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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꿍총 전체글ll조회 2406l 9

 

 




 

[몬스타엑스/채꿍원/채형원임창균신호석] 한 지붕 세 남자 01 | 인스티즈[몬스타엑스/채꿍원/채형원임창균신호석] 한 지붕 세 남자 01 | 인스티즈[몬스타엑스/채꿍원/채형원임창균신호석] 한 지붕 세 남자 01 | 인스티즈

 

 

 

 

 

 

 

 ……아, 형. 또 토스트 태웠어요?

 왜, 창균이는 잘만 먹는데.

 애한테 탄 걸 먹이면 어떡해요. 좀 잘라서라도 주지.

 잘라도 그 성분이 이미 다 퍼져서 다 똑같대.

 그럼 임창균 암 걸리게 두자고?

 괜찮아요, 형아. 맛있기만 한데요, 뭘!

 

 

 창균이가 딸기잼이 가득 든 토스트를 우물우물 씹으며 교복을 입었다. 올해 수능을 본 창균이는 그동안 공부만 하느라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걸 만회하려는 건지 덥수룩했던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고 (매일 자기 전 복슬복슬한 머리를 쓰담으며 이유 모를 따뜻함을 느꼈던 호석이 형은 왠지 코끝이 시큰해졌다고 말하다 내게 한 대 맞았다. 변태도 아니고, 다 늙어선 주책이다.) 매일 거르던 아침까지 잘 먹게 되었다. 노란색 귀여운 자켓을 단정하게 걸친 창균이는 머리를 말려줄 내 손길을 기다리는 건지 화장대 앞에 있는 의자에 폭 앉아 눈을 감았다. 간질간질, 뒤통수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꼈다.

 

 신호석과 나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같이 나온 사이다. 그리고 임창균은 우리 둘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딩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도, 신호석도. 창균이에게 섣불리 마음을 고백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이 아슬아슬한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는 이 관계에 충분히 만족한다. 신호석이 창균이 앞에서 얼쩡거리며 가끔 아들이라 부르며 엉덩이를 주무르는 건 기분이 더럽지만…… 창균이가 웃으며 내 가슴에 살짝 고개를 기대고 고양이마냥 냄새를 맡으며 살짝 웃을 땐 정말…… 씨발. 상상만 해도 벌써 기분이 날아갈 거 같다. 존나 좋잖아.

 요약하자면, 임창균은 우리 둘한테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다.

 

 

 

 

 

 한 지붕 세 남자

 채형원임창균신호석

 꿍총



 

 

 

 

 

 세 명이서 사우나를 가면 창균이가 호석이 형의 복근을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 

 오늘도 그랬다. 비교적 병약한 체력을 가진 호석이 형은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형은 폐렴을 앓고 며칠을 누워만 있어도 몇년을 다지고 다진 복근이 사라지지 않는다. 창균이는 그게 부러웠던 거 같다. 하긴 우리가 귀엽다, 귀엽다 생각해서 그렇지, 창균이도 평범한 열아홉 살 남자애다. 그 소녀스러운 모습에 질투가 안 날 수는 없지만, 우리 둘 다 창균이가 너무 귀여워서 입술을 꾹 깨물게 된다. 창균아, 만질래? 바닥에 앉아 힐끔 보던 창균이가 뭐 안 될 말이라도 들은 듯 화들짝 놀라며 뒤로 넘어간다. 호석이 형은 낄낄 웃으며 창균이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는다. 나는 창균이의 표정보다도 붉어진 귀와 새하얀 피부에 먼저 눈이 갔다. 아아, 씨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 같다. 곧 호석이 형과 내 사이에 앉아 복근을 콕콕 찌르며 우와아, 하는 소리를 내는 임창균은 정말 심장이 아플 정도로 귀여웠다. 호석이 형도 그런 생각을 하는 듯 나와 시선이 마주치더니 픽 웃었다. 우리 둘이 웃자 창균이는 동그란 눈동자로 우리 둘을 번갈아서 본다. 왜, 왜요? 뭔가 잘못이라도 하지 않았을까 눈치를 보는 모습이 퍽이나 사랑스러워서, 우리는 또 웃게 된다. 창균이의 귀가 다시 빨개지고 갈길을 잃은 손은 괜한 수건을 괴롭히게 된다. 아아, 정말. 너무 귀여워서 어떡하지.

사우나에서 땀을 뺀 우리는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와 옷을 입었다. 창균이는 수건으로 몸을 꽁꽁 가리고 탈의실에서 옷을 단정하게 갈아입기 시작했다. 나와 호석이 형은 입고 왔던 옷만 대충 걸치고 의자에 앉아 창균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곧 깔끔한 하얀색 맨투맨을 입고 수건을 머리에 올린 채 나온 창균이는 우리를 보고 한숨을 푹 쉬었다. 형아들, 머리도 안 말리고 가려구요? 그러다 감기 엄청 심하게 걸려요. 눈꼬리가 축 처져선 꼴에 자기도 곧 성인이라고 우리에게 잔소리를 하는 꼴이 무섭긴 커녕 귀엽기만 하다. 이런 얘기를 호석이 형에게 하면 넌 머리에 귀엽단 생각만 있냐며 타박을 받곤 하지만,

 뭘 어쩌겠는가.

 귀여운 건 사실인데.

 

 

 

 

 

 

 

 

 

 불마크가 사라져서 썼던 민꿍이나 원꿍 망상들은 모두 빠이...... 한 지붕 세 남자 연재 열심히 할게요 파이팅! 꿍총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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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이런 내용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독자2
꿍총이라니....캬 대박
8년 전
독자3
꿍총...넘 조아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꿍총이라니..ㅜㅜ 너무조아여ㅜ
8년 전
독자5
꿍총 너무조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아ㅠㅠ오늘봤는데 너무 좋다 ㅠㅠㅠㅠ이런거 최고 조아여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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