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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오백]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은 맞바람이 최고

 

 

 

 

 

 

 

 

 

 

백현은 화가 머리속에서 끓어오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이 씹새끼가 뒤질라고 환장을 했나.

백현은 자신이 어제 내내 보낸 카톡을 무려 읽씹한 찬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비글 새끼, 용기가 참 가상해서 아주 그냥 지구 저 편으로 날려버리고 싶네

 


백현이 눈에 불을 키고 카톡을 보낸 이유란, 박찬열이 다른 년이랑 붙어먹고 있다는 김종인 (19세, 백현 후배) 의 말을 듣고서 였는데

양심을 팔아 먹었는가, 아니면 내가 무서워서 그러는가, 카톡을 해도, 전화를 해도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다.

아무튼 박찬열 저세상 보낼 궁리하느라 바쁜 백현은 곰곰히 생각만 할 뿐이었다.

 

 

 

 

박찬열이 바람을 핀 횟수가 한 번이면 넘어가줄 수 도 있었다. 그러나 한 번이 두 번이 되었고 두 번이 벌써 지금, 네 번째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찬열은 그 때 마다 무릎꿇고 싹싹 빌고 용서를 구했었고 당시에는 백현도 찬열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못이기는 척 용서해줬더란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 견딜수가 없었다.

도망간 개새끼, 잡아나 보자 싶었던 백현이 무작정 시내로 나와 저와  찬열이 자주 돌아다녔던 코스를 밟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 끝이라는 생각과 찬열과의 즐거웠던 추억이 얽혀 괜히 콧등이 시큰거렸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고 그러다가 어떤 계집애 옆에서 헤실대며 웃고있는 찬열을 발견했다. 설마설마 했지만 상상은 눈으로 목격한 것 만 못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이어서였는지 그 배신감은 실로 엄청났다.

사람은 너무 열이 받으면 그 자리에서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하였던가, 백현이 딱 그 짝이었다.

또 설상가상으로 그 때 백현의 휴대폰에서 카톡! 하는 경쾌한 소리가 울렸다.

백현은 누구보다 빠르게 휴대폰을 꺼내들고 카톡을 확인했다. 박찬열이었다.

 

 

 

 

 

[EXO/오백]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은 맞바람이 최고 | 인스티즈

 

 

 

 

 

 

허;참 이런 샹놈의 새끼도 세상에 존재하나요; 백현은 못박힌듯 그자리에 가만히 서있다가 뭔가 굳은 결심을 한 표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까짓거, 바람? 나도 피면 되지 난 왜 못펴? 백현은 당장 자신과 같이 박찬열 뒷담을 까줄 친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찬열과의 연애로 인간관계가 급 약소해진 탓에 어쩔 수 없이 도경수 (19세, 조니니와 마찬가지로 백현후배였음.) 을 호출했다.

 

 

 

 

 

 

 

 

 

 

 

"흐엉, 그래서 켜엉수야 내가아, 박찬열 그 시부랄 새끼를, 히끅."

 

 

 

"아니, 선배가 나오라고 해서 좋다고 나왔더니 미성년자 앞에서 술주정이나 하는거에요?"

 

 

 


경수는 학원 때문에 꽤나 늦은 시간에 백현을 만나게 되었고, 그런 경수를 기다리다가 제 분에 지친 백현이 술을 나발로 불었던 탓에

경수와 백현이 마주한 지금, 백현은 완전한 고주망태, 꽐라가 되어있었다. 그런 백현을 지켜 본 경수는 허탈하다는 듯이 허, 하고 웃다가

그것마저도 귀여운지 백현의 머리를 쓰윽 쓰윽 쓰다듬었다.

 

 

 

 

"켱수야, 들었써? 나도오, 바람 필 거라고! 나도!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이 으얼마나 많은줄 알어...?"

 

 

 


"네, 네. 그 얘기 지금 다섯번 째 에요. 선배."

 

 

 

 

벡현의 술주정에도 눈을 맞춰가며 웃어주던 경수는 계속 들었던 얘기들이 지겨운지 귀를 긁다가

아까부터 다섯 번 째, 별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겼던 바람이라는 말 한마디가 귀에 딱 꽂혀 눈을 번쩍 떴다.

선배, 뭐라구요? 바람? 바아라암?

 

 

 

"선배, 바람이요?"

 

 

 

"으응, 바람! 박찬열이 피고 있는 바람! 으헤헤"

 

 

 

"선배, 그러면요, 그 바람 나랑 피면 되겠네?"

 

 

 

"응? 켱수도 나 좋아해?"

 

 

"그럼요 진짜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어때, 나랑 바람이나 피워 볼까요 선배?"

 

 


"그으래, 우리 켱수, 형아랑 바람이나 피워보자. 우리 오늘부터 1일!! 헤헤"

 

 

 

 

 

 

 

 

백현은 깨질것만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어제 술을 마셨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후로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어 보아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제 방, 제 침대에 누워있는 걸로 보아 경수를 만나긴 했나보다 싶어 안심을 하고는 옆에 있던 휴대폰을 잡아 들었다.

휴대폰에는 경수가 보낸 카톡이 와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카톡을 읽던 백현의 눈이 서서히 커지더니 이내, 꽥하고 비명을 내질렀다.

 

 

 

 

 

"어제 술쳐먹고 뭐 한 거야 이 미친새끼야!"

 

 

 

 

[EXO/오백]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은 맞바람이 최고 | 인스티즈

 

 

 

 

 

 

 

 

 

 

 

 

 

결론은 뭐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냥 다 좋은거죠 뭐...

 

 

노트북의 힘은 위대해요... 글도 못쓰는 주제에 이것저것 쓰게만들고 싶어져요...

혹시 이것과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엘티이 속도로 삭제 하겠슴다ㅠㅠㅠ

 

이런 망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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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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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쵸 ㅋㅋ 바람엔 맞바람이 제격이죠 ㅋㅋ 백현앜ㅋ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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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바람에는맞바람ㅋㅋ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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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ㅜㅜㅜㅜㅠㅠ오백맞바람좋내여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박찬열흥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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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백이들귀여워요 ㅋㅋㅋㅋㅋ행쇼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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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이 맞바람..찬성일세ㅠㅠㅠㅠㅠㅠㅠ오백 행쇼욯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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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맞바람ㅠㅠㅠㅠㅠㅠ 오백 맞바람 평생 행쇼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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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백 행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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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다음편 궁금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귀여워 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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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오백이들귀여워요ㅋㅋㅋㅋㅋ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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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백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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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경수가 굉장히 제 스타일이네요. 망태기에 담아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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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백이들 행쇼♥ㅋㅋㄲㄱㅋㅋㅋㅋㅋㄲ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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