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박지민] 망개나라 왕자님,안 돌아가세요? 02

 

 

아...신이시여....도대체 왜..왜!!!!!! 

 

지미니가 내 옆에서 잠들었다, 그것도 아주 찰싹 달라붙어서.. 

 

 

 

으아아아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지말라구요..! 그렇게 질겅질겅 시련을 준 하늘을 씹다가 씹다가 배불러서 잠에 들었다. 

 

 

 

"아미야! 아미 일어나봐라! 밖에 바께 눈이가 온다!" 

 

한참 단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배를 막 때려서 욕하려고 일어났는데 이 녀석 엄청 신났다. 

 

"눈이가 오면 하늘에서 친구들이 내려오는거 같다..막, 하얗게 하야케 세상이 지미니 친구가 된다." 

 

뭐야..너무 귀엽잖아.. 

 

아침부터 잔뜩 신난 망개떡덕분에 일어났더니, 뭔가 기분이 상쾌하다. 정말 오랜만에 일찍 일어난 기분? 

 

"아미...." 

 

"응?" 

 

 

 

"지미니 배고프다.." 

 

...아니 떡도 주인을 닮나 얘도 완전 돼지네 이거.. 

 

"기다려봐, 어젠 라면이었으니 오늘은 실력발휘좀 해보게." 

 

"아미 맛있는거 해주는거냐??" 

 

"...맛, 있을걸? (다 제품일거니까)" 

 

속삭이는 말은 못 들었겠지.. 제품밖에 없는거 어떻게 알고 그랬대.. 

 

 

 

후후후, 통조림 부은거에 구운거밖에 없지만 여하튼 겁나 맛있어 보이잖아?? 

 

"아미! 밥 다했나?? 마싯는 냄새난다!" 

 

 

 

"흐흐흐, 그래 맛있겠지? 어서 먹어봐 어여." 

 

"...이상한거 아니지? 머글쑤 있는거지..?" 

 

"그럼그럼 자 아아-" 

 

"아아-" 

 

 

 

"어흑, 귀여워 어여 많이 먹어 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복스럽게도 먹는다, 막 질질 흘리는데 그것도 귀여워서 주워먹었더니 날 돼지처럼 봐서 좀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뭐 귀여운게 어디냐 싶어 오구오구하며 배부르게 먹였다. 

 

애가 볼이 포동포동해져서 방긋 웃더니, 

 

"아미, 뿅!" 

 

"응?" 

 

 

 

"...야, 너 설마..?" 

 

"아아, 배부르다 좀 자고 싶으니까 말걸지 마라 아미." 

 

"...역시 가봐야겠어." 

 

별 생각없이 배부르게 먹고 등 따시게 누워있느라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이 아이, 떡이었다...  

 

"음, 역시 곤란한데..." 

 

혹시나 추울까 재미로 만들던 작은 목도리에 돌돌 말아 주머니에 쏙 넣은 채 밖에 나섰다. 우산을 쥔 손이 빨갛게 얼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세상이 제 친구같다던 지미니의 말처럼 세상이 새하얗다. 

 

"어제 그 떡집이..아 여기있다. 침침설탕네 망개나라...뭐야 이 이름.."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들어갔는데.. 

 

 

 

"어서오세요, 무슨일이시죠." 

 

옴마 깜짝아...뭐야 이 사람 왜 이렇게 부담스럽게 봐.. 

 

"저...사장님께 여쭤볼게 있는데요...?" 

 

"사장님이요? 잠시만요." 

 

 

 

"누가 날 찾는다고? 아 그 분이세요?" 

 

...이름보고 그냥 분명 말랑말랑하고 아기자기한 떡집일거라 생각했는데..아니 분명 인테리어는 그런데 여기 사람들은 왜 이렇게 분위기가 있냐.. 

 

"예, 제가 그분인데요. 혹시 여기 망개떡은 말을 하나요?" 

 

별생각없이 내뱉었는데 뱉고나니 말이 뭔가 이상하다, 일단 머리를 긁적이며 어쩌면 좋지 하는데 갑자기 사장이 너무 심하게 웃는다. 

 

 

 

 

"아핧칿헉흐억, 으흐흐 아 망개떡이 말을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새끼 어디갔나 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구, 예쁜사람 찾아갔네." 

 

"우으응, 아미..시끄럽다아, 이 기분 나쁜 소리가 날리 업눈데.." 

 

"어이 지미니, 좋냐?" 

 

"...늉기? 진짜 늉기냐...?" 

 

 

 

..얘네가 날 두고 뭐하는거지..얜 왜 남의 주머니에서 웅냐웅냐 말을하니... 

 

"늉기!! 나 드디어 공주를 찾아따!" 

 

 

 

갑자기 주머니에서 튀어나가더니 사람으로 변해선 늉기(..?)라는 남자를 끌어안는 통에 깜짝놀랐다. 근데 잠깐만, 공주....................? 

 

 

 

하하..뭔 신박한 개소리냐....그래, 티비라도 봤나보지..환상과 신비의 나라..롯 아니 나 지금 뭐하냐... 

 

"저기...누가 설명좀...?" 

 

"응? 아미가 내꺼란 얘기다." 

 

응, 그렇구나...아니 이게 뭐시여 

 

"내가? 내가 언제 왜 니꺼야!!!" 

 

 

 

"아미, 아미는 내꺼다. 내가 아미 떡상자에 들어가쓸때 부터 내꺼여따!" 

 

..............나닛, 누구 나에게 이 상황 설명해주실 분? 

 

"늉기, 아미 요리야도 잘한다. 아침에 마싯게 얌얌 머거따." 

 

....아니 이거 진짜야? 

 

"아니 근데 어떻게 사람이 떡이되고 떡이 사람이 되냐고..아니 사람은 떡이 될 수 있지만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으으어으어어으아아, 저건 또 뭐야.." 

 

 

 

 

아니 그니까..분명 방금전까지 내 앞에 사람이 셋이 있었다고, 그 진지한 알바같은 사람이랑 사장이랑 지미니까지 세명이 있었다고..그리고 내 앞엔 지금 세개의 망개떡이 있고.. 

 

"뭐긴 뭐야, 못믿는다길래 기꺼이 보여줬구만." 

 

"너무하십니다 사장님, 갑자기 옆구리를 찌르시다니" 

 

"여하튼, 아미는 우리 망개나라 공주에 간택되었다." 

 

..꿀? 아니 잠시만 망개나라 떡집 이름 아니냐, 난 떡집 공주가 되는거야? (슬슬 이 상황을 수긍하는 나 스스로도 무섭다) 

 

"야, 김태형 너 셔터좀 내리고 와." 

 

"저 배고파서 사람으로 못 변하겠는데요." 

 

"아이씨, 사장 말 들어라?" 

 

"..열라 악덕이야." 

 

떡 하나가 갑자기 통하고 튀어오르더니 아까 그 남자가 되서 뚜벅뚜벅 걸어가 가게 셔터를 내리고 블라인드를 친다. open이라던 팻말을 sorry로 바꾸는 것도 잊지 않은채, 

 

"그러고보니 아가씨 완전 왕자님 취향이네." 

 

....에? 뭐지 나 방금 칭찬 들은거 같은데..? 

 

"베베, 태태 수작부리지 마로라!" 

 

"아 예예, 걱정마십쇼 제 취향은 아닙니다." 

 

...(빠득) 아냐 욕이잖아 이거? 

 

 

 

"아미! 근데 여기는 왜왔나..? 나 집에 가서 더 자고 싶다." 

 

"어어? 아, 아니 그니까 누가 좀 설명을 해보라고.." 

 

 

 

"아아, 거 깐깐하네. 그냥 공주라면 공주하면 좀 좋아?" 

 

...엄마 저 남자 너무 무서운거 같아.. 

 

"우리 망개왕국에서 공주를 찾아야 되는데 이 깐깐한 왕자자식이 우리 별에선 못 찾겠다잖아. 그 비디온가 뭔가 보더니 기어코 지구별에서 공주를 찾겠다고 난리를 치는데 어쩌라고!" 

 

..... 

 

 

 

으어어어거가러걱 공주래, 망개왕국은 또 뭐야 으어카커어아으어으어으어어 내 손 으아아아아악 

 

"..? 알아들었으몀 집에 가자!" 

 

철 없는 왕자(?)와, 약간 실성한듯한 아미와, 이 모든게 귀찮은 악덕사장 민윤기와, 사장복없는 김태형의 다음 이야기는..?!!!! 

 

 

 

 

 

 

 

흐흐흐(악랄한 컷팅) 죄송해요..이게 몇시간동안 쓴겁니다.. 10p인줄 알았는데 15p로 되있어서 놀라서 내렸습니다..이미 지불하신분들께는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넙죽) 

 

 

 

〈암호닉 : 사랑합니다♡ > 

 

탄탄한지민이복근님 

나리님 

소진님 

삼다수님 

허니귤님 

란덕손님  

01 03님 

매직레인님 

오전정국님 

솔트말고슈가님  

바움쿠헨님 

라차님 

 

제가 많이 싸라해여..☆ 늦어서 미안합니다..흑흑 진짜 미안해요 ㅠㅠㅠ

[비회원179.169]

화학...화학.....작가님 망개가 셋이라니...하...하하......흐아...숨이..숨이 가빠 메이데이..닷닷..닷닷다...맴이 아파...메이..데이...(사망) 아 진짜 망개떡...떡주제에 귀여워...나 요리 잘하는데 나한테 시집와ㅜㅜㅜㅜㅜㅜㅜ나 궁중요리도 하고 베이킹도 할줄아는 사람이야ㅜㅜㅜㅜㅜ 커몬커모누ㅜㅜㅜㅜㅜㅜㅜㅜ바움쿠헨이가...마니...싸라해...안ㄴ나뷰....

[망개나라 왕자님]

(아무리 생각해도 저 요리실력은 좀 탐나는거 같다, 근데 남정네가 나온놈들만 해도 셋이니까 한명쯤 시집(?) 보내면 맛난 음식을 얻어 먹을 수 있는거 아닐까 고민한다) 아니 근데 바움쿠헨님 너무 감동인거 아닙니까..이렇게 길고 하트한 댓글을 써주시다니..제가 사랑하는거 알죠..?

[비회원27.33]

삼다수입니다! 당장 망개나라로 짐싸서떠나야겠네요

[망개나라 왕자님]

어머 망개나라에서 우리 공주를 더 환대할 수 있게 시간을 주시옵소서!

[비회원103.103]

[0613]으로 암호닉 신청 할게요!! 으아!!! 짐니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ㅠㅠ 넘나 귀여운 것ㅠ 다음화가 기대되네욯ㅎ

[망개나라 왕자님]

헐 암호닉 신청해주시고 잘 봐주셔서 제가 너무 좋은것..감사합니다 열심히 쓸게요..!

[비회원76.6]

암호닉[넨네]신청합니다!!/짐니너무귀여워요작가니뮤ㅠㅠㅠ♡

[망개나라 왕자님]

코오 넨네 이제 주무실 시간입니다! (무리수) ㅋㅋㅋ 제가 사랑합니다 감사해요..!(나한테 귀엽다는 줄 알고 설렜다)

[독자1]

매직레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망개떡 한 개에서 세 개로 늘어났넼ㅋㅋㅋㅋ그보다 공주라니.. 공주라니!!!!!!! 아주 좋구만, 가자 짐나 망개나라로

[망개나라 왕자님]

(순간 작가는 고민을 한다. 이 공주는 망개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고 이리 바로 가자고 하는걸까. 망개떡이 세명이면 나도 망개떡일 수 있는건가? 데헷-☆ (철썩) ...미안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빨리 봐주시다니..싸라해여..!

[비회원176.73]

오전정국입니다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기는 망개떡이 되어도 무섭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재밌게 보고가요 ㅋㅋㅋㅋㅋ

[망개나라 왕자님]

(윤기의 카리스마는 타고난거에요!!! 왜냐면 작가가 민빠답이니까! 오예에ㅔ엔! 사랑합니다..) 하아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사룽해요!!

[독자2]

헐ㅋㅋㅋㅋ아 진짴ㅋㅋ너무 귀여워 쓰니야 신알신 하고 가께요~♡

[망개나라 왕자님]

(감동을 받는다.) (또 받는다.) (기뻐한다.) (하트를 건넨다.)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 지민아 무슨비디오를본건지 모르겠지만 잘봤다ㅋㅋㅋㅋ

[망개나라 왕자님]

비디오..(씨익) (독자님과 눈이 마주친다) 흐흐, 암요 그럼요 좋은 비디오였죠..(작가왈: 그냥 닥치고 들어가/ 등장) 아이고 우리 독자님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독자4]

[미니미니]로 암호닉신청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망개떡이 세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개나라 왕자님]

(귀여워해주시다니..분양(?) 받아가세오...) 아이코 암호닉도 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굽신굽신) 다음에 또 오세요!!!!

[비회원117.174]

라차에욤!!! 으얽.....왕자님이 망개떡인거도 모자라서 늉기랑 태태도 망개떡..!!!! 저 망개떡집 제가 살게요 제가 자 끌어안고 잘거에요. 너무기여워..........크헑...숨을 쉴 수가없어요.... 사랑해요..망개나라도... 망개왕자님도....늉기도..태태도...작가님도....s2

[비회원208.28]

0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주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