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ght w.기분이나쁠땐 오늘 밤 내 꿈속으로 날아와 나에게 모든 얘기를 해줘. 내가 만든 환상이더라도 내 꿈속에서 만큼은 나에게 모든 얘기를 해줘. 사랑해 사랑해 민석아. 사랑해란 말은 참 좋은 말이다. 하면 할 수록 자꾸 기분이 좋아지고 너도 웃고 있으니깐 말이야. 무슨 얘기하고 있었지? 빨리 더 말해줘. 니 목소리를 들으면 온 몸이 나른해지고 그냥 이대로 잠들어버리고만 싶고.. 아물론 니 얘기가 지루하다는 건 아니야.. 그냥 너와 함께 있는 시간와 너의 목소리의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효과같아.. 민석아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 아침이 오잖아.. 그럼 내일 밤이 되기까지 기다려야겠지? 근데 혹여나 내일 밤에 니가 안오면 어떡하지? 기나긴 밤을 너 없이. 혹은 너란 환상 없이 보내야되는 거니..? 민석아 오늘 밤이 지나고 니가 안올 수도 있다는 걸 잊고 있었어. 민석아. 오늘 밤이 지나는 게 무섭다. 그냥 내일 아침, 아니 평생 꿈을 꾸며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내가 잠들었을 때 만큼은 행복해. 널 만날 수 있어서. 언제나 날 보며 루한..이라고 불러주는, 크림보다 달콤하고 과일보다 상큼한 니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오늘 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밤이 그 어느 날보다 니 목소리가 나른하고 좋고.. 이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사랑해 사랑해 민석아.. 너한테 하는 말은 이 말 밖에 없는 것 같아. 근데 매번 할때마다 색다른 니 표정. 그리고 색다른 내 감정. 사랑해 사랑해 민석아. 어째 날이 점점 밝아오는 것 같아. 정신도 점점 흐릿해지고.. 오늘 밤이 끝나는 것 같아. 이토록 바랬는 데 땅거미와 함께 져버렸던 해가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미치도록 야속하다. 아직 너의 이야기를 반도 못들었는 데. 아직 너에게 더 사랑을 속삭여야하는 데. 민석아. 니가 점점 흐릿해지고 보기싫었던 햇빛이 날 쪼며 나를 깨우고 있다.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민석아 오늘 밤이 끝났어. 내일 밤에도 올거지? 제발 올거라고 해줘. 아직 너한테 해야되는 사랑고백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단 말이야. 민석아 그런 흐릿한 표정으로 떠나가지말아줘.. 내가 일어나서도 맨날 만날 수 있는 널 생각하면서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확고한표정으로 떠나줘.. 민석아.. 내일 밤에 꼭 만나..사랑해 사랑해 민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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