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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커는 사랑입니다 전체글ll조회 573

성용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자철은 물론 태환과 용대마져 벙찐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에 비해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있는 성용, 성용이 자철에게 말했다

".....내기, 할꺼냐?"

"...거부권은?"

"없어, 거부한다면 바로 죽음 뿐이다."

".....뭐야 선택할꺼도 없네 그럼......."

자철이 허탈하다듯이 말했다. 그리고 성용을 언잖게 바라보며 한숨을 뱉으며 말했다.

"내기, 하자"

"좋아.....그럼 영혼 계약을 해야겠는데..."

역시, 라는 표정을 지은 성용이 말했다. 그리고 자철과 태환 근처로 걸어가며 태환에게 물었다.

"태환아, 대훈이는 언제오냐?"

"몰라, 그 여우놈 잠시 령 모으러 갔잖아."

"용대야, 니가 대훈이 좀 데려와 "

"....귀찮은건 나만 시키지.."

성용이 대훈을 찾자 제 멋대로하는 태환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러자 성용은 용대에게 대훈을 불러오라 일렀고 용대는 투덜거리며 집밖을 나갔다. 그에 반면 자철은 성용의 말이라면 다 하는 그들의 반응에 조금 놀라기도 하고, 대훈이 아무나 못 모으는 령을 모은다는 사실에 의문이 들기도 했다.

령은 요괴나 귀신을 귀화시키거나 처치할때 생기는 일종의 기운이었는데, 이걸 모으려면 이 기운을 고체화시켜 구슬의 상태러 모아야했고, 이건 매우 힘든 술법이었다. 하지만 또다른 요괴거니 하면서 자철은 의심치 않고 넘어갔다. 자철이 성용에게 말했다.

"....이봐 뱀파이어씨....단순 영혼계약 같은건 나도 할 수 있는데 굳이 대훈이니 뭐니, 그 사람이 필요해?"

"너와 내가 할 계약은 단순한게 아니다 인간."

"아니....그냥 영혼걸고 약속하는, 그런거 아니야?"

"넌 귀화사다 인간, 이 계약은 너의 마지막 귀화술을 나에게 쓴다는 전제하에 이뤄지는거다. 그런데 니가 우리랑 다니면서 몰래 귀화술을 한다면?"

"...........그래서 할말이 뭔데"

"좀더, 어렵고 복잡하게 영혼들을 얽혀야 한다는거지, 니가 머리 못굴리게"

".....젠장"

이미 자철의 모든 생각을 꿰뚤어본 성용이었다. 자철은 이 저택에 발을 들인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그때, 문이 열리고 용대가 들어왔다. 정확히는 한 사람을 등 뒤에 데리고....

"대훈이 데려왔어?"

"어, 이노무 시키는 왜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고생시키냐....."

용대가 등 뒤에 있는 사내를 앞으로 떠밀자, 자철은 믿을 수 없다듯이 그 사내를 쳐다봤다. 대훈이라는 사내는, 태환과 성용처럼 뱀파이어도 아니었고, 용대처럼 늑대인간도 아니었다. 대훈은 바로 귀화사들이 유일하게 귀화시키지 못하는 존재, 구미호였다.

"ㄱ...ㄱ....ㄱ...구미호오...!!!!"

"음? 뭐야 저 인간은?"

놀라는 자철을 보고 이상하다듯이 쳐다보는 대훈, 자철은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걸 느꼈다. 그에 비해 아무렇지 않게 성용에게 다가가는 대훈, 대훈이 성용에게 물었다.

"나 왜불렀냐... 한참 령 모으고 있었는데"

"이 인간이랑, 나 좀 영혼계약좀 시켜줘, 그것도 매우 어렵게"

"음...뭐 귀찮긴 하지만 일도 아니지 그깟거"

"우선, 계약 증인이 누구야?"

"태환이"

대훈은 태환에게 다가가 이마에 손을 짚었다. 그러자, 태환의 이마에서 희미한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대훈은 그 희미한 것을 아주 조금 떼어다가 한 유리병에 담았다.

"....설마 너희 금지된 계약을 하려는건 아니지..?"

자철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보통 영혼계약은 부적이나 마법진으로 이뤄져 영혼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반면, 금지된 계약은 영혼을 꺼내 조금 떼어다가 떼온 영혼을 모두 합쳐 계약자들이 마시는, 약간 비위가 상하는 방법이었다.

"ㅈ...진짜 금지된 계약...이거ㄴ..."

"자, 다음은 인간 차례!"

대훈은 한참을 당황하고 있는 자철의 이마를 손으로 갑자기 짚었다. 순간 당황한 자철이 대훈의 행동에 놀라 손을 떼어내기도 전에, 순간 시야가 흐려지고 힘이 빠지는 걸 느낀 자철이었다. 이 느낌, 이 기분은 바로 자신의 혼령이 대훈에 의해 서서히 빠지는 것이었다.

대훈이 자철의 영혼도 유리병에 함께 담아 성용에게 다가가고 나서야 자철의 시야와 힘이 돌아왔다. 자철에겐 정말, 정말 이 저택에 들어온 자신이 미워지는 순간이었다.

성용의 영혼도 유리병에 담기자 순식간에 액체로 바뀌는 영혼들, 대훈이 먼저 성용에게 그것을 내밀자 성용은 꺼리낌 없이 마셨고, 자철의 차례가 되자 자철은 떨리는 손으로 유리병속 액체를 비워갔다.

"읍......"

자철이 거의 다 마셔갈때 즈음, 갑자기 토기가 올라오는지 입을 잡는 자철, 자철의 몸이 점점 흐트러지더니 결국 쓰러지는 자철이었다. 그 모습에 오히려 성용이 놀라 대훈을 바라보자 대훈이 말했다.

"...!!!"

"쫄지마, 처음 영혼의 직접적인 계약을 해서 그래, 얘 어디다 둘까?"

"...2층 다락방 침대에 좀 놓아 줄래...."

"알겠어, 용대야! 나 좀 도와줘-"

용대와 함께 자철을 업고 계단을 올라가는 대훈, 성용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때, 뭔가 할말이 있는지 계속 성용의 근처에서 서성거리는 태환,

"뭐야, 태환아 할말있어?"

"....너....."

"....."

"저 인간으로 네 운명을 찾으려는건, 아니지?"

"......"

"아니면 귀화사를 살려둘 이유가 없잖아! 너 저 인간의 신력을 일으켜서 운명찾으려고 하는거 맞지?"

".....맞아......"

성용에 긍정에 인상을 찌푸리는 태환, 그리고 답답하다듯이 성용을 바라보았다.

"어이구....이 놈아.....이 바보 놈아.."

"..하지만 태환이 너는 신력에 괜찮길래 나도..."

"성용아.....너, 잊은거 아니지? 너와 난, 다르다는거"

다르다는 말에 굳는 성용의 표정, 태환은 그런 성용을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태환아....."

"......기성용 넌 순혈종 뱀파이어잖아"

"........"

"순혈종 뱀파이어는, 신력을 잘못 가까이하면 소멸되는걸, 넌 누구보다 잘알잖아 성용아..."

"너도 잘알잖아 박태환, 너도 순혈이야!"

".....그래...나도 잘 알아, 나의 어머니- 그래, 네 어머니 이기도한 그 여자도 그렇게 사라졌고, 너의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어 "

"......."

"하지만 나는 순혈종이 아니라 혼혈이잖아, 우리 아버진 순혈이 아니셨어. 그래서 나는 신력에도 괜찮은거, 너도 알잖아."

"....그래, 알아..."

"성용아, 신력을 일으켜서 운명을 찾는건, 정말 위급할때 쓰자 성용아... 우선, 시간은 기니까 우리 힘으로 찾아보자 네 마지막 운명을"

".....그래"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성용은 자기 방으로 가기 위해 태환을 등지고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는 성용의 눈에서 한방울의 눈물이 나왔다는 사실은, 성용을 제외하곤 아무도, 그 누구도 몰랐다.

******************

안녕하세요ㅠㅠ 공커는 사랑입니다 에요ㅠㅠ

요새 시험공부 때문에 스토리 짜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내일이랑 금요일에는 업댓이 힘들꺼 같네요ㅠㅠ 죄송합니다ㅠ 주말에는 올릴꺼고요

다음주도 어떻게 될진...ㅠㅠ 하지만 연중은 하지.않아요!!^^

+)암호닉

하늬

올구리

태쁘태쁘

아싸

기구

쥬노

운한

지니

워너비달달

kooki

갸또

아스

마린페어리

주엘

피클로

고구미

빠삐코

*텍파나 번외는 암호닉분들만!^^

** 이제 전 화에서 댓글달아주신 암호닉 분들만 다음화에 올릴께요..ㅠㅠ죄송합니다

+))

아차ㅠ 정리를 까먹었군요!

잠시 스토리 전개를 올리자면

성용-순혈뱀파이어

자철-보통귀화사

태환-순혈종의 혼혈뱀파이어

쑨양-뱀파이어(아직 무슨종인지.안나옴)

용대-늑대인간

대훈-구미호

그리고 이번화에서 성용과 태환의 엄마가 같다는걸 태환의 대화로 스포드렸어요! 아버지가 다른거죠... 엄마는 순혈이고 아빠는 그냥 뱀파이어인 태환, 태환과 엄마가 같은 성용은 아빠도 순혈.... 이러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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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올구리에요 ㅎㅎ 연중만아니면됩니다 ㅎㅎ 대훈이는구미호였군요ㅋㅋㅋ 담편기다릴게요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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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ㅈㅣ니에요!ㅎㅎㅎ진짜맘에든다ㅠㅠㅠ구미호훈이.....아조탕ㅠㅠ사랑해요!!!자까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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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kooki에요....대훈이가 구미호....??!!!!ㅋㅋㅋㅋ엄훠...성용형아 울지마염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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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성용아 울디망ㅠㅠㅠ
쑥입니다ㅎㅎ쪽찌가 왓길래 보니까 신알신이라서 바로 달려왔지용!!!
진챠 죠타ㅠㅠ이런 주옥같은 판타지?를 얼마만에 읽는지ㅠㅜㅠ
대후니는 구미호고,,태화니랑 성용이랑 용대는 뱀파지요??
어째뜬 주말에라도 오신다니 이소녀는 그저 감사할다름입니다ㅠ
작가님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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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스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흐흫
대후니는 구미호군뇨. 갑자기 아이유+대훈이 합성짤이 생각나는 이류는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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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고구미에요!!!!쑨양은 언제 나오나여~?ㅎㅎ미호미호 구미호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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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 마린페어리 ]
갈수록 흥미로워지네요 ^^
전 자철이 저기 갈때부터 무슨 똥배짱으러 가는지 ㅠㅠ 그 걱정이 드디어 현실이 되네요
영혼을 나눠마셔서 계약을 하는부분은 약간 소름 돋아요!
등장인물을 설명해주셔서 더 보기 편했던것같네요 ^^
다음편 주말에 올리시는 군요! 설레며 기다리겠어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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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갸또!!
대훈이 구미호 완전 잘어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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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흐헣태쁘귀여워요////
쑤냥을곧볼수잇겟죠!!ㅎ ㅎ 담편도기대하께요!!!
으엉으엉 나잊지말아요 ㅠ잊으셧다니...흑 -비둘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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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흥미진진하네요! 쑨양은 언제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돼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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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주엘이에요!!!드디어 제가 회원이 되서ㅠㅠㅠㅠㅠ신알신을 하게되네요ㅠㅠㅠㅠ감격감격ㅠㅠㅠ여튼간에 쑨양이 나오는걸 기다리겠어요ㅎㅎ 저도 시험때메 자주 못올 것 같은데...쿨럭 작가님 힘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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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프롤에만댓글달고 1화에는 못달았었나봐요 @_@!! 태꼬미에요!! ) 자철이가 겁없이 집에 들어가더니, 결국은 저렇게 잡혀선 꼼짝없이 계약을 하게되네요. 아직 완벽하게 이해는 잘 안되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이런판타지물도 너무 좋그여 ㅎㅎ♥ 다음편 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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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아 피클로예요!!과연 자철이가 어떻개될지..ㅋㅋ다들 인간이 아닌데 자철이만 인간이며 나중엔 기구로 이어진다면..음......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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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하늬에요~~ 오 암호닉 제가 첫번째♡ 진짜 흥미진진한데요! 자쵸리 어찌될지가 궁금! 하핳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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