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츤데레 쩌는 박찬열 (부제: 말로만 듣던 그 데레)

 

*연인사이 아님 주의 친구사이임 주의*

 

 

 

백현이 표를 들고오며 웃는 찬열을 힘껏 노려보았다.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같은 새끼. 각종 새끼를 다 내뱉으며 찬열을 욕하던 백현이 제 손에 쥐어진 영화표를 바라봤다. 컨저링 이라고 써있는 영화표를 보자 한숨부터 나왔다. 팝콘을 한움큼 집어 입안에 털어넣자 옆에서 조금씩 쳐먹으라는 박찬열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병신아 별로 안무섭다고"

"지랄하지마"

"무서운 장면도 안나온다잖아 그만 쫄아 찌질이마냥"

 

 

 콜라를 쪽쪽 빨며 여유있어 보이는 박찬열의 얼굴에 콜라를 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무서운걸 정말 못본다는걸 알면서도 요즘 무섭다고 난리난 컨저링을 예매해버리다니, 영화 보여줄테니 나오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시간이 다되자 백현을 끌고 영화간 안으로 들어온 찬열이 들뜬 얼굴을 한체로 팝콘을 집어먹었다. 좋냐? 속으로 물어본 백현이 울상이 된 얼굴로 머리를 쓸어넘겼다. 엄마 나 벌써 무서워.

 

 

영화가 시작되고 불안함에 다리를 덜덜 떨기 시작한 백현이 두 손으로 눈을 반쯤 가린체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아 이딴걸 돈주고 왜보는거야 도대체. 혼자 중얼거리며 옆에 있는 박찬열을 욕하던 백현이 갑자기 튀어나온 무서운 장면에 소리를 지르며 눈을 완전히 가렸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에 귀까지 완벽하게 막은뒤 고개를 숙인 백현의 얼굴이 완전 울상이였다.

 

 

"변백현"

"야"

"우냐?"

 

 

저를 툭툭 치며 묻는 찬열에 고개를 든 백현이 갑자기 튀어나온 귀신에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고개를 떨궜다. 야 변백현 괜찮냐? 옆에서 계속 물어오는 저 입을 막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다. 아 무서워 무서워. 반복해서 말해도 달라질게 없다는걸 진작 알았지만 계속해서 무섭다고 중얼거린 백현이 제 앞으로 내밀어진 손에 고개를 들었다.

 

 

 "남자새끼가 찌질하게 진짜"

"....."

"여친한테도 안해주던건데"

"....."

"뭐해. 잡으라고 손"

 

 

 

 

 

 

 

 

 

드디어 영화가 끝이 나고 다리에 힘이 풀릴뻔한걸 간신히 힘주어 걸어 나온 백현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라더니 지랄. 무서운 영화에 무서운 장면이 없을리가 없었다. 1시간이 넘게 찬열의 손을 잡고 있었더니 축축해진 손을 옷에 대충 쓱쓱 닦아낸 백현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냈다.

 

 

"존나 찌질해 변백현"

"닥쳐"

"그래도 내가 손 잡아주니까 덜 무서웠지?"

"지랄마 똑같거든?"

"그런데 왜 계속 잡고 있었냐"

"몰라 시발아"

 

 

신경질적으로 쓰레기통에 콜라병을 버린 백현이 그대로 찬열을 지나쳐 걸었다. 긴 다리로 금세 따라와 옆에 붙은 찬열이 말없이 백현이 걷는 속도에 맞추어 걸었다.

 

 

"야"

"뭐"

"....."

"뭐"

"아 시발"

"뭐 병신아"

"나 집에 좀 데려다주라"

"병신"

"싫음 관두던지 개새끼야"

"진짜 관둬?"

"....."

"가자"

 

 

 

 

 

 

집 앞 골목에 도착하자 찬열의 팔을 잡은 백현이 이제 혼자 갈 수 있다며 앞장 서 골목 입구에 섰다. 잡고 있던 팔을 놔준뒤 시간을 확인한 백현이 망설이듯 입을 오물대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고..맙다"

"징그럽게 왜그럼"

"시발.."

"조심해서 들어가라 가다가 무섭다고 짜지말고"

"응 꺼져"

 

 

 

 

 

도저히 작가가 똥손이라 글을 못쓰겠어서 만든 카카오토크

 

 

 

 

 

컨저링 보고싶다.. 많이 무..무서워요..?

그 영화 보려면 남자랑 같이 봐야된다면서요? 솔로는 보면 안되는 영화인가봉가..ㅎㅎ..ㅎㅎ..ㅎ..

이거 원래 현성으로 쓰려고 했는데 뭔가 찬백이 더 잘어울려서 찬백으로 들고왔어요 힛

현성도 곧 들고 올게요~,~

 

이 글 인포에 있는 고딩들의 C발데레 보고 쓴건 안비밀

츤데레보다 C발데레가 더 설레는 전 뭐죠

 

 

 

[독자1]

C발데레저도좋아여ㅠㅠㅠㅜㅠㅠㅠㅠ츤츤!컨저링봤는데...정말...재밌더라구여...하하핳하....

[독자2]

아너무좋아여........차녀리츤데레....

[독자3]

ㅠㅠㅠㅠㅠC발데레요즘너무좋음 ㅠㅠㅠㅠ

[독자4]

아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레데레

[독자5]

박찬열겁나이라고놀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6]

친궄ㅋㅋ나도 저런친구좀

[독자7]

아놔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츤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성도어울려욬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9]

현성도 잘어울리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ㄱ큥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ㄱㅋ

[독자10]

아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찬데레 ㅋㅋㅋㅋㅋ역시 찬백은 이런 분위기랑 장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2]

아 찬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3]

ㅋㅋㅋㅋㅋㅋ 남고딩들의 데레가 더 규ㅣ엽졐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4]

흐...귀여워죽겟다 박찬열ㅋㅋㅋ

[독자15]

ㅠ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츤대레ㅠㅠㅠㅠ

[독자16]

봄봄이에요!!짱귀엽네요둘다ㅋㅋㅋㅋㅋㅋㅋ추석은잘보내셨어요?전이키로...후...이키로...잘보고가요!!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ㅜ찬열이츤데렠ㅋㅋㅋㅋㅋㅋㅋ어후제가다설레네여ㅠㅠㅠ

[독자18]

언니 이거계속더써주심안되여? 퓨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ㅜㅜㅠ완전조으다ㅠㅠㅠㅠㅠ이게바로 데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