마크 딱 말해 너 그거 좋아하는거 진짜 아닌거니? 아냐 너 좋아하는거 맞아 찐친은 그렇지 않아 웃는게 예쁘다 그런소리 안한다구!!! 절대 친구는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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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ㅋㅋㅎㅋ고게맞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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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 넘나 몽글몽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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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찐친은,,,보통,,,웃는게 예쁘고좋은게 아니라,,,상대방이 엿먹음으로서 행복이 완성될껄,,,,,너네는 그냥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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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너무좋아여....하지만 너무 가슴아파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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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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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근데 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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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민형이랑 거의 데이트... 한 이후로 둘은 다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함. 아니 예전보다 더 친해짐 그래서 여주는 요새 굉장히 기분이 좋음.. 그렇게 행복해지는 것 같았으나 이민형은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랬죠 그게 여주는 아님. 그래서 여주는 그게 엄청 신경쓰인다... 그래도 그 날 이후로 민형이랑도 엄청 가까워졌고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나한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고 여주는 또 작은 희망을 갖게 됨. 하지만 그렇게 쉽게 풀릴 리가 없지 ㅋㅋ 어느 평화로운 점심시간 종치기 십분전에 여주친구 우다다다 달려오더니 소리친다

ㅡ야 이민형 고백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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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뭐?
여주는 마음 속 무언가가 툭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음. 지금 뭐라고? 아무 말도 못한채 벙쪄있는 여주를 대신해 친구들이 난리를 피웠음 야 그게 무슨소리야 누구한테? 뛰어온 여주 친구는 운동장 돌다가 별관 뒤에서 3학년 언니랑 마주보고 서있는 이민형을 봤다고 설명했고... 이민형의 표정이 정말 처음보는 표정이었다고 했다.

ㅡ그때 우리 진게할때 수줍수줍열매 먹은것보다 훨씬심했음 진짜 목이랑 귀랑 새빨개져가지고...
ㅡ와 레전드;

어느새 여주 주변에는 사람이 북적북적해졌음. 여주는 그 가운데 앉아서 이민형이 고백하는 걸 봤다는 증언을 넘치도록 들음. 덜덜 떨면서 말하더라, 고백 멘트가 이랬다더라, 그 언니도 볼빨개져서 웃고있더라, 여러 말이 들려왔지만 하나도 들리지 않았음. 그냥 울고싶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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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애써 무시하며 책펼치고 수업준비하는 척 하는데 듣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모든 말들이 또렷하게 들려왔음. 정말 듣기 싫은데, 쟤네가 하는 말의 전부가 사실은 아니라는거 여주도 잘 아는데 자꾸만 기분은 추락했음. 우울해보이지 않으려고 표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순간 문이 드르륵 열림. 어? 이민형왔다! 외치는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문쪽을 바라보면 볼이 발갛게 상기된 채로 얼굴 가득 행복한 웃음을 띄운 이민형이 보임. 이민형 사귀냐?! 모두가 난리를 쳤고 이민형은 당황스러워했음.

ㅡ아 모야, 너네 다 봤어?
ㅡ야 얘 볼 빨개진거봐 미친...
ㅡ그래서 진짜 사귀어?

이민형은 수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모두들 오래가라며 한마디씩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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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와 이민형 수학여행때 좋아한다던 사람 김여주 아니었냐~?

여주는 입술을 꽉 깨뭄. 제발 내얘기 하지마. 안그래도 바닥인 기분이 땅을 파고 들어갈 지경이었음. 일부러 신경 안쓰는 척 눈 안마주치고 책만 보고 있으면 이민형이 수습함. 아 아니라고 진짜 나랑 여주는 그냥 친구야.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눈을 질끈 감았음. 친구라는 단어가 그렇게 싫을수가 없었음. 여주 고개 푹 숙이고 암말 안한 채로 있으니까 여주 근처에 있던 친구들도 나서서 하지말라고함. 야 여주 괴롭히지 마라 확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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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 사이에서 잠자코 있는데 여전히 시끌벅적한 사이로 책상앞에 누군가 와 섰음. 여주야. 훅 끼쳐오는 섬유유연제 향만으로도 누군지 유추할 수 있는 걔. 뒷모습만 봐도, 어쩌다 스쳐만 지나도 누군지 알수있는 걔. 여주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음. 이런 얼굴로 어떻게 이민형을 봐.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어떻게 보겠음. 친구의 연애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친구가 도대체 어디 있냐고.

ㅡ여주야, 아파?

불러도 대답을 않자 아프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음. 그랬겠지, 친구라면 응원해줘야 하는 상황이고, 이민형 입장에서 김여주는 친구니까. 김여주는 황급히 표정관리를 하려고 애썼음. 그러다 이민형이 아예 얼굴 확인하려고 쪼그려 앉길래 두손으로 얼굴 가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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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 ̵ ̀ ̗대박 ̖ ́ ̵ 아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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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야? 이민형은 당황한 듯 했음. 어떡하지, 생각하던 김여주는 결국 응 좀 아파,, 라고 대답함. 오웅, 괜찮아? 많이 아파? 어디가 아픈데. 착한 이민형은 또 김여주 걱정을 했고 이민형이 그럴수록 여주는 심란해짐. 왜 걱정해주냐고... 나 괜찮으니까 가. 결국 김여주는 아무렇지 않은 척에 실패하고 날선 대답을 했음.

아,,, 알았어. 이민형은 머쓱하게 대답하고 자리로 돌아감. 이민형이 멀어지자 여주 주변에 있던 듣기 싫은 말들도 옮겨갔음. 이민형 쪽 쳐다보면 반애들로 둘러싸인 그 가운데에 상기된 얼굴로 열심히 말하는 이민형이 보임. 수업종이 울리자 시끄러운 분위기는 사그라들었지만 그렇다고 마음속까지 진정되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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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집에 돌아와서 여주는 울었음. 울고싶지 않았는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음. 어차피 집안엔 아무도 없어서 여주는 소리내서 울기 시작함. 이민형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서.

분명히 요며칠 좋았었는데, 나한테도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았는데. 몇주간 계속 기분이 좋았던 게 다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느껴졌음. 또 혼자 좋아했구나. 걘 정말 날 친구로서 대했을 뿐인데 나 혼자 호들갑 떤거였구나.

그럼에도 묻고싶었음. 너 정말 친구로 나 대한거였어? 지금껏 나한테 건넨 모든 말, 했던 모든 행동 다 정말 아무 의미 없는 거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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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허...어머 세에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모재밌엉영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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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어떤 대답이 돌아와도 아픈건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묻고 싶었음. 정말 의미가 없었다고 하면 의미 없는 행동에 혼자 설렌 여주는 바보가 되는거고,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었다면 그건 호구라는 거니까. 이렇게 될 거 알면서도 계속 좋아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음. 뜯어낼 수 있을 때 뜯어냈어야 했는데. 맘 편하게 짝사랑을 시작한 결과가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음.

한참을 주저앉아 울다가 정신차렸을때 여주의 핸드폰엔 부재중이 찍혀있었음. 발신자 이민형. 여주는 허, 하고 바람빠지는 웃음을 내뱉음. 진짜 얘는 다 알고 이러는 건가? 사람가지고 장난치나? 카톡도 하나 와있는데 와있는게 이거임.

[여주야 아픈건 좀 괜찮아?]

점심시간 이후로 힘도 없고 말도 안하는 김여주가 걱정돼서 보낸거였음. 얘는 그 와중에도 걱정을 한거. 김여주는 허탈하게 웃었음. 이민형은 그 의도가 어찌됐든 김여주한텐 끝까지 가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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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73
진짜 현실적으로 있을법해서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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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는 그냥 잠수를 선택함. 이민형 카톡 안봤음. 몇번의 연락이 더 왔지만 보고싶지 않았음. 지금은 이민형이 미워서 죽을 것 같았음. 조용히 좋아하다 접으려던 나한테 먼저 다가온 것도 너고, 친해질 생각 없었던 나에게 친해지자 한것도 너고, 조그맣던 감정 눈덩이마냥 불어나게 만들어놓고 이제와 대못 박은 것도 다 넌데 그렇게 갈기갈기 찢어놔놓고 또 아프다 그러니까 걱정해주고. 여주는 진짜 이민형을 알수가 없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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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다음날 학교에서 이민형을 마주쳤을때도 여주는 제대로 인사하지 못함. 반으로 들어오자마자 여주야! 하고 인사를 건네는 이민형한테 아,,, 안녕, 하고는 자리로 직행함. 이민형은 좀 당황했음. 여주가 왜 그러지,,,? 아직도 많이 아픈가?

여주는 이민형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으려고 했음. 이제 여자친구도 있고, 이 한쪽만 친구인 관계를 끊어내야겠다고 생각함. 그게 이민형한테도 좋고 여주한테도 좋을 것 같았음. 그리고 그 이민형의 가장 친한 여사친이라는 자리 때문에 이민형의 연애를 1열에서 감상하고 싶지도 않았음. 좋아하는 사람 옆에 붙어서 그 사람 연애까지 지켜보는 것 만큼 미련한 짓이 어디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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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근데 그걸 이민형이 가만히 둘리가 없음 ㅋㅋㅋ 이민형한테 김여주는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베스트 프렌드니까; 일부러 자기 피하는 줄도 모르고 이민형은 김여주 앞에 가서 섰음. 여주야. 김여주는 미칠 노릇임 ㅋㅋ 왜 피하면 다가오고 다가가면 선긋지? 정말 너무 짜증난다 생각하면서도 부르니까 대답은 함. 멍청한 김여주. 떨떠름수인돼서 어 왜? 하고 대답하면 이민형이 그럼. 점심시간에 같이 운동장 돌래? 할말있어서... 머릿속에서는 안된다고 하라고 하는데 정신차려보면 이미 오케이 한 뒤일 것 같음. 암만 그만하겠다 마음먹어도 막상 얼굴만 보면 무너지는 걸 어떡해.... 여주는 그냥 책상에 엎드림. 잠이나 자자 해도 잠도 안오고... 이민형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찰 뿐임. 진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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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시간은 흘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고... 여주 양치하고 오면 이민형은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 것 같음. 여주 발견하고 해맑게 웃는 이미녕,,, 진짜 미운데 웃는거 잘생겨서 짜증난다. 심란한 여주,,, 그러거나 말거나 이민형은 여주 데리고 운동장 나감.

트랙따라 회전초밥 마냥 돌고 있는 무리들 사이에 여주민형도 낌. 이민형이 시시콜콜한 얘기하면 여주는 그냥 좀 받아주고... 그렇게 좀 돌다가 그늘 찾아서 별관 뒤편 갈 것 같다. 이민형이 고백했다는 그 장소. 들어서자마자 여주는 여기서 뭐라고 고백했을까, 하면서 그날의 장면을 시뮬레이션 돌림. 그리고 현타. 하 나 진짜 왜 따라나왔지... 미간 조금 좁히고 있는데 옆에서 이민형이 대뜸 그럴거같음. 아픈건 좀 괜찮아? 그말듣고 여주 울컥함. 괜찮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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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어제 너무 기운 없어 보여서 걱정했었어...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받길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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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내일 봐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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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독자 10인데요 오늘도 조용히 같이 달렸어요ㅠㅠ 작가님 날아가신 것도 봤구ㅠㅠ 내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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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늘 이 시간에 오는 저는^^,,, 여주 짝사랑 넘 안타깝네여 아니 이민형 이제 여자 친구도 있으면서 왜 여주한테 운동장 돌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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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악 여기서 끊기다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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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진짜 너무 재밌어요 ... 찌통이네요 ㅠㅠㅠㅠㅠ 흐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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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선생님 혹시 오늘 더 안오시면 저는 잘게요ㅠㅠ 혹시 오늘 안에 오시면 누가 삐삐 좀 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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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우와ㅠㅠ 여기서 끊으시다니!!!ㅠㅠ 다음거 너무 기대돼요ㅠㅠㅠ 여주 맴찢인데 사이다 있겠죠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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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당욙. 무족권있을겁니다 나는야 찌통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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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헐헐 대박ㅠㅠㅠ 사이다 완전 궁금해요ㅠㅠ 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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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9.23
이것만 기다립니다.... 목요일 작가님 글은 언제나 최고ㅠㅠㅠㅠ💚 언제올라올까...두근거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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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하 진짜 너무 슬퍼요 눈물나요 진짜 맴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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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자까님 오늘도 왔어요... 하드포미 들으면서 읽으니까 가슴 찢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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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여주는 너무 혼란스러움.. 아니 도대체 어떤 친구가,,, 좀 아프다고 했다고 전화에 카톡에 그 다음날까지 이렇게 진심을 다해서 걱정해주지? 남들이 봤으면 그게 어떻게 친구냐고 그럴 일이었음. 그런데 얜 자꾸 이렇게 한다고... 여주는 조금 지쳤음. 더 이상 휘둘리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물어봄. 민형아

ㅡ응?
ㅡ너 그 언니랑 사귀어?
ㅡ아.

이민형 표정이 이상해졌음. 약간 머쓱한 표정... 아 그게,,, 우물쭈물거리는 민형이를 여주는 가만히 기다려줬음. 머리 긁적이며 뭐라고 할지 고민하던 이민형은 응,,, 하고 대답함. 그러고는 다급하게 그랬음. 아 여주야 그게 있잖아,,, 말하려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여주는 띠용함 응?

ㅡ진실게임때 말했던 좋아하는 사람이 그 언니야?
ㅡ응

그렇구나. 확인사살을 받았음.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졌음. 정말 끝났구나,,, 얼마 되지 않은 짝사랑이었지만 그게 이민형이었어서 그런지 더 아팠음. 그냥 쳐다보기만 했던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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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그게, 진짜 말하려고 했어 근데...

이민형은 약간 불안해보였음. 왜? 여주는 이해가 안감...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해 민형아,,, 이러면 이민형은 여주 눈치 조금 보다가 그럼. 너가 실망했을까봐,,, 뭘? 좋아하는 사람 있다는 거. 아,,, 민형이는 여주가 아끼는 친구니까 비밀도 다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거였음 ㅋㅋ 그런데 그거 말 안해줘서 미안하다고... 헛웃음이 나왔음. 와 얘는 날 이정도로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얘를 두고 난 지금까지 도대체,,, 살짝 인상 찡그리면 이민형이 또 물어옴. 괜찮아? 응 괜찮아. 이제는 이 걱정도 그냥 습관이구나,,, 싶음. 매일 흐릿했다고 생각했던 경계는 사실 뚜렷했던 거였음. 이건가? 이건가? 고민했던 건 바보같은 짓이었음. 이민형은 날 친구라고 생각할거라고 항상 전제해왔으면서 왜 이민형 입장에선 생각해보지 못했을까... 너무 나 좋은 방향으로 상황을 해석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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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그래서 미안하다구...
ㅡ괜찮아.
ㅡ...정말?
ㅡ응 정말.

담담한 여주의 대답에 이민형은 맑게 웃었음. 진짜 고마워. 난 여주 너가 서운해할까봐,,, 여주가 자길 용서해줬다고 생각하며 애옹거리는 이민형을 가만히 바라봤음. 신나서 떠들던 이민형은 여주 표정 보고 조금 놀람. 놀랍도록 차분한 얼굴이어서... 김여주 원래도 표정변화 별로 없고 그랬지만 지금은 평소 무표정이랑 좀 다른 것 같아서... 이민형은 여주를 부름. 여주야? 그럼 여주 그대로 고개만 살짝 들어서 민형이 마주보고 그럴거같음

ㅡ오래가.
ㅡ응? 아 어...
ㅡ그리고 이제 나 걱정해주지마 나 건강해. 걱정된다고 카톡 열개 넘게 보내지도 말고 전화 몇통씩 하지마.
ㅡ어...?

이민형 조금 당황함. 그게 무슨 소리야 여주야,,,? 여주는 장난치는 것처럼 웃었음. 세상에 어떤 친구가 그래 ㅋㅋㅋ 누가보면 여친인 줄 알겠다. 말하면서도 속이 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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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ㅡ아니 그건 우리가 친구니까...
ㅡ그러니까 어떤 친구가 그러냐고.
ㅡ...
ㅡ너가 생각할 땐 우리가 친구일지 모르지만... 남들이 볼 땐 아닐수도 있잖아. ...그 언니도 그럴지 모르고. 난 오해 사기 싫어.

민형이는 여주 말이 이해가 안감. 너랑 나랑은 친구고 그 누나는 여자친군데,,, 둘이 왜 오해를 해? 여주는 조금 답답함. 이렇게 사람관이 확고한 애를 어떻게 이해시키지,,, 여주는 그냥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고 사람은 다양한 거니까,,, 하고 말았음.

ㅡ그러니까 앞으로는 새벽에 카톡하지마. 전화도.
ㅡ왜??? 아니 여주야 잠깐만,,,

종치겠다 들어가자. 여주는 오만상 쓰면서 왜?? 하는 이민형 두고 먼저 벗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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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그 다음 쉬는시간에도 이민형이 찾아왔지만 여주는 친구 손 잡고 다른 반 감. 열심히 이민형을 피해다녔음. 옆반까지 이민형이 찾아오면 화장실로 도망가고... 그렇게 종례하고 이민형은 여자친구랑 같이 하교함. 집에 도착한 여주는 힘이 쭉 빠졌음.

끝났다.

현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여주는 숨을 골랐음. 울 것 같아서 그랬는데 눈물은 안 났음. 어제 많이 울었다 이건가,,, 여주는 이민형이랑 했던 대화를 떠올렸음. 다시 생각해보면 웃겼음 ㅋㅋ 내용만 보면 전여친이라서 허탈한 웃음 내뱉는 여주... 그래 거의 사귀는 수준이었는데,,, 어떤 친구가 연락하지 말라고 그렇게 절절히 통보하냐고 ㅋㅋㅋ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음.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어이가 없는데 제 3자가 봤을 땐 어땠을까? 여주는 휴대폰 꺼내서 두번째로 친한 이동혁한테 카톡했음. 야.

[왜]
[나 학원임]

[야 너는 너한테 진짜 개짱친한 친구가 아프다그러면 어떡해?]

[아프다그러면?]
[음]
[좀 놀리고 빨리 나으라고 하겠지 그날 좀 안괴롭히고]
[왜?]

•••답글
독자31
헉 일분전ㅠㅠ 자기전에 보고자야겠어요ㅎㅎ
•••답글
목요일
얼른 주무세요,,, 언제 끝날지 몰라요 ㅜㅜ
•••
목요일
그래 이게 맞지,,, 여주는 걍 웃었음 ㅋㅋ 지금까지 이민형 손에 놀아난거 아냐,,, 제자신이 너무 @@같아서 욕이 나오지만 그냥 넘겼음

[왜 뭔일있음?]
[야 설마]
[너 진짜]
[너 진짜 이민형 좋아했냐?]

여주는 무표정으로 이동혁 카톡 봄. 이상하다,,, 분명 좋아하는 거 들키면 안된다고 꼭꼭 숨겼는데 이젠 그러려니 함. 끝났다고 확정짓고 내려놓으니까 모든 일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변화가 생긴 자신이 여주는 낯설면서도 신기했음

[응]

[와... 너 그럼 그때 진실게임도 설마]

[어 맞아]

[와대박]

이동혁은 어떻게 그걸 자기한테 안 말할 수 있냐고 난리쳤음. 그럼 자기가 좀 도와줄 수 있지 않느냐고... 문득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하지 않아 미안해하던 이민형이 떠올랐음. 여주는 덤덤하게 답장함.

[원래 그냥 혼자 좋아하다 말려고 했어]
[와]
[진짜]
[김여주 답답아]

•••답글
목요일
왜? 하면 이동혁한테 전화옴. 놀래서 받고 야 너 학원이라며? 이러면 잠깐 부모님이랑 통화한다하고 나왔다 그럼. 내가 부모님인가,,, 싶은 여주...

ㅡ아니 진짜 김여주 개답답해
ㅡ왜?
ㅡ나는 너네 쌍방인 줄 알았지!

그게 무슨소리야? 이동혁의 말은 이러했음. 내가 보기에도 너랑 이민형 좀 달랐다, 썸타는 것 같았다고 해야되나, 근데 처음부터 그러기도 했고 너무 오래 그러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민형이 너랑은 걍 친구라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너가 이민형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내가 도와줄걸 그랬다.,,, 이동혁은 주절주절 그랬음. 친구라기엔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다고. 그말 들은 여주는 그냥 아 그래? 하고 말았음. 그럼 오히려 이동혁이 노발대발함 ㅋㅋㅋ

ㅡ아니 넌 억울하지도 않냐? 썸도 썸인줄 모르고 냅뒀다가 다른사람이랑 사귀고!

말하고 헙, 하는 동혁... 조금 정적 있다가 ...미안해 이럼 ㅋㅋㅋ 여주는 괜찮아. 이러고... 이동혁 엄청 미안해함 ㅋㅋㅋ 이렇게 말하려고 한 건 아닌데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만 연신 하다가 이제 가봐야될 것 같다고 전화 끊을듯...

ㅡ김여주 못참겠으면 전화해.
ㅡ응.

•••답글
목요일
전화를 끊고... 여전히 여주는 현관 앞에 쭈그려앉아있음. 슬슬 다리가 저려오길래 천천히 일어나서 소파에 발라당 눕는다. 그러곤 방금 통화를 되짚었음. 못참겠으면 전화하라던 이동혁이 떠올랐음. 그리고 걱정된다고 전화를 하던 이민형...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이동혁이 친구지,,, 어떤 친구가 그러냐,,, 사실은 썸타고 있었던거다 라는 이동혁 말도 생각났음. 그랬나,,, 그런데 이제와서 뭐해. 끝났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그랬음.
•••답글
목요일
씻고 나와보니 이민형한테 카톡 와 있음. 그리고 부재중. 끝까지 한결같았음. 하지말라던게 신경이 쓰이긴 했는지 몇 개 없음 ㅋㅋ 여주는 그걸 모두 못본척함. 알림 다 지움. 그러고 걍 잔다... 여기서 더 받아주면 진짜 멍청이 되는 거잖아 그치? 여주는 이 짝사랑을 차곡차곡 정리하기로 함.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이민형은 여전히 여주를 찾지만 여주는 피하는 상황이 반복됨. 이민형은 여전히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로 친한 친구랑 연락도 못하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 했음. 사실 맞아 민형아. 여자친구 생겼다고 친구랑 연락 못하는 건 좀 이상하지. 근데 나한테 넌 친구 아니었어. 여주는 이민형 얼굴 볼때마다 이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돌아섰음. 몇몇이 썸이라고 알아챌 정도로 티났음에도 이민형만 못 알아챈 건 끝까지 감추고 싶었음

•••답글
목요일
결국 둘은 서먹한 사이가 됨.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기도 민망한 사이... 가끔 이상한 눈으로 여주를 보던 이민형은 스스로 결론을 내렸는지 며칠 뒤엔 똑같이 아는 척 안 했음. 이민형 태도 변하는 거 보면서 여주는 또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이건 진짜 여주 선택이었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함. 원망할 수 있는 곳이 없었음. 한쪽만 친구인 상태로 남을 수도 있었겠지만 여주가 스스로 끊어낸 거니까... 그냥 여주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함.

그렇게 1학기가 지나고 2학기가 되었음.

•••답글
목요일
다시 새학기를 맞이하고 오랜만... 보충덕에 그렇게 오랜만은 아니지만 일주인만인 친구들이랑 인사를 하고 여주는 자리에 앉았음. 이민형도 보여서 보고있다가 고개돌린 이민형이랑 눈 마주치는데 이민형 눈 조금 커지더니 먼저 시선 돌림. 그걸 보는 여주 마음은? 여전히 싱숭생숭하긴 한데... 예전만큼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정도는 아님. 그냥 조금 기분이 이상해지는 정도... 금방 텐션 찾을 수 있는 정도.

1교시에 뭐하냐면 반장 뽑음. 여주네 학교는 반장 부반장한테 주는 0.5점 최대한 많이 주고 싶어서 학기마다 반장을 뽑음. 여주 그냥 관전하는데 반장으로 이민형 뽑힐 것 같다. 친구 추천으로 후보돼서 당선까지 된 이민형 보면서 응,,, 쟨 원래 저런 애였지, 할 것 같음. 그냥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김여주...

•••답글
목요일
고작 일주일 못봤으면서 뭐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여주 친구들은 주변에서 엄청 떠듦. 그거 조용히 듣던 여주 한 친구가 하는 말 듣고 겁나 놀람.

ㅡ이민형 차였대.

어?

•••답글
목요일
뭐? 하려던거 가까스로 참음. 내내 조용하다가 갑자기 이러면 좀 이상하니까.. 다행히도 여주 친구들이 엄청 물어봄 야야 뭐라고? 자세히 말해봐. 방학동안 차였다는 것 같았음. 인스타랑 페북에 올라가 있던 사진들 다 내려가고 이민형 카톡 배경에 디데이도 내려갔다고. 다들 와 미쳤다 이러고 있는데 여주는 민형이 조금 걱정함. 공개연애인데다가 고백했을때부터 난리에 난리였으니 가십들 다 견뎌낼 각오로 시작한 게 맞기는 하지만 좀 걱정... 도대체 다들 어떻게 안 걸까, 하루종일 이민형 카톡배사만 쳐다보고 있나,,,, 생각하는 여주... 무의식적으로 이민형 자리 쳐다봤는데 서로 눈마주쳐서 황급히 눈 돌림.
•••답글
목요일
차였구나,,, 이민형이 차였다 그러니까 조금 기분이 이상했음. 걔가 뭐가 싫어서? 이민형때문에 상처받은건 맞았지만 여주한텐 여전히 호감으로 남아있음. 그래서 이해가 안됨 ㅋㅋㅋ 고작 친구가 아프다는 말에도 다정하게 걱정해주는 앤데 그런 애가 뭐가 모자라서 찼지? 입술 쭉 내밀고 고민하다가 내가 이걸 왜 생각하고 있지,,, 하면서 수업에 집중함.

ㅡ다음 시간 체육이고 밖에서 한대~

체육부장 이동혁이 소리치고 애들 다 아 왜~ 하더니 밍기적거리면서 나감 ㅋㅋ 1학년이랑 합반이라고 또 축구하겠네,, 생각하는 여주. 옷 갈아입고 나가다가 슬리퍼인거 깨닫고 혼자 다시 교실로 올라옴. 근데 거기 이민형 있는거다 ㅋㅋㅋ 이민형은 교무실 갔다오느라 이제 옷갈아입고 나갈려고 했는데 여주 마주쳐서 얼음... 둘 다 잠깐 굳어있다가 여주가 먼저 신발 갈아신고 가려고 하는데 이민형이 여주 부를거같음. 여주야. 김여주 대답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이에... 쌩깐지 몇달이나 된 사이에 대답 안하는 것도 웃기겠다 싶어서 대답함. 어? 이민형도 여주가 대답할 줄 몰랐는지 엇, 어, 이럴거같음 ㅋㅋ

ㅡ그, 같이 가자고.

•••답글
목요일
어차피 둘 다 지금 나가는 상황이라... 싫다고 해도 몇발자국 떨어져서 걷게 될 뿐이었음 ㅋㅋ 그래서 그냥 끄덕끄덕한다. 이민형 표정 미묘해져선 옆에서 같이 걷는데 몇분동안 둘 다 아무말도 못하고 어색한 공기에 갇혀있을 것 같음... 아 그냥 따로 올 걸 그랬나,,, 싶은 여주 ㅋㅋ 어떡하지,, 하는데 이민형이 먼저 말 걸 것 같음.

ㅡ잘 지냈어?
ㅡ어? 어엉... 너도?
ㅡ나는 별로.

그러면서 웃음.. 왜 웃지? 생각하다가 이민형 웃으니까 습관적으로 따라 웃는데, 그러고 아차 할듯. 여주 웃다가 표정 굳어지는 거 보고 이민형도 표정 쪼꼼 이상해짐. 그러다가 그러는거다

ㅡ나 차였어.
ㅡ어어... 그렇다더라.

다시 정적. 아 이거 어떡해,,,! 이런 어색함 너무 싫어하는 여주라서 속으로 비명 지르다가 그래도 이민형이 먼저 말 두번이나 걸어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걸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질문 쥐어짜낼 것 같음.

ㅡ왜 헤어졌어?

•••답글
목요일
ㅋㅋㅋ내뱉고 나서 아 이게 아닌데,,, 한 여주 급하게 이민형 표정 살핌. 이민형 표정 진짜 묘함. 슬픔 + 씁쓸함 + 아쉬움 다 담긴 표정. 얼른 미안. 말이 잘못나왔다, 이 말 하려고 한 게 아닌데,,, 하는데 이민형 괜찮아 괜찮아 할듯. 그러고는 담담하게 말해줌. 내가 자길 좋아하는지 모르겠대. 응? 너무 친구같이 대한대. 아....

이민형 사실 첫 연애기도 하고 좋아는 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다정하게 잘해준 거였음. 근데 그게 맨날 똑같은 친절함 같다는 느낌을 받은 여자친구가 이건 내가 바란 연애가 아니라면서 찬거. 여주는 그말 듣고 진짜 의아해짐. 고작 그런 이유로 찼다고,,,? 이민형의 그 다정함에 설렜던 여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음.

ㅡ그래서 차였다고?
ㅡ응.
ㅡ아니... 그래.

어이없어하는 여주 목소리 듣고 이민형 피식 웃음. 왜 너가 어이없어해? 그럼 할말이 없음 ㅋㅋ 나였으면 절대 안 찼을텐데 라고 어떻게 말해 지금 둘 사이에... 그래서 여주 아니 그냥,,, 그게 싫을수가 있나 해서,,, 함.

•••답글
목요일
내일은 꼭 완결 제발,,,,, 죄송해요 오늘 다 끝내려고 했는데 무리였나봐요,,, ㅠㅠㅠㅠ 같이 달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
•••답글
독자32
오늘도 잘봤어요💚💚
•••답글
독자33
오오옹 오늘도 넘 재밌었어요!!!! 담에 봬욥💚💚💚💚💚💚
•••답글
독자34
실시간으로 달렸는데 작까님 말에 끼어들 수 없었기에 ,, 드디어 댓글남깁니다 작가님 최고오 .,, 내일 완결까지 달려 레ㅅ츠기릿 💚💚💚
•••답글
독자35
💚💚💚💚 자까님 최고
•••답글
독자36
작까님 기다릴게요 💚💚
•••답글
독자37
어후 작까님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여 ㅠㅠㅠ💚💚
•••답글
독자38
까오 너무 재밌어요!!!
•••답글
독자39
재밓어요 ㅠㅠㅠ
•••답글
목요일
그런 여주 보면서 이민형 조금 웃음. 피식 웃는데 왜 웃는지 몰라서 ?? 한 상태로 힐끔... 그럼 여주 시선 느낀 이민형 오우, 미안해 기분 나빴어? 미안,,,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또 미안하단 말 연신 함 ㅋㅋ

ㅡ그냥 반가워서... 우리 대화하는거 엄청 오랜만이잖아.
ㅡ으응 그치.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이민형은 순수하게 물었음. 나? 그냥,,, 그냥 지냈지. 이민형은 더 들으려는 듯 눈을 똘망똘망 뜨고 바라봤지만 여주는 더 해줄 말이 없었음. 너 때문에 그닥 좋진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ㅋㅋ...

ㅡ뭘 물어... 우리 같은 반이잖아.
ㅡ그래도. 난 궁금했어 너 뭐하는지.
ㅡ...
ㅡ너가 연락하지 말래서 안하긴 했는데,,, 궁금했어.

•••답글
독자40
헐랭 작까님!!!!!!!!!!! 드디어 오셨군여ㅠㅠ 기다렸어요♥️
•••답글
목요일
이민형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그런 소리를 했음. 궁금했다고... 그래 그럴 수 있는데 그걸 보통 친구한테 이런식으로.... 이제 여주는 저 말에 아무런 뜻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이상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었음. 여주는 그냥 아 그래. 하고 말았음. 조금 심란해진 마음으로 땅보며 걷는데 이민형이 부름.

ㅡ여주야.
ㅡ응?
ㅡ이제 연락해도 돼?

어떡하지.
고개를 살짝 숙인 채로 눈만 위로 올려다보는 이민형을 보자마자 여주는 모든 사고가 멈춤. 뭔가를 간절히 바라는 눈을 하고 쳐다보니까 도저히 안된다는 말이 나오질 않았음.

ㅡ...응.

또다시 시작이었음.

•••답글
목요일
김여주는 자신이 정말 @@같다는 생각을 했음. 아니 진짜 나 바본가,,, 그렇게 삽질을 해놓고 또 하겠다고. 여주도 여주를 이해할 수 없지만 몇가지는 확실해졌음. 1. 이민형 말엔 거절을 할 수가 없다. 2.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뭣된거였음.. 집에 돌아온 여주는 머리를 짚었음. 진짜 XX도 이런 XX XX가 없다... 그래봤자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음. 이미 여주 핸드폰엔 알림이 쌓이고 있었거든. 계속해서 쌓여가는 카톡을 보면서 여주는 한숨을 쉬었음. 어쩌자고 이랬지....
•••답글
목요일
그래도 이번엔 좀 다를거라고 여주는 생각함. 이제 이민형이 하는 말엔 감정이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이제 자기만 조심하면 될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해서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괜찮아지는 날이 오겠지... 이민형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얼굴 안보려고 피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랑 사귄다고 해도 연락을 끊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거라고 여주는 막연히 생각했음. 사실 이것도 행복회로 돌리고 있는거긴한데 이런 핑계를 대면서라도 다시 옆에 있고 싶었던거임...
학교 가서 둘 이제 대화도 하고 전처럼 잘 붙어다니는데 그거보고 이동혁 개놀랄듯. 동혁이는 여주가 민형이 좋아하는거 알고있으니깐,, 그래서 자습시간에 여주 옆자리 애랑 자리 바꿔서 여주랑 얘기할듯. 야 괜찮냐?

ㅡ뭐가.
ㅡ너 아직도 이민형 좋아하는거 아니야?
ㅡ맞아.
ㅡ근데 다시 붙어다닌다고? 너 괜찮아?

이동혁이 이럴만도 했음 이민형은 김여주 한정으로 로맨틱한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답글
비회원126.11
이민형 유죄 김여주 무죄ㅜㅜ
•••답글
목요일
ㅡ괜찮아. 어차피 걘 아무 뜻 없이 하는 말이거든.

담담히 대답하는 여주 보면서 이동혁은 야,,, 아니,,, 하면서 본인 머리 헤집으면서 고민하다가 알겠다함. 뭘,,,?

ㅡ야 힘들면 얘기해라...
ㅡ알았어.

어지간히 걱정되는듯했음 ㅋㅋ 한껏 찌푸리고 쳐다보는 이동혁에 여주는 그냥 웃어줬음. 네 눈에도 내가 안쓰러워? 내생각에도 그래.

•••답글
목요일
아놔,,,,그,,아직 보고계신분들 계시면,,, 주무세요 ㅜㅜ 전 다섯시에 다 쓰고 갈게요........모두들 안줌
자고 일어나면 완결나있을거예요....

•••답글
독자41
네 선생님 눈뜨자마자 헐 ! 눈뜨면 목요일인데 목요일작까님 글로 아침을 맞이해봅니다 💚💚
•••
독자42
자고 일어나서 봐야겠어요💚💚작가님도 얼른 주무세용☺️
•••
독자43
작가님 파이팅 ㅠㅠ 💚 늘 콩닥콩닥한 글 보여주셔서 감사함이다 我爱你 ღ'ᴗ'ღ 
•••답글
독자44
하 너무 재밌어요 진짜,,,엉엉,,,
•••답글
독자45
홍홍쓰 홍홍쓰 재미써웅
•••답글
독자46
너무재밋어요ㅠㅠㅠ
•••답글
독자47
ㅇㄴ대박 어느 쪽으로든 여주 행복하게 해주세오휴퓨퓨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48
손생님..... 진짜 최곱니다 사라앻요
•••답글
독자49
GIF
자까슨생님 ,,, 기다립니다 ,,,

•••답글
독자50
자까님....기다릴게용....
•••답글
비회원74.221
자....자까님 저도 기다릴게욥 ..
•••답글
독자51
자까님...저도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52
자까님,,,,저도 대기줄에 서봅니당💚
•••답글
비회원100.8
저두 기다리겠슴니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독자53
작가님..밤샜어요..기다릴께요💚
•••답글
독자54
자까님... 웨얼알유
•••답글
비회원117.167
작가님......저도 기다려봅니다.......ㅠㅠㅠ
•••답글
독자55
똑똑...작가님 어디계시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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