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일반인 징어와 연예인 찬열이의 권태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3/0/530f2fd34d89bea4b56b846334e37375.png)
내목소리에 찬열이가 고개를 들었다
" ......왔어? "
" ........."
" 술...마셨어?... 술도 못마시면서 왜 마셨어 "
" ....그냥.... 답답해서....."
그뒤로
찬열이와 나의 사이에는 정적만 흘렀다
적막 속에서 시계 초침 소리와 숨소리 밖에 들릴뿐 그 무엇의 대화도 오고 가지 않았다..
" ......"
" 찬열아... 나 할말있어"
" 내가 먼저 ... 내가 먼저 말할래 징어야..."
"......."
" 징어야... 잘못했어 내가 너한테 바쁘단 핑계로 신경 못써주고 너가 그런 마음있는줄 몰랐어 미안해..."
" .... "
" 내가....내가 더 앞으로 잘할게 징어야 ㄱ..."
" 찬열아 "
" ......."
" 우리 그만하자 "
" ...... "
" 미안해 찬열아 ..... 갑자기 이런말 해서 미안해 근데..나 너무 지쳐...."
" ..........."
" 이해하려고 노력했어, 매번 바쁘다고 해도 참고 , 보고싶어도 꾹참았어 "
" 너만 힘들었던거 아니야 .....
나도 너 보려고 365일 내내 맘졸였어
습관처럼 너를 내사람이라고 믿고 그 썩어 빠진 곳에서 하루하루 버텼는데.. 어떻게... "
" ........ "
" ........ "
" 널 사랑해도 그 시간이 너무 외로웠어 "
" ........."
" 한번쯤이라도.... 내가 아프다고 할때 .... 힘들다고 할때 .... 옆에 있어준적 있어? "
" ........."
" 근데 ...근데 말야... 생각해보니까 그때마다 내옆에 있어준건 너가 아니라 종인이더라.."
" 미안해 잘못했어 징어야 앞으로는 너가 힘들고 아플때는 우리 같이 힘든거 나누자 그ㄹ.. "
" 그리고.... 너의 모든걸 이해하고 나니까 어느새 조금씩 멀어지고 있더라.... "
" ............."
" 점점 나한테 무심해지고 연락도 뜸해지고 점점 변하는 니 모습보니까 .... 우리가 사랑하는게 맞나 싶었어 "
" ........... "
" ........... "
" 징어야....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되? "
" ........ "
" 나..아직 사랑하긴해.....? "
" ........ "
" 징어야....대답해줘...."
" 응.... 사랑해 근데 너무 힘들어 그니깐....나좀 놔주라......"
" 징어야..."
" ....응 "
" 만약에....만약에 지금 이 모든일들이 다 거짓말이라면..믿을거야? "
" 거짓말이라니..... ? "
" ....... "
" 그냥.....그냥 만약에 라고 했잖아 "
" ......"
" 하하...내가 무슨소리를 하는거냐.... 나 진짜 취했나보다... "
"......."
" 징어야 나 갈게 잘있어 아프지 말고 "
취한몸도 잘 못가누면서 일어나 터벅터벅 집을 나서는 찬열이었다
그리고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와 함께 잠시라도 따듯했던 이 곳 공기는 다시 차가워졌다
무심코 찬열이 앉았던 의자를 바라보다가 그 의자에 다가가 앉아보니
그찬열이 왔다감을 증명하듯 찬열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찬열의 온기 인것같다...
" 따듯하다..."
문득 드는 찬열이의 마지막 모습에 울컥해 머리를 쥐었다가 쓸어 내렸다
" 하..... 너도 종인이도... 대체 뭘 숨기는거야 "
.
.
.
" 종인아 많이 바쁠텐데 만나줘서 고마워 내가 나중에 밥살게.. "
" 그래요.... 니증에 밥 사줘요 꼭 "
" 그래..... 잘들어가고 그럼 나 가볼께 "
" ......... 누나 "
" 응? "
" 찬열이형...너무 미워하지마요.... "
" 그게.....무슨말이야 미워하지말라니....? "
" 말 그대로야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은 이거 밖에 없어 , 갈께요 누나 못데려다줘서 미안해요 "
"......."
종인이가 나에게 해준 말은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찬열이 너가 나한테 해준말도 대체 무슨 말일까
종인이도 찬열이 너도 나한테 뭘 숨기는걸까
암호닉 |
멧
파인애플
크림치즈
슬라이스치즈
|
주저리 |
그냥 써본 글이었는데 반응이 좋을지 몰랐어요
정말 상상도 못했던 독자님들 반응이....
게다가 암호닉 신청까지보고 제 글이 그정도 까지 인가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냥 딱 한편쓰고말아야지 했던 소재라
끄적끄적 써놓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독자님들 반응보고 놀라서 또다시 일주일동안 머리를 싸매다가 글을 적었어요
글 쓰는것도 처음이고 독자님 받는것도 처음이고... 마냥 지금 이 반응들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사실 글쓰는게
제가 음악에서 소재를 가져와서 글을써서 오래 걸렸어요
한곡에 빠지면 그 곡을 일주일동안 주구장창 듣는 편이예요
그래서 거의 일주일만에 이렇게 독자님들을 찾아 뵙네요
글을 다시 쓰고 수십번 수정하고 그랬는데도 글이 많이 부족하네요 글을썼는데도 이대로 내보내도 괜찮나 싶을정도로 심히 걱정되는 글이예요 오늘 편은 ... ㅠㅅ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독자님들의 충고와 맞춤법 비판들 다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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