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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는 국방부 소속이기 때문에 주로 국가를 지키는 일을 한다. 국경선을 지키기도 하며, 간혹 경찰과 함께 재난 상황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가장 주된 임무는 바로 '반정부군 소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특히 센터는 능력주의가 팽배한 곳이다. 하위 등급 센티넬들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어쩔 수 없고, 당연한 것이다. 하위 등급 센티넬이 1시간을 걸려서 처리할 일을 상위 등급 센티넬은 몇 초도 안 되는 손짓 한 번에 완벽하게 처리해버리니 말이다. 센터의 입장에서는 상위 등급 센티넬을 더욱 배려해주고 지원을 많이 해줄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차이나는 센터의 대우를 못 버틴 에스퍼들은 종종 무단으로 센터를 벗어나 본인들끼리 기지를 하나 만든 뒤, 반정부군으로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아, 당연하게도 이들은 발견되는 즉시 센터로부터 "사살"된다.


 이렇게만 듣는다면 센터에는 하위 등급 센티넬이 존재할 이유를 못 찾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하위 등급 에스퍼도 분명히 그들의 할 일이 있다. 단편적인 예시로 알파팀을 볼 수 있겠다. 여주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센터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가이드 중 가장 높은 등급의 가이드는 고작 A급이었다. A급 가이드가 SS급 센티넬을 가이딩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가이드는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센티넬을 과하게 가이딩하게 될 경우,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된다. 또한, SS급 센티넬에게 A급 가이딩이 맞을 리 없다. 고로 센터는 상위 센티넬의 가이딩을 위한 약물 개발에 힘쓰며 그들은 소수의 고위험 임무만 처리하도록 하는 게 센터의 규정이었다. 국경선 방어, 경찰과의 합동임무, 그리고 저위험 임무는 모두 A급에서 D급까지의 센티넬들이 자신의 팀의 능력치에 따라 처리하도록 되어있다.



여주가 공식적으로 알파팀에 합류하게 된 뒤, 센터는 떠들석해졌다. 몇몇은 여주가 센터와 알파팀의 구원이라며 그녀에게 동경하는 시선을 보내왔고, 또 다른 몇몇은 SS+급이면서 이제서야 팀에 합류한 여주를 욕했다. 여주에게 험담을 하는 이들은 주로 지금껏 알파팀의 폭주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센티넬들이었다.


무성한 소문과 마주한 알파팀은 각자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저희 팀을 그리도 생각해주시는지 몰랐네요. 그치만 여주씨도 이제 알파팀인데, 팀장 앞에서 팀원을 욕하시다니. 지금은 못 들은 걸로 하죠. 다음부턴 이러지 말아야 하실 겁니다."

부드럽게 말하지만 그 안에 단단한 뼈가 있는 남준,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뒤에서 남의 얘기하는 건 재밌어요? 나중엔 다른 주제로 저도 좀 끼워주세요."

그들의 입방아에 알파팀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입꼬리 한 쪽만 올려서 웃는 호석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저희 팀을 그리도 생각해주시는지 몰랐네요. 그치만 여주씨도 이제 알파팀인데, 팀장 앞에서 팀원을 욕하시다니. 지금은 못 들은 걸로 하죠. 다음부턴 이러지 말아야 하실 겁니다."

부드럽게 말하지만 그 안에 단단한 뼈가 있는 남준,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뒤에서 남의 얘기하는 건 재밌어요? 나중엔 다른 주제로 저도 좀 끼워주세요."

그들의 입방아에 알파팀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입꼬리 한 쪽만 올려서 웃는 호석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저희 팀을 그리도 생각해주시는지 몰랐네요. 그치만 여주씨도 이제 알파팀인데, 팀장 앞에서 팀원을 욕하시다니. 지금은 못 들은 걸로 하죠. 다음부턴 이러지 말아야 하실 겁니다."

부드럽게 말하지만 그 안에 단단한 뼈가 있는 남준,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뒤에서 남의 얘기하는 건 재밌어요? 나중엔 다른 주제로 저도 좀 끼워주세요."

그들의 입방아에 알파팀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입꼬리 한 쪽만 올려서 웃는 호석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 형 너무 웃기지 않아요? 누가 누구 걱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뒤에서 말하는 그들이 들으라는듯 목소리를 높여 호석에게 말을 거는 지민까지.



 여주와 관련한 말들을 옮기던 에스퍼들은 모두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모두 알파팀의 기운에 압도당했을 뿐더러 센터 내 상위 등급 센티넬만 모아둔 알파팀에게 반발을 했다가 어떤 처우를 받게 될지도 몰랐다. 빌어먹을 능력주의. 그들은 이렇게 곱씹으며 자신의 주먹을 꼭 쥐고 부들거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아, 그럼 여주는 이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려나.


 "진짜 시끄럽네. 알파팀 전담 가이드가 그렇게 부러우면 가서 훈련을 더 하는 게 유익하겠다."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센터에서 자라온 그녀다. 그녀가 겨우 이런 일에 기가 죽을 리 없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그들을 자극할 수 있을지 알고 있었으며, 겨우 이런 일에 흔들리도록 가이드 센터장이 키워낸 것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그녀 주변을 떠돌던 무성한 소문에 비하면 귀도 가렵지 않은 수준이기에 그저 적당히 반응만 해주고 팀 훈련실로 향한 여주였다.




*        *        *





여주가 팀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알파팀 전체 훈련이 있는 날이다. 지금까지는 가이드가 없이 센티넬 셋이서만 훈련을 해왔지만, 이젠 팀 가이드가 존재하기에 훈련의 강도를 이전보다 1단계 높인 그들이다.



"집중. 오늘부터 여주랑 같이 훈련하는 날이니까 가이딩 문제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지민이는 여주한테 가상 훈련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호석이는 나랑 오늘 훈련 맵을 고르는 걸로. 원래는 맵 선택이 안 되지만 여주는 첫날이니까 오늘만 이렇게 진행하는 걸로 할게."



 팀 훈련실은 같은 팀에 속해있는 2명 이상의 개인이 출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한다. 팀 훈련실은 센티넬 센터에 존재했기 때문에 더더욱 여주는 팀 훈련실이 처음이라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차였다. 손가락을 맞부딪히며 말해오는 남준에게 집중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인사 빼고는 지민씨와 한 번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어색함에 두 눈을 굴리고만 있었다.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집중. 오늘부터 여주랑 같이 훈련하는 날이니까 가이딩 문제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지민이는 여주한테 가상 훈련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호석이는 나랑 오늘 훈련 맵을 고르는 걸로. 원래는 맵 선택이 안 되지만 여주는 첫날이니까 오늘만 이렇게 진행하는 걸로 할게."



 팀 훈련실은 같은 팀에 속해있는 2명 이상의 개인이 출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한다. 팀 훈련실은 센티넬 센터에 존재했기 때문에 더더욱 여주는 팀 훈련실이 처음이라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차였다. 손가락을 맞부딪히며 말해오는 남준에게 집중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인사 빼고는 지민씨와 한 번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어색함에 두 눈을 굴리고만 있었다.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집중. 오늘부터 여주랑 같이 훈련하는 날이니까 가이딩 문제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지민이는 여주한테 가상 훈련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호석이는 나랑 오늘 훈련 맵을 고르는 걸로. 원래는 맵 선택이 안 되지만 여주는 첫날이니까 오늘만 이렇게 진행하는 걸로 할게."



 팀 훈련실은 같은 팀에 속해있는 2명 이상의 개인이 출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한다. 팀 훈련실은 센티넬 센터에 존재했기 때문에 더더욱 여주는 팀 훈련실이 처음이라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차였다. 손가락을 맞부딪히며 말해오는 남준에게 집중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인사 빼고는 지민씨와 한 번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어색함에 두 눈을 굴리고만 있었다.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저기 그러니까... 여주씨?"

"...네?"



아이씨. 망했다.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을 부른 것 같은 지민이다. 그것도 모르고 가상 훈련실을 신기하다는듯이 보고 있었을 자신이 너무 우스워서 어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 팀 훈련실은 처음이죠? 실제로 저희가 나가는 현장을 본딴 가상 훈련을 진행할 거예요. 그 안에서 상처를 입으면 아픈 것도 느껴지겠지만, 훈련이 끝나고 이곳으로 다시 나오면 상처는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 안에서 죽으면 이곳으로 바로 복귀하도록 되어있고요."

"..."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아도 돼요. 그저 훈련이니까요. 저희가 여주씨는 절대 다치지 않도록 지키고 있을 거예요. 저는 리커버리라 아마 두 형이 지킬 테지만요. 그래도 제가 총은 잘 다루니까... 제가 후방에서 지켜줄게요."

"고마워요. 어... 그러니까, 미리 고맙다는 말이에요. 그게 뭐든요."

"그럴 필요 없어요. 여주씨는 가이드니까요. 당연해요."



그의 호의에 귀 끝이 붉어지는 게 느껴졌다. 내가,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일 수 있나. 아닌가. 그저 팀원이기에 보여주는 호의에 불과한 거일 텐데... 정신 차려 김여주. 아직은 누군가의 호의에 귀 끝이 붉어질 만큼 적응이 안 되는 여주다. 그리고 그녀가 눈 둘 곳이 없어 방황하다가 정면을 바라봤을 때는, 자신을 향해 다정한 미소를 보이는 다른 팀원들이 보였다.





*        *        *





가상 현실은 여주의 두 다리를 풀리게 만들 정도로 현실 같고 모든 것이 생생했다. 울렁거림을 참고 두 눈을 뜨자 여주의 눈 앞에 보인 것은 곳곳에서 불에 의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회색의 4층짜리 건물이었다. 창문은 다 깨지거나 없고, 건물의 안에서는 살려달라는 흐느낌이 새어나오는 것 같았다. 현장을 빠르게 파악한 호석이 각자의 포지션을 정리해줬다.  




"사전에 말한대로 RM이랑 JM이 한 팀. 나랑 JOO가 한 팀으로 움직이고, 우리가 4층부터 내려올 테니까 너희는 1층부터 올라와. 중간에서 만나는 걸로."

"Roger."(알았다.)

"Roger."



임무 중에는 간단하고, 알아듯이 명료한 군 통신 무전용어를 통해 빠르게 송신하는 것이 알파팀의 원칙이다. 여주는 참혹한 현장을 보고도 냉정해진 모습으로 임무를 내리는 호석과 당장이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다른 팀원들을 보고 경외심을 느꼈다. 이런 곳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까. 과연 이런 현장이 적응을 한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맞을까.


폐허가 되기 직전인 건물 속으로 잠입해서 4층까지는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올라가는 중에도 다리가 몇 번이나 풀릴뻔한 것을 호석에게 피해는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올라왔다. 4층에 도착해서 비상구 문을 무방비하게 열려는 순간, 호석이 여주의 팔을 거칠게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런 그의 행동에 놀랄 순간도 없었다. 그녀가 무방비하게 열었던 문 사이로 불이 날아와 불이 여주가 서있었던 벽으로 옮겨붙었다.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사전에 말한대로 RM이랑 JM이 한 팀. 나랑 JOO가 한 팀으로 움직이고, 우리가 4층부터 내려올 테니까 너희는 1층부터 올라와. 중간에서 만나는 걸로."

"Roger."(알았다.)

"Roger."



임무 중에는 간단하고, 알아듯이 명료한 군 통신 무전용어를 통해 빠르게 송신하는 것이 알파팀의 원칙이다. 여주는 참혹한 현장을 보고도 냉정해진 모습으로 임무를 내리는 호석과 당장이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다른 팀원들을 보고 경외심을 느꼈다. 이런 곳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까. 과연 이런 현장이 적응을 한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맞을까.


폐허가 되기 직전인 건물 속으로 잠입해서 4층까지는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올라가는 중에도 다리가 몇 번이나 풀릴뻔한 것을 호석에게 피해는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올라왔다. 4층에 도착해서 비상구 문을 무방비하게 열려는 순간, 호석이 여주의 팔을 거칠게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런 그의 행동에 놀랄 순간도 없었다. 그녀가 무방비하게 열었던 문 사이로 불이 날아와 불이 여주가 서있었던 벽으로 옮겨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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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말한대로 RM이랑 JM이 한 팀. 나랑 JOO가 한 팀으로 움직이고, 우리가 4층부터 내려올 테니까 너희는 1층부터 올라와. 중간에서 만나는 걸로."

"Roger."(알았다.)

"Roger."



임무 중에는 간단하고, 알아듯이 명료한 군 통신 무전용어를 통해 빠르게 송신하는 것이 알파팀의 원칙이다. 여주는 참혹한 현장을 보고도 냉정해진 모습으로 임무를 내리는 호석과 당장이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다른 팀원들을 보고 경외심을 느꼈다. 이런 곳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까. 과연 이런 현장이 적응을 한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맞을까.


폐허가 되기 직전인 건물 속으로 잠입해서 4층까지는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올라가는 중에도 다리가 몇 번이나 풀릴뻔한 것을 호석에게 피해는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올라왔다. 4층에 도착해서 비상구 문을 무방비하게 열려는 순간, 호석이 여주의 팔을 거칠게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런 그의 행동에 놀랄 순간도 없었다. 그녀가 무방비하게 열었던 문 사이로 불이 날아와 불이 여주가 서있었던 벽으로 옮겨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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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my Spotted. (적 발견)  쓸어버려,"

"Roger. 2층으로 올라간다."



호석의 표정과 더불어 무전 속 목소리 모두가 차게 식은 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가상 훈련 속 적진에게 미리 애도를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호석은 벽에 옮겨붙은 불을 손짓하나로 꺼버렸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주변의 공기마저 얼어붙었다. 호석이 먼저 비상구 문으로 진입하고, 그의 손짓에 따라서 여주도 4층에 진입했다. 그들의 앞에는 정말 사람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상 현실 속 적진 센티넬이 있었다. 수는 약 5명. 여주는 가이드였으니 5명을 모두 그 혼자 처리하려면 꽤나 많은 수였다. 그러나 그는 이조차 너무 간단하다는 것처럼 작게 피식 웃더니 순식간에 적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한 손에는 얼음을 창의 모양으로 만들어내 그들에게 던지면서 처리하다가 얼음을 그들의 몸에 관통하게 하는 행위가 이젠 귀찮았는지 센티넬 한 명 한 명을 통으로 얼려버린 뒤, 압력을 주어 깨뜨리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그가 몇 번 능력을 사용하자 3층과 4층의 센티넬들을 모두 처리한 뒤였다. 여주는 처음 보는 그의 능력에, 그리고 그의 대단함에 놀라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호석의 손짓에 맞추어 그의 뒤를 따라다니다가 훈련이 종료되었다. 뭔가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자신의 팀원의 능력을 보았다는 것. 그리고 호석은 누구보다 멋진 빙결 센티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 훈련부터는 꼭 자신도 어떠한 일이든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멋지시더라고요. 그나저나 가이딩해드릴게요, 주황색이신데."


"... 됐어요."



여주의 손을 지나쳐서 빠른 속도로 가상 훈련실을 벗어나는 호석이었다. 분명 워치가 주황색이었는데, 그대로 두면 안 되는데.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훈련은 괜찮았어? 호석이랑 가서 안심이 되긴 하는데."

"... 그럼. 당연하지. 거긴 괜찮았어? 되게 일찍 끝내고 2층 간 것 같던데."

"어, 아마도? 여주야, 나 가이딩 조금만 부탁할게."

"노란색이네, 힘들었나봐. 수고했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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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됐어요."



여주의 손을 지나쳐서 빠른 속도로 가상 훈련실을 벗어나는 호석이었다. 분명 워치가 주황색이었는데, 그대로 두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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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괜찮았어? 호석이랑 가서 안심이 되긴 하는데."

"... 그럼. 당연하지. 거긴 괜찮았어? 되게 일찍 끝내고 2층 간 것 같던데."

"어, 아마도? 여주야, 나 가이딩 조금만 부탁할게."

"노란색이네, 힘들었나봐. 수고했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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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됐어요."



여주의 손을 지나쳐서 빠른 속도로 가상 훈련실을 벗어나는 호석이었다. 분명 워치가 주황색이었는데, 그대로 두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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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괜찮았어? 호석이랑 가서 안심이 되긴 하는데."

"... 그럼. 당연하지. 거긴 괜찮았어? 되게 일찍 끝내고 2층 간 것 같던데."

"어, 아마도? 여주야, 나 가이딩 조금만 부탁할게."

"노란색이네, 힘들었나봐. 수고했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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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다음엔 나랑 팀하자."

"나야 좋지, 근데 호석씨 워치 주황색이던데... 가이딩 안 받고 그냥 가셨어. 괜찮을까?"

"그럼. 괜찮을 거야. 아마, 가이딩 약물 먹을걸."



뭔가 들어서는 안 될 걸 들어버린 느낌이었다. 이와 동시에 불편한 감정이 생겨났다. 나도 가이드인데. 내가 훈련 중에 잘못한 게 있었나, 아직 나는 그에게 팀원의 선에 끼지 못하는 존재인 것일까. 그러나 훈련 중 내가 느낀 그의 손짓은 모두 다정했어서. 호석이 떠나간 빈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었다.



[방탄소년단/센티넬] 빌런 가이드 02 | 인스티즈

"..."


그가 자신을 바라보았던 잔상이 자꾸만 떠올랐다.





----

안녕하세요 :) 2화를 들고 왔습니다. 비록 완벽하진 않은 글이긴 하나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면 좋겠어요. 아, 다른 멤버들도 차차 나올 예정이랍니다.

혹여나 끝까지 다 읽으셨다면 간단한 보라색 하트라도 부탁드리고 싶네요. 

너무 늦지 않게 다음 화를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부디 안온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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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8.137
저번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훈련 들어간 여주가 엄청 강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레벌레여서 약간 의외였어욬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에서 또 봬요!><💖

2년 전
귤뀰
우리 여주 혼자서는 잘 하고, 가이딩과 관련된 건 엄청 똑똑하지만 처음 해보는 팀 훈련이라 적응이 어려웠나봐요. 아마 다음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테니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2년 전
독자1
깨아아앙ㄱ 오랜만에 설레네요💜💜 작가님 응원할게요><!!!
2년 전
귤뀰
감사합니다 :)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 열심히 달려볼게요. 우리 또 만나요
2년 전
독자2
💜💜
2년 전
귤뀰
자주 뵈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2년 전
독자3
호석이는 왜 가이딩을 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2년 전
귤뀰
앞으로 차차 전개될 예정인데 아무리 봐도 후회공이자 집착광공 재질이 보이지 않나요? 앞으로도 뵙길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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