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누구 연애설 났던데."
"아, 그래?"
나의 시원찮은 대답에 수영이도 관심을 뗀 것 같았다. 할 일없이 카페에서 시간이나 떼우던 중이었는데 휴대폰을 보던 수영이가 나를 불렀다. 왜. 또 무슨 스캔들 얘기겠지 싶어서 손에 들린 딸기 스무디를 한 입 삼켰다.
"이거 뭐냐?"
수영이는 한참동안이나 대답을 못하다가 내 눈 앞에 자신의 휴대폰 화면을 보여 줬다.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슈가와 국민 여동생 000 3개월 째 연애중인 것으로 밝혀져... 뭐?"
"너한테 뭐 말한 적 없었어? 소속사들끼리 짜고 치는거겠지."
"... 몰라."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인 가수를 꼽자면 누구나 슈가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슈가, 아니 민윤기를 만난 불과 몇 일전까지만 해도 그는 내게 이것에 대해서 언급조차 없었다. 기사를 정독해보니 아직 두 소속사 모두 피드백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서 나는 애써 침착한 척을 하고 민윤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민윤기."
"왜?"
이 상황에 대해 모르는건지 민윤기의 목소리는 놀랍도록 차분했다. 그 목소리로 내게 아니라고 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연애설에 대해서 물어봤다. 휴대폰을 들고 있는 내 손은 미세하게 떨렸다.
"인터넷 봤어?"
"아, 응."
말을 절제하는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길 바랐다. 그래, 얜 원래 말투가 이랬잖아. 싸가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 말투.
"아니지? 회사에서 낸거지?"
"... 곧 피드백 기사 나가."
내가 채근해도 수화기의 반대편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민윤기의 숨소리만 듣길 몇 초가 지났을까 그는 내게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식으로 말해왔고 나는 알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끊는다."
요즘 들어 연락이 뜸해진 이유는 바빠서, 전화 상으로도 만나서도 할 얘기가 줄어든 것 또한 바빠서. 민윤기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그것을 얼마나 열망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나는 모두 다 이해해주려고 했다. 민윤기의 데뷔라는 우리가 함께 바라왔던 일이 실현되고 나니 남은건 각자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었다.
"피드백 기사 났어."
"... 아니라고 하지?"
"양 측에서 모두 다 인정이라는데?"
그런데 너는 내가 적응하는동안 다른 사람을 만났던거니.
| 사담 |
안녕하세요 투나잇입니다하핳 사실 이 소재는 독방에서 어느 탄소가 짤막한 상황글?로 올렸던건데 제가 허락을 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나쁜 남자 민윤기 하앙 쓰고나서 보니까 이건 뭔ㅋㅋ 분량이ㅋㅋ... 죄송합니다ㅠ 다음엔 많이 쓸게오 (약속)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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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이준영 냉장고 정리 상태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