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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소

w.1억






"에휴.."


"…."


"에휴우우우우우."


"…."


"에~~~휴우우우우우우우."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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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


"에휴우우우우우."


"…."


"에~~~휴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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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


"에휴우우우우우."


"…."


"에~~~휴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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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


"무슨 일인데."


"그냥.. 저번주에 수련회 갔다 온 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지.. 너무 너무 너무 재미없었던 것도 있고.. 그리고! 벌써 뭐했다고 일주일 지나고 내일 시험이잖아."


"수련회가 다 그렇지 뭘 기대한 거야.."


"넌 기대 안 했어!?"


"응."


"넌 감정이 메말랐어."


"…."


"참 너도.. 2주째 별 말 안 하고 그거 마시는 거 신기하다.. 나 토할 것 같아."


"그냥.."


"……."


"먹을만해."


"대단하다아....정말..너도..."




강이 눈 앞에 대고 박수를 치니, 강이가 '하지 마'하며 내 손을 잡아 치운다. 아 왜애애애애~




"근데 강아."


"…?"

"너는 학교 끝나고 어디 가? 버스여행?"


"…."


"어디가는데 ㅡㅡ야아아아아."



내 말은 듣는 시늉도 안 하고 그냥 가버리는 강이의 옷소매를 잡고 계속 졸랐는데도 알려주지 않았다. 진짜 너무해.















"…."




요즘따라 인엽이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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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따라 인엽이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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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따라 인엽이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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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쟤는 저번주부터 왜 자꾸 저러고 쳐다보는 거야. 할 말이 있으면 말을 해."




자꾸 우리를 번갈아보는데.. 너무 부담스럽게 대놓고 쳐다보는 것이다. 고개까지 절레절레 하면서 턱을 괸 채로 또 강이 빼고 모두를 번갈아보는 인엽이는 결국




"미친놈아."


"아! 왜 때리는데!"



민시한테 맞아야지만 정신을 차린다. 왜 그러냐고 물어도 계속 말도 없이 의심스러운 눈을 하고선 보지를 않나.. 근데 또 왜 강이는 안 보는 거지..

내일이 당장 시험이라, 이미 책상은 띄어서 앉은 상태인데도.. 앞자리에 앉아서 뒤돌아 우리를 보는 게 티가 안 날리가 없다. 3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담임쌤이 들어와서는 앉으라고 했고.

모두가 앉아서 멀뚱히 쌤을 보니, 쌤이 갑자기 푸흡- 웃으시더니 말했다.





"오후에 행사가 있어서 오늘은 일찍 집에 가라. 내일 시험이니까 놀지 말고! 공부해! 알겠지?"




담임쌤의 말에 모두가 환호했고, 나는 필통과 교과서를 가방에 넣으며 옆자리에 있는 도현이에게 말했다.




"도현아 오늘도 독서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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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쟤는 저번주부터 왜 자꾸 저러고 쳐다보는 거야. 할 말이 있으면 말을 해."




자꾸 우리를 번갈아보는데.. 너무 부담스럽게 대놓고 쳐다보는 것이다. 고개까지 절레절레 하면서 턱을 괸 채로 또 강이 빼고 모두를 번갈아보는 인엽이는 결국




"미친놈아."


"아! 왜 때리는데!"



민시한테 맞아야지만 정신을 차린다. 왜 그러냐고 물어도 계속 말도 없이 의심스러운 눈을 하고선 보지를 않나.. 근데 또 왜 강이는 안 보는 거지..

내일이 당장 시험이라, 이미 책상은 띄어서 앉은 상태인데도.. 앞자리에 앉아서 뒤돌아 우리를 보는 게 티가 안 날리가 없다. 3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담임쌤이 들어와서는 앉으라고 했고.

모두가 앉아서 멀뚱히 쌤을 보니, 쌤이 갑자기 푸흡- 웃으시더니 말했다.





"오후에 행사가 있어서 오늘은 일찍 집에 가라. 내일 시험이니까 놀지 말고! 공부해! 알겠지?"




담임쌤의 말에 모두가 환호했고, 나는 필통과 교과서를 가방에 넣으며 옆자리에 있는 도현이에게 말했다.




"도현아 오늘도 독서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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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쟤는 저번주부터 왜 자꾸 저러고 쳐다보는 거야. 할 말이 있으면 말을 해."




자꾸 우리를 번갈아보는데.. 너무 부담스럽게 대놓고 쳐다보는 것이다. 고개까지 절레절레 하면서 턱을 괸 채로 또 강이 빼고 모두를 번갈아보는 인엽이는 결국




"미친놈아."


"아! 왜 때리는데!"



민시한테 맞아야지만 정신을 차린다. 왜 그러냐고 물어도 계속 말도 없이 의심스러운 눈을 하고선 보지를 않나.. 근데 또 왜 강이는 안 보는 거지..

내일이 당장 시험이라, 이미 책상은 띄어서 앉은 상태인데도.. 앞자리에 앉아서 뒤돌아 우리를 보는 게 티가 안 날리가 없다. 3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담임쌤이 들어와서는 앉으라고 했고.

모두가 앉아서 멀뚱히 쌤을 보니, 쌤이 갑자기 푸흡- 웃으시더니 말했다.





"오후에 행사가 있어서 오늘은 일찍 집에 가라. 내일 시험이니까 놀지 말고! 공부해! 알겠지?"




담임쌤의 말에 모두가 환호했고, 나는 필통과 교과서를 가방에 넣으며 옆자리에 있는 도현이에게 말했다.




"도현아 오늘도 독서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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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바로 갈 것 같은데."


"그럼 나도 가야겠다.. 집에 있으면 공부 안 할 것 같아. 민시야 너도 독서실 갈래?"




내 말에 민시가 '그래'하고선 가방을 매며 다가왔고, 나는 뒤돌아 재욱이를 보았다. 핸드폰을 보고 있다가도 내가 쳐다보는 게 느껴졌는지 고갤 들어 나를 보기에 나는 급히 입을 열었다.



"재욱아! 너도 독서실 안 갈래? 도현이랑 민시랑 같이 갈 건데.."


"…아니."


"…아."


"…."


"그래..!"


안 간다는데 뭐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같이 가고싶은데. 계속해서 힐끔 재욱이를 보다보면.. 누군가 뒷문을 열고 재욱이를 불렀다.



"재욱아 잠깐 나와봐."



부름에 재욱이가 바로 나갔고, 민시가 뒤돌아 내게 말해줬다. 코치님이라고.. 아, 코치님이구나.. 오늘 기분도 그렇게 좋아보이지도 않고.. 궁금해서 몰래 일어서서 재욱이를 따라가려고 하니, 민시가 내게 와서 묻는다.



"어디가? 청소 안 해?"


"잠깐만..!"



몰래 재욱이를 따라 나오긴 했다만.. 학교 건물에서 나와 벤치 앞에서 얘기하고 있는 코치님과 재욱이를 보았다. 몰래 숨어서 보는 게 조금 찔리긴 하지만..



"축구부에서 너만 뉴욕에 있는 축구단에 보낼 생각이야."


"…."


"어머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그러라는 결정을 내리셨어. 이 기회는 절대 다시는 오지 않아. 이번에 겨울방학하면 바로 뉴욕 가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건 장담할게."





순간 무언가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이게 무슨 말이야.. 재욱이가 뉴욕으로 간다고? 아예 확정까지 났단 말이야..? 코치님이 재욱이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선 먼저 자리를 떴고, 재욱이가 혼자 남아 서있었다.

벽 뒤에 숨어서 몰래 재욱이를 보고 있다가 혹시라도 재욱이가 나를 볼까봐 숨으려고 하면.. 민시가 내 옆에 서서 '뭐하냐?'하고 내려다본다.



"…아, 그게.."


"야 이재욱!"



민시가 장난으로 내 손을 잡고선 벽 뒤에서 나와 재욱이를 크게 불렀고, 나는 재욱이에게 들키기 싫어서 급히 달렸다. 민시는 '야!'하고 날 부르며 따라왔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독서실로 가는 길에 도현은 늘 그렇듯 말이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늘 그랬듯 민시도 도현에게 먼저 말을 걸지는 않는다.

가운데서 걷는 을이 평소와는 다르게 풀이 죽어있자, 도현과 민시는 을이의 상태를 계속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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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그러라는 결정을 내리셨어. 이 기회는 절대 다시는 오지 않아. 이번에 겨울방학하면 바로 뉴욕 가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건 장담할게."





순간 무언가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이게 무슨 말이야.. 재욱이가 뉴욕으로 간다고? 아예 확정까지 났단 말이야..? 코치님이 재욱이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선 먼저 자리를 떴고, 재욱이가 혼자 남아 서있었다.

벽 뒤에 숨어서 몰래 재욱이를 보고 있다가 혹시라도 재욱이가 나를 볼까봐 숨으려고 하면.. 민시가 내 옆에 서서 '뭐하냐?'하고 내려다본다.



"…아, 그게.."


"야 이재욱!"



민시가 장난으로 내 손을 잡고선 벽 뒤에서 나와 재욱이를 크게 불렀고, 나는 재욱이에게 들키기 싫어서 급히 달렸다. 민시는 '야!'하고 날 부르며 따라왔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독서실로 가는 길에 도현은 늘 그렇듯 말이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늘 그랬듯 민시도 도현에게 먼저 말을 걸지는 않는다.

가운데서 걷는 을이 평소와는 다르게 풀이 죽어있자, 도현과 민시는 을이의 상태를 계속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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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그러라는 결정을 내리셨어. 이 기회는 절대 다시는 오지 않아. 이번에 겨울방학하면 바로 뉴욕 가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건 장담할게."





순간 무언가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이게 무슨 말이야.. 재욱이가 뉴욕으로 간다고? 아예 확정까지 났단 말이야..? 코치님이 재욱이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선 먼저 자리를 떴고, 재욱이가 혼자 남아 서있었다.

벽 뒤에 숨어서 몰래 재욱이를 보고 있다가 혹시라도 재욱이가 나를 볼까봐 숨으려고 하면.. 민시가 내 옆에 서서 '뭐하냐?'하고 내려다본다.



"…아, 그게.."


"야 이재욱!"



민시가 장난으로 내 손을 잡고선 벽 뒤에서 나와 재욱이를 크게 불렀고, 나는 재욱이에게 들키기 싫어서 급히 달렸다. 민시는 '야!'하고 날 부르며 따라왔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독서실로 가는 길에 도현은 늘 그렇듯 말이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늘 그랬듯 민시도 도현에게 먼저 말을 걸지는 않는다.

가운데서 걷는 을이 평소와는 다르게 풀이 죽어있자, 도현과 민시는 을이의 상태를 계속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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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노을.. 왜 그러는데."


"…."


"떡볶이 사줘?"


"…아니.."


"내가 아까 장난쳐서 그래?"


"…아냐.. 그런 거..! 신경쓰이게 했다면 미안해.. 절대 그런 거 아니야!ㅠ..ㅠ.."



"절대 그런 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민시가 을이의 눈치를 보았고, 도현이 을이의 이마에 딱밤을 맞추니 을이 놀라 이마를 매만지며 말한다.




"왜 때려......???"


"정신 차리라고 약 처방해준 건데."


"…아픈데 이게 어떻게 약이야...!?ㅠㅠㅠ."


"주사도 아프잖아."


"…치."


"정신이 좀 들어?"


"들어."

"…."


"진짜 들어!!"



도현이 을을 보고 웃었고, 민시는 도현을 한참 바라보다 을을 보고 웃었다. 둘이 꽤나 많이 친해지긴 했구나. 








인엽은 강이와 함께 오락실에 있다가 나와 햄버거 가게에 들어와 햄버거를 먹으며 계속 다리를 떨었다.

강이는 다리를 떨든, 인엽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관심이 없는 듯 햄버거를 먹었고.. 인엽이 강이를 힐끔 보다 말한다.



"야 너는 좋아하는 사람 없냐?"


"…없는데?"


"아니 예를 들면.. 노을이라던가!"

"아니?"


"왜. 요즘 너네 엄청 친하잖아. 나 최근 들어서 네가 말 그렇게 많이 하는 거 처음봤는데?"

"…아니거든."

"…아니냐? 그럼 뭐냐.. 요즘 엄청 친하잖아.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친해졌을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노을이랑 뭔 사이냐~~~?"


"같은 동네 살아서 아침에 같이 오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거지. 왜 엮어."


"알았어 짜샤.. 노을 성격 좋아서 너 케어 정도는 식은 죽 먹기겠지. 그건 나도 인정."

"…."


"근데 있잖아."


"…."


"아니다."

"…."


"안 궁금해? 내가 말을 하려다 말았는데????"

"뭐."


"됐다 짜샤. 우리 애들은 재미가 없다니까 진짜.. 이재욱은 넌 떠들어라~ 하고 무시하고.. 이도현은 공부만 하고.. 고민시는 아주 맨날 왈왈 하고. 너는 우리한테 흥미가 없지? 그치?"


"…."


"그래.. 많이 먹어라.. 먹고 키나 더 커라.."





인엽이 에라이- 하며 햄버거 한입 베어물고선 강을 한참 바라보았다. 강이는 여전히 말이 없었고, 인엽은 익숙한 듯 노래를 흥얼 거리다가 '아,맞다'하고 강이를 뚫어져라 보며 말한다.


"너 맨날 학교 끝나고 어딜 그렇게 가냐?"


"그냥 아무데나."


"뭐래 진짜. 너 자꾸 그러면 서운하다?"


"…뭐래."


"어디 가는지 알려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우리 친구잖아! 프렌드!"


"그냥..갈데가 있어서."


"-_- 그래 알겠다 인마."


"…."


"재미없는 자식."




늘 이렇다. 인엽은 친구들에게 궁금한 게 늘 많았고, 애들은 인엽처럼 누군가에게 이렇게까지 관심을 주는 편이 아니다. 

서운하고 삐진 척을 하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강이에게 느끼한 표정으로



"그래서 매일 학교 끝나고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 것이냐~? 맞지? 맞지??"



장난을 친다.












공부를 하면서 집중이 잘 되지는 않았다. 아까 코치님과 재욱이의 대화 내용이 자꾸만 떠올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 4시간 정도 공부를 했을까.. 민시가 엄마 일을 도우러 가야 된다며 가버렸고, 나랑 도현이만 독서실에 남게 되었다.

내일 당장 시험이기 때문에 일단은 공부를 먼저 해야 되고, 공부로 잊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겨우 6시가 넘도록 공부를 했고.. 이젠 집에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노트에 조그맣게 '나 집에 가볼게'라고 써서 옆에 앉은 도현이에게 보여주니, 도현이가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어.. 브로! 여기서 뭐하냐?"


"어? 인엽아! 뭐야? 나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나왔지!"

"독서실? 아, 이도현이랑 고민시랑 같이 간다고 했지."


"응! 넌 뭐했어?"


"강이랑 햄버거 먹고~ 아지트 가서 좀 누워있다가 pc방 가려고 했는데."


"오오~~ 그래? 햄버거 맛있었겠다....."


"배고프냐? 치킨 먹으러 갈래? 갔다가 우리 놀다가 집 들어가ㅈ.."

"…."


"아니다. 됐다."

"왜? 난 좋은데! 너무 좋은데? 갈래 갈래!! 피자 먹고 어디서 놀아??"


"집 안 가도 돼?.."


"응!"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

"나랑 노는 거 안 귀찮아??"


"왜 귀찮아?? 안 귀찮은데? 놀자고 해줘서 고마운데??"


"…."


"그래서 어디서 노는데!"


"…."


"야 ㅡㅡ!!"


"어? 아, 어어! 노래방? 노래방 갈래? 오락실도 있고!!"


"헐! 짱 좋지!! 빨리 치킨 먹고 가자! 빨리! 시간 없어!!"



마침 공부는 많이 해뒀고.. 재욱이 일은 오늘 만큼은 잊고싶어서 놀고싶었다. 오히려 같이 놀자고 해주는 인엽이에게 고마웠다.

인엽이랑은 어색하지는 않지만, 애들 중에서 제일 못 친해진 것 같아서 늘 아쉬웠었다. 하지만 오늘같은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그렇게 나는 인엽이랑 피자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오락실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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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브로! 여기서 뭐하냐?"


"어? 인엽아! 뭐야? 나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나왔지!"

"독서실? 아, 이도현이랑 고민시랑 같이 간다고 했지."


"응! 넌 뭐했어?"


"강이랑 햄버거 먹고~ 아지트 가서 좀 누워있다가 pc방 가려고 했는데."


"오오~~ 그래? 햄버거 맛있었겠다....."


"배고프냐? 치킨 먹으러 갈래? 갔다가 우리 놀다가 집 들어가ㅈ.."

"…."


"아니다. 됐다."

"왜? 난 좋은데! 너무 좋은데? 갈래 갈래!! 피자 먹고 어디서 놀아??"


"집 안 가도 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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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노는 거 안 귀찮아??"


"왜 귀찮아?? 안 귀찮은데? 놀자고 해줘서 고마운데??"


"…."


"그래서 어디서 노는데!"


"…."


"야 ㅡㅡ!!"


"어? 아, 어어! 노래방? 노래방 갈래? 오락실도 있고!!"


"헐! 짱 좋지!! 빨리 치킨 먹고 가자! 빨리! 시간 없어!!"



마침 공부는 많이 해뒀고.. 재욱이 일은 오늘 만큼은 잊고싶어서 놀고싶었다. 오히려 같이 놀자고 해주는 인엽이에게 고마웠다.

인엽이랑은 어색하지는 않지만, 애들 중에서 제일 못 친해진 것 같아서 늘 아쉬웠었다. 하지만 오늘같은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그렇게 나는 인엽이랑 피자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오락실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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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브로! 여기서 뭐하냐?"


"어? 인엽아! 뭐야? 나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나왔지!"

"독서실? 아, 이도현이랑 고민시랑 같이 간다고 했지."


"응! 넌 뭐했어?"


"강이랑 햄버거 먹고~ 아지트 가서 좀 누워있다가 pc방 가려고 했는데."


"오오~~ 그래? 햄버거 맛있었겠다....."


"배고프냐? 치킨 먹으러 갈래? 갔다가 우리 놀다가 집 들어가ㅈ.."

"…."


"아니다. 됐다."

"왜? 난 좋은데! 너무 좋은데? 갈래 갈래!! 피자 먹고 어디서 놀아??"


"집 안 가도 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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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노는 거 안 귀찮아??"


"왜 귀찮아?? 안 귀찮은데? 놀자고 해줘서 고마운데??"


"…."


"그래서 어디서 노는데!"


"…."


"야 ㅡㅡ!!"


"어? 아, 어어! 노래방? 노래방 갈래? 오락실도 있고!!"


"헐! 짱 좋지!! 빨리 치킨 먹고 가자! 빨리! 시간 없어!!"



마침 공부는 많이 해뒀고.. 재욱이 일은 오늘 만큼은 잊고싶어서 놀고싶었다. 오히려 같이 놀자고 해주는 인엽이에게 고마웠다.

인엽이랑은 어색하지는 않지만, 애들 중에서 제일 못 친해진 것 같아서 늘 아쉬웠었다. 하지만 오늘같은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그렇게 나는 인엽이랑 피자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오락실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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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 집 만두 열라 맛있어. 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어."


"헐 뭐야 완전 감동.. 고마워.. 나 만두 짱 좋아해ㅠㅠ"


"너 혼자 먹지 말고. 가족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했다."


"알겠다고오 -_-... 근데 오늘 진짜 짱 재밌었어... 오락실 진짜 너무 너무 가고싶었거든? 그때 내가 강이보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완전 개무시 했었다 ^^?"


"강이 걔가 원래 체질이 귀차니즘 체질이라.. 어디 가자고 하면 절대 안 가. 어디 좋은 곳 데려가려고 해도 대답없고 어유 정말."


"그러니까. 걔는 좀 혼나야 돼. 나 혼자론 힘들었는데.. 너까지 같이 잔소리 하면 되겠다."


"넌 잔소리 해. 난 욕할게."


"예를 들면?"


"부모님 욕 빼고 다 할 수 있어."


"…예를...들어서...?"


"너한테 하라고?"


"아니야."



인엽이랑은 에너지가 잘 맞는 것 같았다. 같이 다 놀고나니 벌써 아홉시가 되었고. 서로 지친 기색이 없는 걸 알고 빵터지기도 한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놀았는데 멀쩡해 우리?

같이 독서실 앞에 있는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데 뭐가 그리 신나는지 여전히 우리는 웃고있었다.



"오락실 또 오자! 완전 재밌어."


"난 언제나 콜이지. 노을 너만 시간 되면 당장 오지."


"코오오오올...! 그럼 평소에는 누구랑 온 거야?"


"평소에?"


"응!"

"애들중에서는 이재욱이랑 자주 왔었는데. 축구 때문에 바쁘니까 pc방만 가끔 가고 말았지. 나 혼자 올 때도 많아."


"혼자 오면 재미없잖아."


"집에 혼자 있는 것 보단 나아."


"왜 집에 혼자야?"


"엄마랑 아빠가 맞벌이 하시거든. 그래서 초등학생 4학년 때부터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나밖에 없었어. 엄마랑 아빠 얼굴 보는 시간이 아침밖에 없을 걸..?"


"엄청 바쁘신가보다... 외동이야?"


"어. 그래도 바쁘시니까 이해해 난."


"그래도 되게 잘 컸다.."

"어?"


"4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면 나는.. 외로워서 한 번쯤 삐뚤어졌을 것 같은데.. 너는 밝잖아. 부모님 이해도 해주고.. 멋있는데?"


"…멋있긴 뭐가 멋있냐?"


"진짜 멋있어. 나는 너 보면서 느낀 게 뭐냐면..! 부모님한테 엄~~~청나게 사랑받는 막둥이일 것 같았어. 근데 외동이라니.. "


"나도 마찬가지거든."


"응?"

"수련회때 말이야."


"아.."



오빠 얘기 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았다. 고갤 끄덕이고선 인엽이를 보면, 인엽이는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도 참 신기했다.




"집 완전 반대 방향이네.. 버스 기다려줄게."


"아~니? 나 걸어갈 건데. 걸어서 십분인데 뭐.."


"그래도 위험한데. 그냥 버스 타."


"됐어어어. 생각할 것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걸을 예정."


"치.. 그럼 그래라?"


"저기 근데 인엽아."



엉? 하고 인엽이가 나를 내려다보았고, 나는 한참 뜸을 들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라면.."

"…."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달 뒤에 사정 때문에 떠나버린다고 하면 어쩔 거야..?"


"짝사랑?"


"응! 물론 내 얘기는 아니고.."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굳이 좋아한다고 말할 필요 없다고 보는데. 이게 싫다면 가지 말라고 붙잡아볼래."

"…."


"이재욱 떠난대?"


"어?????????????"


"우리한텐 그런 얘기 없었는데.."


"뭐야."


"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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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때 말이야."


"아.."



오빠 얘기 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았다. 고갤 끄덕이고선 인엽이를 보면, 인엽이는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도 참 신기했다.




"집 완전 반대 방향이네.. 버스 기다려줄게."


"아~니? 나 걸어갈 건데. 걸어서 십분인데 뭐.."


"그래도 위험한데. 그냥 버스 타."


"됐어어어. 생각할 것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걸을 예정."


"치.. 그럼 그래라?"


"저기 근데 인엽아."



엉? 하고 인엽이가 나를 내려다보았고, 나는 한참 뜸을 들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라면.."

"…."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달 뒤에 사정 때문에 떠나버린다고 하면 어쩔 거야..?"


"짝사랑?"


"응! 물론 내 얘기는 아니고.."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굳이 좋아한다고 말할 필요 없다고 보는데. 이게 싫다면 가지 말라고 붙잡아볼래."

"…."


"이재욱 떠난대?"


"어?????????????"


"우리한텐 그런 얘기 없었는데.."


"뭐야."


"뭐가."


"…."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

"수련회때 말이야."


"아.."



오빠 얘기 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았다. 고갤 끄덕이고선 인엽이를 보면, 인엽이는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도 참 신기했다.




"집 완전 반대 방향이네.. 버스 기다려줄게."


"아~니? 나 걸어갈 건데. 걸어서 십분인데 뭐.."


"그래도 위험한데. 그냥 버스 타."


"됐어어어. 생각할 것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걸을 예정."


"치.. 그럼 그래라?"


"저기 근데 인엽아."



엉? 하고 인엽이가 나를 내려다보았고, 나는 한참 뜸을 들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라면.."

"…."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달 뒤에 사정 때문에 떠나버린다고 하면 어쩔 거야..?"


"짝사랑?"


"응! 물론 내 얘기는 아니고.."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굳이 좋아한다고 말할 필요 없다고 보는데. 이게 싫다면 가지 말라고 붙잡아볼래."

"…."


"이재욱 떠난대?"


"어?????????????"


"우리한텐 그런 얘기 없었는데.."


"뭐야."


"뭐가."


"…."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그냥~ 대~충 알아요. 내가 쓸데없이 촉이 좋걸랑."


"…참나.."


"가지 말라고 해봐."

"…."


"내 말 한 번 믿어봐라 그냥. 어휴.."



인엽이가 내 볼을 잡아당겼고, 나는 아파서 '아아'하고 인상을 쓰다가도 다시금 재욱이 생각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어졌다.







인엽이랑 헤어지고 집으로 한 3분 정도 걸었을까.. 갑자기 비가 내렸고, 잠깐 불이 꺼진 건물 문 앞에 서서 비를 피했다.

하필이면 혼자 이렇게 있을 때 비가 오고 그러냐.. 쭈그리고 앉아서 한숨을 쉬었다. 어떻게 해야 될까.. 비까지 오니까 더 우울해졌어..



- Rrrr



전화 벨소리에 놀라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도현이에게서 전화가 오는 것이다. 이 밤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으면 도현이 목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 을아 어디야?


"…어? 나.. 지금.. 집 가는 길인데. 비와서 잠깐 어디 들어와있어."


- 어딘데?


"오동슈퍼 맞은편 건물..!"


- 그럼 잠깐만 기다려.


"어? 어!"



도현이가 기다리라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고, 나는 도현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1분도 안 돼서 도현이가 내 앞에 나타났고.. 뭔가 살 것만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심란할 때에 나타나줄 생각을 다 한 거야.


"독서실에서 인엽이랑 같이 있는 거 보였어."


"…아."


"갑자기 비 오길래. 우산 없었던 것 같아서."


"…응! 맞아. 우산 없었어... 갑자기 비가 내려서.."


"괜찮아?"


"응?"


"…."


"응! 괜찮아!"


"다행이다."



나를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내 대답에 도현이가 다행이라며 웃어주는데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도현이는 말 없이 집이 어디냐 물었고, 자연스레 집까지 데려다주려고 했다. 같이 걷다가 오늘 비온다는 소식도 없이 비가 왔는데 우산이 어떻게 있나 싶어 도현이를 힐끔 보다 말했다.




"근데 오늘 비오는 거 알았어? 우산이 왜 있어?"


"가방에 항상 넣어놔."


"대박.. 나도 그래야겠다.."


"곧 가을이고 겨울이라 비 올 일 없을 건데?"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다음주면 벌써 10월이네."


"응."


"시간 빠르다.."


"…그러게."


"근데 설마... 지금까지 독서실에 있었던 거야?"


"응."


"공부에 진심이구나.. 난 절대 그렇게 못 해... 엄청 열심히 하네!?"


"그러게. 엄청 열심히 하네."


"뭐야아..."


"ㅎㅎ."


"근데 도현이 너는.."


"…."


"살면서 힘들었던 적 없어?"


"글쎄. 난 힘든 거 하나도 없었던 것 같은데."


"…진짜?"


"…응."

"…."


"진짜. 바보야."




진짜라며 웃어주기는 하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속으로 앓고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다정하게 웃어주는 너에게도 슬픔이란 것이 오겠지.



"진짜 바보는 너겠지. 이도현."


"…어?"


"우산 똑바로 들어, 바보야."


"…아, 응."



모든 사람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겐 말할 수 없는 그런, 비밀로 둘러싼 사정.





"재욱아. 다음 경기 안 나간다고 코치님한테 그랬다면서? 엄마한테 왜 말 안 했어?"


"…엄마."


"코치님 말만 잘 들으면 재욱이 너는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어. 잘 알아들었지?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혼자 결정 하는 일 없없음 좋겠어."


"…."


"우리 아들. 늘 고생시켜서 엄마가 미안해. 조금만.. 조금만 힘내줘? 응? 이번에는 정말.. 한 번뿐인 기회야. 뉴욕 가서 몇년만 배우면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어."


"…."











"네 형은 서울대 나와서 의사까지 됐는데. 너는 뭐할 거니. 됐다.. 아버지 망신 시키는 일만 하지 말거라."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

"…."











"네 형은 서울대 나와서 의사까지 됐는데. 너는 뭐할 거니. 됐다.. 아버지 망신 시키는 일만 하지 말거라."


[이재욱] 청춘 보관소_08 | 인스티즈

"…."











"네 형은 서울대 나와서 의사까지 됐는데. 너는 뭐할 거니. 됐다.. 아버지 망신 시키는 일만 하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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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이 이게 뭐니? 이 문제는 왜 틀린 거야. 1학년 때 2학년 문제 풀던 네가 이 문제를 틀리는 게 말이 되니? 기말고사 때는 한문제도 틀리지 마."


"…."


"여보세요? 아, 네~ 기호어머니~ 저희 도현이는 이번에 전과목에서 한문제만 틀렸어요 ^^.. 실수를 해서.. 기호는 시험 잘 봤어요? 아이구.. 정말요? 지금 도현이는 3학년 문제도 같이 풀고있거든요..~"













"야! 이 집 여자들은 이래서 문제야.. 어? 먹여살려줬더니.. 아빠를 개로 알아??? 인사 안 해?"

"여보.. 그만 좀 해요. 지금 시간이면 민시 잘 시간이고..."


"이게 또 맞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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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아, 네~ 기호어머니~ 저희 도현이는 이번에 전과목에서 한문제만 틀렸어요 ^^.. 실수를 해서.. 기호는 시험 잘 봤어요? 아이구.. 정말요? 지금 도현이는 3학년 문제도 같이 풀고있거든요..~"













"야! 이 집 여자들은 이래서 문제야.. 어? 먹여살려줬더니.. 아빠를 개로 알아??? 인사 안 해?"

"여보.. 그만 좀 해요. 지금 시간이면 민시 잘 시간이고..."


"이게 또 맞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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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아, 네~ 기호어머니~ 저희 도현이는 이번에 전과목에서 한문제만 틀렸어요 ^^.. 실수를 해서.. 기호는 시험 잘 봤어요? 아이구.. 정말요? 지금 도현이는 3학년 문제도 같이 풀고있거든요..~"













"야! 이 집 여자들은 이래서 문제야.. 어? 먹여살려줬더니.. 아빠를 개로 알아??? 인사 안 해?"

"여보.. 그만 좀 해요. 지금 시간이면 민시 잘 시간이고..."


"이게 또 맞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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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집에 아무도 없구만.. 혼자 사는 건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건지. 모르겠네."





"먹다 남은 피자도 맛있구나~"





자신만 아는 힘든 사정의 비밀을 말하기 싫어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내 비밀을 알고 나를 불쌍해 할까봐.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내 비밀을 알고 피할까봐. 그게 싫을 뿐이다.


















































-

-

-

-

오늘 비하인드 업찌롱.. 여전히 재우기는 분량이 없지만..이제 앞으로 더 나올 예정쓰...흠냐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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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델리만쥬
보고올게요ㅠㅠㅠ

2년 전
독자6
애들마다 각자 사연이 있었구나… 마음이아프네ㅠㅠ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요요용ㅎㅎㅎㅎ
2년 전
독자2
히힣
하.... 오늘도 일빠는 글렀어....

2년 전
독자3
3
2년 전
독자4
기린
2년 전
독자7
슬퍼ㅠㅠㅠㅠ도현이 을이 비 트라우마? 때문에 바로 전화하고 온거 스윗... 근데 재욱이는 분량이 없어도 외떼문에 설레죠
2년 전
독자8
스토리 너무 탄탄한거 아닌가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봐씀니당!!
2년 전
독자9
각자 사정이 있어 보여서 다 애틋하다…!
2년 전
독자10
작가님!!! 이번 작품도 띵작입니다 ... !!!
얘들이 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각자의 비밀들을 가지고 있고 그걸 숨기며... 진짜 너무 대박인것같아요 스토리가 너무 탄탄해요 !!

2년 전
독자11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 사정이 마음이 아프네여ㅜㅜ 그래도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니 다행이에요...!!!
2년 전
독자12
진짜 드라마같잖아여...방송국들 뭐하냐 진짜 모셔가라ㅜㅜㅠㅠㅜㅜㅜ
2년 전
비회원79.72
각자 가지고 있는 사정 보니까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잘 지내는 모습 보니까 다행이라는 생각 들어요!

2년 전
독자13
삐뽀
일어기ㅠㅠ 나 우러ㅠㅠㅠ 왜 슬냐ㅠㅠ

2년 전
독자14
연어초밥
애들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ㅠㅠㅠㅜ 다들 행복하자

2년 전
독자15
잉,, 다들 각자 사연있는거 맘아파 증말ㅜㅜㅜ
2년 전
독자16
스토리 탄탄한 거 최고궁요 넘 좋다오ㅠㅠㅠㅜ늘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2년 전
독자17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2년 전
독자18
쿠우쿠우
다들 사정이 너무 ㅠㅠㅠㅠㅠ맴찢이에요ㅠㅠㅠ
매일 와주셔서 넘오 좋아요!!

2년 전
독자20
애들이 항상 무뚝뚝하고 자주 안 노니까 여주도 싫어할까봐 말 바꾸는 인엽이 너무 ㅠ맴찢ㅠ 애써 밝은 척 하는 것 같구.. 마지막애 애들 사정 쭉쭉 나오는데 하 즨짜 얘들아 재밌게 놀규 뛸 나이에 으른들 잘못이다 증말 흑국
2년 전
독자21
진짜 사정 없는 사람들은 옶네요...다 너무 어른들 욕심 때문 인것 같아서 맘아파요ㅠㅠ
2년 전
독자22
감쟈
2년 전
독자23
시간 없어서 못 보다가 오늘 쭈우욱 봤어용
저는 아무도 선택할 수 없어요 다 좋아요ㅋㅋㅋㅋ

2년 전
독자24
여름
찌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 각자마다 사연을 더 자세히 알고싶어유ㅠㅠㅠ그리고 서로 의지하며 의겨내는 아이들의 모습도요! 내용은 항상 말할거 없이 재밌어요ㅠㅠ

2년 전
독자25
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다들 맴찢이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26
복슝아
애들 다 말 못할 비밀 안고 있는거 너무 가슴 아프다ㅠㅜㅠㅠㅠ

2년 전
독자27
각자 다 사연이 안쓰럽고 가서 위로해주러 싶은 마음이 크네요 ㅠㅠ
2년 전
독자28
아이고…다들 사정이다이ㅆ네요 어린나이에 다들 ㅜㅜ
2년 전
독자29
힝 다들 사연이 ㅠㅜ 찌통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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