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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생김 전체글ll조회 5254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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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쩌다 만나서 이렇게 됐을까...... 

나는 6개월의 짧은 연애를 끝으로 금수저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내 남편의 이름은 주지훈, 마흔 살이다그는 반도체 기업 이사장 자리를 맡고 있다고 했그는 소개팅으로 만났고 보자마자 좋아하는  같았다난 그를 정말로 사랑하는지 모른채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한참이나 많았다. 14살정도 차이가 나는 결혼을 허락한 엄마가  신기할 정도다. 엄마는 돈에 정신팔려서 난 그저 팔리는 물건에 불가했다. 

그의 집안에 비해 우리 집은 평범함에 극치였기에 만남을 이어갈 때마다 가는 비싼 음식점은 나에게 부담이었다그는 동창회나 골프클럽 어디든 나를 데리고 간다마치 자랑거리 처럼  대한다자랑할 만큼은 아니지만   외모한다그랬기에 그가 나를 보자마자  빠진  같다. 그가 지인들에게 날 소개할 때마다  항상 감정없는 로봇처럼 사람을 대했다.
 

 왜냐면 그의 치명적 단점으로는 집에서는 날 때리는 것이다. 맨날 때리진 않고 상처가 아물때 한 번씩 때리는 것 같다. 내가 잘난 것도 없는데 말도 못해서 답답하다고 때린다. 처음엔, 울고 불고 난리를 피웠지만 이젠 횟수가 늘어나는 거 외에는 이득이 없기에 닥치고 있으면 금방 끝나는 편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골프클럽에 끌려가는 남편이라는 사람이 자기 동창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때가 그와의 만남이었다. 그의 이름은 김태평. “안녕하세요” 라는 형식적인 말과 함께 그의 얼굴을 천천히 보았다. 나와 비슷한 점이 첨엔 끌렸다. 나처럼 감정없는 눈빛이 너무나도 닮았다. 그도 나와 같은 처지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 해봤다.  

김태평이란 사람 옆엔 나처럼 배우자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한지민. 나이는 남편과 같았고 나와 달리 성숙해보였다. 그와 잘 어울리는 아주 미녀 중 미녀였다. 그녀는 남편에게 계속 말을 걸며 상태를 살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남편은 대강 어....라는 미지근한 말과 함께 굳은 표정이었다.  

애써 그녀는 해맑게 “남편 동창을 여기서 다 만나네요,,! 반갑습니다. 한지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주지훈씨 아내 강예령입니다…”  

난 여느때와 다름없이 [주지훈 아내]라는 수식어를 밝혔다. 그때 처음으로 그와 눈이 마주쳤다. 아까부터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는 왠지모르게 쓸쓸해보이는 얼굴이었다. 
 

-지민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같이 식사라도 하는게 어때요?” 
 

우리 남편도 그런거에 내색하지 않기에 어떨결에 넷이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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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이라 다소 두서가 없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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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9.72
재밌을 것 같아요!
2년 전
글쓴이
감사합니다😭😭
2년 전
독자1
글 쓰는게 참 힘든데 화이팅입니다❤️‍🔥
또 보러 올게요

2년 전
김갑생김
웅원 감사함니다 ㅎㅎㅎㅎ
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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