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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 목요일은 수련회다."





담임쌤의 말에 몇명은 좌절을 하고, 몇명은 환호를 한다. 나는 좋았다. 다같이 1박 2일로 놀러갈 수 있다니.

옆분단에 앉아있는 민시가 뒤돌아 나를 보고 웃었고, 나도 신나서 민시를 보고 웃다가 옆에 앉은 재욱이랑 눈이 마주쳐서 어색하게 정색을 하고선 앞을 봤다.

그나저나.. 재욱이는 수련회 가려나..? 괜히 힐끔 재욱이를 보는데 이번엔 눈을 한 번도 안 마주쳤다. 재욱이도 갔으면 좋겠는데..

담임쌤이 1교시 준비를 하라면서 나갔을까, 인엽이가 뒤돌아 재욱이를 보고 말한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04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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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 목요일은 수련회다."





담임쌤의 말에 몇명은 좌절을 하고, 몇명은 환호를 한다. 나는 좋았다. 다같이 1박 2일로 놀러갈 수 있다니.

옆분단에 앉아있는 민시가 뒤돌아 나를 보고 웃었고, 나도 신나서 민시를 보고 웃다가 옆에 앉은 재욱이랑 눈이 마주쳐서 어색하게 정색을 하고선 앞을 봤다.

그나저나.. 재욱이는 수련회 가려나..? 괜히 힐끔 재욱이를 보는데 이번엔 눈을 한 번도 안 마주쳤다. 재욱이도 갔으면 좋겠는데..

담임쌤이 1교시 준비를 하라면서 나갔을까, 인엽이가 뒤돌아 재욱이를 보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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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 목요일은 수련회다."





담임쌤의 말에 몇명은 좌절을 하고, 몇명은 환호를 한다. 나는 좋았다. 다같이 1박 2일로 놀러갈 수 있다니.

옆분단에 앉아있는 민시가 뒤돌아 나를 보고 웃었고, 나도 신나서 민시를 보고 웃다가 옆에 앉은 재욱이랑 눈이 마주쳐서 어색하게 정색을 하고선 앞을 봤다.

그나저나.. 재욱이는 수련회 가려나..? 괜히 힐끔 재욱이를 보는데 이번엔 눈을 한 번도 안 마주쳤다. 재욱이도 갔으면 좋겠는데..

담임쌤이 1교시 준비를 하라면서 나갔을까, 인엽이가 뒤돌아 재욱이를 보고 말한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이재욱. 다음주 수련회 가냐? 못 가지? 또 못 가지? 부럽지? 우리끼리 재밌게 놀고 와야징~"


"…아쉽게도 갈 것 같은데."


"하긴 경기가 월요일이니까.. 너 안 간다고 했으면 진짜 나 집가서 울뻔했다."




간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 



"수련회 가?"



하고 재욱이한테 물었는데 .재욱이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날 보고선 고갤 끄덕였다. 아싸.. 재욱이를 이틀 연속 저녁까지, 밤까지 볼 수 있다니. 나 세상 다 살았다 진짜..














"재욱이 경기 갈 거지? 노을?"


"당연하지! 얘들아! 너희도 갈 거지?"




밥을 먹다말고 경기에 갈 거냐고 물은 민시에 나는 고갤 끄덕이며 애들이게 물었고, 역시나 셋중에 제일 먼저 대답을 한 건 인엽이었다.



"당연히 가야되는 거 아니냐? 난 항상 준비가 되어있다고.  다들 준비 됐지?"


"그래! 근데 너만 가서 문제지."


"왜!! 도현이는 공부 때문에 못 가고, 송강은 쉬는 날에는 뭐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 안 갈 거 뻔한데?? 이도현 갈 수 있냐?? 못 가지? 그치?"



"난 못 가. 너희들끼리 내 몫까지 응원하고 와줘."



도현이가 못 간다고 하기에 시무룩해져서 도현이를 보면, 도현이가 날 보고 웃는다.



"공부 해야돼서 못 가는 거야?"


"응. 미안해."


"아니야! 왜 미안해! 절대 절대! 미안해 하지 마!"


"ㅎㅎ."


"그래도.. 같이 가면 좋을 텐데.."



또 시무룩해져서 도현이를 보면, 도현이가 또 웃는데.. 나도 웃음이 나왔다. 너는 그렇게 웃으면 사람 할 말 없게 만들어 알아?

그러다 도현이 옆에 앉은 강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우리 대화에 별 관심이 없어보였다. 역시.. 안 가려나봐..



"와 저 사람 진짜 예쁘다.."



시무룩해있다가도 저기 멀리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나는 입을 벌렸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물론! 민시가 더 예쁘지만..



"이나은?"


"…이름이 이나은이야?"

"응. 네가 훨씬 예뻐."


"…우아.."


"이재욱 전여친."

"전여친?????????"


"앤드 나랑 친했던 애."





너무 놀랬나? 모두가 밥을 먹다말고 나를 바라보았고, 뻘쭘해서 입을 틀어막았다. 안 그래도 효섭오빠 때문에 다들 나때문에 난리인데.. 더 쳐다보고있어.




"…."



재욱이가 잘생겨서 그런가.. 역시 전여친도 예쁘네. 

내가 한 없이 작아지는 순간이다.











5교시 교과서를 잃어버린 민시와 인엽이는 얼마 남지않은 시간에 빌리러 가야한다며 급히 교실로 뛰어갔고, 도현이도 애들을 따라갔다. 

그리고 남은 건 강이와 나였고, 나는 시간을 보고선 강이를 힐끔 보며 말했다.




"매점 갈래?"


"5분 남았는데."


"응. 후딱 먹으면 되지! 아이스크림 사줄게!"


"…난 안 먹어."


"그럼 나 먹는 거 구경해!"


"…."



아무 대답이 없는 강이의 팔을 잡고 매점으로 막 뛰었다. 그리고서 아이스크림을 두개 사서 계산을 해, 강이에게 건네주자 강이가 멀뚱히 나를 본다.



"얼른 먹어! 5분 남았다며."


"…."


"빨리 빨리! 늦게 먹는 사람이 빵 사주기! 하나,둘,셋!"



대답도 안 듣고 바로 아이스크림을 무리해서 먹었고, 너무 차가워서 이상한 소리까지 내면서 먹게 됐다. 아직 아이스크림을 입에도 대지않은 강이에 나는 오물오물 제대로 씹지도 못한 채 강이의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을 뜯어 손에 쥐어준다.



"어우머거."


"…빵 사줄게. 천천히 먹어."




얼른 얼른- 하며이젠 손을 잡아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어주자, 강이는 하는 수 없다는 듯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허겁지겁 다 먹으면 벌써 종이 쳐서 복도에 있던 모두가 교실로 뛰어갔고, 나도 급하게 강이한테 손짓을 하며 뛴다.




"빨리 빨리 뛰어뛰어!!"



빨리 뛰어가는 나와는 다르게 느긋하게 걸어오는 강이가 답답해 다시 강이한테 달려가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벌써 일요일이고, 내일은 학교 쉬는 날.. 그리고...




"경기!!"




경기 날이다. 너무 신이 나서 침대에 누워서 발만 동동 굴리다보면 벌써 몇십분이 흘렀다. 재욱이 볼 생각에 왜 이렇게 신이 나는지..




"을아~ 건전지 좀 사와. 급한 건 아니니까 천천히 갔다와. 내일 쓸 거거든."



아빠가 심부름을 시켜도 귀찮은 게 하나도 없다. 그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다. 쉬는 날에도 재욱이를 볼 수 있다니.

교복을 입지않은 재욱이는 얼마나 또 잘생겼을까? 엄마에게 돈을 받고선 장을 다 봤을까. 

집에 오는 길에 분식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종이컵에 담긴 떡볶이를 먹으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을까.




"이 집엔 누가 살까.. 집 진짜 좋네.."




딱 봐도 너무 좋아보이는 집이었다. 2층 집.. 돈 많은 사람들이나 이런 곳에 살겠지.. 중얼거리며 걷다보면..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어."


"…."



순간 정적이 흘렀다. 네가 왜.. 그 집에서 나오는 거야?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참 서서 마주보다가 뒤늦게 어! 하고 손가락으로 강이를 가리켰다.




"뭐야? 너 여기살아?"


"…."


"안 그래도! 막 여기엔 누가 살까~ 막 이러고 있었는데. 대애박... 되게 좋은 집에서 사네..! 신기해!"

"…."


"어디 가??"


"그냥.."


"…그냥? 그냥 어디? 아니면 그냥이라는 곳이 있나.."




나를 지나쳐 무시하고선 가버리는 강이에 뭔가 어디가는지 알고싶어서 졸졸 따라가도, 너는 내가 뒤에 따라오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평소보다 기분이 더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괜히 걱정이 돼서 따라가다보면, 갑자기 버스를 타기에 얼떨결에 나도 같이 버스를 타버렸다.

옆자리에 앉기에는 뭐하고.. 떨어져서 앉기는 했는데.




"…."



아무 생각없이 창밖만 보고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싶었다. 몰래 계속 보기는 했다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어디까지 가려는 거야..

벌써 30분째 타고있는데 내릴 생각도 없어보이는 강이에게 물어보려다가 결국엔 잠에 들었다. 

눈을 번쩍 뜨면, 벌써 해가 져서 밖이 어두워졌고.. 강이가 내렸나싶어서 바로 강이쪽을 보면 강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



버스엔 나랑 강이밖에 없었고, 곧 기사 아저씨가 룸미러로 우리를 힐끔 보더니 말한다.



"이제 종점인데 안 내려요?"



그 말에 나는 강이의 눈치를 보았고, 강이는 역시 대답도 없이 바로 벨을 눌러 내릴 준비를 했다.

나도 강이 따라서 버스에서 내리면, 강이가 정류장 의자에 앉는다. 나도 따라 앉으며 내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에헴'하고 헛기침을 하자, 강이가 내게 물었다. 처음으로 먼저 말을 걸어준 것.





"왜 따라와?"


"어디가나~ 하고?"


"할 짓 없나보네.."


"…응!"


"…."


"버스 여행 그런 건가? 나 종점까지 처음 와봐. 되게 느낌도 새롭고.. 자주 해야겠어."


"너 계속 잤잖아."


"안 잤는데??"


"…."


"뭐야~ 내가 신경쓰였어? 오오오오~??"


"…신경 쓰인 게 아니라, 대놓고 자는데 어떻게 몰라."


"나 입 벌리고 잤지.."


"…그거까진 못 봤는데."


"그으래~?"


"…."


"강아! 내일 재욱이 경기 갈 거지?"


"…."


"응? 갈 거지? 그치? 친군데! 그치?? 같이 가자! 도현이도 못 간다는데.. 너까지 안 가면.. 재욱이가 경기하는데 힘이 안 날 거야.. 너무 슬프지않아?"


"…."


"치.."


"…."


"간다는 걸로 알게! 내일  3시까지 시내 은행 앞에서 모이기로 했거든!"


"…."


"도현이도 가면 좋을 텐데.. 아쉽다. 그치?"




네가 대답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말이 없는 친구라면 내가 많이 해주면 되니까.

또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한참 걸렸다. 정류장에서 내려 강이랑 같이 걸어가는데 말도 안 되게




"어머, 을아."



장을 보고 집에 가는 길인 엄마를 만나버렸다. 나는 좋지만.. 강이가 어색해할까봐 강이를 힐끔 보면, 그래도 꾸벅- 하고 인사를 하기에 내가 소개를 해준다.



"어.. 송강이라고 우리반 친구! 민시랑 같이 다니는 애들중에 한명!"


"어머 그래? 이 동네 사니?"



말이 없던 너는 그래도 어른들에게는 대답을 잘 했다.



"네."


"저녁은? 먹었니?"


"…아니요."


"그럼 우리집 가서 저녁 먹고 가."


"네?"


"아줌마가 맛있는 반찬 많이 샀거든. 밥 먹고 가. 가자."





얼른 가자며 웃어보이는 엄마에 강이는 아무 말도 못한 채로 가만히 서있었고, 내가 강이의 손목을 잡아 끌면 강이는 힘 없이 끌려왔다.













강이가 우리집에 오게 되다니.. 을이는  강이 너무 어색해하는 게 느껴졌는데. 다행이도 엄마랑 아빠가 강이한테 너무 잘해줘서 고마움을 느꼈다.

강이가 밥을 제대로 먹지 못 하고 있으면, 엄마가 강이의 밥 위로 고기반찬을 올려준다. 강이는 당황스러운 듯 을이의 엄마를 올려다본다.




"많이 먹어. 을이는 이거 맨날 먹어서 그만 먹어도 돼. 많이 많이 먹어 많이! 팍팍! 키 더 커야지. 어유~ 안 그래도 큰데 더 크면 얼마나 클 거야.^^"


"."


"여보! 여보는 좀 편식 좀 하지 마.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야지. 그러니까 키가 이렇게 작지."〈- 엄마


"내 키가 작은 건 유전이지 편식 때문이 아니에요. 이 사람아."〈- 아빠


"유전 맞아요. 나도 작잖아요."〈- 을


"그래도 편식 안 하고 어렸을 떄부터 잘 먹었으면 키가 더 컸을 거 아니야."〈- 엄마


"당신이 의사야? 그치 을아?"〈- 아빠


"맞아요."〈- 을




끄덕끄덕 하는 을에 엄마는 어휴~ 이 붕어빵들 ^^~ 하며 웃어보였고, 강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색한지 눈치를 보다가도 웃음이 나온다.



"…."









밥을 다 먹고 강이도 집에 가야되니까 마중 나올 겸.. 산책할 겸 나왔을까. 괜히 우리집 와서 불편했을까봐 눈치가 보였다. 언제 말을 꺼낼까..하다가 우리집이랑 강이집 가운데 있는 놀이터에 서서 강이를 바라보니, 강이도 멈춰서서 나를 본다.




"미안. 우리 엄마가 내 친구들만 보면 막 뭐 주고싶어하고 그래서.. 그리고 막 밥 먹을 때도! 그렇게 막 원래 시끌벅적하고 그러지 않은데.. 오늘 기분도 좋고.. 혹시라도 막 불편했을까봐.."



"…."




나한테 처음으로 웃어주는 너 덕분에 나도 웃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너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다.




"다음에 또 먹으러 오라고 하면 피할 거지."


"…글쎄."


"야 글쎄가 뭐야! 아니라고 해야지이!!"


"…."


"잘가! 나 여기까지만 배웅할 거다. 더워서 더는 못 가."


"…응."


"내일 봐. 안 올 것 같으니까 기도해야겠다. 참고로 나 무교야."


"…."


"안녕!!"




고갤 끄덕인 강이가 뒤돌았고, 나도 뒤돌아 걸었다. 그러다 또 인사를 하고싶어서 뒤돌아 소리쳤다.




"내일 봐!!!!잘가!!"










밤이 됐고.. 자야되는데 왜 이렇게 잠이 안 오는지.. 미뤄놨던 일기를 쓰면서 오늘의 일을 떠올리기도 하고.. 그리고



"하.."



이재욱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얼굴이 뜨거워졌다. 내일 예쁘게 하고 가야되는데.

일기를 다 쓰고 자려고 누웠을까. 시계를 보면 아직 10시밖에 안 됐다. 그래도 너무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서 눈을 감는다.

그러다 핸드폰 알림 소리에 못 이기고 결국 핸드폰을 확인한다.




[을아 나 도현이야. 내일 어디에서 몇시까지 만나기로 했어?]


- 안녕! 내일 시내 은행 앞에 3시까지 만나기로했어!! 근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반장이다보니까 번호를 다 저장해둬서. 쌤이 알려주셨어 ㅎㅎ 내일 갈 수 있으면 갈게. 조금 시간낼 수 있을 것 같아]


- 그래! 왔으면 좋겠다! ㅠㅠ


[노력해볼게. 잘자!]


- 너도 잘자!























"…."

"…."


"…."



강이가 왔다.. 나도 놀랐는데. 막 마구마구 반겨주기도 전에 애들이 너무 당황한 듯 강이를 바라보았고..




"뭐냐 송강? 안 올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알고 왔대?"〈- 민시


"그러니까! 내가 가자고할 땐 답장 안 하더니! 결국 왔네? 근데 난 장소를 말해준 적 없을텐데?"〈- 인엽


"내가 장소 알려줬어!!"



"네가?????? 네가 오라고 했어?"〈- 민시


"…응!"


"뭐냐 송강..? 네가 오란다고 오는 애였냐...? 별일이네.."



민시랑 인엽이가 경계를 하듯 강이를 바라보았고, 강이는 그 둘의 시선이 따갑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가자!!!"



도현이는 못 와서 아쉽지만, 다 모였으니까!라고 하려고 했는데...



"어?? 도현아!!!"




"…."


"연락 없길래 안 오는 줄 알았는데!"



도현이도.. 와버렸다..대박..



"…."





















대박.. 학교에서 하는 경기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와줬다. 주말인데도 이 정도면 진짜 많이 온 건데.

근데 더 대박인 건..




"이재우우우우우우욱!!!!"




재욱이 팬들이 많은 것 같다는 점..? 그리고 저 멀리






"…."



이나은도 있다. 경기가 시작 됐고, 재욱이의 인기는 잊기로 하고선 응원을 하기 바빴다. 




"이재욱 미친놈아아아!! 골 넣어라!!!야아아아아!!! 거기서 패스를 해야지이이이!!!"




민시가 욕도 하고 소리도 질러서 다들 쳐다보기도 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게 응원을 하는 민시가 어찌나 웃기던지.. 잠시 하프타임 때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아파

음료수를 먹으려고 뚜껑을 돌리려는데 너무 안 돌려지는 것이다. 아씨..하고선 무식하게 치아로 따려고 하면, 도현이가 내 손에 들린 음료수를 가져가더니 따주면서 말한다.



"그러다 다친다."


"오우.. 고마워."



그러다 도현이의 옆자리에 앉은 민시와 눈이 마주쳤고, 먼저 민시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자. 민시는 '목 아프다아'하며 벌컥 벌컥 마셔보였다.







마지막이었다. 후반에서 재욱의 팀이 이길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고 그럴 수록 민시와 을이는 더 소리를 질러 응원을 한다.

유독 응원소리가 큰 둘에 모든 사람들도 둘이 신기한지 바라보기 바쁘고, 다른 사람들은 질 수 없다는 듯 더 크게 응원을 한다.




"화이티이이이이이잉!!!!"〈- 을


"골!!넣어!!이재!!욱!!!!!!!!!!!!!!!"〈- 민시



그런 둘을 보고선 인엽은 시끄럽다는 듯 을과 민시를 번갈아보다가도 민시를 보고 '아줌마 조용히해!'하고선 자기도 소리친다.



"이재욱 믿는드앍!!!"



을이의 옆자리에 앉은 강과 도현은 을이 응원을 하면, 서로 반응이 꽤나 달랐다. 강은 을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다가 손에 들린 커피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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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믿는드앍!!!"



을이의 옆자리에 앉은 강과 도현은 을이 응원을 하면, 서로 반응이 꽤나 달랐다. 강은 을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다가 손에 들린 커피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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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믿는드앍!!!"



을이의 옆자리에 앉은 강과 도현은 을이 응원을 하면, 서로 반응이 꽤나 달랐다. 강은 을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다가 손에 들린 커피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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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현은


"…."



웃고있다.
















"이재욱 오늘 열라 멋있었어. 네 친구인 게 영광스러울 정도였달까. 나중에 유명인사가 된다면 첫 사인은 나한테 해주는 거 잊지 마."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 쪽팔려 죽는 줄 알았네."


"근데 소리는 노을이랑 고민시가 엄청 질렀어. 나는 그냥 옆에서 도와준 거지."




그 말에 나는 어색하게 웃다가도 '수고했어!'하고선 환히 웃었고, 재욱이는 나와 눈이 잠깐 마주쳤지만 다른 곳을 본다. 민시도 '고생했다'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면 그제서야 이재욱이 고갤 젓는다.




"이런 게 친구 아니겠냐?? 솔직히 뿌듯했지! 어깨 산처럼 높아졌잖아! 그치!"


"뭐래..진짜.. 다음엔 하지 마. 아니, 오지 마."


"아 왜애애애애애 이럴 때 친구지! 왜애애애~~ 우리 오랜만에 아지트나 가자! 어때! 콜?다들 콜??"




아지트? 내 말에 모두가 나를 보았다. 그럼 민시가 나한테 팔짱을 끼며 말한다.




"우리가 학교 끝나면 가는 곳 있어. 다리 밑에 시냇물 졸졸~ 흐르고 그 위에 쉴 수 있는 곳. 거긴 사람도 별로 안 와."


"오! 궁금하다! 가자! 가자가자!!!"


"콜! 노을도! 이제 아지트 같이 간 이상! 찐친이다? 너 이제 다른 애한테 눈 돌리면 죽어."


"콜!!"












다리 밑에 겉옷과, 몇명이 매고 온 가방을 베고 누웠다. 시냇물 졸졸 흐르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여기에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재욱이 옆에 누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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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친구 아니겠냐?? 솔직히 뿌듯했지! 어깨 산처럼 높아졌잖아! 그치!"


"뭐래..진짜.. 다음엔 하지 마. 아니, 오지 마."


"아 왜애애애애애 이럴 때 친구지! 왜애애애~~ 우리 오랜만에 아지트나 가자! 어때! 콜?다들 콜??"




아지트? 내 말에 모두가 나를 보았다. 그럼 민시가 나한테 팔짱을 끼며 말한다.




"우리가 학교 끝나면 가는 곳 있어. 다리 밑에 시냇물 졸졸~ 흐르고 그 위에 쉴 수 있는 곳. 거긴 사람도 별로 안 와."


"오! 궁금하다! 가자! 가자가자!!!"


"콜! 노을도! 이제 아지트 같이 간 이상! 찐친이다? 너 이제 다른 애한테 눈 돌리면 죽어."


"콜!!"












다리 밑에 겉옷과, 몇명이 매고 온 가방을 베고 누웠다. 시냇물 졸졸 흐르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여기에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재욱이 옆에 누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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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친구 아니겠냐?? 솔직히 뿌듯했지! 어깨 산처럼 높아졌잖아! 그치!"


"뭐래..진짜.. 다음엔 하지 마. 아니, 오지 마."


"아 왜애애애애애 이럴 때 친구지! 왜애애애~~ 우리 오랜만에 아지트나 가자! 어때! 콜?다들 콜??"




아지트? 내 말에 모두가 나를 보았다. 그럼 민시가 나한테 팔짱을 끼며 말한다.




"우리가 학교 끝나면 가는 곳 있어. 다리 밑에 시냇물 졸졸~ 흐르고 그 위에 쉴 수 있는 곳. 거긴 사람도 별로 안 와."


"오! 궁금하다! 가자! 가자가자!!!"


"콜! 노을도! 이제 아지트 같이 간 이상! 찐친이다? 너 이제 다른 애한테 눈 돌리면 죽어."


"콜!!"












다리 밑에 겉옷과, 몇명이 매고 온 가방을 베고 누웠다. 시냇물 졸졸 흐르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여기에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재욱이 옆에 누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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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대단한 게.. 말 없는 애들이랑 같이 다니는 거 보면 대견하다 대견해.."


"…."


"…."



다 조용히 자는 분위기가 되니, 인엽이가 애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한숨 자자! - 민시의 말에 모두가 대답은 없어도 눈을 감았고.. 재욱이가 부스럭 거리며 주머니 안에 손을 넣기에 힐끔 보자, 이어폰을 꽂아 노래를 듣는다.

두쪽 다 끼려고 하길래 급히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도.. 노래 들을래."




내 말에 재욱이가 날 한참 보다가 다른 곳에 시선을 두며 나에게 이어폰 한쪽을 건네준다. 아싸아.. 되게 두근거리네 이거...

그렇게 한참 조용하게 다들 잠에 든 듯 했을까.




"야 근데 이도현 너는 웬일로 계속 있냐? 공부하러 안 가냐."


"되게.. 갔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들리는데."



"야 말 서운하게 한다 너? 너무 좋아서 그러지! 너 솔직히! 어? 2학년 되고나서 우리랑 한 번도 안 놀았잖아. 오늘 처음으로 논 거 아니야?"




"고3 되면 더 못 놀 거니까. 시간 좀 내서 노는 거지."


"그럼 우리야 좋지.뭐야 고민시 음침하게 쳐다봐?"


"뭐래.. 누가 음침하게 쳐다봤다고.."




눈을 감고 있다가도 힐끔 재욱이를 봤다. 재욱이도 눈 감고있네.. 오늘 경기해서 피곤했을 텐데. 그래도 우리 만나러 이렇게 와주고..

기분 되게 좋네. 증말..








"나는 강이랑 pc방 간다. 알아서들 가라."




강이랑 인엽이에게 먼저 인사를 했고, 남은 재욱이 나, 민시, 도현이 넷은 이상하게 말이 없었다.

민시가 먼저 우리 모두를 번갈아보다가 나랑 재욱이를 한참 빤히 보다가 웃으면서 말한다.




"재욱이랑 집 방향 비슷하지않아? 같이 가."


"아, 진짜?"




진짜로 나랑 집 방향이 비슷하다구? 공통점 찾았다.. 기분이 좋아져서 재욱이를 올려다보면, 재욱이는 내 눈을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난 고민시랑 집 방향 같아서 같이갈게. 내일 보자."


"내일 봐. 을아. 이재욱."




민시랑 도현이가 갔고, 나랑 재욱이만 남았다. 재욱이가 '가자'하고 먼저 앞장서 걷길래 재욱이 따라 걷는데.. 너무 너무 너무 어색한 것이다.

먼저 말을 걸어줬음 좋겠는데.. 안 그럴 것 같아서 집 방향으로 걷다가 입을 열었다.




"어디쪽에 살아?"


"원마트 옆에."


"오오.. 그럼 거기서 헤어지면 되겠다아.. 난 원마트 뒷편으로 좀 걸으면 집 나오거든! 한 5분? 그래도 가깝네!"


"…."



또 정적이 흘렀다. 계속 그렇게 걷다가 내가 계속 말을 걸지 않으면 대화도 못 하고 헤어질 거고.. 너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씹혀도 어색해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입을 열었다.



"재욱아 너는 외동이야?"


"…응."


"아아, 그래애..? 외동.. 되게 외롭겠다."


"아니. 전혀 안 그런데."


"그래? 난.."


"…."


"나도 지금은 외동인데. 되게 외롭던데.."


"…?"


"나 원래 오빠 있었거든! 3년 전에 안 좋은 일로 떠나긴 했는데.. 가족관계까 어떻게 되냐고 물어볼 때 뭐라고 대답해야될지 모르겠어. 오빠가 있다고 해야되는지.. 없다고 해야되는지. 살다보니까 없다고 해야 되는 순간도 있더라고."


"있으면 있는 거지.. 없다고 해야 되는 건 뭐냐."


"…어?"


"있다고 해."


"…."


"사람들이 물으면 그냥 있다고 하라고."


"…."


"…."


"그래!!"



되게 생각이 많았던 주제였는데. 재욱이가 뭐라고 저 한마디에 바로 그래! 하고 대답을 해버렸다. 그럼 너도 처음으로 나한테 웃으며 말했다.



"왜 이렇게 단순하냐."


"네가 그러라면 그래야지! 너무 좋은데?"


"…참나.."


"아, 맞아! 나 목 나갔어! 그치? 목소리 달라졌지? 아까 너 응원하느라 소리 엄!!청 질러서 목이 나가버렸어..하.. 내 목..."


"엄청 시끄럽더라."


"진짜???"


"응."


"그걸 노렸지! 힘났지? 그치?? 나 엄청 소리질렀어 진짜."


"…."


"나 다음 경기에는 더 크게 응원할 거야 진짜 진짜."





재욱이가 내 말에 픽- 웃었고, 나는 그런 재욱이의 웃는 모습이 또 좋아서 웃어버린다.






























비하인드



재욱을 좋아하는 걸 들킨 날_


[이재욱] 청춘 보관소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단순하냐."


"네가 그러라면 그래야지! 너무 좋은데?"


"…참나.."


"아, 맞아! 나 목 나갔어! 그치? 목소리 달라졌지? 아까 너 응원하느라 소리 엄!!청 질러서 목이 나가버렸어..하.. 내 목..."


"엄청 시끄럽더라."


"진짜???"


"응."


"그걸 노렸지! 힘났지? 그치?? 나 엄청 소리질렀어 진짜."


"…."


"나 다음 경기에는 더 크게 응원할 거야 진짜 진짜."





재욱이가 내 말에 픽- 웃었고, 나는 그런 재욱이의 웃는 모습이 또 좋아서 웃어버린다.






























비하인드



재욱을 좋아하는 걸 들킨 날_


[이재욱] 청춘 보관소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단순하냐."


"네가 그러라면 그래야지! 너무 좋은데?"


"…참나.."


"아, 맞아! 나 목 나갔어! 그치? 목소리 달라졌지? 아까 너 응원하느라 소리 엄!!청 질러서 목이 나가버렸어..하.. 내 목..."


"엄청 시끄럽더라."


"진짜???"


"응."


"그걸 노렸지! 힘났지? 그치?? 나 엄청 소리질렀어 진짜."


"…."


"나 다음 경기에는 더 크게 응원할 거야 진짜 진짜."





재욱이가 내 말에 픽- 웃었고, 나는 그런 재욱이의 웃는 모습이 또 좋아서 웃어버린다.






























비하인드



재욱을 좋아하는 걸 들킨 날_


[이재욱] 청춘 보관소_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그러니까..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다? 미쳤냐??? 정신차려."


"응! 왜애...-_-.."


"이재욱이 뭐가 좋아?? 난 진짜 잘생긴 거 하나도 모르겠던데."


"아냐! 진짜 잘생겼던데!...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봤어!"


"대박..눈이..참..."


"왜애.."


"암튼.. 좋아한다니까! 티는 안 낼게."


"고마워어...."


"…."


"근데 너는?"


"어?"

"너는 좋아하는 사람 없어?"


"…."




내 물음에 민시가 갑자기 멈춰서 나를 보았고, 나는 뭔가 말을 해줄 것 같은 민시에 궁금해 같이 멈춰서 민시를 보았다.




"있어????"


"…."


"…진짜 있어?"


"없어. 있겠냐?"


"수상해 ㅡㅡ."

"뭘 수상해 ㅡㅡ 빨리 가기나 해. 길막 하지 마쇼."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

































-

-

-

-

재우기 분량 챙기자 1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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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
2년 전
독자2
기린
2년 전
독자3
재미있어요!!!!!
다음편 기다릴게여 :)
빤니 써주세요오!!!!!!!!!!

2년 전
독자4
연어초밥
이재욱 노을 빨리 사귀어서 뽀뽀하는 거나 보고 싶어요 온니...

2년 전
독자5
아 이러기님 역시 클라스 달달한거 너무 좋아요 진짜
2년 전
독자7
ㅜㅜㅜ 다 넘 좋아 ㅜㅜㅜ
2년 전
독자9
키스 언제하지?
2년 전
독자10
아 ㅠㅠㅠ이런 서사좋다ㅠㅠㅠㅠ도현이는 여주땜시 안하던짓을하고 민시는 도현이 좋아하는것같고ㅠㅠ강이도말없다가 여주만나면 말하고웃고ㅠㅠㅠㅠ여주로인해 주변 사람들이 달라지는거야ㅠㅠㅠㅠ재육이는 그와중에 스윗한데 시크하고ㅠㅠㅠㅠ이거시 한국 청춘물이다ㅠㅠ이인물그대로 드라마 나와버랴
2년 전
독자11
진짜 넘 설레요ㅠㅠㅠㅠ 뭔가 민시 도현이 좋아하는거ㅛ 같은디ㅣ
2년 전
독자12
방송국넘들 뭐하냐 얼른 일억님 모셔가서 드라마 만들어라진짜..
2년 전
독자13
삐뽀
왤케 뽀뽀 언제하냐는 사람이 많지?! 차암나!
근데 그래서 뽀뽀는 언제하지??

2년 전
독자14
아니 이렇게 맨날 오면 너무 좋잖아요 작가님 ~~!!!
2년 전
독자15
헐헐 진짜 너무 재밌어여ㅜㅜㅜㅜ
2년 전
독자16
오늘도 넘 좋앙르 작가님ㅠㅠㅠㅠㅠㅠ최고에옹 자주 오시니까 더 좋아
2년 전
독자17
여름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송강과의 이야기도 시작인가요 증말 이런 조합 너무 좋다..... 강이도 도현이도 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재욱이도 변하는 모습 보고 싶네유
나은이는 또 왜 전여친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18
민시 도현이 좋아하는것같넹
2년 전
비회원79.72
민시는 도현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2년 전
독자19
아 조합 너무 좋다ㅠㅜㅜㅠ 다좋은데ㅠㅜㅠㅜㅠㅜ
2년 전
독자20
내 눈엔 보인다 민시가 누굴 좋아하는지... 😏
2년 전
독자21
복슝아
웃었어..웃어줬어..웃었다고 꺄하하하핳

2년 전
독자22
민시는 과연 누구를 좋아하는 걸까?
2년 전
독자23
서브들이 매인같아요! 어번편은 송강이네요. ㅠ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2년 전
독자24
ㅋㅋㅋㅋㅋㅋㅋ재우기 분량 채오조요 히힣
2년 전
독자25
뭐지 뭐야 누군데 ~~~
2년 전
독자26
잠만 저 도현이 말고 강이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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