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있는 사진이 몇장 없는 지라 짤과 내용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쓰니가 컴맹이라 BGM을 못깔아욬ㅋㅋㅋㅋㅋ
쓰니가 추천하는 오늘의 BGM은 샤이니-누난 너무 예뻐 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성용
"자-"
"이게 뭔데요."
"시험기간 얼마 안 남았잖아. 예상문제."
"아.."
"니네 학교에서 전부 나왔던 기출문제들이야. 일단 풀어봐. 채점하고, 틀린 것만 같이 풀어보자."
끄덕끄덕.
이제 성용이 시험기간도 얼마 안남았고, 더불어 성용이가 얼마나 많이 늘었나 테스트도 해볼 겸 해서 어제 밤새서 만든 시험지를 녀석에게 내밀었다.
설명했던 거 위주로 문제 낸거니까, 한...30분이면 다 풀겠지 싶어서, 녀석에게 시험지를 내밀고, 어제 저 시험지 만드느라, 밤을 새 부족한 수면을 좀 취하기로 한다.
"다 풀면 깨워."
"넵."
약 30분 후. 다 풀었다며 나를 깨우는 성용이 목소리에 몸을 일으켜 시험지를 건네받아 채점을 시작했다.
그.런.데.
"야!!!!!!!!!!!!!!!!!!!"
"왜요?"
왜요? 너 지금 왜요라 그랬냐, 기성용? 와... 와나....
너 어쩜 50문제 중에 한 문제도 못 맞출 수가 있어? 진짜 답 사이로 막간다, 정말.
"하아.... 너 나랑 수업하는동안 뭐했냐? 어? 한 번이라도 집중해서 들었으면 한문제는 맞췄겠다."
"히히......"
"웃음이 나오냐?!?!?!?"
"응. 완전 많이."
하아.. 너랑 말싸움하기도 지친다.
이걸 도당췌!!!!!!! 어디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감도 안온다.
"하아..."
"........"
"자, 1번부터 아주 자세~히 설명할테니까 잘 들어."
"넵."
그렇다고 이걸 그냥 놔두자니, 또 얘 앞날이 걱정되는거다. 이러다 얘 대학도 못가면 어떡해... 는 무ㅋ슨ㅋ.
사실은 이러다가 내 하나뿐인 과외자리가 짤려나갈까하는 두려움이 더 컸다. ^^
하아... 그래, 눈 딱- 감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그래, 참을인 세번이면 살인도 피한다 그랬어.
"...이건 어제 설명한거다. 기억 나?"
".........."
"..그..그래. 이건 x값을 구하는 문제잖아, 성용아?"
"...........아아...."
아아는 무슨. 문제에 써있다, 이 바보 멍청아!!!!!
라고 골백번도 넘게 외치고 싶지만, 속으로 꾹꾹 눌러담는다.
얜 내 밥줄이니까...★
그렇게 한참을 설명하고 있는데, 녀석이 대뜸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하는거다. 뭐 묻었니.
나 혹시 침흘리면서 잤니? 헐..
"누나."
왜 그렇기 진지하게 불러. 진짜 침 흘린거야, 나?
"..........나한테 시집와라."
아, 침흘린게 아니라 시집오ㄹ........뭐라고?????????
구자철
"나 성적 오르면 소원 들어줘요!"
"뭐?"
대뜸 수업하다말고, 저 소리다. 갑자기 왜 저래.
"뭔가 동기부여가 있어야 나도 공부할 맛이 나죠. 안 그래요?"
이자식 이거 협상의 달인일세.
그래, 뭐. 까짓꺼 제자를 위해서 소원들어주지, 뭐.
알겠다고 얘기하고 며칠 후, 과외수업이 없는 날이라서 상콤하게 친구들과 쇼핑하러 가기로 하고, 학교를 나서는데,
저기 우리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저 기럭지가 익숙한 건 기분 탓일꺼야. 그래야되. 그래야....젠장!!!!! 어째 익숙하다 했어...
"ㅇ...야..너..!..너 왜..."
갑자기 나타난 자철이한테 놀란 것도 놀란건데 얘 지금 입고있는 옷이...헐!!!!!!!!! 얘 지금 수트입고 있는거임?
헐. 너 고등학생 주제에 무슨 수트가 이렇게 잘 어울려?!
손가락으로 자철이를 가르켜가며 어버버버 더듬더듬 말을 내뱉고 있는데, 내 말을 싹뚝 잘라먹더니, 내 친구들에게 나를 빌려가겠다며, 꾸벅 인사를 한다.
수트 입은 구자철에 넋이 나간 친구 녀석들을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자철이에게 손목이 잡혀 끌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너 어디가는 거야, 근데. 야, 너 어디가."
"나 오늘 성적표 나왔어요."
하며, 내 손에 건내지는 구자철 성적표. 음, 그래? 어디 한 번 보.........
헐!!!!!!!!!
"나 평균 20점이나 올랐어요."
"헐....... 너........."
"소원 들어줘요."
"응?"
"소원! 성적 오르면 소원 들어준다며."
내가 그런 말도 내뱉었었........아, 그러네. 뭔데, 소원이.
"오늘부터 선생님 내꺼해요."
뭐??????????????
이청용
중간고사 끝난지 일주일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 기간이라니. 이건 꿈이야...
도대체 국가가 나에게 해준게 뭐냐!!!!!!!!!!!! 해준게 뭐길래 난 왜 맨날 시험에 허덕이고 스펙을 쌓아야하는가!!!!!!!!!!!!!!!!!!!
를 외친들 뭐하랴. 이건 레알 현실......★
거지같은 내 현실을 붙잡고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게 뭔지 찾고 있어봐야 나에게 돌아오는 건 쌍권총 차고 있는 성적표 뿐이리라..
결국 이 황금같은 주말 아침부터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중도에 자리 잡고, 책을 펴 한참 공부하고 있는데, 울리는 카톡 하나.
그래, 니 녀석이 왜 오늘 나한테 카톡 한 통 없나 했다.
아, 이청용, 이자식아!!!!!!!! 한 통만 보내도 본다고!!
[쌤~ 나 내일 시험인데 이거 한개두 모르게써여ㅠㅠ]
[쌤! 나 진짜 급해요ㅠㅠㅠ]
[쌤! 누나!! 왜 보고도 답장 안 보내요!!]
너만 시험기간 아니야, 청용아. 나도 시험기간이라고 쫌!! 하아... 한숨만 푹푹 쉬어대다가 결국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을 다시 챙긴다.
[시간 외 수당 청구할꺼야, 이 자식아!]
"그러니까 이거는.... 이청용, 너 바보냐? 어제 같이 푼 문제잖아!"
"헤헤헤헤..."
이 자식 이거 또 이런다. 진짜 급하다며, 바쁜 나를 불러내놓고는 설명하고 있는 내 얼굴만 쳐다보기 바쁘다.
맨날 급하다고 불러내놓고 이 지경이다. 너 내가 보자보자하니까 안되겠다. 오늘은 정말 한소리 해야지, 안되겠어.
"야!!!!!!!!!!"
"헤헤...네?"
"너 왜 자꾸 나 귀찮게 해!"
"....예?"
"너만 시험기간이야? 나도 시험기간이라고오!! 나도 학생이야, 이 녀석아!"
"........."
버릇을 아주 단단히 고쳐주겠다고, 과외하고 처음으로 큰소리를 내가며 퍼부었더니,
아까까진 입이 귀에 걸려 헤실헤실 잘도 웃던 녀석의 고개가 푹- 숙여지고, 몸까지 급격하게 축- 쳐진다.
"........은데.."
"뭐? 뭐라구?"
고개를 숙인 채 작은소리로 웅얼거리는 녀석에게 귀를 가까이 가져다대자, 고개를 다시 치켜들더니, 나를 향해 빽- 하고 소리 지른다.
나 아직 귀 안 막혔어, 이 녀석아!!
"맨날맨날 보고싶단 말이예요! 누나 말처럼 누나도 학생이고, 공부해야되는거 아는데.. 아.. 그런거 아는데.. 진짜 알아요. 아는데..
그래도 누나가 매일매일 보고 싶은 걸 어떡해요!"
야, 청용아. 너 랩퍼해도 되겠는데?
아..그건 좀 무리수인가.
내 얼굴 똑바로 쳐다보며, 속사포같이 다다다다 쏟아부을땐 언제고, 멘트가 끝나자마자 다시 고개를 땅 속에 쳐박을 작정인지 한 없이 숙여진다.
근데... 가만있어봐...
너 나 좋아해, 청용아?
이대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아. 내가 선생님 봐서 참는겁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뭐해, 대훈아. 너도 얼른 죄송하다고 사과드려."
"............"
그 어렵다던 임용고시를 정말 운좋게 한번에 패스한 후, 처음으로 부임한 학교에서 뜻하지않게 담임반까지 맡게 되었다. 원래 1년차는 담임반 잘 안 주는데.
남자반인 우리반 아이돌 모두가 남자아이돌답지 않게 귀엽고, 싹싹해서 큰 사건 하나 일으키지 않고, 순탄하게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데, 딱 하나.
대훈이 요 녀석이 아주 제대로 말썽이다.
학기초부터 수업 빼먹는 건 기본에, 학교도 지 맘대로 오고 싶으면 오고, 오기 싫으면 안 오고. 걸핏하면 사고쳐서 학교로 전화오게 만들기 일쑤다, 아주.
살살 달래도 보고, 체벌도 해보고, 협박도 해봤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너만 잘 따라와준다면 선생님은 정말 바랄게 없을 듯.
오늘도 역시나 어디서 또 시비가 붙은건지, 밤 12시에 핸드폰에 뜬 발신자는 너무나 익숙하다.
경찰서.
백 번 죄송하다고, 허리 구부려가며 인사하고, 그래도 녀석 졸업은 해야되지 않겠냐며 피해자를 살살 달래서 겨우겨우 합의를 봤다. 휴우.. 다행이다.
"너때문에 선생님 피가 마른다, 말라."
".........."
"밥은 먹었어?"
".........."
"밥 먹으러 가자."
뚱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는 녀석을 서에서 겨우겨우 끌고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그 표정 그대로다. 뭐가 그렇게 억울해.
그 자리에 뿌리라도 내릴듯이 버티고 서있는 녀석을 겨우겨우 끌고 식당으로 와 자리를 앉히고 밥을 시킨다.
내일 아침에 얼굴 또 실컷 붓겠네.
"먹어."
".....선생님."
"왜."
"...나 좀 봐달라구요."
"뭐?"
"나 좀 봐달라고 맨날 사고치는데 왜 선생님은 나 안봐요..."
"....이대훈.. 너 무슨 소리야, 그게.."
"............좋아해요, 내가. 많이."
김영권
"아오!!!!!! 김영권!!!!!!!!!!!!!!!"
젠장젠장!
내가 그렇게 싫었으면 말을 하지. 표라도 좀 내지. 이렇게 나를 골탕먹이나? 어?
아니, 아무리 내가 싫어도 그렇지. 어떻게 전화 한 통없이 나를 두시간 동안이나 기다리게 해?
김영권. 넌 오기만 해봐, 주거써 아주!
오늘 과외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 나를 바람 맞히고 있는 김영권을 기다리기를 두어시간. 이렇게 그냥 집에 가버리자니, 너무 분한거다.
내가 이렇게 너때문에 꼼짝않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가만히 영권이 방 책상에 앉아 그를 기다린다.
가만히 앉아있으려니까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결국 책상에 엎어진다. 그리고 잔거지, 뭘. 내가 그렇지, 뭐.
하여튼 이 놈의 머리는 도당췌가 왜! 어디 닿기만 하면 잠이 오고 난리냐고. 아, 정말.
그렇게 잠이 들었나보다.
꿈 속에 나타나 나에게 '누나밖에 없어요.' , '누난 너무 예뻐' 라며 사랑고백을 하는 내 사랑 너의 사랑 요즘 대세 카이에게 나도 니가 좋다며 폭- 하고, 안겨 행복해하고 있는데,
품에서 나오자마자 잘생긴 카이 얼굴이 김영권 얼굴로 바뀌어 버린 모습에 질겁을 하며, 눈을 뜨는데 내 자세가 뭔가 엎드려있다기엔 묘하게 편한거다.
손을 더듬더듬 짚어보니, 푹신푹신한 느낌이 느껴지는게, 요기는 딱 침대다!
응? 침대? 나 책상에서 잔 것 같은데.
"잘 잤어요?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던데?"
김영권이다. 너 이새끼!!!
"카톡 보냈는데."
"뭐?"
"카톡 보냈는데 안 봤어요? 숫자 안 없어졌던데."
"카톡?"
그제야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본다. 아, 카톡 왔었네. 언제왔냐, 너는..
"담임이 붙잡고 안 놔줘서 지금 온거예요. 아, 맘잡고 공부 좀 할랬더니, 담임이 안 도와주네."
"어?"
"졸리면 침대가서 자던지. 왜 불쌍하게 책상에서 쪼그려 자고 있어요."
"ㅇ..어? 아니.. 나는 너 금방 올 줄 알고."
는 무ㅋ슨ㅋ.. 그냥 머리가 책상에 닿자마자 잠들어놓고서는..
"카톡 확인도 안하고. 무슨 일 생긴 줄 알았잖아요."
"그랬어?"
"혹시나 해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선생님 기다리고 계신다고. 그래서 허겁지겁 뛰어왔는데, 방문 열자마자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왜 이렇게 불쌍하게 자고 있어."
라며, 입을 주먹으로 가리고 피실피실 웃어댄다. 뭐...
"근데 니가 나 옮긴거야?"
"응. 그럼 누가 선생님을 옮겨요."
"아... 고마ㅇ...."
"근데 선생님 좀 무겁더라. 살 좀 빼야겠어."
고맙다는 말 취소.
백성동
"시험 언제야."
"...........헤에..."
"야, 백성동. 시험 언제냐고."
"흐히............"
빡!
꽃받침 자세로 멍하게 나만 쳐다보고 있는 백성동 마빡 깨지는 소리.
"악!!!!!!! 아파요!!"
"멍때리지말라고, 이 자식아. 너 시험 언제냐고."
"다다다음주. 다다음주인가?"
하아... 지 시험기간이 언제부턴지도 모르는 녀석을 데리고 내가 지금까지 과외한고야?
물논.
"내일까지 정확하게 알아와."
끄덕끄덕.
"자, 적어. 시간은 정확하게 10분."
가방에서 영어단어들이 적힌 A4 용지를 녀석에게 내밀고, 시간을 재고 있는데, 녀석이 보라는 시험지는 안보고 나만 쳐다보고 있는거다.
"누나."
"뭐."
"좋아해요."
"뭐?"
"누나 좋아한다구요. 우리 사귈래요?"
워낙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또 장난치는가보다 하고, '니 장난같은 거에 넘어가는 멍청한 과외선생은 더이상 되지않을테야' 라며 다짐을 오늘도 하며,
넌 너무 어려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아, 나 방금 쿨내나고 좋았어.
다시 보고 있던 핸드폰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데, 대뜸 나와 마주보고 앉아있던 녀석이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내 어깨를 꽉- 붙잡는다. 아파!!!!!
"우주 나이가 몇 살인 줄 알아요?"
"몰라. 아우, 아파! 이것 좀 놔!!"
"140억 살."
"야, 백성동! 나 아프다고오-!!"
"우주 나이에 비하면 우린 동갑이나 마찬가지예요."
분명 오글거린다며 인상을 한껏 찌푸리며 녀석에게 하이킥을 날려줘야 되는데. 그래야맞는데.
씩- 하고 웃는 녀석의 눈을 보는데, 이 자식 이거 진짜 진심인가보다. 눈에 가득하던 장난기가 사라졌다.
너 진짜야, 백성동?
이용대
"음... 이거 맞아요?"
"응! 아유, 우리 용대 똑똑하네!"
과선배가 교환학생으로 뽑혀 해외로 가는 바람에 나에게 넘긴 요 과외.
남학생이라고 하길래, 말도 잘 안듣고, 맘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용대 이 녀석 성격도 좋고, 예의바르고, 뭐, 나름 애교도 있다.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라, 하나를 설명하면 열까진 좀 무리데쓰고, 한 칠까지 정도는 안다.
"아유, 우리 용대 이뻐 죽겠네."
오늘도 용대 녀석이 기특해서 평소처럼 머리를 쓰다듬으니, 헤실헤실 웃던 표정이 바로 굳어지더니, 머리 위에 올려진 내 손을 잡아 아래로 내린다.
"아, 하지마요. 내가 무슨 애기도 아니고."
"우쭈쭈쭈- 우리 용대 누나한테는 애긴데? 애긴데?"
우쭈쭈쭈해가며 다시 용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려는데, 그런 나보다 용대 손이 더 빨랐다.
내 손목을 잡아 그대로 나를 바닥에 밀어 눕히더니, 이내 아예 내 위로 올라타 얼굴을 점점 가까이 마주댄다. ㅇ..엄마...
"애기는 무슨. 이래도 내가 애처럼 보여요?"
"ㅇ..야..너 왜이래.."
평소엔 안그러던 녀석이 갑자기 이렇게 대하니까, 놀라고 무서웠던지, 겁을 잔뜩 먹어 벌벌 떨며 울먹울먹거리자,
녀석의 표정이 당황으로 물들더니, 이내 아이씨하며 자기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그러고는 내 위에서 내려와 내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 나를 다시 일으켜주더니, 아무말도 못하고 벌벌 떨며,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내 볼을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내가 애기가 아니라, 누나가 애기네, 우리애기~"
하며, 나를 안아온다.
근데, 용대야. 니 품이 이렇게 넓었었나...
☆
점점 신청자 수가 맨날맨날 늘어나서 쓰니 입 찢어진다는
암.호.닉 시간!!!!!!!!!!
아롱이님, 이대훈남님, 구슬님, koogle님, 기성용하투뿅님, 참치님,
한맺힌님, 또윤님, 지참치님, 감귤님, 연두님, 미녕님, 아싸님,
현수님, 홍초님, 에이스님, 쿠키님, 용키님, 기글님,
김주영(은 모르는) 여친님, 똥코렛님, 마카롱님, Aden님, 틱톡님, 뚝딱이님, 뮤즈님, 박주영님,
에헤헤님, 엘레마님, 쌍용님, 턍크미님, 태환찡님, 엄마딸님, 킁님, 허니레인님, 드마님,
목캔디님, 소소한행복, 돌노트님, 꽃순이님, 유월님까지!
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ㅃ...빠진 분 없겠지..?
암호닉 신청을먼저 썼던 글에다 하시면 확인을 못합니다 ㅜxㅠ
불편하시더라도 가장 최근에 쓴 글에 신청해주셔야 제가 확인이 가능합니다ㅠㅠ
쓰니는 멍청해서 그렇게 안해주시면 못 찾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 텍파 신청하는 글에 암호닉 신청 안하시고 암호닉 쓰신 분들 많이 계시던데 거기다 써주신 암호닉은 그래서 아예 안썼습니다.
그렇게 알아주세요-:)
그리고 참고로 누구여친 이케 암호닉 신청하시면 안받아줄꺼예요 이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매품 누구부인도 안됨 ㅇㅇ 매우 진지함, 저 지금. 이거 궁서체임ㅇㅇ
★
드디어 독자님들이 본편보다 더 기다리신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작가 주저리 타임.
쓰니 미쳤나봅니다.
제목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MT 후기
MT를 간다고 3일 전인가부터 홍보(!)를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오시라는 분들 너무 많아서 제가 몸둘바를 모를정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정말 MT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MT는 정말 광란의 밤이었습니다, 네.
얼마나 열심히 놀았으면 제가 양말까지 찢어먹어가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 기계가 있는 펜션으로 가서 노래부르다가 목 다 쉬고,
내가 팔이 왜이렇게 아픈가 오늘 고민을 해봤는데, 어제 새벽 2시까지 너무 열심히 춤춰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티시다버티시다 새벽 한시에 주무시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제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붙잡지를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제가 몸이 아픈 관계로 많이 마시지 못했.....흡...
다들 그러시더군요. 술을 안먹겠다고 하니.
"니가?" "에이, 뻥치지마. 얼른 마셔." "니가 왠일로 술을 마다해?" "그런거 없음 너 마셔야됨"
내 이미지........ㅁ7ㅁ8 내 캠퍼스 연애.........ㅁ7ㅁ8
그래도 마실 건 다 마신 쓰니^▽^ 쏘맥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대훈 이번주 드림팀 방송설 때문에 낵아!!!!!!!!!!!!!!!!!!!!!!! 낵아!!!!!!!!!!!!!!!!
아침부터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TV를 틀었는데!!!!!!!!!!!!!!!!!!!!
나오라는 이대훈은 안나오고.........ㅁ7ㅁ8
익잡에 이번주 이대훈 드림팀 방송설 뿌린 이기니 나와... 싸우쟈......
2. 텍파 발송 완료!
MT갔다오자마자 졸도를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오후에 눈을 떴습니다.
눈 뜨자마자 텍파 발송 준비에 들어갔죠.
미공개편 빨리 쓰고, 텍파로 다 정리해서 텍파 신청 댓글을 보는데, 죽을뻔... 쓰니 눈 몰릴뻔...
뭐 이렇게 많이 신청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것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티가서 잠깐 인티켜봤는데, 쪽지가 무슨 백몇통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다말고 식겁해서 눈 비벼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20분 보내드린다던 텍파는 40분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니 일 벌리기 천재^^
텍파 못 받으신 분들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청 양식이 어긋나셨다거나
아니면 성의 없는 댓글을 쓰셨다거나 그동안 암호닉 신청해놓고 잠적(!)하셨다거나
그동안 난 댓글달았는데? 하셔도 제가 보기엔 메번 너무 성의없는 댓글이었다거나
뭐 그런 이유 때문이예요.
한 분인가? 두분은 메일이 없는 메일..........(먼산)
3. 쓰니 취직!!!!!!!!!!!!!!!!!!!
쓰니가 드!디!어!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속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맛가버린 목소리 돌아오는데로 이력서 넣고 면접보러 다닐 꺼 같네요.
쓰니가 취직을 하게 되면 게을러지고 게을러지면 여러분 찾아오는 횟수가 점점 줄.......쿨럭
근데 쓰니도 밥은 먹고 살아야죠, 네ㅇㅇ
취직해도 최대한 자주 올 수 있도록 할꺼예요. 어짜피 제 글은 이미 작성되있어서 이름만 바꾸면 되는게 많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주제 추천해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너무 감사드려요! 나 관심받고 있는거 맞구나....ㅁ7ㅁ8
근데 일단 저 리메이크 해놓은 거 먼저 다 쓰고 나서 써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소금소금...★
일단 이거부터 해결해야 저 뭐 다른거 쓸 수 있을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많이 써놨는지 나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브금도 추천 받았는데 오늘 글이랑 안 어울리게 너무 귀요미라 못 쓰는거 대함정.
독자님 추천해주신 브금은 다음편에 꼭 써먹겠습니다!!!!!!!!!
독자님들 다 모두모두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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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하는거 천박한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