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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넉점반 전체글ll조회 2953l 14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여주가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정한의 누나 기일도 지나, 여주가 떠났던 그 날씨처럼, 그러니까 12월이 찾아왔다.


아이들을 만날 걱정에 여주는 밤을 설친 채 비행기에 올랐지만, 한 숨도 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잠에 들지 못했다. 여전히 제 머릿속을 헤집는 여러 생각들 때문이었다. 심란한 여주는 제 손바닥만한 수첩에 이상한 낙서들을 했고, 옆에 있던 창균은 그런 여주를 바라보다, 영화를 보다 그리고 또 생각에 잠기다를 반복했다.


한편, 여주와 창균이 비행기를 타고 있는 시점, 하숙집에 있는 아이들은 여주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보낸 문자를 보곤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문자 내용은 이러했다.






나 이제 비행기 탔어. - 우리 여주
17일 오후 7시 도착이래. -우리 여주









승관) 형. 그건 아니지.
민규) 그래! 다 나가야지 당연히!
민현) 여기로 데려와서 인사해도 되잖아. 다같이 가면 인원도 너무 많아서 여주가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고.
원우) ..그래 뭐. 어차피 오면 볼텐데.
민규) 그래도! 빨리 보고싶잖아!
승관) 그래~ 그냥 다같이가서 반겨주자! 그것도 좋을 것 같아!
찬) 에이, 너무 많아- 적당히 가 적당히


정한) 그럼 한 다섯명만 민현이 차 타고 가자.
명호) 민현이 형 차가 5인승인데 다섯명이 타면 여주는 어떻게 타?
정한) ..아 그렇네?
민현) ..근데, 여주 창균이랑 같이 오는거잖아. ..창균이 차 타지 않을까?
석민) ..아니지! 우리 차 타야지!
정한) 민혁이가 어차피 창균이 데려가겠지. 민혁이도 올거 아니야.
민현) 아 그렇네. 그러면 네명만 가자!



정한) 일단 민현이가 운전하니까, 민현이랑 나랑-,
승관) 나!
석민) 야 빠져! 나야 나!
민규) 난 당연히 가지.
지훈) 나 갈래.
정한) 아 장난해? 몇명이야 벌써.
민현) 아 그만해 얘들아. 벌써 열한시야.
정한) 정해야 잘 거 아니야


원우) 어차피 내일 오후에 오는거잖아.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정해도 상관 없어
민규) 안돼! 지금 안정하면 나 잠 못자
석민) 뭐래 잘만 잘 거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아니거든 나 오늘 여주 볼 생각에 설레서 못자거든
석민) 아 그건 인정









아 그래서 누가 가는데!!!!!

































"그러게 비행기에서 좀 자라니까."
"...거기선 잠이 안왔어."
"너 비행기 타기 전에도 밤 샜잖아. 그럼 이틀이나 샌거야. 안피곤해?"
"...보다시피 엄청. 매우. 피곤해."
"...호텔가서 좀 자."
"그래야겠어."



여주와 창균이 짐을 찾고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공항을 거닐었다. 그러다 창균이 제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에 발걸음을 멈춰 휴대폰을 들었고, 여주는 그런 창균을 따라 멈춰서서 창균을 바라봤다.





"민혁인데? ....어 왜?"
-야 니 어디야! 공항인데 안보여!
"....나 아까 나왔는데? 우리 이제 차타고 나갈거야."
-아이씨, 게이트 앞에서 목빠지게 기다렸구만. 언제 지나갔대? 보지도 못했어!
"너보다 우리가 먼저 나왔나보지."
-어디쯤인데? 거기로 갈게.
"여기 국수 집 앞에. 벤치에 앉아있을게."



짧은 통화를 마친 창균은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민혁이가 이리로 온대. 공항 왔나봐.


"그래? 말이라도 하고 오지. 엇갈릴 뻔 했네."
"그러니까.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자."
"그래."



창균과 여주가 커다란 캐리어를 덜덜덜 끌고선 벤치에 앉았고, 창균은 휴대폰을, 여주는 커다란 티비 모니터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안그래도 소란스러운 공항이 더욱 소란스러워짐을 느낀 둘이었고, 곧 둘의 시선은 멀리서 다가오는 민혁,


민혁) 짱균아-!!!!!!!!!!!!

"...뭐,"

"..........."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


보고싶었어, 여주야.





"............"






그리고 그 뒤엔 여주가 근 7년간 보지 못했더라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이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가장 먼저 달려온 민규는 여주를 제 품에 안았고, 곧 울먹거리며 여주를 향해 말했다. 보고싶었다고.


민규) ....여주야.
여주) ...왜 울어. 울지마.
민규) 너무 보고싶었어. 그래서 그래.
여주) ...나도 보고싶었어.

...미안해, 민규야.


여주의 사과와 함께 민규는 그나마 참고있던 울음을 더 크게 터뜨리고, 그 뒤에서 석민도 주저앉아 꺽꺽울어댔다. 아이들은 그런 둘의 등을 두드리거나 안으며 달래주었고, 여주는 제 소매로 눈가를 벅벅 문질러댔다. 그러다 민현이 여주를 향해 말했다.


민현) 일단 집으로 가자.
여주) ...응?
민현) ...집에 가야지. 집에 안가?
여주) ..아 그게,
석민) ..왜? 언제 다시 갈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우리집에서 같이 있다가 가야지!
민규) 그래, 여주야. 집에 안가?
여주) ...이미 호텔 예약도 다 해서.. 예약했다그랬지?
창균) 응.


민혁) 야! 호텔 예약을 왜 해! 너 당연히 우리집에서 지내는 거 아니었어?
창균) 니네집 좁잖아. 호텔에서 지내는게 편해.
민혁) ...야 좁긴 좁아도 그래도!


정한) ..그럼 일단 집에는 가자. 애들은 다 너 집에 오는 줄 알거든.
민현) 그래. 우리집에서 안지내도 애들은 봐야지. 일단 집에 가자.
여주) ..아 그게,
창균) ..다녀와. 나 얘랑 있을게.


당연히 하숙집으로 가서 다른 아이들도 보고싶었던 건 여주도 마찬가지였지만, 혼자 남겨질 창균이 꽤 마음에 걸리는 듯 여주는 생각에 잠겼고, 이를 이해하는 창균이 여주를 향해 넌지시 말했다. 그러자 여주가 고개를 살짝 숙이며 눈을 느리게 깜박거렸다.






'애들 다 만나도,'


여주) ...........






'내 옆에 있어줄거잖아.'






여주) ...........



자꾸 아른거리는 창균의 표정과, 말 때문이었다.



창균) ...너 뭐타고 왔어?
민혁) 공항철도 타고 왔지.
창균) 내 차 타고 가자.
민혁) 아 그래. 야 다들 다음에 보자!


먼저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는 여주에, 창균은 민혁을 데리고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여주는 무언가 시큰해짐을 느끼며 옅은 한숨을 뱉어냈다.








































눈물겨운 상봉을 끝낸 아이들은 퉁퉁 부은 눈으로 식탁 정 가운데에 앉은 여주를 바라보며 하나 둘 질문들을 쏟아 부었다. 남자친구는 사겼었냐, 가서 친구는 많이 사귄거냐, 도대체 어떻게 택배를 보냈냐,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한테 다 보내면 너는 뭘 먹고 살았냐, 못 본 사이에 야윈 것 같은데 기분 탓이냐 등.


후엔 서로의 근황을 전하다가 진동이 울린 여주의 휴대폰이 밝게 빛을 냈고, 여주가 휴대폰을 들어보이자 아이들이 흘끔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언제 나올거야? 데리러 갈게. - 창균오빠


여주) ...........


'10:07PM'


시각을 확인하던 여주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운을 떼려했고 그와 동시에 민현이 여주를 향해 물었다. 여주야.


민현) 그럼 미국엔 언제 다시 가?
여주) ....아.
민규) 금방 또 가? 저번 처럼 잠깐 온거야?
여주) ...나도 몰라.
석민) 엉?
승관) 이건 또 뭔소리야? 네가 미국 가는걸 네가 모른다고?
여주) ....응. 몰라.



원우) ..회사 휴가 끝나면 가야하는 거 아니야?
여주) ...회사 그만 뒀어.
지수) what?
찬) 뭔 소리야? 회사 그만 뒀다고?
민현) ...왜? 무슨 일 있었어?


여주) ....조금만 쉬고 다시 다니려 그랬는데, 창균오빠가 그냥 그만두고 한국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들어온거야.


...여기서 지내면 조금 나아지지 않겠냐고 하길래.



여주의 차분한 말에 아이들이 놀란 듯 아무 말이 없었고, 여주의 상황을 알고있던 정한과 민현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다 정적을 깬 건 다름 아닌 승관이었다.


승관) 헐, 그럼 언제 갈 지 모르는 거면, 우리랑 계속 이렇게 지내면 되잖아!
민규) ...맞아. 여주야, 호텔 말고 여기서 지내자. 그게 더 편하고 좋잖아.
석민) 그러네! 갈 필요가 뭐가 있어! 어차피 쉬러 들어온거고, 응? 여기서 같이 지내면 되겠네!
지훈) 여주 방도 그대로 있어.
한솔) 맞아. 이불도 맨날 같이 빨아서 갈았어. 엄청 깨끗해.


여주) ...아, 근데 이미 호텔도 예약 해놨고, 창균오빠 혼자 호텔에 있어야해서..
정한) 창균이 민혁이 있잖아! 둘이 같이 지내면 되지.
여주) 약속했어. 같이 있기로.
석민) 왜! 왜 그 형이랑 같이 있어야하는데?!
민규) 우리도 같이 있고싶어! 그리고 그 형은 미국에서 너랑 계속 있었잖아!
승철) 야 좀 진정들 좀 해라!



여주) ...그치, 창균오빠는 나랑 미국에서 계속 있었고, 너희랑은 엄청 오랜만에 보는거고..


나도 물론 여기서 지내면 오빠들이랑 너희 계속 보니까 좋지. 근데, 창균오빠 나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줬어. 그거 나 한 번 도 못 갚아줬는데, 그렇게 챙겨주기만 하던 사람이 나한테 옆에 있어달랬어. 나한테 그런 말 꺼낸 거 처음이야.



여주) ....나 그 약속 깨고싶지 않아.




여주의 말에 서운함을 표하던 민규와 석민이 조용해지고, 나머지 아이들은 고민에 빠진 듯 제 앞에 놓인 음료수를 바라보거나 허공을 응시했다. 그와중에 민현은 한숨을 옅게 내뱉더니 입을 뗐다. 자,





민현) 가족회의 시작할게.
정한) ...뭔소리야?
지수) ..지금 얘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
민규) 형. 지금 그게 중요해?
민현) 이번주 가족회의 안건은,
민규) 김여주 간다잖아!
민현) 창균이를 우리집에 들인다 안들인다.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06 네가 나의 사계절이다 | 인스티즈


'내 옆에 있어줄거잖아.'






여주) ...........



자꾸 아른거리는 창균의 표정과, 말 때문이었다.



창균) ...너 뭐타고 왔어?
민혁) 공항철도 타고 왔지.
창균) 내 차 타고 가자.
민혁) 아 그래. 야 다들 다음에 보자!


먼저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는 여주에, 창균은 민혁을 데리고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여주는 무언가 시큰해짐을 느끼며 옅은 한숨을 뱉어냈다.








































눈물겨운 상봉을 끝낸 아이들은 퉁퉁 부은 눈으로 식탁 정 가운데에 앉은 여주를 바라보며 하나 둘 질문들을 쏟아 부었다. 남자친구는 사겼었냐, 가서 친구는 많이 사귄거냐, 도대체 어떻게 택배를 보냈냐,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한테 다 보내면 너는 뭘 먹고 살았냐, 못 본 사이에 야윈 것 같은데 기분 탓이냐 등.


후엔 서로의 근황을 전하다가 진동이 울린 여주의 휴대폰이 밝게 빛을 냈고, 여주가 휴대폰을 들어보이자 아이들이 흘끔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언제 나올거야? 데리러 갈게. - 창균오빠


여주) ...........


'10:07PM'


시각을 확인하던 여주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운을 떼려했고 그와 동시에 민현이 여주를 향해 물었다. 여주야.


민현) 그럼 미국엔 언제 다시 가?
여주) ....아.
민규) 금방 또 가? 저번 처럼 잠깐 온거야?
여주) ...나도 몰라.
석민) 엉?
승관) 이건 또 뭔소리야? 네가 미국 가는걸 네가 모른다고?
여주) ....응. 몰라.



원우) ..회사 휴가 끝나면 가야하는 거 아니야?
여주) ...회사 그만 뒀어.
지수) what?
찬) 뭔 소리야? 회사 그만 뒀다고?
민현) ...왜? 무슨 일 있었어?


여주) ....조금만 쉬고 다시 다니려 그랬는데, 창균오빠가 그냥 그만두고 한국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들어온거야.


...여기서 지내면 조금 나아지지 않겠냐고 하길래.



여주의 차분한 말에 아이들이 놀란 듯 아무 말이 없었고, 여주의 상황을 알고있던 정한과 민현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다 정적을 깬 건 다름 아닌 승관이었다.


승관) 헐, 그럼 언제 갈 지 모르는 거면, 우리랑 계속 이렇게 지내면 되잖아!
민규) ...맞아. 여주야, 호텔 말고 여기서 지내자. 그게 더 편하고 좋잖아.
석민) 그러네! 갈 필요가 뭐가 있어! 어차피 쉬러 들어온거고, 응? 여기서 같이 지내면 되겠네!
지훈) 여주 방도 그대로 있어.
한솔) 맞아. 이불도 맨날 같이 빨아서 갈았어. 엄청 깨끗해.


여주) ...아, 근데 이미 호텔도 예약 해놨고, 창균오빠 혼자 호텔에 있어야해서..
정한) 창균이 민혁이 있잖아! 둘이 같이 지내면 되지.
여주) 약속했어. 같이 있기로.
석민) 왜! 왜 그 형이랑 같이 있어야하는데?!
민규) 우리도 같이 있고싶어! 그리고 그 형은 미국에서 너랑 계속 있었잖아!
승철) 야 좀 진정들 좀 해라!



여주) ...그치, 창균오빠는 나랑 미국에서 계속 있었고, 너희랑은 엄청 오랜만에 보는거고..


나도 물론 여기서 지내면 오빠들이랑 너희 계속 보니까 좋지. 근데, 창균오빠 나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줬어. 그거 나 한 번 도 못 갚아줬는데, 그렇게 챙겨주기만 하던 사람이 나한테 옆에 있어달랬어. 나한테 그런 말 꺼낸 거 처음이야.



여주) ....나 그 약속 깨고싶지 않아.




여주의 말에 서운함을 표하던 민규와 석민이 조용해지고, 나머지 아이들은 고민에 빠진 듯 제 앞에 놓인 음료수를 바라보거나 허공을 응시했다. 그와중에 민현은 한숨을 옅게 내뱉더니 입을 뗐다. 자,





민현) 가족회의 시작할게.
정한) ...뭔소리야?
지수) ..지금 얘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
민규) 형. 지금 그게 중요해?
민현) 이번주 가족회의 안건은,
민규) 김여주 간다잖아!
민현) 창균이를 우리집에 들인다 안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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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어줄거잖아.'






여주) ...........



자꾸 아른거리는 창균의 표정과, 말 때문이었다.



창균) ...너 뭐타고 왔어?
민혁) 공항철도 타고 왔지.
창균) 내 차 타고 가자.
민혁) 아 그래. 야 다들 다음에 보자!


먼저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는 여주에, 창균은 민혁을 데리고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여주는 무언가 시큰해짐을 느끼며 옅은 한숨을 뱉어냈다.








































눈물겨운 상봉을 끝낸 아이들은 퉁퉁 부은 눈으로 식탁 정 가운데에 앉은 여주를 바라보며 하나 둘 질문들을 쏟아 부었다. 남자친구는 사겼었냐, 가서 친구는 많이 사귄거냐, 도대체 어떻게 택배를 보냈냐,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한테 다 보내면 너는 뭘 먹고 살았냐, 못 본 사이에 야윈 것 같은데 기분 탓이냐 등.


후엔 서로의 근황을 전하다가 진동이 울린 여주의 휴대폰이 밝게 빛을 냈고, 여주가 휴대폰을 들어보이자 아이들이 흘끔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언제 나올거야? 데리러 갈게. - 창균오빠


여주) ...........


'10:07PM'


시각을 확인하던 여주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운을 떼려했고 그와 동시에 민현이 여주를 향해 물었다. 여주야.


민현) 그럼 미국엔 언제 다시 가?
여주) ....아.
민규) 금방 또 가? 저번 처럼 잠깐 온거야?
여주) ...나도 몰라.
석민) 엉?
승관) 이건 또 뭔소리야? 네가 미국 가는걸 네가 모른다고?
여주) ....응. 몰라.



원우) ..회사 휴가 끝나면 가야하는 거 아니야?
여주) ...회사 그만 뒀어.
지수) what?
찬) 뭔 소리야? 회사 그만 뒀다고?
민현) ...왜? 무슨 일 있었어?


여주) ....조금만 쉬고 다시 다니려 그랬는데, 창균오빠가 그냥 그만두고 한국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들어온거야.


...여기서 지내면 조금 나아지지 않겠냐고 하길래.



여주의 차분한 말에 아이들이 놀란 듯 아무 말이 없었고, 여주의 상황을 알고있던 정한과 민현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다 정적을 깬 건 다름 아닌 승관이었다.


승관) 헐, 그럼 언제 갈 지 모르는 거면, 우리랑 계속 이렇게 지내면 되잖아!
민규) ...맞아. 여주야, 호텔 말고 여기서 지내자. 그게 더 편하고 좋잖아.
석민) 그러네! 갈 필요가 뭐가 있어! 어차피 쉬러 들어온거고, 응? 여기서 같이 지내면 되겠네!
지훈) 여주 방도 그대로 있어.
한솔) 맞아. 이불도 맨날 같이 빨아서 갈았어. 엄청 깨끗해.


여주) ...아, 근데 이미 호텔도 예약 해놨고, 창균오빠 혼자 호텔에 있어야해서..
정한) 창균이 민혁이 있잖아! 둘이 같이 지내면 되지.
여주) 약속했어. 같이 있기로.
석민) 왜! 왜 그 형이랑 같이 있어야하는데?!
민규) 우리도 같이 있고싶어! 그리고 그 형은 미국에서 너랑 계속 있었잖아!
승철) 야 좀 진정들 좀 해라!



여주) ...그치, 창균오빠는 나랑 미국에서 계속 있었고, 너희랑은 엄청 오랜만에 보는거고..


나도 물론 여기서 지내면 오빠들이랑 너희 계속 보니까 좋지. 근데, 창균오빠 나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줬어. 그거 나 한 번 도 못 갚아줬는데, 그렇게 챙겨주기만 하던 사람이 나한테 옆에 있어달랬어. 나한테 그런 말 꺼낸 거 처음이야.



여주) ....나 그 약속 깨고싶지 않아.




여주의 말에 서운함을 표하던 민규와 석민이 조용해지고, 나머지 아이들은 고민에 빠진 듯 제 앞에 놓인 음료수를 바라보거나 허공을 응시했다. 그와중에 민현은 한숨을 옅게 내뱉더니 입을 뗐다. 자,





민현) 가족회의 시작할게.
정한) ...뭔소리야?
지수) ..지금 얘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
민규) 형. 지금 그게 중요해?
민현) 이번주 가족회의 안건은,
민규) 김여주 간다잖아!
민현) 창균이를 우리집에 들인다 안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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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반성 투표를 진행할거야.





민현의 말에 아이들은 어안이 벙벙해지고, 그건 여주도 마찬가지였다. 여주에게 꽂혀있던 시선이 오로지 민현만을 향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다 받던 민현은 여주의 눈을 맞추며 다시금 말했다.




민현) 여주야.
여주) .........
민현) 창균이 지금 오라그래.
여주) ...뭐?
민현) 우린 두 번 다신 널 보내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고, 저번처럼 너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한국에 있는데 굳이 너랑 왜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여기서 그거 이해하는 사람 한 명도 없어.




민현) 창균이 불러서 다시 얘기 해보자.
여주) ..........
민현) 창균이만 여기서 지내면, 여주도 호텔 갈 이유 없잖아.
여주) ...그건 맞는데,
민현) 여주는 창균이한테 연락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불만 있으면 얘기해.



창균이 집에 들이는 거 불편한 사람 있어?




민현의 말에 여주는 휴대폰을 들어 고민하는 듯 한참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더니 곧 토독 토독 문자를 보냈다. 오빠, 지금 좀 와줄 수 있어?

짧게 문자를 보내자 금방 답장이 돌아오고, 여주는 도착하면 연락달라는 문자를 보내고서 휴대폰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곧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봤다.


순영) 불편할게 있나? 여기서 창균이랑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애들 있어?
원우) 우린 다 아는데, 1학년 애들은 모르지 않나?
석민) 맞아. 우린 잘 모르지.
명호) 응. 얼굴만 알아.


승철) 나도 다른 반에다가 접점도 없어서.. 모르긴 해.
정한) 어차피 민혁이 친구라서 편하긴 할거야.
민현) 맞아. 순영이랑 원우랑은 좀 친하지? 같은 반이었잖아.
원우) 응. 착해. 조용하고.
순영) 난 괜찮을 것 같은데?
민현) 반대인 사람?





우웅-....




여주) ..여보세요? 아.. 잠깐만 내가 나갈게.




여주가 휴대폰을 들고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남아있는 아이들은 그런 여주를 바라보다가 현관문이 닫힘과 동시에 시장통이 되었다.



민규) 그래. 솔직히 불편할 건 없어.
석민) 맞아. 뭐가 불편해! 하나도 안 불편해!
승관) 아니 그렇다는 애들이 아까부터 표정이 왜그래?
명호) 그니까. 너희 둘 엄청 심통 나있는 것 같아.
준휘) 오히려 미국에 있을 동안 여주 옆에 있어줬다니까 고마워해야하는 거 아니야?
승관) 그니까! 엄청 고마운 사람들이지!


석민) 그걸 누가 모르냐! 나도 여주 옆에서 도와준 건 고맙거든!
명호) 그럼 뭐가 문젠데!
민규) 아 그냥 질투난다고!!!!!!!!!
석민) 그래!!!!!!! 그냥 질투나서 그래!!!!!
민규) 여주 지금 와가지고 그 형 엄청 챙기고 있는거 안보이냐! 겁나 질투나잖아!
석민) 우리는 어?! 몇 년 만에 제대로 보는건데! 그냥 지내던 대로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면 되지! 굳이 호텔 간다고 엄청 챙기잖아!
민규) 이러는데 우리가 심술이 안나냐!


명호) ...질투의 화신들이네.
승관) ...민현이 형. 마저 진행하자.
지수) 무시하는게 나을 것 같아.
민현) 쟤네는 어쩜 변한게 없냐. 고등학교 때도 나 여주랑 어울리면 경계 엄청 했는데.
정한) 몸만 컸지, 아직도 마인드는 고딩이야.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여주가 창균을 데리고 들어왔고, 여주가 제 자리에 앉자 창균이 그런 여주를 바라보며 눈을 깜박거렸다. 그리고 곧 순영은 비어있는 제 옆자리를 가리키며 창균에게 말했다. 야 여기 앉아.





창균) ....왜?
석민) 형은 좋으시겠어요!
창균) ..........?
석민) 여주 사랑 독차지 하고!
여주) 뭐?
창균) 뭐?



승관) 얘들아 창피하다 진짜..
석민) 뭐가!
민규) 뭐가! 맞는 말인데!




민현) 여주가 너 혼자 호텔에 냅둘 수가 없대. 그래서 너도 같이 지냈으면 하는데. 어때?
창균) ....여기서 지내라고?
정한) 우린 여주랑 꼭 같이 지내고 싶은데, 여주는 너도 같이 지내고 싶어해서.
창균) ..........
여주) ...불편하면 안지내도 돼. 그냥 호텔에서-,
창균) 아냐.







난 좋아, 여기.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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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아, 여기.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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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06 네가 나의 사계절이다 | 인스티즈



“.........”






부러웠다. 



이젠 생명동아리 명단에 네 이름이 없었다. 우리집에서 귀가 닳도록 들은 너의 이름이. 


학교에서 오고 가다 마주친 너의 모습은 봄과 같았다. 막 꽃을 피우려 하는 꽃봉오리 같았다. 그런 너의 옆엔, 널 꽃 피우기 위해, 땅에 심고, 물을 주는, 여주가 있었다. 


내 주변엔 없는 그런 사람이. 


나처럼 외로웠던 네 곁에 수많은 사람들이 생기고, 넌 결국 꽃을 피워냈다. 시린 겨울이 와도 넌 무너지지 않았다. 나완 다르게. 


네가 되고싶었다. 


네 성적을 갖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난 네가 되고 싶었다. 



따스한 온실 속이 필요했다. 





널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같은 반이었음에도 말 한 번 섞지 않았던 원우와 짝이 된 적이 있었는데, 원우는 참 과묵했다. 책을 자주 읽고 중간엔 게임기를 들고와 게임을 종종 했었고, 난 그런 원우를 흘끗흘끗 보며 문제집을 풀곤 했다. 




그러다 원우가 내게 넌지시 말을 건넨 적이 있었다. 




원우) ...사과주스 좋아해?
창균) ...왜?
원우) 나 있는데. 줄까.
창균) 괜찮아. 
원우) 그래 그럼. 



짧은 대화였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았다. 숙제 좀 보여달란 말도 아니었고, 수행평가가 언제까지였는지 물어본 것도 아니었고, 필기 좀 보여달란 말이 아니었으니까. 


내게 무언갈 달라는게 아니라, 무언갈 주겠다는 말이 처음이었으니까. 


물론 원우 딴엔 안먹어서 준다는 것이었을지 모르지만서도, 난 이상하게 그 물음이 참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순영의 휴대폰을 가져온 민혁이 내게 여주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땐 그 사진 속 미소가 너무 예뻐서. 그리고 그 얼굴이 민현을 꽃피운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난 그 이후로부터 여주를 좋아했다. 



여주는,


너는,



날 꽃 피워 줄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 



내게 따스한 온실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민현이처럼, 꺼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네가 미국에서 나타났을 땐, 정말 꿈 같았다. 
지옥같았던 유학시절에 넌 내게 숨이었고, 빛이었다. 






나를 지금 이 따스한 온실로, 이 집으로 데려와준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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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내게 숨이다. 








































































**


내용 추가하느라 쪼오꼼 늦었다 ㅎㅎ..

미안해요 ㅠㅠㅠ😭🙏


창균이 들어오는 거 반대하는 사람 없죠?!

보듬어주세요  예뻐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보고싶어요 매일매일 💛









넉점반의 봄 눈 같은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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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이궁 겸절미에용 짱균이도 애들이랑 잘 어울리면 좋겠어요ㅠㅜㅜ 다덜 행복만 하라구....!
2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 마자요 짱균이 애들이랑 이제 잘 어울려서 행복만 하자..!!
2년 전
독자2
항상 느끼는건데 브금이랑 글이랑 너무 잘어울려요 그래서 글이 더 와닿는거같아요 글에 모든아이들도 작가님도 다들 행복했으면좋겠어요 ☺️
2년 전
넉점반
꺄 역시 열심히 노래 듣고 생각하는 보람이 있어요! 항상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조은지~ 독자님도 꼭 행복해요!🙈🥰
2년 전
독자3
밍구는행복해입니다!!!
꺄아아악 우리 짱균이도 같이 지내다니 ㅠㅠㅠ 방은 누구랑 쓸까요??? 악!!! 너무 기대되요!!! 이러다가 민혁이가 왜 자기만 왕따시키냐고 할꺼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창균에게도 꽃을 피워 줄 여주에게 너무 감사해요... 창균이도 웃을 수 있을꺼에요!! 이번 시즌은 창균이처럼 땅을 다듬고 싹이 되는 과정을 보고 느끼는 거 같아요!! 너무 행복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글 좋은 감정을 알려주셔서!! 작가님은 복받으실꺼에요!! 사앙ㅎㅏㅂ니다아💜

2년 전
넉점반
역시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남을 민혁이를 생각해주시는군요 ㅋㅋㅋㅋㅋ 저도 생각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첫 시즌엔 거의 정한이랑 지훈이, 그리고 민현이를 꽃 피우게 해주고, 세번째 시즌엔 창균이를 꽃 피우게 해주려나봅니다. 창균이도 민현이처럼 꼭 예쁜 꽃을 피우도록! 모진 시련 속에서도 우리 여주가 아프지 않게 도와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런 예쁜 댓글 항상 너무 고맙습니다! 독자님도 완전 복받으실꺼에요. 같이 나눠가져요 ㅎㅎㅎ 사앙합니당💛🙏
2년 전
독자4
또지에오
2년 전
넉점반
반가워오👋
2년 전
독자18
히히 넹넹ㅎㅎ
이거죠 자까님 제가 이럴줄알았어요
역시 다같이 한집에 살아야 비로소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게되는 것이죠ㅎㅎ아주아주 좋습니다 아주 나이스!!

2년 전
독자5
하 사랑해요 작가님 도아해요💖💙💖💙
2년 전
넉점반
고마워요 저도 항상 도아해요 ❤️💛❤️💛 맨날 댓글 보면서 느끼는건데 닉네임 진짜 왕 잘 지으신 것 같아요 ㅋㅋㅋㅋ👍👍
2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한테 맨날 고백하려고 그걸로 지은거에요~~💖💙💖💙 매일 사랑고백해야딩
2년 전
독자7
열일곱
창균이도..행복 찾자..여주랑..애들이랑..같이 따뜻한 온실 속에서 행복해보자..ㅜㅠ 오늘 글은 약간의 어둠을 가미한 밝음인 것 같네요. 밝음이 주고..여주가 아이들을 피하지도 않았고, 감정 표현에도 솔직하고..여주답고 좋네요ㅎㅎ
작가님의 글이 다른 독자들에게 완벽했으면 좋겠어서 오타 한 글자 고치려고 타자 치다가 다른 일 때문에 한 시간 정도 지나고 왔더니 고새 고치셨네용!ㅋㅋㅋ역시 글에 대한 애정이 넘치십니다. 확인하고 올리고 또 확인하고ㅎ 그렇기에 항상 제게 힘이 되고 일상의 낙이 되는 이런 좋은 글들을 쓸 수 있는 거겠죠! 오늘도 감사합니다 =)

2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오타나면 엄청 자책하면서 후다닥 지워버린답니다 ㅎㅎ 독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정말 밝으면서도 어두운 좀 이중적이죠? 좋은 글 잘 만들 수 있게 노력해서 더 좋은 쉼터가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2년 전
독자8
댓글은 처음이네요 꾸준히 봤는데 댓글을 달게 되면 뭔가 거창하게 쓰고 싶어져서.. 지금도 막 쓰다 지우다 하네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애들 보면 저도 위로 받아요 가끔은 나랑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애들 모두 행복했음 좋겠네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년 전
넉점반
저도 항상 무언가 쓸 때 거창하게 쓰려고 해요 ㅋㅋㅋㅋㅋ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담는 스타일.. 그렇게 글을 쓴 보람이 있네요. 위로가 되었다니 그것 만큼 글을 쓰는 사람에게 큰 칭찬이 어딨을까요. 항상 읽어주시고 찾아와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제가 더 고맙고, 감사합니다☺️💛
2년 전
독자9
세봉해

창균이 들어오는거 반대하는 사람 있나? (탕! 🔫) 이제 없대요!!! 완전 환영 환영 대환영입니다!! 아이들이 여주에게, 여주가 아이들에게 봄을 선물했고 기적이었듯이 창균이에게 여주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봄이 되어주고 숨이 되어 주길 바라요. 오랜만에 만나는 여주를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 전날부터 자신이 가야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 모습도, 드디어 만나고 눈물로 눈이 퉁퉁 부은 것도, 잠시나마 떨어지기 싫은 그 감정을 털어놓는 것도 솔직해서 더 예쁘고 기특한 우리 아이들이져??ㅎㅎ 이젠 서로때문에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 흐르길,,, 근데 이제 창균이까지 하숙메이트면 민혁이도 반자동으로 하숙메이트가 될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ㅋ
늦은 밤 아주 기분 좋게 잘 읽었습니다! 비로인해 갑자기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강원도는 눈이 왔다죠. 우리 작가님 감기 조심 건강 조심♥♥♥♥

2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졌네요 ㅎㅎ 창균이도 이제 아이들 덕에 봄을 만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서로를 닮은 사람들이 제일 큰 위로가 되듯, 아마 민현이를 본보기로 창균이도 곧 바다를 만나겠죠.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이 저도 참 좋아요. 우리가 사는 곳은 항상 감추고 내 의견을 조금 더 줄이는게 일상인데 이 곳은 말해도 이해해주고 위해주니까요. 민혁아 창균이 들어갔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원도에 눈이요?! 허걱 지구가 증말 아프긴 아픈 모양이네요 ㅠ 미안하게 ㅠㅠㅠ 우리 세봉해님두 감기 조심! 햇빛이 나와도 따듯하게 입고다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년 전
독자10
인절미입니다
아 상상도 못한 전개네요,, 제가 상상력이 부족한걸까요?!
아무튼 음.. 뉴 (예비) 하우스메이트의 고등학교 시절은 참 상처가 많았던 것 같네요,, 에필로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앞선 미국 에피소드들에서 왜 그렇게까지 여주를 신경쓰는지 좀 의아했다면 모든 의문이 다 풀렸달까요,, 브금때문인지 제가 오늘도 과몰입을 한 건지 괜히 울컥하는 한 화였던 것 같아요🥲 오늘도 울림있는 글 감사해요

2년 전
넉점반
맞아요. 창균이도 민현이와 비슷한 가정에서 자랐으니까...ㅠㅠ 그래도 의문이 풀리셨다니 다행인걸요?! 맞아요. 사실 에필로그는 막판에 작성해서 붙인 부분인데, 가장 늦게 붙인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같아요. 에필로그 쓰면서 좀 울컥하더라구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아이가 먼저 꽃을 피우는 걸 보면서 얼마나 심경이 복잡했을까요? 그 울림은 역시 독자님들 덕분에 만들 수 있는 겁니다! 항상 이렇게 예쁜 댓글 고맙습니다 ☺️❤️💛
2년 전
독자11
에필로그 읽다가 왠지 모를 느낌에 울컥했어요,, 뭐라고 설명하긴 힘들지만 약간 쪼꿈 바다에 잔잔한 파도 치는 느낌..? 이번 시즌은 유독 아이들 한명 한명이 애틋하고 그냥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ㅜㅜㅜㅜㅜ💕
2년 전
넉점반
그쵸ㅠㅠ 저도 에필로그 쓰면서 울컥했어요. 진짜 저런 아이가 있을거고, 민현이를 보는 심정이 어땠을지 ㅠㅠㅠ 다들 애틋하고 저도 이 시즌을 이렇게 끌고 올 줄 몰랐어서 이렇게까지 애틋해질 줄 몰랐는데, 이젠 저도 정말 이 작품이 애틋합니다 ㅠㅠ 행복하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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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넉점반
오마이갓~!~!~! 왜이렇게 더 반갑죠! 제 글 때문에 가입하셨다닠ㅋ큐ㅠㅠㅠㅠ 너무 감동쓰... 와우 진짜로.. 봄눈도 오고.. 완전 세때홍클 계절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넝담 ㅎㅎㅎ.... 위로가 되었다니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 듣는 소리중에 그렇게 좋은 말이 또 없습니다 ㅎㅎ 항상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해요 우리 💛🙏

2년 전
독자13
하루입니당!
짱균이가 들어오다니…! 짱균이도 짱균이만의 상처가 있는 것 같아서 다같이 살면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여ㅠㅠㅠㅠ 다들 아푸지마라,,,아프지말고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2년 전
넉점반
맞아요ㅠㅠㅠ 우리 착한 아이들이 창균이를 보듬고 안아줄거라고 지켜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얘들아 이번엔 행복하게 해줄게ㅠㅠ 💛
2년 전
독자14
먀먕먀먕
지금 꽃 피우기도 늦지 않았어 짱균아!!! 여주랑 창균이 둘 다 저기서 행복해지겠네요 ㅠㅠ 이제 단체로 봄에 눈 맞아라... ❤️

2년 전
넉점반
맞아! 이 곳에서도 봄 눈이 왔으니까 거기도 봄 눈이 내릴 차례야|!~! 얘들아 행복할 일만 남았다~! 과연..? 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년 전
독자15
알슈입니다아!!!!
갸악!!! 짱규나!!!!!!!!!!! 창균이 들어오는거 반대하는 사람. 용서하지 않아. 이제 창균이도 꽃을 피겠구나 냐하하 다같이 행복하자 진챠 너무 좋아요 창균이 걱정 되게 많이 했는데ㅠㅠㅠㅠ 에필로그 읽는데 진챠 헉 하더라고요 이제ㅜ진짜 같이 행복하겠구나 싶어서ㅠㅠㅠ 너무 좋아요 좋다는 말만 나와서 ㅠㅠㅠ

2년 전
독자16
짱균이도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ㅠㅠ
짱균이도 여주도 서로에게 의지가 많이 되었다니 넘 좋은거같아요!!!! 행복하게 같이 살자 !!!

2년 전
독자17
파란하트입니다 💙
아이구우 ㅠㅠㅠ 드디어 여주가 한국으로!!! 아이들의 곁으로!!!!!! 그 착한 여주는 대단한 여주는 창균이에게까지 따스함을 나누어 주고 꽃 피워 주었네요 ㅠㅠ 행복만 하자 얘들아 ㅠㅠㅠㅠ 복작복작 따스한 분위기에서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앞으로 좋은 일들만 만들어나갔음 좋겠어요!!! 아픔이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덜 생기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ღ 너무 늦게 봤지만 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자까님 🥺 작가님 덕분에 일요일까지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주도 무탈하게 보내세요 💙💙

2년 전
비회원181.37
괜찮아요~~
창균이 들어오면 완전 좋을 것 같아요!

2년 전
독자19
아...민규랑 만났을때 울컥하네요...ㅠㅠ 창균이는 당연히 들어와야지!! 난 찬성💙
2년 전
독자21
아악 아악 다같이 행복해지자 아가들아ㅠㅠㅠㅜㅠ 울고있지만 웃고있는 제 모습이 보이시나요 작가님ㅠㅠㅠㅠㅠ 따뜻한 온실속에서 수많은 꽃들이 예쁘게 피어나겠죠ㅠㅠㅠ
2년 전
독자22
이제 추위에 시들었던 꽃들이 다시 예쁘게 필 순서만 남았네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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