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재밌는 오티였다.귀여운 애도 낚고. 숙취가 몰려와 해장 좀 하려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신경끄고 라면이나 끓이려는데 벨소리가 끊길 생각을 안한다. "왜" "토토카페 2층 3시 단체 미팅임.나와" "싫어" "너 나온다고 다 말해놨거든?안 나오면 죽어" "야 싫다고 잠깐만,야!!" 하여간 정수정은 도움이 안돼요 건축과 남자애들 별로던데.. 괜한 짜증을 내며 미팅장소인 토토카페로 향했다. "이름아~여기야!" "어-벌써 다 와 있었네?" 조신한척 하는 친구에게 짜증이 났지만 미소를 지어주며 자리에 앉았다. 어디선가 나를 노려보는시선이 느껴져 돌아보니 윤기였다.마치 네가 왜 여기있냐는 듯한 눈빛? 눈빛을 애써 무시하고 남자애들을 둘러보았다. 아,안 간다고 더 뻐길걸.물이 흐리다 못해 썩었다. 윤기빼고. "지민이는 안 온대?" "..저기 오네" 친구들의 말에 뒤를 돌아보자 망개ㄸ..,아니 지민이가 서 있었다. 썩은 물이 1급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장소를 옮기자는 남자애의 말에 노래방을 찾았다. 화장실에 갔다온 뒤 슬쩍 지민이옆이 앉았다. 아,옆에서 보니까 더 귀엽다. 살짝 기대니 어깨를 감싸준다. 얘 보통 아닌게 맘에 드네?ㅎ 그 다ㅇ.. "야 니꺼" 아 더 나가려고 했는데.아깝다. "요즘따라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너~" "네거인듯 네거아닌 네거같은 나~" 지민이를 향해 부르지만 중간중간 다른남자들에게 아이컨택도 해준다.신상 나오면 쓸 지갑이 필요하니까. "잘가~" 슬쩍 보인 친구들의 표정이 좋지않다.지민이 아니면 윤기한테 까였겠지.다른 남자들은 처음부터 제외였고. "이름아 데려다 줄게" "얜 내가 데려다 줄게" 전자는 지민이 후자는 윤기였다. 잘 되가고 있는데 왜 끼어드는거야 짜증나게. "윤기야 나 지민이랑 가도 될까?이따가 연락할게" 흘끔 본 윤기의 표정이 안 좋다.기분 좋은걸? 눈주위에 경련이 날 것 같지만 다시 눈웃음을 지어주고는 차에 탔다. "지민아 여기서 내려줘~" "문 열어줄게 기다려-" 집 앞 복도에 다다랐다.아 타이밍 좋은데 왜 안하지 "...." "나 들어갈게-.잘가-" "..잠깐만" 입술이 닿았다.분위기가 끈적해진다. "..와 좋은구경이네요"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만 빼면. 와!... 목소리 주인은 누굴까요?아마 예상외의 인물?이에요. 어떻게든 빨리 써야 될 것 같아서 왔어요 엉엉 내 마음에 입주신고♡
| 더보기 |
넌나의희망이야/용용/오전정국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제 어장을 소개합니다.02 13
9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이정석, 소년범 조진웅 옹호 "너희는 잘살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