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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호]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

 

w.1억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체리랑 춤 추고 술 마시고.. 그 이후로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일단 내가 아저씨 방에서.. 그것도 침대에서 눈을 뜬 건 맞다.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면 새벽 4시고, 고갤 돌려보면 아저씨가 등을 돌린 채로 자고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너무 느낌이 쎄했다.







학교 가야 된다는 알람 소리를 듣고 깼다. 집 안을 둘러보면 아저씨는 없었고.



[먼저 출근할게 :)]



카톡이 와있다. 그래도 뭔가.. 원래였으면 깨워서 아침이라도 같이 먹었을 텐데.. 아닌가.. 혼자 계속 이상한 상상을 하다가도 고갤 저으며 다시 눕는다.




"아, 학교 가기 싫다..."

















"나한테 번호 물어보길래 안 줬어."


"윤시윤 그 사람이 번호 물어봤어??"


"응. 근데 그 사람한테 살짝 뭐랄까... 여우같은 느낌이 들었어. 생긴 것도 막 바람 엄청 피게 생기고."



체리 말에 나는 바나나우유를 마시다가도 사레가 걸려 기침을 한다. 대애충.... 맞추긴 했어..그래....



"근데 이리치."


"엉?"


"너 애인분이랑 안 싸웠냐?"

"싸우다니? 아, 맞아. 어쩌다가 아저씨가 온 거래....?"


"윤시윤 그 사람이 그 클럽에 있었고, 너 있는 거 보고 연락한 듯.. 근데 네가 남자들이랑 같이 붙어서 춤추고 있었어."


"…."


"그래서 되게 화난 것 같았는데. 별 말 없었냐?"


"…그러니까 아저씨가 그 상황을 다 안다는 거야??? 아니 ! 난 취해서 기억도 안 나..!"


"…어허."



이런 진짜...............이러니까 생각이 조금씩 난다. 나보고 옷이 이게 뭐냐고 인상 쓰고 말하던 아저씨의 얼굴이............



"홀리....쉣......."




- 학교 와써요!!!!!! >3<

- 배고파여ㅠㅠㅠㅠ점심 빨리 왔으면!!!!!! 아저씨 밥 먹었어요??



저것도 모르고 저렇게 보낸 내가 참 병신같다 ㅜㅜㅜㅜㅜ...

오늘 끝나면 만나자는 카톡을 보냈고, 난 점심을 먹고 책상에 엎드려서 한참을 또 멍을 때리다가 핸드폰을 본다.

박민영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계속 한숨이 나온다. 신경을 안 쓰고 싶은데.. 자꾸만 쓰인다.

박민영 인스타 계정에 들어가서 보면 현타가 올 것만 같아서 안 보고 있었는데..



"…."



역시 괜히 봤다. 박민영의 게시물은 꽤 많았고, 아저씨랑 찍은 사진 또한 많았다. 너무 너무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도 티를 낼 수는 없었다.

나도 아저씨처럼 어른스럽고 싶으니까.












아저씨랑은 또 카페에 왔다. 거의 아저씨랑은 우리 지역 카페는 다 들러본 것 같다. 예쁜 걸 좋아하는 나에, 아저씨는 직접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다 데려간다.

커피 하나씩 시키고서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아저씨가 먼저 내게 말을 건넨다.


"초밥 먹으러 갈래? 초밥 좋아하잖아, 너."


"네! 좋아요!"



아저씨는 왜 항상 나한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걸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아저씨..!"


"응?"


"어제.. 정말 죄송해요. 양주 마시고 정신이 나갔었어요.. 아저씨가 놀러 가라고 허락까지 해줬는데. 가서.. 남자랑 있고.. 엄청 취해있고, 옷도 이상하게 입고있으면 충분히 아저씨가 화가 날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정말..죄송해요.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아저씨가 저한테 화내도 좋아요!.. 막 며칠동안 짜증내도 좋아요.."


"아냐."


"…."


"요즘은 클럽 가려면 옷 단순하게 입으면 안 된다며."


"…."


"그리고 양주는 처음 마셔봤잖아, 너. 마셔보고 많이 당황했을 텐데. 이해 해. 그래도.. 이렇게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솔직히 말해서.. 취했다고, 기억 안 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으면 엄청 서운했을 거야."


"아저씨 무슨... 어떻게 서운해요. 화가 나야죠!"


"어떻게 너한테 화를 내."


"…진짜..."


"오늘 하루종일 좀 심란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조금 시무룩-해 있다가도 금세 표정이 풀린 아저씨를 보니까 나도 따라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나는 아저씨의 손을 꼭 잡고선, 손등에 뽀뽀를 하며 말한다.



"미안해요오오.진짜아아아.....................ㅠㅠㅠ나 머리 박아ㅠㅠㅠ"


"아, 뭐야 박지 마. 왜 박아...ㅠㅠㅠㅠ"



분명 내가 잘못한 건데 아저씨는 머리 박겠다며 시늉을 하면, 안 된다며 울상을 짓는다. 아, 진짜 천사랑 연애하나봐.. 나...

이렇게 크게 싸울 뻔 했던 일도, 말로 잘 풀어서 넘어가고.. 우리는 평소와 또 같아진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좀 하다가 아저씨 핸드폰으로 영화 한편 보고 집에 가기로 했다.

물론 각자의 집!.. 아저씨와 손을 꼭 잡고선 받침대에 놓은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 진동이 울리면서 알림이 뜬다.




[박민영: 그럼 오늘 선호는 좀 늦나?]




알림을 봐버렸는데. 못 본 척을 해야되나, 아니면 어디 가냐고 물어야 되나 고민을 했다.

알림이 떴는데도 불구하고 답장 할 생각도 없이 그냥 화면만 보는 아저씨에 나도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신경을 끄려고 해도 끌 수가 없었다. 너무 신경이 쓰인다. 영화에 집중을 하지 못 했다.

근데 여기서 또 나에게 선빵이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다.




- Rrrrr-



박민영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저씨가 화면을 보다가도 나를 한 번 바라보았고, 나도 아저씨를 힐끔 보며 말한다.




"안 받아요??"



쿨해지자.. 쿨해지자... 쿨한 사람처럼 행동하자... 

침착하게 안 받냐고 물었는데, 아저씨가 고갤 저으며 말한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그리고 양주는 처음 마셔봤잖아, 너. 마셔보고 많이 당황했을 텐데. 이해 해. 그래도.. 이렇게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솔직히 말해서.. 취했다고, 기억 안 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으면 엄청 서운했을 거야."


"아저씨 무슨... 어떻게 서운해요. 화가 나야죠!"


"어떻게 너한테 화를 내."


"…진짜..."


"오늘 하루종일 좀 심란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조금 시무룩-해 있다가도 금세 표정이 풀린 아저씨를 보니까 나도 따라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나는 아저씨의 손을 꼭 잡고선, 손등에 뽀뽀를 하며 말한다.



"미안해요오오.진짜아아아.....................ㅠㅠㅠ나 머리 박아ㅠㅠㅠ"


"아, 뭐야 박지 마. 왜 박아...ㅠㅠㅠㅠ"



분명 내가 잘못한 건데 아저씨는 머리 박겠다며 시늉을 하면, 안 된다며 울상을 짓는다. 아, 진짜 천사랑 연애하나봐.. 나...

이렇게 크게 싸울 뻔 했던 일도, 말로 잘 풀어서 넘어가고.. 우리는 평소와 또 같아진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좀 하다가 아저씨 핸드폰으로 영화 한편 보고 집에 가기로 했다.

물론 각자의 집!.. 아저씨와 손을 꼭 잡고선 받침대에 놓은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 진동이 울리면서 알림이 뜬다.




[박민영: 그럼 오늘 선호는 좀 늦나?]




알림을 봐버렸는데. 못 본 척을 해야되나, 아니면 어디 가냐고 물어야 되나 고민을 했다.

알림이 떴는데도 불구하고 답장 할 생각도 없이 그냥 화면만 보는 아저씨에 나도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신경을 끄려고 해도 끌 수가 없었다. 너무 신경이 쓰인다. 영화에 집중을 하지 못 했다.

근데 여기서 또 나에게 선빵이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다.




- Rrrrr-



박민영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저씨가 화면을 보다가도 나를 한 번 바라보았고, 나도 아저씨를 힐끔 보며 말한다.




"안 받아요??"



쿨해지자.. 쿨해지자... 쿨한 사람처럼 행동하자... 

침착하게 안 받냐고 물었는데, 아저씨가 고갤 저으며 말한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그리고 양주는 처음 마셔봤잖아, 너. 마셔보고 많이 당황했을 텐데. 이해 해. 그래도.. 이렇게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솔직히 말해서.. 취했다고, 기억 안 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으면 엄청 서운했을 거야."


"아저씨 무슨... 어떻게 서운해요. 화가 나야죠!"


"어떻게 너한테 화를 내."


"…진짜..."


"오늘 하루종일 좀 심란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조금 시무룩-해 있다가도 금세 표정이 풀린 아저씨를 보니까 나도 따라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나는 아저씨의 손을 꼭 잡고선, 손등에 뽀뽀를 하며 말한다.



"미안해요오오.진짜아아아.....................ㅠㅠㅠ나 머리 박아ㅠㅠㅠ"


"아, 뭐야 박지 마. 왜 박아...ㅠㅠㅠㅠ"



분명 내가 잘못한 건데 아저씨는 머리 박겠다며 시늉을 하면, 안 된다며 울상을 짓는다. 아, 진짜 천사랑 연애하나봐.. 나...

이렇게 크게 싸울 뻔 했던 일도, 말로 잘 풀어서 넘어가고.. 우리는 평소와 또 같아진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좀 하다가 아저씨 핸드폰으로 영화 한편 보고 집에 가기로 했다.

물론 각자의 집!.. 아저씨와 손을 꼭 잡고선 받침대에 놓은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 진동이 울리면서 알림이 뜬다.




[박민영: 그럼 오늘 선호는 좀 늦나?]




알림을 봐버렸는데. 못 본 척을 해야되나, 아니면 어디 가냐고 물어야 되나 고민을 했다.

알림이 떴는데도 불구하고 답장 할 생각도 없이 그냥 화면만 보는 아저씨에 나도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신경을 끄려고 해도 끌 수가 없었다. 너무 신경이 쓰인다. 영화에 집중을 하지 못 했다.

근데 여기서 또 나에게 선빵이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다.




- Rrrrr-



박민영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저씨가 화면을 보다가도 나를 한 번 바라보았고, 나도 아저씨를 힐끔 보며 말한다.




"안 받아요??"



쿨해지자.. 쿨해지자... 쿨한 사람처럼 행동하자... 

침착하게 안 받냐고 물었는데, 아저씨가 고갤 저으며 말한다.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냐, 안 받아도 돼."


"받아요."



나도 모르게 정색을 한 것 같았다. 금세 표정을 풀긴 했지만... 

분명 전화를 끊었는데.. 거절을 했는데도 또 전화가 온다. 




"받아요. 급한 일 생긴 거 아니예요??"




내 말에 아저씨가 잠깐만- 하고 전화를 받는다. 이번엔 나가지 않는다.




"나 오늘 못 간다고 말 했는데. 못 봤어?"




심지어 목소리도 예쁘다. 선호야~ 오늘 안 와? 하고 예쁜 목소리를 내는데.. 괜히 입술을 삐죽 나오다가도 표정을 바로 풀었다.

나는 세상!!! 쿨한 여자가 될 거야...하다가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집에 가서도 난 진짜 진짜 한심한 짓을 한다. 아니 뭐! 한심한 것 까지는 아니다. 모두가 이럴 거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은 궁금해서 남친의 여사친 인스타에 계속 들어가볼 것 같..다.. 아닌가...... 누워서 박민영의 게시물을 보는데.. 남자 여럿이랑 같이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선...



- 선호가 없어서 아쉬운 자리 ! 다음엔 꼭 선호랑 같이 만나자!! ㅎㅎ-



짜증난다. 질투가 난다. 너무 화가 나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데. 그럼 내가 지는 것만 같아서 결국엔 이불에 얼굴을 박고선 운다.

훌쩍 훌쩍 울면 남동생 셰키가 지나가면서



"드라마 보면서 또 우냐... 참 너도.."



하며 지나간다. 개셰키야... 가라..

내가 이렇게 서럽게 우는데엔 수많은 이유가 있다.

아저씨의 여사친이 너무 예뻐서 감히 내가 질투를 못 하겠는 것.

그리고 저 여사친이 아저씨를 뺏어갈 것만 같은..것 T-T................................................

그리고.. 이런 거에 쫄아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참고 있는 것..

질투라는 걸 여태 다른 사람들 사귀면서 해본 적도 없는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게 너무 웃겼다.

분명 아저씨가 나만 좋아해주고, 그 여사친한테는 나한테 하는 것처럼 안 할 거 아는데! 근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불안하다. 아저씨를 못 믿는 건 아닌데!.. 분명 아닌데.. 왜 이럴까.
















하루종일 집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아저씨가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길래, 씻지도 않고 모자를 쓰고서 아저씨 퇴근시간에 맞춰서 아저씨 가게로 향한다. 대충 아저씨한테는 간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지금 가면 내가 온 거 보고 놀래려나..? 내가 너무 폐인이라서 더 놀랄 듯.. 케헤헤헤..... 어제 그렇게 걱정하면서 울 때는 언제고 지금 또 헤레렐ㄹ레 하고 있는 게 좀 웃겼다.

가게에 도착했을까, 카운터 앞에 누군가 서있었다. 손님인가 싶어서 천천히 그쪽으로 향하는데...



"…?"


손님이 아저씨의 앞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어준다.........?



"…뭐야, 나 못 알아봤어. 언제왔어?"


"…."


"아, 내 여자친구."




진짜 왜 이럴까.



"어, 안녕. 얘기 많이 들었어."


"…아, 네. 안녕하세요..!"


"선호가 엄청 예쁘다고 그렇게 칭찬하던데. 진짜 예쁘다, 너."


"…."



감사합니다- 작게 대답을 하고서 어색하게 서있으면, 박민영이 나를 계속 바라보다가 아저씨에게 말한다.




"같이 저녁 먹을래? 여자친구가 불편해하려나?"


"다음에 먹자. 나도 불편해 그건."



"…아무래도 그렇지? 알겠어. 또 옷 사러 올게. 연락해."




안녕- 하고 나한테 손을 흔들고선 나가버리는데. 너무 서러웠다.

꾸미고 마주쳐도 꿀리고 짜증나는데. 이렇게 폐인 상태로 마주친 게 너무 싫었다.

심지어.. 저 여자는 실물이 더 예쁘다. 그리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창고에 있던 알바생이 짐을 한가득 들고 나오면, 아저씨가 알바생에게 말한다.



"나 갈게. 내일 봐."


"넵!"



아저씨가 가자- 하고 겉옷과 핸드폰을 챙겨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아저씨와 같이 걷지 않고, 먼저 가게에서 나온다.

그리고...



"방금 그 친구는.."


"…저 집에 갈래요. 속이 좀 안 좋아졌어요."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아무래도 그렇지? 알겠어. 또 옷 사러 올게. 연락해."




안녕- 하고 나한테 손을 흔들고선 나가버리는데. 너무 서러웠다.

꾸미고 마주쳐도 꿀리고 짜증나는데. 이렇게 폐인 상태로 마주친 게 너무 싫었다.

심지어.. 저 여자는 실물이 더 예쁘다. 그리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창고에 있던 알바생이 짐을 한가득 들고 나오면, 아저씨가 알바생에게 말한다.



"나 갈게. 내일 봐."


"넵!"



아저씨가 가자- 하고 겉옷과 핸드폰을 챙겨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아저씨와 같이 걷지 않고, 먼저 가게에서 나온다.

그리고...



"방금 그 친구는.."


"…저 집에 갈래요. 속이 좀 안 좋아졌어요."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아무래도 그렇지? 알겠어. 또 옷 사러 올게. 연락해."




안녕- 하고 나한테 손을 흔들고선 나가버리는데. 너무 서러웠다.

꾸미고 마주쳐도 꿀리고 짜증나는데. 이렇게 폐인 상태로 마주친 게 너무 싫었다.

심지어.. 저 여자는 실물이 더 예쁘다. 그리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창고에 있던 알바생이 짐을 한가득 들고 나오면, 아저씨가 알바생에게 말한다.



"나 갈게. 내일 봐."


"넵!"



아저씨가 가자- 하고 겉옷과 핸드폰을 챙겨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아저씨와 같이 걷지 않고, 먼저 가게에서 나온다.

그리고...



"방금 그 친구는.."


"…저 집에 갈래요. 속이 좀 안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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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것 같아? 속이 막 울렁거려?"


"…."


"일단 차에 타. 약국에서 소화제 좀 사올게."


"그냥 가도 돼요. 집가서 좀 쉬면.."



아저씨가 안 된다며 나를 먼저 차에 태우고선 맞은편에 있는 약국으로 뛰어갔고, 나는 차에 남아서 혼자 또 운다.

아저씨가 오기 전에 운 걸 티내고 싶지 않아서 금방 옷소매로 눈물을 닦아냈다. 나 왜 이렇게 찌질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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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1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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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엥 ~!!

나같아도 시러 ~!!! 남친 여사친이 존예면 주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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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3년 전
독자3

3년 전
독자2
몽9 서노짱 왤케 착해 ㅠㅠㅜㅠㅠ 화률ㄹ 놰 ㅠㅠ̑̈ㅠ̑̈
3년 전
독자4
ㄱㄱㄱㄱ나 재욱이 다시 또 보다가 왔더ㅋㄱㄱㄱ
에디

3년 전
독자6
...에이쒸 속상해졌어 겁나 속상하단말이다ㅜㅜㅜㅜㅜ
3년 전
독자5
방심해딹!!!♥️♥️
3년 전
독자7
재회 흑흑 어제 알림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읽었네요 ㅠㅠ 둘 다 너무 착하고 귀엽고 평생 가라잇 ㅠ 항상 꿀잼 에피소드 들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까님 💓
3년 전
비회원88.74
두부// 아..ㅠㅠ 나같아도 너무 속상해ㅠㅠㅠ 엄청 신경쓰이겠다규ㅠㅠㅠㅠ
3년 전
독자8
일어기 현남친의 전여친이 일어기보다 여신 vs 전남친의 현여친이 일어기보다 핵여신 - 선택해보시져
3년 전
독자9
선호찡 왜케 착한거야ㅜㅜㅜㅜ힝 ㅜㅜㅜ
3년 전
독자10
디올
3년 전
독자11
천사 서노 클럽을 용서해준다고? 저런 사람이 으딨어~~리치 울지말어 근데 박민영이면 나같아도 울겠다...
둘이 행복해!!!

3년 전
독자12
진짜 선호 너무 착하다 여주도 이제 실수 하지말구 솔직하게 사과한거 너무 잘한거야!! 후.. 다음편까지 합니다
3년 전
독자13
박민영은 너무 쎄다 빨리 다음화 나 현기증 날거 같아 진짜 서노씨는 남친의 정석인가 왜ㅜ화 안내
3년 전
독자14
아쒸 여사친이 박민영이면 나 그냥 주글래,, 우리 서노는 왜그리 착하고 그래 증말루ㅜㅜ
3년 전
독자15
김서노... 말하는 거 너무 예쁜 거 아니야ㅠㅠㅠㅠ
여사친이... 박민영이라니... 하... 졌다...
그 와중에 아프다니까 바로 약국 가는 거 보소
김서노 왤케 다정한거야ㅠㅠㅠㅠ

3년 전
독자16
흐흐ㅠ 선호는 다정한데... 너무 가정해서 탈이에요ㅠ(ू˃̣̣̣̣̣̣︿˂̣̣̣̣̣̣ ू) 오늘도 글 잘봤습니다 작가님!
3년 전
독자17
영이!!!! 선호 ㄹㅇ 천사ㅠㅠ 어케 클럽 간걸 용서해..★ 하 박민영언니 제가 넘 조하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이뻐서 더 짜증나네 증말!!!!! 그래도 선호가 잘 풀어줄거라고 믿ㅇㅓ 의심치 않아효~
3년 전
독자18
밍멍 선호 너무 착하다ㅠㅠ 바로 약국도 갈려하고ㅠㅠㅡ누
3년 전
비회원153.20
바뱌뱍
자신감 가져도 될거같은데...!!
그치만 저같아도 남친의 여사친이 이쁘면... 울거같아여🥺🥺

3년 전
비회원22.47
리소에욥! 아니이..선호쓰 넘 착한데.. 착한것과별개로.. 질투는 나고... 흐이잉ㅜㅜㅜ 당연히 질투가날수밖에없는데 나이차가있다보니 어리다고 어려서그런거라생각할까봐티내기싫은 리치마음도 알겠고 아니 저렇게 이쁜사람이 여사친인데..불안한마음도들고하지.. 심지어 또 친해보이면.. ㅜㅜㅜ 오늘도 엄청난몰입감으로 굉장히 잘읽었습니다 다음화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3년 전
독자19
소나티네
클럽을 용서해주다니.. 선호는 천사가 틀림업서...
그치만 이쁜 여사친은 싫어 ㅠㅠ광광ㅠㅠ
여주,, 노 크라잉 노 좌절,,!

3년 전
독자20
쿠키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3년 전
독자21
언니 예쁘네요,,? 나 좀 넘어갈 뻔 했어요.
3년 전
비회원181.37
남친의 여사친이 예쁘면 너무 신경쓰일 것 같아요..
3년 전
독자22
쿠우쿠우
아니 클럽이 용서가 가능하다니...?
서노 넘오 착해 ㅠㅠㅠㅠㅠ
민영언니가 친구면 눈물이 날만 하지...

3년 전
독자23
민영씨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선호한테 관심 있니..? 안 돼 안 돼 안 돼!!!!!
3년 전
독자24
치킨
여사친 너무 이쁘면 저도 뿌에엥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빌런아니면 뭐...

3년 전
독자25
여사친... 참... 내 남친한텐 엾으면 참 좋은 존재...
3년 전
독자26
우소로롱

아진짜ㅠㅜㅜㅜㅜ 여사친이랑 너무친하면빡치는데 나보다이쁘면 괜히초라해져서 화못내여 ㅜㅠㅠㅜㅜㅜㅜ아슬퍼

3년 전
독자27
꺄아아앙ㅇ ㅜㅜ 공부하다가 새벽에 보니 좋구먼유
3년 전
독자28
두덩입니다아 ㅠㅠㅠ 후 ㅠㅠㅠㅠ 선호 너무 착한데 저렇게 예쁜 여사친 있음 눈물 나쥬ㅠㅠㅠ
3년 전
독자29
박카스- 뿌에에엥 현생에 치여 이제 다 봤어여ㅠㅠㅜ후에에엥 여사친이라니 여사친 그것도 박민영ㅠㅜㅜㅜ
3년 전
독자30
두부

너무 착해 선호씨ㅠㅠㅠㅠㅠ 나였어도 저렇게 예쁜 여사친이면 울꺼야... 근데 박민영은 너무 예뻐...

3년 전
독자31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재미써~~
3년 전
독자32
다내꺼

완전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3년 전
독자33
그래서 박민영은 어떤 역할이죠,,,,,,,,, 왜 선호랑 나랑 둘이 한번쯤 멀어질것만같죠...!!!!!!!!!!!!!!!!! 속상해증맬!!!!!!!!
3년 전
비회원18.23
J
크으.. 다음날 화도 안내는 다정한 선호씨ㅜㅜ
아아 아무런 준비가 안되있는 상태에서 예쁜 여사친을 만난다니.... 속상해요ㅜㅜㅜㅜ
다음화도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

3년 전
비회원52.104
엘리벨리입니다! ㅜㅠ진짜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ㅠㅠㅠ 다음편도 너무 궁금해요!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3년 전
독자34
뚜뉴
3년 전
독자35
쉬봉 박민영 님 같이 예쁜 여사친 있으면 내 자존감은 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요
3년 전
독자36
꾸까
아니 선호찌 클럽은 그러려니해도 남자랑 같이 있는데 용서해주다니... 역시 천사
여사친은 왜 보자마자 반말이야ㅠㅠ 어리다고 무시하나..

3년 전
독자37
세상에 저런남자친구가 어딧습니까....ㅜㅠ
3년 전
독자38
윰니
아니 근데...여사친 너무 이쁜디요ㅠㅠ

3년 전
비회원44.211
리치 맘 이해가죠ㅠㅠㅠ 남친의 여사친이 존옌데ㅠㅠㅠ 질투 누가 안나ㅠㅠ
3년 전
독자39
수준이 아니고 여신인데 어떻게 오해를 안해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40
[둠칫]
세상 어떤 남친이 저렇게 다정할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사침 뭐야뭐야ㅑㅑㅠㅠㅠㅠ

3년 전
독자41
델리만쥬
아저씨 클럽을 이해해주시다니 대박...

3년 전
독자42
파카팤
여사친이 박민영이면 나같아두 자격지심오지게따!!

3년 전
독자43
남친의 여사친이 이쁘면 진짜 할 말 없고 그냥 막 속상하고 별로인 나를 왜 만나는지 싶음..ㅠㅠㅠㅠ
3년 전
독자44
아쉬,,..여친이 저정도면 나같아도 오열... ..저 얼굴이면 너무 ..ㅠ비현실적입니더ㅠ ㅠㅠ
3년 전
독자45
서노씨 왜이리 착해ㅜㅠ
3년 전
독자46
그냥 한번쯤 말해보는것도 좋지않을까싶네요ㅜㅜ 근데 민영님 이쁜거 실화입니까?!!ㅜㅜ 그냥 아저씨랑 사귀면서 민영님 덕질하면 안되나요?!!!ㅜㅜㅡ
3년 전
독자47
ㅠㅠㅠㅠ여사친 뭐냐구 자꾸 예쁘면 다냐!!
3년 전
독자48
김서노ㅠㅠㅠㅠ넘 착하당 ㅜㅜㅜㅜ 민영언니 짤 보고 너무 예뻐서 헉 했어요 진짜
3년 전
독자49
복슝아
3년 전
독자50
여사친 민영찡이면 질투를 넘어서 거울 보고 맨날 광광 울 것 같은데...흙흙😭😭😭
3년 전
독자51
칠칠이

아아아아아악 빨리 여사친 사이다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하 답답해 주글 것 같아요 으으으으으ㅡ여사친 아라앙라아아ㅏㅇㄱ!!!!!

혹시 싸울까봐 심장 덜컹 했는데 넘 다행이지 모에요 히히 오늘두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3년 전
독자53
곰돌희요ㅜㅜ 리치한테만 다정하라구여!!! 모두에게 착할 필요 없지만 얼굴이 착하니까 음... 음 좋군요
3년 전
독자55
아... 작가님 여기서 끊어버리기 뭐야ㅠㅠㅠㅠ 어떻게 기다려ㅠㅠㅠ 진짜 현실감ㅜㅜ 남친한테 여사친 있는거 개 신경쓰이는데,,ㅠㅠㅠㅠㅠㅠ 빨리 나와조ㅜㅜ
3년 전
비회원153.199
두식이) 여사친 자체도 신경 쓰이는데 또 예쁘기까지 하면...........😣
3년 전
독자56
내얼굴노력해.노력해라고.서노김나만바.나만보라구.
3년 전
독자57
아니 저기서 화 안내고 말로 푸는거에 개치인다,,ㅠㅠ 근데 여사친 좀 넘사다 진차
3년 전
독자58
전여친 보다 신경쓰인다는 여사친...
3년 전
독자59
피아노
여주 맘 천파센트 이해간다,,, 남자친구 여사친이 예쁘면 그건 진짜 자존심도 상하고 너무 부럽고,, 엄청 신경쓰이지ㅠㅠㅠㅠ암엄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60
기분이 엄청 몽글몽글하구만...ㅎㅎ 초밥 먹자는 것도 취저고 얼굴도 취저
3년 전
독자61
감쟈
3년 전
독자62
왜 하필 폐인처럼 하고 나간 날 여사친을 만날까요...그것도 여신을..하ㅜㅜ
근데 선호님 대천사 진짜ㅠ나같으면 화낼텐뎅ㅜㅜ

3년 전
독자63
99
3년 전
독자64
여사친때문에 혼자 꿍하고 이걸 또 말하기엔 내가 너무 애같을 것 같구ㅜ 현재 여주는 선호랑 나이차도 많이 나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이 들거란 말이죠ㅜ 엉엉 우리 여주 너무 속상하겠어
3년 전
독자65
나같아도 이쁜 여사친 신경쓰이지~~!!!!!! 그것도 박민영인데!!!?
3년 전
독자67
진ㅁ자 나 박민영좋아하는데 왤케 여우같죠...저역할이 딱이다증말...ㅜㅜㅜ씨ㅜ야우짓하지마라진쩌 인스타 부신다ㅜㅜ
3년 전
독자68

3년 전
독자69
진짜ㅜㅜ여사친이 그냥 이쁜 것도 아니거 천상급으러 이쁘자나!!!
3년 전
독자70
쿼카
여사친...!ㅜㅜㅜ 여사친은 아무리 사심없다해도 거슬리는 존재

3년 전
독자71
뿌에에에,,, 여사친은 나두 시러,,, 와중에 선호님은 너무 스윗하구 어캐해야하나
3년 전
독자73
질투나 에바ㅠㅠ 아 근데 박민영 넘예ㅠㅠ
3년 전
독자74
나같아뎌 너무 속상해 진짜ㅜ
3년 전
독자75
진짜 내말 그말,, 남친 여사친 예쁘면 나는 나가 주글거야,,ㅠㅠㅠㅠ 진짜 나만 쭈구리 되는 기분 나무 싫다ㅜㅜㅜ 엉엉엉엉ㅇㅠㅠㅠ 옂 너무 불쌍하네ㅠㅠㅠㅠ
3년 전
독자76
진짜 김선호 같은 남자 어딨어요?! ㅠㅠㅠ 갖구시퍼ㅠㅠ
3년 전
독자77
민영언니는 인정이지.. 갸슬퍼
3년 전
독자78
박민영 언니 너무 이뻐서 할말이 없다.....선호찡.....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79
진짜 속상해 미치뉴ㅠㅠㅠ
3년 전
비회원47.119
뭘 죽기까지...얼마나 자존감이 낮은거야...
3년 전
비회원47.119
왜 죽어...ㅠ 쿨하지 못하게...인생은 쿨한 사람이 승자야 ㅋㅋㅋ 솔직히
3년 전
독자80
곤란해,,,,, 박미녕 내가 좋아하지만 서노에게 들이대는건 용납못해.... 지켜줄거야.... 가만놔둬,,,,, 가만놔두라해따,,,.
2년 전
독자81
아냐 거 아니야 ㅠㅠ 여사친이 박민영인데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냐구...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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