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자철은 물론 태환과 용대마져 벙찐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에 비해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있는 성용, 성용이 자철에게 말했다".....내기, 할꺼냐?""...거부권은?""없어, 거부한다면 바로 죽음 뿐이다."".....뭐야 선택할꺼도 없네 그럼......."자철이 허탈하다듯이 말했다. 그리고 성용을 언잖게 바라보며 한숨을 뱉으며 말했다."내기, 하자""좋아.....그럼 영혼 계약을 해야겠는데..."역시, 라는 표정을 지은 성용이 말했다. 그리고 자철과 태환 근처로 걸어가며 태환에게 물었다."태환아, 대훈이는 언제오냐?""몰라, 그 여우놈 잠시 령 모으러 갔잖아.""용대야, 니가 대훈이 좀 데려와 ""....귀찮은건 나만 시키지.."성용이 대훈을 찾자 제 멋대로하는 태환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러자 성용은 용대에게 대훈을 불러오라 일렀고 용대는 투덜거리며 집밖을 나갔다. 그에 반면 자철은 성용의 말이라면 다 하는 그들의 반응에 조금 놀라기도 하고, 대훈이 아무나 못 모으는 령을 모은다는 사실에 의문이 들기도 했다.령은 요괴나 귀신을 귀화시키거나 처치할때 생기는 일종의 기운이었는데, 이걸 모으려면 이 기운을 고체화시켜 구슬의 상태러 모아야했고, 이건 매우 힘든 술법이었다. 하지만 또다른 요괴거니 하면서 자철은 의심치 않고 넘어갔다. 자철이 성용에게 말했다."....이봐 뱀파이어씨....단순 영혼계약 같은건 나도 할 수 있는데 굳이 대훈이니 뭐니, 그 사람이 필요해?""너와 내가 할 계약은 단순한게 아니다 인간.""아니....그냥 영혼걸고 약속하는, 그런거 아니야?""넌 귀화사다 인간, 이 계약은 너의 마지막 귀화술을 나에게 쓴다는 전제하에 이뤄지는거다. 그런데 니가 우리랑 다니면서 몰래 귀화술을 한다면?""...........그래서 할말이 뭔데""좀더, 어렵고 복잡하게 영혼들을 얽혀야 한다는거지, 니가 머리 못굴리게"".....젠장"이미 자철의 모든 생각을 꿰뚤어본 성용이었다. 자철은 이 저택에 발을 들인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그때, 문이 열리고 용대가 들어왔다. 정확히는 한 사람을 등 뒤에 데리고...."대훈이 데려왔어?""어, 이노무 시키는 왜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고생시키냐....."용대가 등 뒤에 있는 사내를 앞으로 떠밀자, 자철은 믿을 수 없다듯이 그 사내를 쳐다봤다. 대훈이라는 사내는, 태환과 성용처럼 뱀파이어도 아니었고, 용대처럼 늑대인간도 아니었다. 대훈은 바로 귀화사들이 유일하게 귀화시키지 못하는 존재, 구미호였다."ㄱ...ㄱ....ㄱ...구미호오...!!!!""음? 뭐야 저 인간은?"놀라는 자철을 보고 이상하다듯이 쳐다보는 대훈, 자철은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걸 느꼈다. 그에 비해 아무렇지 않게 성용에게 다가가는 대훈, 대훈이 성용에게 물었다."나 왜불렀냐... 한참 령 모으고 있었는데""이 인간이랑, 나 좀 영혼계약좀 시켜줘, 그것도 매우 어렵게""음...뭐 귀찮긴 하지만 일도 아니지 그깟거""우선, 계약 증인이 누구야?""태환이"대훈은 태환에게 다가가 이마에 손을 짚었다. 그러자, 태환의 이마에서 희미한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대훈은 그 희미한 것을 아주 조금 떼어다가 한 유리병에 담았다."....설마 너희 금지된 계약을 하려는건 아니지..?"자철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보통 영혼계약은 부적이나 마법진으로 이뤄져 영혼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반면, 금지된 계약은 영혼을 꺼내 조금 떼어다가 떼온 영혼을 모두 합쳐 계약자들이 마시는, 약간 비위가 상하는 방법이었다."ㅈ...진짜 금지된 계약...이거ㄴ...""자, 다음은 인간 차례!"대훈은 한참을 당황하고 있는 자철의 이마를 손으로 갑자기 짚었다. 순간 당황한 자철이 대훈의 행동에 놀라 손을 떼어내기도 전에, 순간 시야가 흐려지고 힘이 빠지는 걸 느낀 자철이었다. 이 느낌, 이 기분은 바로 자신의 혼령이 대훈에 의해 서서히 빠지는 것이었다.대훈이 자철의 영혼도 유리병에 함께 담아 성용에게 다가가고 나서야 자철의 시야와 힘이 돌아왔다. 자철에겐 정말, 정말 이 저택에 들어온 자신이 미워지는 순간이었다.성용의 영혼도 유리병에 담기자 순식간에 액체로 바뀌는 영혼들, 대훈이 먼저 성용에게 그것을 내밀자 성용은 꺼리낌 없이 마셨고, 자철의 차례가 되자 자철은 떨리는 손으로 유리병속 액체를 비워갔다. "읍......"자철이 거의 다 마셔갈때 즈음, 갑자기 토기가 올라오는지 입을 잡는 자철, 자철의 몸이 점점 흐트러지더니 결국 쓰러지는 자철이었다. 그 모습에 오히려 성용이 놀라 대훈을 바라보자 대훈이 말했다."...!!!""쫄지마, 처음 영혼의 직접적인 계약을 해서 그래, 얘 어디다 둘까?""...2층 다락방 침대에 좀 놓아 줄래....""알겠어, 용대야! 나 좀 도와줘-"용대와 함께 자철을 업고 계단을 올라가는 대훈, 성용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때, 뭔가 할말이 있는지 계속 성용의 근처에서 서성거리는 태환,"뭐야, 태환아 할말있어?""....너....."".....""저 인간으로 네 운명을 찾으려는건, 아니지?""......""아니면 귀화사를 살려둘 이유가 없잖아! 너 저 인간의 신력을 일으켜서 운명찾으려고 하는거 맞지?"".....맞아......"성용에 긍정에 인상을 찌푸리는 태환, 그리고 답답하다듯이 성용을 바라보았다."어이구....이 놈아.....이 바보 놈아..""..하지만 태환이 너는 신력에 괜찮길래 나도...""성용아.....너, 잊은거 아니지? 너와 난, 다르다는거"다르다는 말에 굳는 성용의 표정, 태환은 그런 성용을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태환아.....""......기성용 넌 순혈종 뱀파이어잖아""........""순혈종 뱀파이어는, 신력을 잘못 가까이하면 소멸되는걸, 넌 누구보다 잘알잖아 성용아...""너도 잘알잖아 박태환, 너도 순혈이야!"".....그래...나도 잘 알아, 나의 어머니- 그래, 네 어머니 이기도한 그 여자도 그렇게 사라졌고, 너의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어 "".......""하지만 나는 순혈종이 아니라 혼혈이잖아, 우리 아버진 순혈이 아니셨어. 그래서 나는 신력에도 괜찮은거, 너도 알잖아.""....그래, 알아...""성용아, 신력을 일으켜서 운명을 찾는건, 정말 위급할때 쓰자 성용아... 우선, 시간은 기니까 우리 힘으로 찾아보자 네 마지막 운명을"".....그래"그 말을 마지막으로, 성용은 자기 방으로 가기 위해 태환을 등지고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는 성용의 눈에서 한방울의 눈물이 나왔다는 사실은, 성용을 제외하곤 아무도, 그 누구도 몰랐다. ******************안녕하세요ㅠㅠ 공커는 사랑입니다 에요ㅠㅠ요새 시험공부 때문에 스토리 짜기가 너무 힘들어요.....그래서 죄송하지만 내일이랑 금요일에는 업댓이 힘들꺼 같네요ㅠㅠ 죄송합니다ㅠ 주말에는 올릴꺼고요다음주도 어떻게 될진...ㅠㅠ 하지만 연중은 하지.않아요!!^^+)암호닉하늬올구리태쁘태쁘아싸쑥기구쥬노운한지니워너비달달kooki갸또아스마린페어리주엘피클로고구미빠삐코*텍파나 번외는 암호닉분들만!^^** 이제 전 화에서 댓글달아주신 암호닉 분들만 다음화에 올릴께요..ㅠㅠ죄송합니다+))아차ㅠ 정리를 까먹었군요!잠시 스토리 전개를 올리자면성용-순혈뱀파이어자철-보통귀화사태환-순혈종의 혼혈뱀파이어쑨양-뱀파이어(아직 무슨종인지.안나옴)용대-늑대인간대훈-구미호그리고 이번화에서 성용과 태환의 엄마가 같다는걸 태환의 대화로 스포드렸어요! 아버지가 다른거죠... 엄마는 순혈이고 아빠는 그냥 뱀파이어인 태환, 태환과 엄마가 같은 성용은 아빠도 순혈.... 이러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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