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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전체글ll조회 2064


그뒤로 뭔가 김종인 볼때마다 기분이 막 이상하고 그래서 내가 종인이를 좀 피했어...ㅋㅋㅋ 

 

한 사흘 나흘 피했나? 

내가 피한게 좀 티가 났나봐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평소에는 지나가다 마주치고 그러면 인사도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랬단말이야? 

근데 내가 마주치면 인사만하고 쌩 지나가고 그랬거든.. 

 

아 사실은 대화하고 싶고 그랬는데 진짜로 눈을 못쳐다보겠는거야ㅠㅠㅠㅠㅠㅠ 

 

 

 

암튼 김종인이 눈치를 내가 자기를 피하는걸 눈치를 챘나봐. 

하루는 또 인사만하고 쌩 지나가려했는데 못가게 내 앞을 막는거야ㅠㅠ 

 

내가 오른쪽으로 가면 종인이 자기도 움직여서 내 앞가로막고 반대로 가면 또 그렇게하고; 

 

 

이렇게 나올줄 몰랐어서 엄청 당황했음 그때;;; 

 

지금 생각해도 땀난다; 

 

 

아마 그때 내얼굴 빨개졌었을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내 앞을 막더니 내가 고개 숙이니까 저도 허리숙여서 무릎 짚고 내 얼굴을 쳐다보는거야. 

얘가 키가 크거든 180 좀 넘어. 

 

 

여튼간에 그렇게해서 내얼굴 보더니 

 

"요즘 왜그래?" 

 

이러는데 진짜 무슨 대답을 할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김종인은 나랑 눈마주치려하는데 내가 자꾸 눈피했어; 

부끄러워서... 

 

중요한건 그 다음 말이 진짜 설렜음ㅠㅠ 

 

 

"바나나 우유 또 사줄게, 그러니까 나 봐봐." 

 

 

 

근데 난 그 상황에서도 바나나 우유가 먹고 싶었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나나 우유 사준다는 말에 반사적으로 종인이 눈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다루기 쉬운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내가 딱 눈마주치니까 얘도 어이가 없고 웃긴지 막 웃더랔ㅋㅋㅋㅋ 

걍 같이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단순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매점가서 김종인이 나한테 바나나 우유 사주고 난 맛있게 먹음.ㅋㅋ 

그 뒤론 종인이 거의 안피했다ㅎㅎ 

 

 

 

 

 

 

 

예, 바나나 우유 참 맛있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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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ㅇㄴㅋㅋㅋㅋ징어귀여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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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류ㅠㅠ일등이라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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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바나나우유에넘어가다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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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고작바나나우유에넘어간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종인이좋앟...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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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정주행하고왔어요~물론 신알신도 했어요!ㅎㅎ 왜 저희학교에는 저런 학생들이 없죠? 하하핳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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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징어겁나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ㅈ..저도바나나우유좋아해여...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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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쉬운여자네욬ㅋㅋㅋ바나나우유에 넘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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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진짜쉬웤ㅋㅋㅋㅋㅋㅋ징어야좀튕겨봨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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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징어야도도하게나가!!!!!! 하지만무려항아리바나나우유라니까봐줌ㅇ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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