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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단편집 전체글ll조회 1392


 

 

[B.A.P/대총] 대총 단편집그는 가끔 | 인스티즈

 

 

 

 

 

 

 

 

 

 

 

 

 



그는 가끔 터무니없는 이유로 나에게 행위를 요구했다.

도저히 그럴싸한 이유가 생각나질 않은건지, 아니면 생각하기도 귀찮아진건지,

어떤 때에는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튀어나오고만 창의적인 이유가 행위의 시작이 되기도했다.

비식비식 비웃음이 참지못하면 그는 곧 제가 뱉은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지를 깨닫곤 귀끝을 붉히며 욕을 씹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B.A.P/대총] 대총 단편집그는 가끔 | 인스티즈

 

 

 

"씨발-, 뭔 좆같은 년이....아 정대현, 힘 풀어" 

 

 

 

 

 

 

 

한바탕 치르고 온 여자와의 행위가 개거지같았다는 이유가, 행위의 시작이 되기도 했다.

그럴땐 정말 무자비하게 제 것을 박아대면서,  그는 연신 씨발,씨발-, 욕을 뱉었다.

다음날 허리와 부위가 아려 하루를 침대에서 끙끙거려야 될 정도로, 그는 제 욕구에 치우쳐 이성을 잃곤했다.

그리고 그날 아침은 옆자리의 싸늘한 냉기에 그와 나의 관계를 뼈져리게 느끼며 추접스럽게 눈물이나 떨구곤 했고,

제 잘못을 아는지 또 살랑살랑 봄바람을 이고 오는 그에게 억지로 일으켜 세워둔 벽을 허물어버리곤 했다.

그렇게나

 멍청한 놈이곤 했다.

 

 

 

 

 

 

 

 

 

 

 

[B.A.P/대총] 대총 단편집그는 가끔 | 인스티즈

 

 

"...그만하자고? 갑자기, 왜"

 

 

 

 

 

어제 그가 살랑이며 몰고온 봄바람이 차갑게 식어선 날카롭게 내 목덜미를 핧고 지나갔다.

나는 목을 움츠리며 시선을 피했다.

나는 서서히 내 마음을 깨달아버렸고, 내 마음에 물들어버렸다.

이젠 그에게 보이는, 그에게 행하는 나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의식됨이 물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대답을 요구하며 나에게 고정된 눈동자에 몸이 들뜨면서도, 그것이 티날까봐 더더욱 몸을 움츠렸고, 그리고 그 꼴이 참 우스워서,

그래서 나는, 웃음이 튀어나왔다.

내 웃음에 더욱 얼굴을 굳힌 그를 보며, 나는 숨을 들이마쉬었다.

찬공기가 가득 들어왔다.

이 들뜬 마음따라 덥혀져버리기기전에, 나는 이 찬공기를 내보내야했다.

전혀 그에게 따뜻하지않은척, 찬공기를 뱉어내야했다.

그렇지않으면, 나도 모르게 뜨뜻해진 이 마음을 내보이고 말면,

그는 눈을 반짝이며 나를 잡아먹을것이다.

희롱하고 희롱하며, 저없인 단 일분일초도 살 수 없게끔,

그가, 이제까지 만난 여자들에게 그래왔듯이-, 

 

 

 

 

 

 

 

 

[B.A.P/대총] 대총 단편집그는 가끔 | 인스티즈

 

 

 

"....원나잇이 파토나는 이유야, 뻔하지 않아?"

 

 

 

 

 

 

 

나는, 빌어먹게도 튀어나올듯이 급박하게 뛰는 심장을 숨겨야했다.

양 손으로 그것을 꽉 틀어막고, 그것의 숨을 죽여야했다.

그의 발치에서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여자들과 똑같은 꼴이 되지않기위해,

나는 내 마음을 죽여야했다.

 

 

 

 

 

 

 

 

 

 

 

 

 

 

[B.A.P/대총] 대총 단편집그는 가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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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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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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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와 이거 뭐야 분위기 대박이다 뒷부분에서 나도 같이 숨죽이고 봤네 존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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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분위기 저격당했어요 ㅍㅍㅍ퓨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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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제가 이제서야 이 글을 봤다니ㅠㅠ 문체도 너무 좋으시고 분위기 대박이예요ㅠㅠㅠㅠㅠ 금손..b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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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이걸 왜 이제봤을까요ㅠㅠㅠㅠ 대박대박 금손니 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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