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박찬열이라고 키크고 잘생긴 애가 있는데 얘는 엄마들끼리 친해서 우리도 친해.
내가 언제 음료수마시고 싶어서 자판기 앞에 섰는데 체육하고 왔는지 땀냄새를 폴폴 풍기면서 오는거야.
아 진짜 땀냄새 진짜....
근데 이새기가 지도 음료수를 뽑아달라는거야.
내가 왜?ㅋ
씹고 그냥 내꺼나 뽑으려고 자판기에 천원을 넣는데 안들어가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들어가는거지?
왜지?
왜때문이지?
자판기가 나를 싫어하나봉가
.......미안.
암튼 지폐가 안들어가고 계속 밀려나오니까 박찬열이 옆에서 깐족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못넣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 안그럼 니꺼 없음."
저말하니까 바로 입다뭄.
멍멍이 같은넘.
사실 사줄생각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돈이 계속 안들어가서 겁나 낑낑대고 있었는데 누가 갑자기 내손에서 돈을 뺏아가더니 한방에 돈을 뙇 넣어주는거야!
처음엔 돈 뺏아가길래 뭐야 어떤새기야 이런심정으로 고개들라했는데
한방에 돈 넣어준게 고마워서 보니까 김종인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도 체육하고 온듯..ㅎ
땀이.....
그래도 자판기에 돈 넣어주는 은혜를 베풀었으니 괜찮아.
그래서 막 고맙다고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판기에서 음료수 나오는 소리가 나는거야.
? 뭐지
ㅅㅂ 박찬열이 음료수 뽑아서 나한테 고맙다 소리치고 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은 돈으로 음료수 마시려고 봤는데 저 개새끼가 600원짜리 뽑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500원짜리도 많은데 저거 일부러 저런거임.
백프로 틀림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내돈....
잔돈이나 받으려고 버튼누르고 돈꺼내면서 박찬열 욕 겁나하고 있는데
김종인은 여유롭게 주머니 뒤적거리더니 천원짜리 꺼내서 자판기에 넣더라....
흐허어헣ㅎ엉버허뷰ㅠㅠㅠㅠㅠㅠㅠㅠ
박찬열 개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김종인이 갑자기 "뭐 마실래?" 묻는거임
???
뭔소리지 싶어서 쳐다보니까 음료수 안마실거냐고 묻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사종인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ㅣㄴ 마실꺼야!!!!"
이러고서 음료수 뭐뭐있는지 보는데 600원짜리가 마시고 싶은거야ㅋㅋㅋㅋㅋ
내가 600원짜리 마시면 얘가 음료수를 못마시잖아ㅋㅋㅋ
그래서 아까받은 잔돈 중에 200원 넣고 그거 두개 뽑아서 김종인 하나 쥐어줌.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내돈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캔 하나씩 쥐고 계단 올라가면서 음료수 마시는데 얘는 안마시는거야;
안마시냐고 물어보니까 "어? 아니 마셔." 이러더니 마시더라ㅋㅋㅋㅋ
나중에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백희한테 박찬열이 음료수 들고 튄거부터 말해주니까 백희가
"? 김종인 그 음료수 싫어하는거 아님? 취향 바꼈나?"
이러는거야
뭐지;;;;
아 어쩐지 안마시냐고 물어볼때 당황하는것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어카지;
음료수 얻어마신 주제에 싫어하는거 선택해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다음에 좋아하는걸로 사주지 뭐ㅋㅋㅋㅋㅋ(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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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신속하게 다음편을 들고 왔어요ㅋㅋㅋㅋ
아참, 물어볼게 있는데 제목에 숫자 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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