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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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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보관소

w.1억









우리 둘은 어색하게 학교를 걸었다. 분명 아까는 손을 잡고 있었는데 뭐가 우리를 이렇게 어색하게 만든 것일까.

재욱이가 날 좋아하고, 나도 널 좋아하고.. 서로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뻐야해되는데 웃음도 나오지않았다.

그런데 네가 내 손을 잡는 순간 웃음이 나와버렸다.



"난 또 화난 줄 알았네."


"아니야! 화가 왜 나.. 너랑 같이 있는데."


"너 이도현이랑 술 마셨다면서."


"아, 응..!"


"나랑도 나중에 마시자."


"그래! 난 좋아!"



너랑 사귄다는 게 믿기지가않아서 너를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것이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난 또 화난 줄 알았네."


"아니야! 화가 왜 나.. 너랑 같이 있는데."


"너 이도현이랑 술 마셨다면서."


"아, 응..!"


"나랑도 나중에 마시자."


"그래! 난 좋아!"



너랑 사귄다는 게 믿기지가않아서 너를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것이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난 또 화난 줄 알았네."


"아니야! 화가 왜 나.. 너랑 같이 있는데."


"너 이도현이랑 술 마셨다면서."


"아, 응..!"


"나랑도 나중에 마시자."


"그래! 난 좋아!"



너랑 사귄다는 게 믿기지가않아서 너를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것이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밥 안 먹었으면.. 밥 먹을래?"



너랑 단둘이서 먹으면 잘 넘어갈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래!"



처음으로 둘이서 밥을 먹는 거니까. 그리고 우리는 지금.. 사귀는 사이니까!.. 부끄럽다고 해서 피하면 안 되니까.



"근데.. 나 때문에 떡볶이 먹는 거 아니지? 다른 거 먹었어도 됐는데.."


"나도 떡볶이 좋아해."


"정말?"


"응. 많이 먹어."


"너도 많이 먹어..!"



왠지 모르게 우리 둘에게는 어색함이 흘렀다. 그걸 서로가 알고있기에 더 어색해지기도 했고.. 




"왜 자꾸 웃어..?"


"그냥..너랑 같이 있는 것도 충분히 좋은데. 밥까지 먹으니까 더 좋아서..! 같이 밥 먹은 적 없잖아."


"그치. 고등학생 때 급식 먹은 게 끝이지."


"그러니까 ㅎㅎㅎ..!"



근데 이 죽을 것만 같은 어색함도 좋은 걸 보니. 난 여태 너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나보다.

그렇게 우린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키고난 뒤로 어색해서 그런지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 했다. 그리고... 재욱이는 중학생 친구들 축구 알려주는 수업이 있다고 가봐야 한다했다.




"여기가 자취방이야?"


"응!"


"그럼.. 나 갈게."


"다음엔..! 내가.. 너 있는 곳으로 갈게!"


"아니야. 더운데 있어. 내가 또 놀러오지 뭐."


"응.. 조심히 가! 늦겠다..!"


"전화할게."


"…응!"



전화한대.. 재욱이가 가자마자 나는 문 열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틀어막고선 혼자 좋아하기 바쁘다.

재욱이가 전화 한다고 했으니까.. 기다릴까 싶다가도 먼저 재욱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조심히 가! 오래 못 있어서 아쉬운데 ㅎㅎ.. 다음에 또 보면 되니까! 아껴보지 뭐..]






막 1층에 내려온 재욱은 을이에게서 온 카톡을 보더니 곧 멈춰서서 웃으며 카톡을 보게 되었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그치. 고등학생 때 급식 먹은 게 끝이지."


"그러니까 ㅎㅎㅎ..!"



근데 이 죽을 것만 같은 어색함도 좋은 걸 보니. 난 여태 너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나보다.

그렇게 우린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키고난 뒤로 어색해서 그런지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 했다. 그리고... 재욱이는 중학생 친구들 축구 알려주는 수업이 있다고 가봐야 한다했다.




"여기가 자취방이야?"


"응!"


"그럼.. 나 갈게."


"다음엔..! 내가.. 너 있는 곳으로 갈게!"


"아니야. 더운데 있어. 내가 또 놀러오지 뭐."


"응.. 조심히 가! 늦겠다..!"


"전화할게."


"…응!"



전화한대.. 재욱이가 가자마자 나는 문 열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틀어막고선 혼자 좋아하기 바쁘다.

재욱이가 전화 한다고 했으니까.. 기다릴까 싶다가도 먼저 재욱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조심히 가! 오래 못 있어서 아쉬운데 ㅎㅎ.. 다음에 또 보면 되니까! 아껴보지 뭐..]






막 1층에 내려온 재욱은 을이에게서 온 카톡을 보더니 곧 멈춰서서 웃으며 카톡을 보게 되었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그치. 고등학생 때 급식 먹은 게 끝이지."


"그러니까 ㅎㅎㅎ..!"



근데 이 죽을 것만 같은 어색함도 좋은 걸 보니. 난 여태 너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나보다.

그렇게 우린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키고난 뒤로 어색해서 그런지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 했다. 그리고... 재욱이는 중학생 친구들 축구 알려주는 수업이 있다고 가봐야 한다했다.




"여기가 자취방이야?"


"응!"


"그럼.. 나 갈게."


"다음엔..! 내가.. 너 있는 곳으로 갈게!"


"아니야. 더운데 있어. 내가 또 놀러오지 뭐."


"응.. 조심히 가! 늦겠다..!"


"전화할게."


"…응!"



전화한대.. 재욱이가 가자마자 나는 문 열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틀어막고선 혼자 좋아하기 바쁘다.

재욱이가 전화 한다고 했으니까.. 기다릴까 싶다가도 먼저 재욱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조심히 가! 오래 못 있어서 아쉬운데 ㅎㅎ.. 다음에 또 보면 되니까! 아껴보지 뭐..]






막 1층에 내려온 재욱은 을이에게서 온 카톡을 보더니 곧 멈춰서서 웃으며 카톡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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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히 을이에게 전화를 건 재욱은 작게 들려오는 을이의 목소리가 귀여운지 숨죽여 웃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도 아쉬운데."


- …….


"조금만 더 있을까."


- …어? 너.. 애들 수업 있다고 했잖아..!


"괜찮아. 친구한테 부탁하면 돼서."


- 그래? 어.. 그럼! 나갈게! 잠깐마안..!


"천천히 나와."



전화를 끊은 재욱은 급하게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종인아 부탁 하나만 하자. 오늘 7시에 있는 수업 좀 대신 가줄 수 있어? 아니 가라."


- 뭔 소리야 나 오늘 pc방 가기로했어.


"네가 소개시켜달라고 했던 애 소개시켜줄게."


- 콜.


"콜. 끊는다."


- 어어어!"



을이 '재욱아아!' 하며 나오자, 재욱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척 을을 바라보았다. 역시 다시봐도 예쁘네 넌.





재욱이랑 아이스티 한잔씩 들고 공원을 걸었다. 커피 좋아하냐는 내 물음에 재욱이는 커피를 싫어한다고 했고, 나도 똑같았다.

그게 어찌나 웃기던지. 남들은 어른 되면 커피 먼저 마신다더니만..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봐.

같이 공원에 앉아서 저 멀리 놀고있는 아이들을 보고있다가 재욱이를 올려다보았고, 너도 나를 바라보았다.



"근데 재욱아..!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응."


"너는 내가 왜 좋아? 왜 좋아하게 됐어?"


"그냥 딱 보자마자 첫인상이 좋았어서."


"양아치.."


"참나.. 그럼 너는?"


"키크고 잘생겨서!"


"네가 더 양아치 아니야?"


"그런가... 잘생긴 거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 ㅎㅎ."


"참나..ㅎㅎ."


"그때 기억 나? 비오는 날 놀이터."


"응."


"그때는 아마 내가 늙어서 죽을 떄까지 안 잊혀질 것 같아."


"……."


"솔직히 말해서 너랑 그렇게 긴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됐었거든.. 그래서 비가 올 때마다 너 생각하면서 버텼던 것 같아. 지금은 되게 신기한 게."


"……."


"비가오면 오빠가 떠났다고 해서 슬픈 게 아니라, 이제 너랑 같이 놀이터에 있었던 날이 떠올라. 그래서 늘 너한테 고마워."


"나도 그래. 너 덕분에 처음으로 친구가 소중해졌고, 너랑 헤어지기 아쉬워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대들어봤어."


"난 널 보면 뭔가 마음이 아프기도 했거든. 늘 궁금하기도 했고.."


"…응?"


"축구하면서 힘들지는 않았어? 그냥 내가 너였더라면.. 축구를 좋아하지만.. 사랑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았거든. 내가 너무 친구를 좋아해서인가.. 같이 밥도 못 먹고..  같이 못 놀고.. 속상할 것 같고.. 걱정이 됐어."


"……."


"그래서 너랑 더 같이 있고싶었는데. 늘 시간이 안 되더라구.. 학교 끝나면 연습하러 가는 날이 많았잖아." 


"……."


"내가 혼자 유난떠는 거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힘든 일 있으면 이제 앞으로 나한테 다 말하고! 짜증도 내고 그래줘. 세상이 그렇잖아! 늘 따뜻한 말만 들을 수는 없지.. 근데! 난 너한테 따뜻한 말만 해줄 수 있어. 진짜 장담할게."



이상하게 너는 눈물을 참는 듯 했고, 난 급히 헉- 하고 놀라 재욱이를 올려다보았다.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그냥 딱 보자마자 첫인상이 좋았어서."


"양아치.."


"참나.. 그럼 너는?"


"키크고 잘생겨서!"


"네가 더 양아치 아니야?"


"그런가... 잘생긴 거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 ㅎㅎ."


"참나..ㅎㅎ."


"그때 기억 나? 비오는 날 놀이터."


"응."


"그때는 아마 내가 늙어서 죽을 떄까지 안 잊혀질 것 같아."


"……."


"솔직히 말해서 너랑 그렇게 긴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됐었거든.. 그래서 비가 올 때마다 너 생각하면서 버텼던 것 같아. 지금은 되게 신기한 게."


"……."


"비가오면 오빠가 떠났다고 해서 슬픈 게 아니라, 이제 너랑 같이 놀이터에 있었던 날이 떠올라. 그래서 늘 너한테 고마워."


"나도 그래. 너 덕분에 처음으로 친구가 소중해졌고, 너랑 헤어지기 아쉬워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대들어봤어."


"난 널 보면 뭔가 마음이 아프기도 했거든. 늘 궁금하기도 했고.."


"…응?"


"축구하면서 힘들지는 않았어? 그냥 내가 너였더라면.. 축구를 좋아하지만.. 사랑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았거든. 내가 너무 친구를 좋아해서인가.. 같이 밥도 못 먹고..  같이 못 놀고.. 속상할 것 같고.. 걱정이 됐어."


"……."


"그래서 너랑 더 같이 있고싶었는데. 늘 시간이 안 되더라구.. 학교 끝나면 연습하러 가는 날이 많았잖아." 


"……."


"내가 혼자 유난떠는 거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힘든 일 있으면 이제 앞으로 나한테 다 말하고! 짜증도 내고 그래줘. 세상이 그렇잖아! 늘 따뜻한 말만 들을 수는 없지.. 근데! 난 너한테 따뜻한 말만 해줄 수 있어. 진짜 장담할게."



이상하게 너는 눈물을 참는 듯 했고, 난 급히 헉- 하고 놀라 재욱이를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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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 보자마자 첫인상이 좋았어서."


"양아치.."


"참나.. 그럼 너는?"


"키크고 잘생겨서!"


"네가 더 양아치 아니야?"


"그런가... 잘생긴 거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 ㅎㅎ."


"참나..ㅎㅎ."


"그때 기억 나? 비오는 날 놀이터."


"응."


"그때는 아마 내가 늙어서 죽을 떄까지 안 잊혀질 것 같아."


"……."


"솔직히 말해서 너랑 그렇게 긴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됐었거든.. 그래서 비가 올 때마다 너 생각하면서 버텼던 것 같아. 지금은 되게 신기한 게."


"……."


"비가오면 오빠가 떠났다고 해서 슬픈 게 아니라, 이제 너랑 같이 놀이터에 있었던 날이 떠올라. 그래서 늘 너한테 고마워."


"나도 그래. 너 덕분에 처음으로 친구가 소중해졌고, 너랑 헤어지기 아쉬워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대들어봤어."


"난 널 보면 뭔가 마음이 아프기도 했거든. 늘 궁금하기도 했고.."


"…응?"


"축구하면서 힘들지는 않았어? 그냥 내가 너였더라면.. 축구를 좋아하지만.. 사랑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았거든. 내가 너무 친구를 좋아해서인가.. 같이 밥도 못 먹고..  같이 못 놀고.. 속상할 것 같고.. 걱정이 됐어."


"……."


"그래서 너랑 더 같이 있고싶었는데. 늘 시간이 안 되더라구.. 학교 끝나면 연습하러 가는 날이 많았잖아." 


"……."


"내가 혼자 유난떠는 거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힘든 일 있으면 이제 앞으로 나한테 다 말하고! 짜증도 내고 그래줘. 세상이 그렇잖아! 늘 따뜻한 말만 들을 수는 없지.. 근데! 난 너한테 따뜻한 말만 해줄 수 있어. 진짜 장담할게."



이상하게 너는 눈물을 참는 듯 했고, 난 급히 헉- 하고 놀라 재욱이를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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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어..? 왜 울어.... 내가 막 기분나쁘게 한 건 아니고..헐.. 감동 먹은..건가... 막 울 정도였어? 대박..얼굴 보여주라! 우는 거 보여주라아...!"


"참나.."


"우는 것도 잘싱겼넹~~~"

"그러게. 네 말대로..따뜻한 말들이라곤 들어본 적도 없는데. 늘 네가 그랬으니까. 그래서 더 좋았나보다."


"이리와 안아줄게 그럼..!"



네가 우는 게 귀엽지만 슬펐다. 그래서 처음으로 너를 안아보려고 했다. 너무 떨렸다. 너를 안아줬다가 심장이 터져버려서 죽으면 어떡하지?

너를 안아주는데...



"근데.. 이렇게 안는 게.. 맞겠지...? 어째.. 내가.. 안겨있는 것 같은데....하핳..하.."




나보다 한참 큰 재욱이를 안아주는 건 힘든 일이라, 재욱이 품에 안겨버렸고.. 재욱이랑 나는 결국 웃음을 흘려버렸다.








모두가 종강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알바를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주말이 되어 인엽이 이사한 강이의 집에 자연스레 놀러왔고, 강은 샤워를 하고있다.

아직 짐들을 정리하지 못 한 강의 집은 꽤나 어수선했고.. 인엽은 누워서 tv를 보며 배달을 시킨다.


"와 이거 개맛있겠네... 야 송강!! 낙곱새 어때!!!"



맘대로 하라는 말에 인엽은 만족하는 듯 배달을 시키고선 아직 정리가 되지않는 짐더미를 본다.



"어휴 책도 안 보는 놈이 책은 왜 이렇게 또 많냐.."



이게 뭐냐며 하나씩 다 살펴보던 인엽은 일기장으로 보이는 것은 음흉하게 보며 강이에게 소리친다.



"야~ 너 일기도 쓰냐?"



푸흡- 웃으며 일기장을 펼치는 인엽은 첫장부터 혼자 웃기 바쁘고.. 샤워를 하던 강은 인상을 쓰며 인엽이 또 왜 저러나 싶다.

그러다 갑자기 강이 뭔가 떠올랐는지 급히 소리쳤다.



"야 잠깐만 일기장 보지 마라..!"



급히 물기를 닦고 나온 강에 인엽은 입을 틀어막은 채로 강을 바라보다 말한다.


"야.. 너.. 노을..좋아해???"


"…아니 왜 일기장을 막.."


"대박...아니.. 둘이 친한 줄로만 알았는데..아니..잠깐... 야 일기장 다시 줘봐! 읽어보게! 노을이 왜 좋은데?? 첫페이지가 무슨 노을이 일기장 쓰니까 나도 쓴다~ 이거냐? 오글 오글 뭐야아~"


"…아 됐어."


"지금도 좋.."


"지금은 안 좋아해."


"…와 나 지금 너무 쇼크 먹었어. 그래서?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데? 응? 왜 좋았는데~~?"


"아 좀..!"


"아니~ 일기장에 뭐가 써져있길래~ 샤워 하다말고 나와서 막 그러냐고오~ 엉~?"


"…시끄러워."


"알려줘~야~ 어디가 좋았냐구~"


"……."


"엉? 예뻐서?? 귀여워서???"



강은 일기장을 세게 붙잡고 있었고, 인엽이 기대에 찬 눈빛을 하고선 강을 바라본다.





"그냥.."


"그냥?"


"착하잖아."


"뭐야 싱겁게!! 아니! 그러니까 설렜던 상황 있어? 있어???"


"없어. 그만 좀 해."

"아~ 싱겁게 뭐냐고오~~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딨냐.."


"그래서 낙곱새가 뭔데."


"낙지 곱창 새우!! 들어간 건데 진짜 맛있대!! ㅇ..ㅏ.. 아니이!!야!! 알려주라아~~"


"궁금해 하지 마."

"아니 왜애!!!"



강이 인엽의 머리를 밀고선 일기장을 어딘가에 꽁꽁 숨겨두었고, 인엽은 이 상황이 그저 궁금하고 재밌는지 계속해서 강이를 부담스럽게 바라본다.



"노을이 착하긴하지.. 네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기는 한데. 왜 고백은 안 했냐? 너네 같이 살고 그럤었잖아. 기회는 충분히 많았었는데에~~?"


"……."


"거의 뭐 노을이 너무 바보인 척 해서 그게 너무 귀여웠나?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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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착하긴하지.. 네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기는 한데. 왜 고백은 안 했냐? 너네 같이 살고 그럤었잖아. 기회는 충분히 많았었는데에~~?"


"……."


"거의 뭐 노을이 너무 바보인 척 해서 그게 너무 귀여웠나?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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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착하긴하지.. 네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기는 한데. 왜 고백은 안 했냐? 너네 같이 살고 그럤었잖아. 기회는 충분히 많았었는데에~~?"


"……."


"거의 뭐 노을이 너무 바보인 척 해서 그게 너무 귀여웠나?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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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인 척 아니고 진짜 바보야."


"그러니까 왜애! 정확한 썰 좀 풀어줘!"


"그런 거 없어."


"아니 없는데 어떻게 좋아하는데."


"한 번도 나한테 오해할만한 행동 한 적 없어. 그냥."


"……."


"내가 나 혼자 좋아했던 거야."


"…치."


"그러니까 진짜 그만해라. 좀. 호들갑은."


"완전 예상도 못 했으니까 그르지..."



인엽이 풀이죽어서 있다보면, 강이 괜히 을이 자기가 좋아한다는 걸 알고나면 무슨 표정을 지을지 상상하고선 웃는다.. 아마도 진짜 바보같은 표정을 짓고있겠지.












"도현 선배!! 매일 저 때문에 고생이 많으세요오..오늘도 감사합니다!!"


"공부 늘면 좋은 거지. 대신 커피도 얻어먹고 좋네."


"근데 선배!"

"응."


"왜 4학년에 예슬 선배소개 안 받아요? 완전 예쁘고.. 이제 곧 졸업도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착하잖아요. 한 번 받아봐요오.. 그 선배가 선배 엄청 엄청 좋아해요."


"됐거든요~"


"설마.. 그 소문 진짜예요?"


"무슨 소문?"


"게이..?"


"뭐? ㅋㅋㅋ 야."


"그럼 뭔데요오! 왜 안 사귀는데요!"


"나 짝사랑중이야."


"에!?!?"


"그것도.. 열여덟살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마음이 접어져야, 그래야 누굴 사귀던가 하지."


"……."


"그 게이 소문은 완전 아니니까. 이렇게 소문내줘. 몇년동안 짝사랑하는 여자 있다고."


"……."


"그럼. 먼저 가볼게. 오늘 저녁에 그 친구 만나기로 해서."


"네? 선배애애!!"













학교에서 열린 작은 축구시합이 끝나자마자 재욱의 친구들이 이겨서 신났는지 운동장을 뛰어다녔고, 친구들이 재욱에게 말하길.



"야! 오늘 3차까지 가는 거 어때. 상금 100만원!! 술값으로 쓰즈아!!!"

"나 오늘 약속 있어서 먼저 가볼게."


"뭐? 야!! 우리랑 술은!?!?"


"다음에."


"야 왜!! 이유를 대! 이유를."



재욱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세명의 친구들에 재욱이 정말 안 어울리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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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약속 있어서 먼저 가볼게."


"뭐? 야!! 우리랑 술은!?!?"


"다음에."


"야 왜!! 이유를 대! 이유를."



재욱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세명의 친구들에 재욱이 정말 안 어울리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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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약속 있어서 먼저 가볼게."


"뭐? 야!! 우리랑 술은!?!?"


"다음에."


"야 왜!! 이유를 대! 이유를."



재욱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세명의 친구들에 재욱이 정말 안 어울리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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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만나러 간다. 여자친구 만나러."


"…뭐? 여자친구? 누구!!"


"간다!"


" 설마... 노을?????????? 노을이라는 애!?!??!?!"




재욱이 저 멀리 뛰어가자, 친구들이 벙쪄서는 말한다.



"야 이재욱 저렇게 신나하는 거 처음봐.."


"나도.."


"하긴... 몇년 짝사랑했다며.. 나같아도 저런다."
















벌써 개강이 다가오고 있었고, 개강이 되기 전에 민시가 한가하다며 다같이 술을 마시자고 했다.

먼저 도착한 나와 민시는 둘이서 먼저 술을 마셔야만 했다.


"이재욱이랑 지금 한달 정도 사귀었는데도 불구하고? 손잡고 안는 것만 했다? 대단하다.. 너네 사람이냐."


"응."


"요즘 애들 되기는 걸렀구나."


"처음으로 사귀는 남자친군데 어떡해.. 그리고! 재욱인데?"


"이재욱이면 뭐. 걔도 똑같은 사람인데. 안 그래?"


"그렇지..... 그래서 그 썸남이랑은 어떻게 됐는데?"


"그냥 쿨하게 헤어졌지."


"어떻게 쿨하게 헤어지지!?"


"어른이 되면 그게 쉽게 된답니다."


"언니! 어른이 되려면 어떡해야 될까요!?"


"에헴~~ 한시간당 오만원~"


"야아 비싸잖아 ㅡ_ㅡ.."



민시랑은 평소랑 똑같이 말장난을 하며 술을 마셨다. 한잔 두잔 마시다보면 민시의 얼굴이 붉어지는 걸 보니 이제 슬슬 천천히 마셔야되나보다.



"천천히 마셔. 아직 애들 오지도 않았는데."


"을아."

"응?"


"나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사람 있잖아."


"응! 고백했다던.."


"그거 이도현이다."


"……."


"나 이도현 좋아했어. 그리고.. 관람차에서 고백하고선 뻥~ 차였지 뭐.. 근데 예상은 했어. 차일 것 같은 느낌은 항상 들었거든. 그래서 못 하고 있었던 거였으니까."


"……."


너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현이가 나에게 고백했다는 건 절대로 절대로 알려주면 안 되는 거겠지만.. 뭔가 양심이 찔리고. .못된 사람이 된 것 같고.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대충 눈치도 채고 있었어. 알면서 그냥 마음 접으려고 고백한 것도 있었으니까. 근데 얼마 전에 걔한테 들은 얘기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말이 뭐냐면.."


"…뭐라는데?"


"청춘을 지키고싶다나 뭐라나.. 암튼.. 대충 뭔 말인지는 알 것 같았어. 왜 날 찼는지도 알 것 같고오.."


"…치.. 너 엄청 취했다. 고민시.."


"으응."


"……."


"암튼.. 청춘.. 청춘 좋지.."



민시가 취했다. 힘 없이 웃으며 화장실을 간다고 일어선 민시는 비틀거리며 균형을 잃었고..

언제왔는지 도현이가 민시의 팔을 잡아주었다.



"벌써 취하면 어떡해."


"너 담배피냐 이도현.."


"……."


"냄새 엄청 나네.."



도현이가 대답을 안 하고 '을이 안녕'하고선 내 맞은편에 앉았고, 민시는 '피는구만..'하며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야 고민시 너 어디가냐?"


"알 거 없잖아 ㅡㅡ."


"알아도 상관없잖아!"


"화장실 가는데 뭐 따라오려고?"


"아니! 그건 아닌데. 야 너 취했냐? 어우 냄새!"


"줘까."


"어휴..저거저거.."



인엽이는 늘 신기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도현이도 같다.


"을이 너도 많이 마신 거야?"



어떻게 고백했던 사람한테 한결같이 다정할 수가 있을까. 청춘.. 청춘을 지키고싶다..라.. 그 말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딱 한 번 인생 살면서 청춘이라는 것을 대충 10대,20대 때부터 듣기 시작한다. 그 청춘 속에 우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우리가 담겨있는 청춘을 지키고싶다는 말이 너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왜 맥주 안 마시고 소주 마셨냐 너?"


"……."


"뭐야 왜 혼자 웃어 무섭게."



그러게 내 청춘 속에 너네가 너무 가득해서, 너네를 잃어버린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 



"그러게. 되게 좋은 일 있나보네."



왜 갑자기 너네를 청춘이라 생각하니 슬퍼지는 걸까. 되게 좋은 일인데 말이야.

술에 취해서 그런 걸까. 내 청춘에 너네가 없었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싶기도 하고.



"야 너 우냐?? 뭐야 진짜 울어???"





을이 갑자기 울어버리자 모두가 당황을 하는 듯 했다. 화장실에 갔다 온 민시도 놀라서 을을 바라보다가 곧 재욱이 들어오자..  

무슨 상황이냐는 듯 상황을 지켜보다가 앉아있는 을을 감싸 안아준다. 그걸 보고 걱정하는 애들이 모두 정색을 한다. 저 커플..



"왜 울어. 애들이 놀렸어?"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왜 울어. 애들이 놀렸어?"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

"왜 울어. 애들이 놀렸어?"


[이재욱] 청춘 보관소_end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야 뭐래 우리가 더 놀랬거든? 갑자기 울어가지고? 근데 뭐 가끔 술마시면 우니까..뭐..근데도 당황스럽다! 이거지."


"바람 쐬고 올래? 을아?"



재욱의 말에 을이 고갤 끄덕였고, 곧 재욱이 을이의 손을 잡고 밖으로 향한다.

나가는 둘을 보고 강은 관심이 없는 듯 안주를 먹고있고, 도현은 둘이 귀여운 듯 웃어보인다. 그리고 인엽은 턱을 괸 채로 둘을 한참 바라본다. 

노을을 좋아했던 애들은 무슨 기분일까나..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 있는 게 아니라.."

"…그럼?"


"모르겠다아.. 나 취했나봐. 갑자기 너네랑 친구인 게 좋고.. 근데 또 나중에 떠날까봐 싫고 그래."

"……."


"청춘 속에 너네가 있는데. 너네가 없어져버리면.. 내 인생에 청춘이라는 것도 다 무의미해질 것 같고."


"안 없어지면 되잖아."


"치.. 그래놓고 막 나중에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잖아. 언젠가는 바빠져서 서로 안 찾게 되고.."


"참..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좋겠네. 그치."


"…응."


"그래도 난 그런 걱정은 안 드네."


"…진짜?"


"네 말대로.. 청춘이 무의미해질까? 청춘 속에 기억 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고 해도.. 그날의 청춘은 그대로 남아있는 거잖아."

"…그렇네."


"이제 좀 기분이 풀려? 안 속상해?"


"…응."


"완전 단순이네."


"……."


"걱정 마. 애들은 절대 너 안 떠나니까. 아마도 벽에 똥칠할 때까지 우린 항상 같이있을 것 같은데."


"…치."



"진짜. 저봐."



재욱이 저봐- 하며 애들이 있는 술집을 가리켰고, 모두가 나와서 을을 바라보며 웃고있다.


"야~ 노을~ 기분 풀겸~ 노래방이나 가즈아~ 사실 내가 가고싶은 거긴 한뒈~"


"야 아무리 커플이라도 그렇지 둘이서만 나가기 있냐?."


"……."


"……."



그러게 내가 무슨 걱정을 한 걸까.

만약 너네가 내 곁을 떠나간다고 한들.. 청춘속에 너네는 그대로 머물고 있는데 말이야.

그리고 그런 쓸데없는 걱정 자체를 한 것 자체가 바보같았지 내가.
















































-

-

-

마자요 아쉬움 그득하죠

청춘이란 아쉬움이 가득한 것 같아여 그래서 마지막화 또한 아쉬움 가득하게 써봤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치아문단순적소미호라는 중드...?에서 영감을 받고 쓴 글이옵니다.. 그런 청춘 드라마 너무 좋아해서 핡

청춘을 뭘까..난..뭐했냐.....그래..아직 20대니까..청춘..아직...한발..남았다..

암트으은! 청춘 보관소가.. 아저씨물들과는 다르게 엄청 지루했을 텐데!! 끝까지 봐주신 분들 너무 고마워요!

다음 주지훈 글에서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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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설마하고 어ㅏㅆ는데! 1
2년 전
독자2
별림
2년 전
독자3
꺅 일등은 실패군
2년 전
독자4
히힣
end??.....? 일단 보고올게요

2년 전
독자5
흐앙 마지막회ㅠㅜ 씻고 봐야지….
2년 전
독자12
저는 너무 재밌었어요 ㅜㅜ 이런 달달 로맨스 청춘드라마 좋져.. 아쉬움 그득 하지만 그거대로 만족해요 저는 열린결말 사랑한답니다,,❤️ 자까님 수고하셧어여❤️ 이제 자러가야지 .. .
2년 전
독자6
도현 민시ㅜㅜㅜㅜㅜㅜ
2년 전
독자7
그냥 설레고 좋았어요 자까님! 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요 진짜!!
2년 전
독자9
하나도 안 지루했고 엄청 재미있어서 술술술 읽혔어요.
2년 전
비회원79.72
설렘도 있고 힐링도 있고 감동도 있고 그냥 다 좋았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년 전
독자10
감쟈
2년 전
독자11
휴..벌써 끝나서 아쉽지만 재밌었어요ㅎㅎ
도현이랑 강이도 아쉽고 인엽이랑 민시도 아쉽지만..청춘이란 그런것이지(뭐라는건지...)암튼 이번글도 잘 읽었습니다ㅎㅎ다음글 기다리고 있을게용

2년 전
독자13
재미있어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글도 기다릴게요!!!!!!

2년 전
독자14
쿠우쿠우
하나도 안지르했고 너무
아련하고 재미있었습니다!!

2년 전
독자15
델리만쥬
우아아아 가지마 친구들아ㅠㅠㅠ

2년 전
독자16
여름
계속 더 보고 싶은 내 욕심.......항상 저는 작가님의 글이 끝날때마다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게 한단말이에용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느낌이 나는 글이 었어요 청춘보관소는 ㅠㅠㅠ절대 지루하지 않았어요!! 작가님 고생했어요❤ 다음 글도 열심히 기다릴게요!
기다리는 동안 다시 정주행해야겠다!!!

2년 전
독자17
복슝아
뭔가 그냥 재미로 봤던 글인데 뭔가 나도 뭉클해서 울컥..수고하셨슴다 1억님!!!❤❤❤

2년 전
독자18
아 정말 여운.. 일부러 몰아서 보려고 애끼고 아끼구 꾸꾹하다가 막화 뜬거 보고 쭈욱 보니까 하 그냥 뭉클하고 애잔하고 슬프고 민시가 빤낭 아빠새끼한테 벗어나규 모두 해피엔딩이었으면~ㅠㅠ
2년 전
독자19
저런 청춘이 있는게 너무 부럽다..난 뭐 했지...
2년 전
독자20
에디
아 진짜 대박 1억이는 오랜만에 봐도 진짜 최고구나ㅠㅠ 졸린 거 꾹 참고 다 보기를 잘했다 나 자신 칭찬해😊 항상 예쁜 글로 힐링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2년 전
독자21
하... 전 진짜 선생님 덕분에 청춘물 사랑해요...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좋아서 눈물나요... 😭👏👍💖
2년 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새벽을 통째로 정주행했어요 울고 웃고 행복했어요 또 보러올게요
2년 전
독자23
강이 일기가 궁금해지는 순간 그래그래 을이 좋아할줄 알아쒀 마지막 아쉽다 ㅠ 작가밈 최곱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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