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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하 좋아하세요?

w.1억










[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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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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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싫지는 않다는 건.. 좋아질 수도 있다는 거네요."


"……."



할 말이 없었다.




"너 되게 안 그렇게 생겨서 솔직하다?"


"누나도."


"나, 뭐?"



송강이 일어나서 나를 내려다보았다. 키 차이가 많이 났다. 고개를 한참 올려야 네가 보였다.



"안 그렇게 생겨서 귀엽잖아요."



홀리...쉣.....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참 송강을 보면, 송강이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면서 말한다.



"내일 같이 밥 먹을래요?"


"둘이?"


"네."


"어우.. 아니야..!"


"제가 살게요."


"괜히 내가 너랑 밥 먹어서 여지 줄까봐 그래."


"한우 사줄게요."


"……."


"……."


"안 돼."


"방금 망설인 것 같은데."


"참나, 아니거든. 아무튼! 난 너랑 사귈 생각 없고, 너랑 단둘이 밥 먹을 생각도 없으니까. 그냥 그렇게 알아."


"……."


"잘 자."


"누나."




뒤 돌았더니만 송강이 나를 부르길래 뒤를 돌아보면.




"누나도 잘 자요."



저 얼굴로 잘 자라고 하면.. 어떡하니...









"둘이 술 마시자며 ^^."


"…갑자기 얘네도 마시고 싶다는데 어떡하냐?"




표지훈이 허허허 웃었고, 기껏 집에 들렀다가 샤워하고 나왔더니만.. 표지훈의 옆에는 애들이 다 있었다. 아린이가 언니! 하고 손을 흔들길래 같이 흔들며 아무 자리에 앉았다.

계속 마주쳐봤자 좋을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송강 온다면 안 온다고 하려고 했는데.. 에휴....




"난 좀 취한 것 같아. 이제 그만 마실래."


"누나아.. 이제 졸업하면 보지도 못 할 텐데. 술 잔뜩 마셔서! 어? 취해서 집에 가면 안 돼요? 에?"


"이미 많이 취했단 말이야. 안 돼.. 여기서 더 마시면 토해."




나는 많이 취했다. 눈앞이 어지럽고, 기분도 쓸데없이 너무 너무 좋다. 진혁이가 마시라며 내 잔을 가득 채우길래, 그냥 마시려고 했을까.

맞은편에 앉은 송강이 내 잔을 가져가서는 원샷을 하기에, 모두가 벙쪄서 송강을 바라보았다. 그럼 이진혁이 말한다.




"뭐예요, 형! 아, 강림 누나 취하는 거 볼 수 있는 건데."




"……."


"ㅡㅡ."



[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

"……."


"ㅡㅡ."



[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

"……."


"ㅡㅡ."



[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원이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린이는 이미 취해서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있었고, 나는 헛기침을 하고선 안주를 먹는다.

아씨 몰라...! 지훈이의 잔에 있는 술을 그냥 원샷을 하면, 진혁이가 박수를 친다. 나는 송강이랑 안 사귈 거야, 사귀기 싫어. 연하 싫어한다고..원이한테 미안한 짓도 하기 싫다고.

술을 다 마셔갔고, 나는 대충 그냥.. 바람 쐬는 척 하다가 몰래 빠져나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아, 근데 좀 많이 어지럽네.. 집에 걸어갈 수 있을까.. 택시 타야 되나



"왜 나와있어요?"


"…아."


"……."


"그냥. 바람 좀 쐴 겸."


"ㅎㅎ."


"뭐야. 왜 웃어?"


"누나 취한 거 웃겨서요."


"…티 나?"


"혀 엄청 꼬였는데."


"…맞아.. 나 취했어."


"초코우유 사줄까요?"


"초코우유 안 먹어."


"싫어해요?"


"네가 주는 건 싫어해."


"ㅋㅋㅋ."


"왜 웃냐?"


"안 웃었는데요."


"암튼."


"……."


"나 갈테니까. 애들 좀 부탁해."


"간다구요?"


"응. 집에 가려고. 표지훈이랑 술 마시면 아침 해 뜰 때까지 있어야 돼. 난 피곤해서 못 해."


"…아."


"간다."



간다- 하고선 손을 설렁 설렁 흔들고서 몇발자국 걸었을까. 송강이 날 따라오는 것 같기에 뒤를 돌아보면, 정말로 날 따라오고있다. 내가 쳐다보니 송강도 나를 바라본다.




"뭐야 왜 따라와?"


"데려다주려구요."


"누구 맘대로?"


"밤길 위험하니까."


"네가 있는 게 더 위험한데."


"집까지 얼마나 걸려요? 걸어가요?"


"…참, 너도."


"……."


"걸어서 20분."




저 말을 하고서 갑자기 술기운이 너무 올라 비틀거리다가 벽을 짚으면, 강이가 나를 부축했고.. 나는 강이를 밀어내고서 말한다.



"아냐 아냐 괜찮아."


"택시 타요."


"됐어. 집까지 얼마나 걸린다고...아.."


"…왜요."


"속이 좀 울렁거려서."


"…저희집 가요."


"뭐? 싫어!"


"여기서 2분도 안 걸려요. 가서 토하라구요."


"…됐거든. 나도 집 있고. 길거리에서..."


"……."


"…암튼!"




또 비틀 거리면, 강이가 가죠, 그냥? 하고서 나를 또 부축해준다.










결국엔 송강 집에 왔다. 혼자 살면서 좋은 곳에도 사네 참.. 화장실에 들어와 변기 앞에 서있기는 한데... 뭔가 나 좋아한다는 애 집에서 토하려고 각 잡고 있는 것도 웃기고.. 하....

근데 또... 울렁 거리는 게 사라진 것이다. 그대신에 좀 많이 어지러워..


"토 했어요?"


"…아니이."



그냥 화장실에서 나오는 나를 본 강이가 토 했냐고 물었고, 나는 고갤 저었다. 조금은 은은한 조명에 송강이 더 잘생겨보였다. 술에 취해서 그런가 궁금한 걸 바로 바로 물어보게 되었다.



"너는 내가 왜 좋냐?"


"누나는 왜 저랑 사귀기 싫은데요?"


"그냥 연하가 싫어.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난 연상이 좋아. 연하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긴 한데.. 그냥 뭔가 싫어. 애같을 것 같고.."


"……."


"근데 넌 잘생겼고 애가 키도 크고 막 그런데. 왜 굳이 나를.. 아 몰라."




또 비틀- 하면, 강이가 나를 또 부축을 해준다.



"어지러운면 좀 누워있어요."


"야, 네가 무슨 짓 할 줄 알고.. 됐거든. 무조건 집에 가서 잘 거야."


"……."



막상 송강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얘 은근 섹시하게 생겼네.. 입술 보고 흠칫 해버렸다.




"너."

"……."


"그렇게 쳐다보지 마ㄹ.."


"……."




순간 송강이 내게 키스를 했다. 안다. 얘도, 나도 많이 많이 취했다는 걸.. 나는 잘 안다. 사실은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어지럽다는 걸 핑계로 왔는지도 모른다.

가벼운 키스가 아니었다. 내가 먼저 혀를 움직였고, 내가 먼저 송강의 옷 안에 손을 넣어 허리를 쓸기도 했다. 점점 키스는 격해졌고, 침대로 향한 우리.

내가 눕게 되었고, 내 위로 송강이 있다.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그래! 술기운에 이러면 안 돼.. 어차피 사귈 마음도 없었고, 사귀면 안 되잖아... 급히 송강을 밀어내면, 송강이 나를 내려다본다. 아, 진짜 섹시한 표정으로 보지 말라고.




"미쳤어."


"……."


"하... 방금 건.. 진짜 서로 취해서 그냥.."


"……."


"술기운에.."




하.. 또 어지러워... 눈을 감은 채로 혼자 궁시렁 궁시렁 하다가 결국엔... 잠에 들어버렸다.


































































-

-

-

원래 불맠이었는데.....그냥 안 했다. 그렇다.









































-

-

-

아마도 이 글은 초단편이 될 수도 이떠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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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3년 전
독자2

3년 전
독자3
오뎅
3년 전
독자4
감쟈
3년 전
독자9
슨생님...왜 여기서...그래요 이해합니다 오케이
다음에 맨정신일때 가는걸로!술 마시고 실수?절대 노놉이지

3년 전
독자5
헐 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이런 엔딩이라니... 최고야
3년 전
독자6
강아....
3년 전
독자7
죵와당
헉..,너무 좋아옹..

3년 전
독자8
디올
3년 전
독자10
불맠이었는데..안했다니요..? 네..? 네.?? 나지금 호흡이... 안돼..
제발요...

3년 전
비회원22.47
ㅜㅜㅜㅜ작가님 리소에요 오랜만인것같네요ㅜㅜㅜㅜ 한동안비회원은못보게된건지 저만이상한건지 볼수가없었어요ㅜㅜㅜㅜ 얼른정주행하고올게욥!!
3년 전
독자12
그래... 맨정신에 하려고 술김에 하는건 끊긴거죠...? 아 그래요 그럴수 있죠..!! 이해합니다!!!!!
3년 전
독자13
어ㅏ 미쳤다 돌랔ㅅ다 금손이세여 작가님....
3년 전
독자14
자까님..... 불맠을.... 안 했다구요.....? 저 심장 깨져요 진짜로 너무..... 감사해요 이런 새벽에.... 이런 글....
3년 전
독자15
자까님 오복이입니당ㅠㅠㅠㅠㅠ강이 너무 설레는데 단편이라녀ㅠㅠㅠㅠㅠ불맠도 마구마구 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비회원22.47
리소에욥.. 작가님..완전불맠인데....단편이라니요... 뭐..작가님 마음이시지만..독자는 아쉽습니다..ㅜㅜ 암튼..4화도 넘 설레고 좋네요ㅎㅎㅎㅎㅎ 다음화를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읽고갑니다!!
3년 전
독자16
아니 작가님 지금 여기서 이렇게 끝으면.... 다음 화 해야죠.... 후.. 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17
초단편도 안나뷰
3년 전
독자18
제정신에 할라는거쟈나... 이거아니쟈나.... 제발 사람하나 살려줘요.. 뷸맠..
3년 전
독자19
이야...대박대박...송강짱...박력터지자냐><
3년 전
독자20
누나~~~ 누나~~~~ ㅠㅠㅠㅠ 강이가 설레게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21
할려다가 안하다니,,, 송강 당신,,, 너무 좋아,,,ㅜㅡㅜㅜㅜㅜㅜㅜ
3년 전
독자22
오늘도 선댓 후 감상이욤 ㅎ
3년 전
독자23
허리 손으로 쓸기 아주 바람직합니다!!!
3년 전
독자24
진짜...저도 연하 안 좋아한다구요...안 좋아하는데...아니였네
3년 전
독자25
델리만쥬
오오... 다음편이 너무 궁금하다...

3년 전
독자26
불맠원해요!!!!
3년 전
독자27
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저 기다리고 있어요!!!!!! 사람을 아주 애태우시는데 선수에여!!!!
3년 전
독자28
왘 불맠은 맨정신일때 하려고 그런거게쬬 그렇게 믿어요.... 연하.... 나 연하 좋아했네ㅡ.. 아니 송강좋아했네
3년 전
독자29
불맠하려고했다가 오ㅐ..안한거쥬??핳..
3년 전
독자30
헐 이게 뭐야잇 ..저지르면 원이가 무서우이ㅓ요
3년 전
독자31
나 송강 너무 사랑하네...
3년 전
독자32
선생님,,불맠 하 담에 기대해도되나요?땨아아>_<
3년 전
독자33
우소로롱

두둥탁.... 자까님...후... 순간깜짝놀래써여... 그래서 불맠 언제라그여?

3년 전
독자34
미쳤다 미쳤다 진짜 미쳤다 끼야아아아아 작가님 끊는 센스 보소 ㅎㅎㅎ 너무 재밌잖아여ㅠㅠ 뭔데 송강 자꾸 설레게 하고 난리ㅠㅠ
3년 전
독자35
불맠 보고싶어욯......
3년 전
독자36
담화에 바로 사귀고 불맠소취..ㅠㅠㅠㅠ 단편이라해서 너머 불안하다구여ㅠㅠ 얼렁 사귀고 꽁냥대는거 보게해주세여 ㅠㅠㅠ
3년 전
독자37
강ㅇㅏ... 격하게 아낀다.. 너무 조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38
강이한테 설레 죽기전에 제 생명 연장을 위해 단편으로 끝내시려는거죠?ㅜㅜㅜㅜㅜ아 진챠 너무 설레 미쳐벌여ㅜㅝㅜㅜ
3년 전
독자39
우아ㅏㅏ 송강 너무 좋아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40
와 .. 작가님 불마크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미 키갈 했으니까 그냥 사귀자..
3년 전
독자41
송강 사랑해 ❤️
3년 전
독자42
으갸갸갸갸 그냥 사귀자 둘이 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43
나 진짜 송강한테 진심이야... 그냥 따라오는데 왜 설레는거야❤️❤️
3년 전
독자44
99
3년 전
독자45
원이 짠하구...진짜 현실에서의 짝사랑같아서 안쓰러럽게 느껴지네요...(짝사랑 안해본 독짜>.< 공감능력이 뛰어난편) 하지만 강림과 송강 사랑을 응원해!^^!
3년 전
비회원252.103
하 오마이갓 현기증 나요 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46
진쨔 넘넘넘넘 좋아요ㅠㅠㅠ 쭉 장편으로 연재해주세여ㅠㅠ 엉엉
3년 전
독자47
하...나...정말 미챠부러..ㅠㅠ
3년 전
독자48
곰돌희
장난없잖요!!! 연하남이 나라네🙈

3년 전
비회원181.37
강이 박력있는 모습 너무 섹시 하네요^//////^
3년 전
독자49
두부
나 이거 본줄알았는데 안봤길래 호다닥 보고 댓 달아용!!! 뭔가 둘이 잘 됐으면 좋겠는데 원이가 걸리기도하구ㅠ 근ㄷ 또 원이가 뭐라고 안사귀는것도 웃기고ㅠㅠㅠ 연하도 연하만의 그 귀요운 매력이있눈데 강림이 왜 몰라ㅠㅠ 연하 좋아하는 저는 웁니다 흑흑 얼른 둘이 잘 되란말야!!!

3년 전
독자50
강아 내가 이말 안했던가? 사랑한다...
아 붛막아닌데 왤케좋지? 하


3년 전
독자51
다내꺼

완전재미있어요!!!!
다음편 보러 슝 ~

3년 전
독자52
으악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53
지난편이 레전드인줄 알았는데...아니었네요..오늘편이 찐레전드네요!!!!!워후!!!
3년 전
독자54
아니 이게 뭐죠..? 와ㅏ아악!!! 몰아서 보니까 이게 좋네요 ㅎㅎㅎㅎㅎ 다음편으로 달려갈게요🤭
3년 전
독자55
진짜 작가님 글에 진심입니다 ㅠㅠㅠㅠ 설레 죽어요 ,,,
3년 전
독자56
세상에 마상에..
3년 전
독자57
와..,.다시봐도 넘좋네여..
3년 전
독자58
작가님 글 너무 재밌어요ㅎㅎ!!!
3년 전
독자59
하 섹시 강이 대박적 성공적 미뗘따
3년 전
독자60
와우히히
3년 전
독자61
혼자 상상속의 불맠을 할게여,,,ㅎ
2년 전
독자62
아 송강 넘 설레자나여ㅠㅠ 작가님 이러시면 너무 좋습니다(ღˇ◡ˇ*)♡
2년 전
독자63
후후~~ 숨쉬는법 잊고 있었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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