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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췄던 이야기의 시간을 조금 흘려보내겠습니다.

 

엠레스트 - 겨울빛 사랑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오늘은 내가 먼저 말하면 돼요?

뭐를.

짧은 소리를 내며 작은 술잔에 술이 채워지면

지민이는 윤기에게 술잔을 받아 윤기의 잔을 채웠으면 좋겠다.

꽤나 투박하고 아슬하 소리를 내며 두 유리잔은 부딪쳤으면.

그리고 안에 담긴 술은 금방 두 사람의 입으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잠시 뜸을 들이던 지민이가 천천히 물음을 내보였으면.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 있잖아요.

내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지민이의 물음에 윤기가 몇 번이나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며

금방 다시 차오르는 술잔을 빤히 내려봤으면 좋겠다.

고요한 밤 사이에 유일하게 불빛이 밝히며 소란스러움을 내보이는 이 술집 안에서

오로지 둘만이 밤을 닮아 조용했으면 좋겠다.

그 정적은 윤기의 목소리로 천천히 틈이 갈라졌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있잖아, 너는. 어렸을 때부터 정국이랑 같이 살았잖아.

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었어?

...

어떻게... 아니, 미안해. 이런 질문해서. 흘려들어. 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늘어지던 윤기의 말투에는 이 물음을 뱉어낸 제 잔인함에 대한 미안함이,

혹시나 제가 생각하는 답이 나올까 하는 두려움이,

제 물음에 지민이가 상처받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모두 뒤섞여 지민이에게 올곧게 닿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물음이 제게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윤기를 옭아맸음을,

차마 항상 곁에 두는 이에게는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음을 지민이는 쉽게 깨달았으면.

결국 조용히 웃었으면 좋겠다.

술에 취한 얼굴에도 저를 바라보는 얼굴에 조용히 제 연인의 얼굴이 겹쳐

지민이는 그저 잠시 아무 말도 내보이지 못했으면 좋겠다.

몇 번의 술잔이 더 오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윤기가 결국 취기에 이기지 못해 테이블에 쓰러지면,

지민이는 손을 뻗어 윤기의 핸드폰으로 남준이에게 연락했으면.

다행이 아는 곳 근처라며 금방 가겠다는 남준이의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내려놨으면.

그리고 눈에 보이는 윤기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둘의 사이에 흐르던 정적을 갈라내었으면 좋겠다.

형. 정국이는 내가 조금 일찍 크고, 일찍 성장이 멈춘 줄 알아요.

...

사실 우리들은 조금 성장이 빠르고, 대신에 노화가 비교적 느릴 뿐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의 사이에도 무리없이 녹아드는 거일수도 있어요. 그거는 참 다행이죠.

...

다만 나는, 우리는... 시간이 조금 부족해요. 보통의 사람들보다. 조금.

지민이의 말은 번잡한 분위기 속으로 먹혀들어가듯 쉽게 흐트러졌으면 좋겠다.

잠시 말을 멈춘 지민이가 고개를 돌려 가로등 하나 비추지 않는 바깥의 풍경을 바라봤으면.

그리고 다시 천천히 말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물기가 배어있는 말로,

천천히 정적이 갈라져 보이는 틈을 적셨으면 좋겠다.

형. 내가 어떻게 정국이와 똑같은 시간을 보냈냐고 물어봤잖아요. 그 질문은 틀렸어요. 그래서 나는 답을 해줄 수가 없었어요.

...

사실, 나는 정국이와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은데... 어쩌지.

끝이 떨림을 감싸안아 겨우 목소리와 함께 가라앉았을 때

테이블에 엎드려 있던 윤기의 눈에서

아무 소리도 없이 조용히

눈물이 한 줄기 또르륵 흘러내렸으면.

지민이는 여전히 창을 바라봤으면.

어쩌면,

창을 통해 그런 윤기를 바라봤을지도 모르겠다.

형. 윤기 형. 형을 보면 나는 정국이가 항상 떠올라요.

남준이 형은 우리가 상대의 가슴 한 켠에나마 남아있으면 된다고 했어요.

나도 그래요. 딱 가슴 한 켠만. 그 작은 한 켠만 자리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 한 켠이 커지면...

형은,

정국이는,

어떻게 되는거예요?

젖어버린 정적이 둘을 감싸 어떠한 말도 필요없는 위로를 건네면

지민이는 물음을 애써 삼키고, 복잡한 응어리를 삼키면서

남겨질 이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으면 좋겠다.

지독히도 서로의 연인이 더욱 보고 싶은 그런 밤.

서로의 연인을 끌어안고 다시 한 번 이 온기를 잃지 않게 해달라고 빌고 싶은,

그런 밤을 보냈으면 좋겠다.  

--

선물 자랑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27 | 인스티즈

 

예쁜 글씨와 귀여운 그림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트.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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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맙소사........ 마음이 너무 아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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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슈팅가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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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잘려고 했는데 쪽지와서 봤더니...작가님 ㅠㅠㅠㅠㅠ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남준이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아요 상대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으면 된다는거. 얘들이 반인반수이다 보니까 언젠가 헤어질 날이 반드시 올건데 말이죠..사랑하는 사람곁에 평생 있지도 못하고 헤어져야한다는게 얼마나 슬프고 힘들까요..근데 그게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 어떻게 할 수도 없고..그들에게 다가올 이별이 무섭게 느껴지네요 안 헤어지고 평생을 사랑하면서 살면 좋을 텐데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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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슈가행성. 새벽감성에 이번에는 울어버렸네요. 제가 늘 불안해했던 랩슈와 국민의 시간...;ㅅ; 어떻게 해도 거스를 수는 없겠죠. 기적이라던가, 말도 안되는 게 일어나줘서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하긴 현실에 그런 게 어디있어요. 어쩌냐 진짜. 떠나보내야하는 윤기도 떠나가야하는 지민이도 안타까워서 어떡해요. 한 켠 정도에 그칠 리가 없잖아요. 그냥 이렇게 지켜보는 제 3자한테도 네 사람이 너무 커져버렸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하겠어. 달게 따뜻하게 잘 살아오고 있는 듯 보여도 현실같은 그것들은 깨지기 쉬운 얇은 얼음막같은 것이고, 한여름밤의 꿈이고, 덧없음이고. 저 두 사람에게 이입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어요. 지민이 말로만 보면 준이는 윤기 가슴 한 켠에만 남아있자. 그러면 되는거야.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글쎄요. 준이처럼 속 깊은 애가 과연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을까 싶어요.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고 싶은 건 아닌지. 윤기의 삶을 물들인 유일한 색같은 사람인데 윤기가 과연 떠나보낼 수 있을런지. 오지도 않은 미래에 걱정부터 앞서네요. 국민도 랩슈도 그냥 사랑할 수 있기를. 빌어서 되는거라면 얼마든지 꿇고 빌텐데 빌 곳도 없어 서러운 이들에게 좋은 꿈을.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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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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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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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삼월토끼입니다 늦은 새벽에 글을 올리시다니.. 늦게 독방에 들어왔다가 이렇게 글을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전부터도 늘 언급이 되었었지만 불완전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그 상태로 늘 남준이와 정국이의 곁에서 항상 머물러있어주지 못하는건 윤기와 지민이에게도 늘 커다란 숙제라는걸 본인들이 충분히 잘 알고 있기에 더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신기하고 누군가에게는 나쁜 이미지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살아가는 것도 속상할텐데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영원히 머물러 있어주지 못하는 두 사람의 감정은 제가 느낄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깊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픈 것 같네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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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아....항상 걱정했던 시간이.....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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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사과폰입니다. 아 이번편은 되게 아련하고 슬프네요 다들 잊어버린척 살지만 사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는 걸 다들 알겠죠...결국 지민이나 남준이가 떠나야 할 때가 올텐데 어떡하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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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민트슈가예요 지민이가 저런 말을 했다는 게 마음아파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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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한소입니다. 오늘은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네요. 지민이가 고양이라는 걸 잠시 잊고있었어요. 동물과 사람은 나이먹는 게 다르긴하죠... 같은 시간대를 살 수가 없는게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나중에 남준이와 지민이가 더 이상 애들 곁에 있을 수 없게되면 남은 애들이 느낄 슬픔이나 외로움이 말도 못 하게 크겠죠... 남준이는 항상 윤기의 마음 한 켠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근데 남준이가 차지하고있는 윤기의 마음 속은 한 켠보다 큰 것같죠? 일어나자마자 생각이 많아지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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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뜌입니다ㅠㅠ 처음 시작할때 작가님의 말을 보고 설마 했는데ㅠㅠ 역시나ㅠㅠ 안돼요ㅠㅠ 너무 슬픈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댓글창을 ㅠ로 도배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너무 슬프잖아요ㅠㅠ 지민이의 말이 너무 먹먹하네요ㅠㅠ 한켠이 커지면...ㅠㅠ 작가님 슬픈 이번썰 잘 읽었구요ㅠㅠ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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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9.169
바움쿠헨 입니다..아..너무 마음이 아려오네요ㅜㅜㅜ 반인반수가 이럴 때 원망스럽네요.. 정말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이 아니군요..언제나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곁에 남아있는 시간동안 예쁜 추억 좋은 추억 많이 새겨놓길ㅜㅜㅜㅜ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ㅜㅜㅡ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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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이구... 잊고있었네요. 그들의 시간이 같지 않다는 걸... 참 두 커플 다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아침부터 잘 보고 가요!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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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시에,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언젠가 내 연인이 떠나야 한다는 걸 생각해야한다는게 정말 마음아프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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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껌★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우리강아지생각나요..동물이랑사람이랑시간이다르다는걸잊고살았는데 다시생각하게됐네요 ㅜㅜ지민이나온김에 다시.정국이지민이읽으러가아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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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620이에요... 눈도 못 뜬 읽다가 울 뻔 했어요..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 얼마나 슬플까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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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슙슙이에요 이번 편 진짜 맴찢....우리집 강아지도 막막 생각나고 그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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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설탕맛이에요. 이번 편은 마음이 많이 아픈 편이네요. 지민이가 말하는게 하나하나 다 진심이고 애절해서 더 슬프네요. 언젠간 윤기와 남준이도 헤어질날이 올텐데 아직까지 받아들이기 싫어요 으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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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0.123
자몽소다예요 아....너무 설레고 귀여워서 잊고있었네요..윤기,정국이랑 남준이,지민이의 시간은 다른 거였죠...?저번에 남준이가 했던 말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한켠에 남아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만족한다고 했던 말이 또 슬프네요...마음이 너무 아파요...어렵게 찾은 제 세상인 만큼 떠나보내기 쉽지 않을텐데말이죠... 그냥 사랑했으면 좋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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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남준이에게는 차마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나봐요 남준이가 지민이와 저런 얘기를 했었다는 게 너무 안쓰럽네요 윤기가 걱정하는 만큼 아니면 혹은 그 이상으로 남준이는 걱정하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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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옥수수수염차입니다
늘 밝고 따뜻한 모습만 보여주던 남준이와 윤기, 정국이 그리고 지민이어서
가끔씩 읽다보면 지민이와 남준이가 동물.반인반수라는 걸 잊게 되더라구요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갖고 있는데
사람과는 같은 끝을 마주할 수 없다는게
얼마나 슬프고 마음이 아플까요
자신들에게 윤기와 정국이가 소중해질수록
필요해질수록 나중에 다가올 이별이
더욱 싫고 싫을 것 같아요
때론 이렇게 태어난 자신들을 원망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태어나서 남준이가 윤기를 지민이가 정국이를
만난건 잘한 일이잖아요
하늘에 가서도 아무나 붙잡고 자랑스럽게
내가 이런 사람과 이렇게 사랑했었다
이야기할 수 있눈 사람을 만난건 축복받은 일이니까
....그래도 끝이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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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솔선수범입니다 반인반수라는 내용을 보면 항상 끝이 떠오르곤 하는데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먼저 떠나야하는 사람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 모두 각자의 고충이 있으니까요 이 편을 새벽에 보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새벽에 봤으면 지금쯤 눈 탱탱 부어서 앞도 안 보일뻔 했어요 작가님 좋은 글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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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희망찬란이에요... 아 어떡해 너무 맴찢 ㅜㅜㅜㅜㅜㅠㅠㅠㅠ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역시... 너무... 으윽... 윤기랑 정국이도 그렇지만 지민이랑 남준이의 마음을 헤아려봐도 운명이 넘나 야속한...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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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밤이에요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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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맴찢...우리 지민이랑 남주니.... 남겨질 윤기와 정구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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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버뚜에여ㅠㅠㅠㅠㅠ 반인반수라 저런 걱정을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에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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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슈비누나에요 찌통........ 알고있긴하겠죠 4명다 언젠가는 가슴한켠에남게될거라는거 남준이나지민이도 불안해미칠것같은데 윤기나정국이한테말해버리면 더 불안해할걸 아니까.... 아 마음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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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인천입니다...아 언젠가 또 나올 이야긴줄은 알았지마뉴ㅠㅠㅠ윤기가 남준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네여...이미 가슴 한켠이 아니라 전부 차지했을텐데ㅠㅠㅠㅠ어떡하죠ㅠㅠㅠ지미니느뉴ㅠㅠ정국이는 이미 알지도..모를일이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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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8.220
박짐뿡이에요. 어... 하하... 참... 이제 이 이야기도 막 나오기도 했네요. 한 켠이 점점 커지면... 다들 고민을 얼마나 또 많이 했을지도... 걱정도 했을테고 하지만 또 삼켜야했고... 진짜 뭐랄까 다르다는 걸 느끼고, 그럴 때마다... 허허 또 먹먹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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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포뇨입니다 특별한 사람이고 특별한 사랑이지만 특별히 더 힘들다는걸 보여주는 글같아요. 아맞다 작가님, 글에쓰신 비지엠들이 음원으로 안나와있던데. 어디가면 알 수 있을까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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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대부분 초록창 뮤직을 이용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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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민꿉입니다 반인반수라서 사람들과 시간이 다르다는게 참 마음아프네요..언젠가 헤어질거라는것을 알고서 사랑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슬플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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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연나입니다 작가님 랩슈네든 국민네든 당장 보이는 순간만 보고 좋아라 했었는데 서로 시간들이 다르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네요 아 슬픕니다 슬퍼 그래도 둘이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당 ㅠㅁ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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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165
707이에요. 처음으로 암호닉을 맨 앞에 내걸고 쓰는 댓글이네요. 기뻐라 히히 127편을 맞이하고 있는 대형견 썰을 주욱 달리면서, 이번편이 반인반수 아이들의 이별이 가장 와닿는 편인 것 같아요. (울먹) 겨울 사이 트기 직전인 메마른 손등의 피부가 생각나요. 곧 메마름을 못이기고 갈라질 듯 하지만 아직은 괜찮으니 꿋꿋이 버티는 주름진 피부.. 핸드크림을 발라서 억지로 물기를 쥐여주면 잠깐 촉촉해지지만 금방 다시 하얗게 각질이 올라오는 손등이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남준이와 지민이를 나타내는 것 같아 개스미 애려요. (울음) 오지도 않은 아이들의 이별이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ㅅ; 몇편 전에 민증의 잉크가 마른 지 오래 되었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썰을 풀어주셔서, 이곳에 자리하고 계셔서 감사해요. 고마워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 ㅅㅏㄹㅏㅇㅎㅐㅇㅛ(부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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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고요_ 손수건.. 준비했는데... 아... 이렇게 또 쿵 심장이 쿵... 벌써 심장 가득인데 내 마음에도 가득인데...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애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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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유지비입니다 아....오늘 진짜 너무 가슴 절절하네요ㅠㅠㅠㅠㅠ역시 반인반수는 시간이 가장 문제인것 같아요....지민이 마지막말진짜 너무 아련하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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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54
에이블이에요
하긴 그렇겠죠. 말로는 못해도 마음 속에 늘 품고있었을거에요 그런 걱정들. 지민이에게도 용기내서 물어봤을테고. 괜히 자신의 존재가 미워지기도 하겠죠. 끙 아이들 모두 행복했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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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감자입니다. 새벽도 아닌데 오열을 해버렸네요. 이 넷을 보기만 했던 우리가 이렇게 슬프고 안타까운데, 이 넷은 오죽할까요.. 윤기의 삶을 물들여준 남준인데 가슴 한 켠만이 아닐텐데 준이가 지민이에게 담담하게 말했다 한들 떠나보내는 것도 떠나가는 것도 모두 힘들게 분명하잖아요. 지민이도 그걸 아니까 시작을 망설였던 거고. 이 네 명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데, 평생 함께한다는게 불가능 하다는 걸 알면서 자꾸 욕심만 자꾸 커지는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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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서로의 시간이 다르다는 게 너무나 가슴 아픈 것이네요. 분명 현재를 같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지나가는 남준이의 시간을 윤기는 얼마나 붙잡고 싶을까요. 지민이의 말이 너무나도 절절하네요. 가슴 한 켠의 부분이 커지면 윤기와 정국이는 어떡하냐는 말. 욕심 내지 않고 그 한켠만 지키겠다고 하면서도 같이 보내는 시간동안 그 공간은 커져만 가겠죠. 절대 작아지지 않겠죠?ㅠㅠ 아... 너무 가슴 아파요ㅠㅠ 자까님 잘 읽고 갑니다ㅠㅠ 저 각슈가에요ㅠㅠㅠ 슬픈 각슈가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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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6
퐁당이에요....아....이번꺼 왤케 슬퍼요ㅠㅠㅠㅠㅠ 사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똑같이 흐르지 않는게 당연한건데......그래서 더 안타깝고...진짜 후...ㅠ 지민이나 남준이가 맞이할 끝과 남아서 그 끝을 지켜야하는 윤기랑 정국이....하...찌통이에요ㅠㅠㅠㅠ 엉엉 행복해라....얘들아 너희는 행복해야해ㅠㅠㅠ 엉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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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누누슈아에요! 그저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잠시 잊고 있었어요. 지민이와 남준이가 완전한 사람과 같지 않다는 걸..........오지 말라고 빌어도 언젠가는 올 수 밖에 없는 시간이라는 걸...그 때쯤엔 인정하고 놓아줘야 된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가슴 한켠에 남아만 있으면 된다고...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떠나보내는 건 언제나 익숙지 않은 일이거든요. 언제쯤 이별 앞에 덤덤해질 수 있을지...그저 둘만의 세상이 영원하기 바라는 마음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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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하앙쿼카입니다. 아.. 그렇죠 동물들은 수명이 인간보단 짧으니까.. 생각이 많아지는 127화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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