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썰은 경수썰이긩긩긩! 나 기다렸쪄?(찡긋) 때는 바야흐로 체육시간때임 나름 인문계 고등학교인지라 체육시간이 별로 없는탓에 이번시간은 정말 금과도 같은시간... 덕에 뭘할까 기대를 했는데..했는데!!!!! 결국엔 피구를 하게됨.. 오엠쥐 물논 남자애들은 왜하필 피구냐며ㅋㅋㅋㅋ겁나 불평해댔음 여자애들은 그저 씐나서 벌써 공연습하고있곸ㅋㅋㅋ 너징은 참고로 운동신경이 아주 기분파(?)임 기분 좋거나 컨디션 좋을 땐 겁나 피구왕 통키처럼 훨훨 날아다니다가도 혹시라도 매직데이라거나 좀 몸이 쑤실 땐 그날바로 꼬부랑할무니가 됨. 그런데 그게 또 하필이면 오늘이 좀 비실비실한 날인거임. 평소 별로 잘 돌지도않던 빈혈이 오늘에야 기필코 빛을 발해버리고야말았음.. 뭐 그래도 여자애들의 만류끝에 결국 하게 됐긔ㅠㅠ나쁜냔들 여자 VS 남자로 하는데, 상대편 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피구왕의 주역들인 엑소들이 너징 눈치보면서 짜고치려는듯했음ㅇㅇ 아마 너징만 살아남게하고 너징의 공에 보란듯이 맞혀주자는듯한 계획이겠지.. 어쨌든 그렇게 피구게임이 시작됨 그리고 예상한 바와 같이 엑소들은 너징만 피해서 아주 불꽃슛을 날리고 있었긔 특히 도경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잡으면 본능적으로 여자애들모여있는 너징쪽으로 던지려다 순간 멘붕인 표정을 지으며 자꾸 실수인척 벽쪽으로 던져서 튕기게하고 너징이 공 주울수있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너징이랑 눈마주치면 볼 뻘개져서 막 아무일없었던척 '얘드라!!!!빨리 이기고 끝내자!' 하면서 저 뒤쪽으로 숨어버림ㅋㅋㅋㅋㅋㅋ씹귀 그렇게 슬슬 여자애들이 아웃당하고 너징의 입지가 넓어지려던 참이었음 '콰앙' '악!!!!!!' 분명히 피구공이 맞는데...맞는데.. 파워가 유난히도 셌던건지 너징의 몸에 공이 맞으며 절대 피구공이 낼수없을법힌 엄청난 마찰음을 냄..; 공의 근원지는 유눠윤호라는 실장이었음 근데 참 웃픈게 공이 맞은것도 하필이면 가슴쪽에 맞은게 화근이었음ㅠㅠ 순간 너징 정신 못차리고 머리가 핑돔을 느끼며 인상 찡그리고 그대로 강당에 뻗음. 애들 당황+엑소 빡침(특히 도경수오빠..) 반애들은 어떡해 헐 쟤 괜찮아?를 남발하며 삥 둘러싸고있고 저 뒤에선 레알 한눈에 봐도 딱 굳은 표정으로 징어를 멍하니 쳐다보고있는ㅠㅠ경수가 보였음 분명히 맞은건 너징인데 경수의 눈치가 보이는건 뭐다ㅋㅋㅋㅋㅋㅋ.. 너징이 경수랑 눈마주치고 당황해서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낑낑대는데 그게 또 오히려 역효과였는지 자꾸 가슴쪽이 조금씩 아렸음. 덩달아 경수도 점점 굳어가는게 눈에 뜨게 보임. 그래도 그나마 피구공이라 다행이지.. 그리고 그때 도경수가 완전 화난 표정으로 너징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그대로 너징 안아들어서 바로 양호실로 아무말없이 직행함. 유눠윤호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어쨌든 너징은ㅋㅋㅋ..강당에서 나와서 그렇게 안긴채로 조용히 겁나 화난 표정으로 걷고있는 도경수 얼굴 조심스레 올려다봄. "저기..화났어?" "내가 왜 너한테 화가 나." 저기 단호박 드셨어요? "아..그..난 이제 괜찮은데..걸어가도 될 것 같아.." "가만히있어." ...나만 무서운고니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존나 어색어색돋게 양호실로 들어감 마침 양호쌤은 어디 화장실이라도 가신건지 인소같은 타이밍처럼 안계셨긔. 경수가 양호실 한번 슥 둘러보다 너징 얼굴도 한번 빤히 쳐다보곤 그대로 비어있는 침대에 너징 천천히 눕힘. 그리곤 이불 목끝까지 끌어당겨서 너징 아주 이불속에 가둬놈ㅠㅠ "저기..나 피구공 맞은거밖에 없는데 뭐 이정도로.." "빈혈 있었잖아." 말 끝나자마자 대답하는 저 박력보소 그러곤 바로 일어나서 선반에 있는 타X레놀 한알 물에 타서 너징한테 먹임. 너징이 받아먹고 쓰다는듯 인상 찡그리니까 또 똥줄타는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주머니에서 뭘 꺼냄 "?마이쮸..?" "많이 쓰면 이거 먹어." "..이거 아침에 내 책상서랍에 있던 마이쮸인데.." "어?뭐라고?미안 내가 난청이" 결국 돌직구 날렸더니 또 되도않는ㅋㅋㅋㅋ모르는척하면서 일부러 열 재는척 자꾸 너징 이마에 손 갖다대기만함ㅋㅋ 그러다 또 너징손잡고 쪼물딱거리고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주머니에서 핫팩까지 꺼냄ㅋㅋㅋㅋ 레알 이건 과잉보호야ㅠㅠ "야 뭔 핫팩까지..!" "아니 이거는..그..음.." 애가 또 머뭇머뭇거리길래 뭐하나싶어서 가만히 보고있었더니 하는짓잌ㅋㅋㅋㅋㅋ 그 커다란 눈 꼭 감더니 그 핫팩 너징 가슴팍위에 살포시 올려놓곤 그상태로 얼굴 펑 하고 빨개져서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좀..괜찮아질것같아서..아니 그러니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야 너 왜웃어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몰라 나 간다 몸조리 잘하고 와" 그렇게 아직까지도 눈 감은 채 그대로 더듬더듬 벽짚고 양호실 문열고 밖으로 나감ㅋㅋㅋ 귀여워서 키득키득 웃고있는데 갑자기 또 문에 머리만 내민채로 너징 쳐다보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 근데 내가 이러는거 절대 너한테 사심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너는.. 편해서 그런거야 착각하지마!!" 이러고 바로 다시 강당으로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졸귀씹귀ㅠㅠㅠㅠ 진짜 도경수 귀여워죽겠음. 그렇게 맘 편하게 다시 누우려고 옆쪽으로 몸 돌리는데 뭐가 또 부스럭거림. "..??" 보니까 이번엔 새콤달콤..^^ 어지간히 내말이 신경쓰였나봄 아휴 이 재간둥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 그날 유눠윤호는 남은 피구에서 아주 작살이 났다고 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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