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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전체글ll조회 1073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느덧 10월 중순이었다.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민규와 석민의 신경은 항상 곤두서있었다. 이유는 역시 여주였다.





여주) 아이, 집에서는! 보일러도 빵빵한데!
민규) 빵빵해도 일단 네 방이 가장 춥잖아! 이불 하나 더 덮고 자!
석민) 그래 여주야. 아님 그 잠옷을 기모로 좀 바꿔!
민규) 그래 그것도 좋고.
여주) 아직 10월이라고..
민규) 곧 11월이지.
민현) 무슨 얘기해?



티비를 보기 위해 거실로 여주가 내려오자, 먼저 소파에서 티비를 보고있던 민규와 석민이 얇은 여주의 잠옷을 보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제 방에서 나온 민현이 소파에 앉으며 아이들을 향해 묻자 민규가 입을 열었다.


민규) 형. 솔직히 여주 잠옷 문제 많지않아?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봄 잠옷이라니까.
석민) 슬슬 기모있는거 꺼내라는데도 말을 안들어-
민현) ...얇긴 얇은 것 같은데. 꺼내 입는게 어때?
여주) ...그럼 11월 들어가자마자 꺼내 입을게. 어때.
민규) 그건 당연한거 아냐?
여주) 그게 뭐가 당연해! 원래 12월에 꺼내 입는건데!
민현) 그래,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고, ..어 야 윤정한!



정한) ..엉?
민현) 거기서 여주 담요 좀 가져다줘.
정한) 아.


민현은 계단을 내려오려는 듯한 정한을 향해 소리쳤고, 정한은 곧 여주 방에서 담요를 가져와 여주에게 건넸다. 여주는 의아한 듯 민현을 쳐다봤고, 이에 민현은 웃으며 답했다.

민현) 그럼 남은 10월은 담요 덮은 채로 생활하는 걸로. 좋지?
석민) 오 좋네!
여주) ..........


...아니 글쎄 난 안춥다니까아...


















사건의 발단은 사람이 가장 지쳐있다는 수요일 오후였다. 배고픔에 신경이 곧두서있던 민규가 승관이 불과 며칠 전 아이들에게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한라봉 하나에 손을 댔고, 이를 안 승관이 노발대발했다. 둘이 냉전 상태임을 안 아이들은 급히 모두가 자리한 금요일 저녁, 긴급 가족 회의를 주최했다.



지훈) 민규가 잘못한 건 맞지. 승관이네 조부모님께서 분명 한라봉 열박스를 보내주셨었는데 우리가 그거 거의 다먹고 승관이는 별로 못먹었었잖아. 그래서 하나 남은 거 냉장고에 둔건데, 민규가 그걸 먹은거고.
명호) 그래, 민규가 잘못한 건 맞는데 민규 입장에선 서운할 수도 있지. 한라봉 하나 더 먹은거가지고..
석민) 에이 아니지! 먹으려고 분명 먹지 말아달라고 했었고! 승관이가 우리보다 확실히 덜 먹긴 했잖아! 자기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많이 먹어봤으니까 양보했던건데!
정한) 석민이 말이 맞지. 먹지 말아달라고 단톡방에 얘기했는데.
승철) 그리고 딱 하나 남은거 먹은거면 더 속상하지..
지수) 맞아. 여러개 남았던 것도 아니고. 그럼 좀 서운하지.


준휘) 근데 승관이가 화나서 들고있던 수건 던졌다며.
지훈) 그건 잘못한 거고.
정한) 화나도 던지면 안됐지.
석민) 그래 그건 좀-,


여주) 너도 수건 던진 적 있지 않아?
석민) 조용히해.


민현) ...그래. 일단 민규도 승관이 톡 봤지?
민규) ...어.
민현) 봤는데도 불구하고 승관이 거에 손을 댄거고. 승관이는 민규한테 수건 던졌고.
민규는 알고있었음에도 먹은 잘못, 승관이는 화가나서 무력을 쓴 잘못. 둘 다 똑같이 잘못했어. 그래도 민규야, 먼저 먹지 않았더라면 이럴 일 없었잖아.
지훈) 그래. 너 왜먹었어?
민규) ...사실 까먹었었어. 그냥 있는 줄 알았어. 진짜 고의는 아니야.
민현) 사과해.
민규) ...미안해.
민현) 승관이도 때린거 사과해.
승관) ...미안. 나도 모르게 욱해서 던졌어.


지수) 그래도 손에 수건 들고 있던게 어디야. 휴대폰 들고 있었으면 휴대폰 던졌을지도 몰랔ㅋㅋㅋㅋ
승관) 형, 형은 날 뭘로 보는거야^^
지수) ㅎㅎ미안.
민현) 둘이 내일 아침 식사 준비해.
승관) 둘이서?!
민규) 형 둘은 힘들지!
민현) 너희 냉전 할 때 애들 너희 눈치봤어. 안미안해?
민규) ..아니 그건 미안하지..
승관) 근데 둘은 너무..
민현) 둘이 어색할텐데 내일 아침 잘 준비해주고,


민현의 말에 민규와 승관의 시선이 얽히고 둘은 민망함에 급히 회피했다. 민현은 신경쓰지 않는 듯 할 말을 이었다.



민현) 다 모인 김에 가족회의 마저 해버리자. 이번주 일요일 회의는 없애고.
석민) 헐 그럼 시켜먹는건? 그것도 없애는거야!?
순영) 아 안돼! 이번주는 2층 사람들이 원하는 음식 먹기로 했잖아!!!
한솔) 아 그건 좀 그런데.
민현) 진정해. 시켜는 먹을거야..
순영) 다행이다. 그치?
석민) 응. 난 일요일 저녁식사만 바라보면서 일주일을 보내잖아 ㅎㅎㅎ


민현) 불만사항 있는 사람?
여주) ....불만은 아닌데.
석민) ..난 여주가 입을 열 때가 가장 무서워.
민규) 우리가 그만큼 죄가 있단 소리지.
여주) 그 저번에 나 먹는거 느려서 간식통 만들어줬잖아.
..근데 거기에 자꾸 도둑이 들엌ㅋㅋㅋㅋㅋㅋㅋ


명호) 뺏어먹을게 없어서 여주 걸 뺏어먹어?
찬) 진짜 누구냐. 왜그러는거야.
승철) 지독하다 지독해 ㅋㅋㅋㅋㅋㅋ


석민) 미안합니다!
민규) 죄송합니다!
순영) 사랑합니다!


여주) 미치겠다 진짴ㅋㅋㅋ
민현) 하아. 너희 왜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
정한) 그럼 우리가 간식통을 만들어준 의미가 없잖아!
원우) 간식상자를 어디다 두는데?
여주) 방문 앞에. 왜냐하면 방에 둘 자리가 없어가지곸ㅋ
원우) 간식통을 방에 들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애들이 양심이 없어서
한솔) ㅋㅋㅋㅋㅋㅋ팩폭




지훈) 진짜롴ㅋㅋ거기 두면 아마 계속 가져다 먹을 것 같은뎈
민현) 그래 여주야 그게 좋겠다. 아니면 자물쇠를 달아줄까
지수) 그것도 좋다.
여주) ..아냐, 뭐. 그렇게까지 간식을 지키고 싶다기보단 그냥 그렇다고..
민규) 진짜 이제 더이상! 손 안댈게!
석민) 아니 근데 여주야 그거 그렇게 그냥 두면 유통기한 지나!
민규) 맞아! 그건 좀 아깝잖아!





지훈) 이야, 이제 방귀 낀 놈들이 성을낸다
여주) 야! 너희가 그렇게 말할 군번은 아니지! 김민규 하여튼 너는 급식 먹을 때도 내 후식 뺏어먹더니!
정한) 그랬었어? 너 아주! 버릇이 고약하구나!
민규) 아 그건 니가 안먹는 줄 알고!
여주) 너이씨 뻔한 거짓말!




너 간식 손대지마! 석민이만 줘버릴거야!


























한가로운 토요일, 여주는 아침을 먹고 지수의 방을 찾았다. 여주는 개인적으로 지수의 방을 참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어서 라고. 깔끔한 화이트 톤의 방이라 들어오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지수의 침대에 걸터앉아 베란다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 있던 여주에게 지수는 오렌지 주스를 건네며 옆에 자리했다. 무슨 생각해?



여주) 오, 고마워. ..아니 그냥 뭐, 벌써 11월이구나.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뭐 이런생각.
지수) 한 해 진짜 빠르게 가지? 가면 갈수록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
여주) 그니까.
지수) 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졸업반이네.
여주) 와 난 벌써 2학년. 2학년은 어때?
지수) 음.. 1학년을 잘 보냈다면 그 연장선? 그렇지 않았다면 기찻길을 달리는 기분이지.
여주) 기찻길?
지수) 뒤에서 기차가 언제올지 모르잖아, 기찻길은 ㅋㅋㅋㅋㅋ
여주) 앜ㅋㅋㅋㅋ 그런 불안감.
지수) 여주는 1학년 열심히 보내서 그런 거 없을거야. 아마 연장선 같겠지.
여주) 오빤 어땠는데?
지수) 기찻길.


단호한 지수의 말에 여주와 지수가 웃음을 터뜨리고, 여주가 주스를 마셨다.


여주) 걱정이네.
지수) 뭐가?
여주) 또 떨어질 생각하니까 좀 그래. 오빠들 다 졸업하면 이제 정말 마지막이잖아. 취업을 같은 곳으로 하지 않는 이상? ㅋㅋㅋㅋㅋㅋㅋ
지수) ㅋㅋㅋㅋㅋ그치 그건 그렇지. 같은 회사를 들어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지. 과가 다 가지각색인데.
여주) 그러니까. 고등학교 땐 대학교에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았는데, 이제 오빠들이 졸업하면 무슨 희망을 갖고 대학을 보내야하나.
지수) 같이 살잖아.
여주) ...아.
지수) 이렇게 매일 볼텐데 무슨 걱정이야.
여주) ...그렇네. 바보같은 걱정이었네.
지수) 학교 다닐 때 심심하긴 하겠다. 인원이 줄어서.
여주) 그치.



지수) 고등학교 땐 어땠어? 우리 없을 때.
여주) 더 똘똘 뭉쳐다녔어. 무조건 우리끼리 밥먹고, 뭔 일있으면 다 가가지고 편들어주고.
지수) ㅋㅋㅋㅋㅋ상상간다.
여주) 재밌는 얘기 해줄까?
지수) 응. 뭔데?


여주) 찬이가 찬이네 반에 어떤 애랑 싸움이 붙었었나봐.
지수) 찬이가? 찬이 싸움 잘 안하잖아.
여주) 그니까. 그래서 놀라가지고 민규랑 석민이랑 2반갔는데ㅋㅋㅋㅋㅋ 아니 글쎄 사 대 일로 싸우고 있는거야.
지수) 왴ㅋㅋ 아 한솔이랑 승관이랑 명호가 찬이 도와주느라?
여주) 엌ㅋㅋ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민규가 좀 욱하고 키도 크잖아. 석민이도 키가 크고. 그래서 민규가 그 남자애를 막 내려보고 그랬는데, 그 남자애 친구들도 와가지고 민규를 툭툭 치는거야.
지수) 어우 안되는데. 민규 건들면 안되는뎈ㅋㅋㅋㅋ
여주) 그래서 민규가 화가나가지고 멱살잡고 던졌잖앜ㅋㅋㅋ




지수) 그래서 어떻게 됐어?
여주) 누가 선생님을 불렀더라고. 그래서 다같이 교무실 불려갔었어.
지수) 그 남자애는 왜그랬대?
여주) 찬이한테 열등감이 있어서 그랬었던 걸로 기억해. 그 친구가 발목이 안좋아서 무용을 그만뒀던 애였는데, 찬이는 무용을 하니까.
그래서 찬이를 욕한거였지. 남자새끼가 무용한다 그러면서.
지수) ..질투가 참. jealousy가 아니라 envy만 있으면 참 좋을텐데.
여주) 그렇지. 시샘이 아닌 선망의 질투였더라면. 근데 이해가 가. 그 남자애의 시샘이.
지수) 그치. 이해는 가.



웃으며 대화를 나누다 잠시 멈춰 다시금 주스를 마시는 둘이었고, 옅은 공백 사이에 밖에서 새어들어오는 아이들의 말소리가 둘 사이를 채웠다. 그리고 지수가 여주를 향해 물었다.




지수) 여주는 부러워했던 적 있어?
여주) 예를 들어?
지수) 뭐.. 갖고싶은 걸 가진 사람을 보고 부러웠다던가, 그냥 그 사람이 부러웠다던가. 그런거.
난 어렸을 때 장난감 있었던 애들이 부러웠었어. 우리 부모님은 그런거 잘 안사주셨었거든. 다른 부분말고 장난감만.
여주) 오..




지수) 그런거 있어?
여주) 많지. 사실 수도 없을 걸? 여태 가장 부러웠던 건 그림 그리는 친구?
지수) 왜? 너 그림 못그려?
여주) 아니 잘그리는 친구 말고. 진로가 디자인 쪽인 친구. 입시미술하고 그러면 돈 많이드는데 부모님들이 그걸 다 지원해주는 그런..
지수) 아. 여주 그림그리고 싶었어?
여주) 그랬지. 근데 미술이 워낙 돈이 많이 들잖아.
지수) 그치.
여주) 그래서 좀 부러웠었어. 고등학교 때 화구통 들고다니고, 미술학원 간다고 점심 안먹고 학원가고, 그냥 그런거 보면 부러웠지.
지수) jealousy? envy?
여주) 음.. 좀 jealousy.




여주) 고1땐가 미술 과제를 늦게 해서 점심시간에 혼자 제출하러 간 적이 있었거든? 근데 선생님이 나지막하게 나한테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나.
지수) 무슨 말?
여주) 우리반에 입시미술하는 친구 이름이 채영이였는데, 넌 채영이보다 재능도 있고 그림도 훨씬 잘그리고 성적도 조금 더 높은데 왜 미술 안하냐고.
지수) ...........
여주) 아깝다고. 그래서 그냥 머쩍게 웃다가 나왔어.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재수없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채영이보다 재능있고 잘그린다는 건 나도 알았거든. 근데 뭐 어떡해. 현실이 이런걸?
지수) 음. 좀 슬프네.
여주) 그치.


..아, 오늘도 잘 쉬다 갑니다! 잔 줘. 내가 가져다 놓을게.




여주가 풍경을 바라보다 마지막으로 주스를 입에 털어 마시더니 일어나 지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지수가 고마워. 하더니 잔을 건넸고, 여주는 잔을 들고서 부엌으로 내려갔다. 지수는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몸을 눕히고, 새하얀 천장을 바라보더니 눈을 감았다. 따스한 가을의 햇볕, 폭신한 이불, 여주와의 잔잔한 대화. 잠이 몰려오기엔 완벽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지수가 오후1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보더니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내려갔고, 점심을 먹고있는 민규와 석민의 식탁에 밥을 하나 퍼 합류했다. 그리고 곧 여주와의 대화내용이 생각난 듯 애들에게 물었다. 너희 여주 그림 본 적 있어?






민규) 형이 여주 그림 그렸던 걸 어떻게 알아?
지수) ..그걸 알았다기 보단 뭐.. 들었어. 그림 좋아했다고.
석민) 본 적 있지. 근데 고1때였나. 어느순간부터 안그리더라고.
민규) 맞아. 여주 되게 잘그렸는데. 약간 몽환적이고 뭐라그래야할까. 창의적? 독창적? 아 비슷한 말인가?
석민) ㅋㅋㅋㅋㅋㅋㅋ뭐 어쨌든. 그림대회 나가면 거의 상받았지. 전시도 되고.
민규) 아 상 얘기하니까 또 슬퍼지네.
지수) 왜?



민규) 그림을 안그리기 시작한게 고1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안그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자기가 받았던 그림 상들을 다 불태우더라고. 학교 소각장에서.
석민) 깜짝 놀랐지. 점심시간에 혼자 잠깐 쓰레기 버리러간대서 민규가 불안해가지고 따라갔더니 그러고 있었다더라고.
민규) 상을 왜 태우냐그랬더니, 이게 다 무슨 필요가 있냐고 그러더라.



민규와 석민의 말에 지수가 입안에 있는 음식을 모두 삼키고 조용히 물을 마셨다. 그리고 석민과 민규는 금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고, 생각에 빠진 지수가 다시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수) 알 것 같아.
민규) 엉? 뭘?
지수) 여주가 왜 상을 불태웠는지.
석민) 왜?
지수) 입시미술 못할 거라는 걸 알아서.



아까 여주가 그랬거든. 고등학교 때 미술쌤이 자기한테 그랬대. 넌 입시미술하는 친구보다 그림도 잘그리고 재능도 있는데 왜 미술 안하냐고. 여주 성격이었다면 그 얘기 듣고 생각 많이 했겠지. 그러다가 결론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는 걸 알고서,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2> | 17 jealousy or envy | 인스티즈







미련을 버리기 위해서 그랬을거야. 자기한테 상은 하나의 희망고문 같았을테니까. 








































**
현생이 힘들어서 자꾸 야밤에 찾아오네요 ㅎㅎ.. 

봄이 오지 않았다는 제 주저리에
많은 응원과 위로의 댓글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너무 큰 위로로 다가와서
매일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저였는데,
독자님들 댓글을 읽는 순간엔
마치 제가 못해왔던 걸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희망에 가득 차게 되더라구요. 
힘이 되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예쁜 꿈 꾸세요!



+
아 구독료는 15? 16화부터 마지막화까지는 붙이려고해요.
별의미는 없는데 그냥 후반부는 제가 조금 더 영혼을 담아 열심히 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떻게보면 좀 중요한 부분들이 담긴 거라서요!
양해 부탁드려욥 🙏










넉점반의 소중한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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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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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인절미선댓이요><
3년 전
독자4
아 기분이 참 묘하네요
지나가듯 한 말인데 유난히 오래 남는 말들이 있죠,, 특히 칭찬은 좋은 말이라 그런지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좀 크고나서부터는 칭찬들을 일이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요
한라봉얘기 넘 귀여워서 웃으며 보다가 오늘도 후반부에는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지나가는 말 중에서도 물론 상처되는 말도 기억에 남지만, 칭찬도 참 기억에 남아요.. 진짜 크고나서 칭찬이 줄어든다는 말도 너무 와닿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년 전
독자2
오늘은 일등을 놓쳐버려따 휴..
3년 전
독자5
열일곱
여주가 테라스에서 지수랑 대화하면 뭔가 하나씩 에피소드가 풀리는 그런 느낌..너무 담담하게 말해서 마음이 아리지만 저렇게라도 자기 얘기해주는 여주한테 고맙네요..
작가님 요새 힘든 게 느껴져요..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느껴지는 것 같은데..제가 뭐 해드릴 수 있는 거라고는 힘내라는 말 한마디와 5p밖에 안되는 구독료 내어드리는 것뿐이네요..ㅜ 힘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일등 놓쳐봤자 2등이신데요 뭐!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대화하면서 일화를 조금이나마 풀어봤습니다.
헣허.... 슬픔은 무언가 티내고싶지 않았는데도 티가 잘 나는 것 같아요 ㅠㅠㅠ 5p밖에 안된다니요! 독자님 포인트는 소중한걸료 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3년 전
독자3
항상 잘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길, 그리고 다가올 내일도 기쁘길 빌게요. 그 기쁜 날들이 모여 작가님 앞에 언제나 꽃길이 펼쳐지길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겠습니다. 구독료 쯤이야 아깝지 않습니다ㅎㅎ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감사해요!!
3년 전
넉점반
아공, 항상 읽어주셨다니 너무 고마워요. 그렇게 빌어주시는 독자님의 하루에도 항상 무지개가 가득했음 좋겠습니다!! 구독룤ㅋㅋㅋㅋ 다들 안아깝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도 만나요☺️
3년 전
독자6
작ㄱㅏ님 !!! 너무넘 잘 보고있어요ㅠㅠ 퐈이팅이예여
3년 전
넉점반
고마워여!!! 응원해주는 것도 아주아주 고마워여!! 남은 세때홍클 2 같이 달려봐용:)
3년 전
독자7
파란하트입니다!
여주가 그 상들을 태워 버리며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을지 한편으로는 공감이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픈 회차였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땐 마냥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일치하면 그게 꿈이 되고 직업이 무조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역시 돈이더라구요 아무리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더라도 돈이 굉장하게 따라주지 않으면 계속 잡고있을 수 없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예전의 제가 생각나 잠시나마 반가움과 씁쓸함이 공존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씁쓸하지만서도 이것도 다 추억이라 부를
수 있기에 떠올리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ᴗ˂̵͈̑ 작가님은 부디 희망에 가득차게 되신 오늘처럼! 해내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쭈우욱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장래희망 칸에 쓰면 직업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언제였는지도 희미해지고, 잘한다고 하더라도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그 또한 무용지물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렇게 비참할 수 없죠.. 가만 보면 저런 경험이 있던 독자님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아 사람사는 거 다 비슷하구나~ 하면서도 참 가슴이 저릿했어요 허헣 이런 일들이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웃으며 야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네용.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항상 이렇게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 만나용💙💙💙💙💙
3년 전
독자8
루시

구독료 붙이시겠다는 말씀 왜이렇게 귀여우시죠?
어찌보면 있는게 당연한건데 더군다나 이렇게 댓글도 남기면 돌아오는 구독료인걸료 얼마든지 더 낼 수 있습니다 제 지갑 짱짱해요 ㅋㅋㅋ

지수와 대화하는 오늘의 여주는 왜인지 조금 더 성숙하게 느껴지네요. 무자비한 아픔만 느껴지기보다는
그 포기를 하면서 얻은 깨달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알면서도 놓을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재능과
동시에 미련조차 남기지 않겠다는 다짐
눈앞에서 없앤다는거 참 어려운일인데
왜이렇게 과몰입되죠?ㅠㅠ

오늘은 작가님께 별 다른 이야기는 더 하지 않겠습니다 쉿🤫
그저 다음 글이 오기까지 무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먼가,, 붙이기도 미안하공...ㅎㅎ 안붙이자니 아쉽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가지고 ㅎㅎㅎ 지갑 짱짱하시다니 넘 귀여운걸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자시구나!!
그런 성숙한 여주를 보면 참 대견하면서도 너무 어른스러워서 안쓰러울 때도 있더라구용..
맞아요 진짜 불태우는 걸 보면서
어떤 마음가짐이었을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진짜 감도 안오곸ㅋㅋㅋㅋㅋ 너무 막 가슴이 몽글몽글? 저릿해요. 루시님 공감능력이 짱이라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다음 글 오늘 올라갈거에요, 사실 잠을 아예 못자서 밤을 보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무탈한 밤 보내라는 말씀에 입가에 미소를 그렸답니다 💛

3년 전
독자9
세봉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구독료 더 드리고 싶은데 후원하기 뭐 그런거는 없는건가요ㅠㅠㅠㅠㅎㅎㅎ 오늘 여주와 지수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많이 저를 대입하게 되더라구요.. 하고 싶은 일이 내 재능 밖의 일인 것도 속상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환경에 의해 좌절되고 절망하게 되니 그 상실감은 말 할 수 없더라구요. 저는 여주와는 달리 그 희망고문도 고문이지만 쨌든 '희망'이라고, 그 미련을 못 버리네요...ㅎ 무엇이 옳은 길인지 - 포기인지 잡고 가는 것이 맞는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 늦게 돌아간다고 해서 내 삶이 망가지고 무너지는 거는 아닐테니까... 흠 너무 진지하고 어려운 이야기로 빠졌네요...ㅋㅋㅋㅋ

참 재밌는 관계죠?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어느 것 하나 아는 것 없이 단지 독자와 작가로 만났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위로와 희망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게ㅎㅎ 한 마디로 무어라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그러기에 더 오묘하고 돈독한 관계인거겠죠??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부디 오늘 밤은, 그리고 앞으로도 꿈도 안 꾸고 깨지도 않는 푹 자는 밤을 맞이하시길 바라요♥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구독료를 좋게 생각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닼ㅋㅋㅋㅋ
맞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당장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해서 끝난 것도 아니고.
수학 문제도 어젠 안풀리다가 오늘 풀었더니 풀리고 그런 적이 있던 것처럼, 물이 밀려오듯 자연스레 답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물론 그 물이 밀려올 때까지 우리가 열심히 길을 닦아야 하지만...

근데 진짜 저 엊그제 이 글 올릴 때 주저리에 그 말 쓰려고 했어요! 진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글 하나로 이렇게 대화를 주고 받는데 신기한 이런 관계에서도 큰 위로가 오간다는게 너무 소중하고 좋다고. 잠은 안잤지만 그래도 삭막한 하루 중에 입가에 호선을 그리게 했던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이따 만나요! ❤️❤️

3년 전
독자10
겸절미 왔다가욘! 총총
3년 전
비회원181.37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어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작가님 힘내세요!

3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다!! 이렇게 항상 댓글 남겨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독자님도 하시는 일 항상 창창하시길 응원할게요!
3년 전
독자11
하...저도 미술을 했던 사람으로써 이번편은 여주한테 이입해서 봤어요ㅠㅠ그나저나 얼마 안남아서 너무아쉬워요ㅠㅠ 그리고 작가님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3년 전
넉점반
아공 ㅠㅠㅠ 저두 얼마 안남은 건 너무 아쉬워요.. 뭘 어떻게해야 여러분을 자주볼지 ㅎㅎㅎ...손에 든 게 없는뎈ㅋㅋㅋㅋ
여하튼 항상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년 전
독자12
세떼홍클 구독료 아깝지 않다... 당연한건데 너무 공짜로 보는게 마음에 걸렸는데.... 미련...그거 이해가 잘 되네요...그럴만두ㅜ
3년 전
넉점반
아유 아입니다.... 제 글은 전혀 ㅠㅠ
아깝지 않다는 말이 너무 감사할 뿐이에요 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따 만나요:)

3년 전
독자13
여주 성격에 혼자 얼마나 고민하고 속상해하다가 내린 결론이었을지ㅠㅜ 괜히 제 중고등학생때 진로로 방황했던 때도 생각 나는 편이었어요ㅠㅜ 지금의 여주 옆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에요ㅠ
3년 전
독자14
정주행 하는 지금까지도 여주와 애들이 걱정 없이 행복해지고 즐겁길 바라는데 이상하게 요즘엔 그것보다 작가님 행복을 더 바라고 싶어져요 현생에서 안 풀리던 일도 다 잘 풀리고 행복한 시간 속에서 뿌듯한 하루를 보내는 그런 행복이요 항상 열심히 생활하고 있단 거 전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리고 매순간 열심히 해주셔서 또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해요💖 아주 많이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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