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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은? 김아미
-22세
-미술 전공 대학생
-민윤기와는 이웃사촌
-특이사항 : 3월 생 민윤기는 학교를 일찍 들어감. 늘 오빠가 맞다, 아니다로 싸움
[민윤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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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집
황금 같은 주말에
민윤기네에 반찬 투척이라니!
투덜거리다 엄마에게 등짝을 후려맞았다.
-아, 왜 때려. 엄마!
눈물이 찔끔 나온다.
우리 엄마 스매싱 어디 안 간다. 아오 따가워ㅠㅠ
가끔 생각한다. 우리 엄만 계모가 아닐까.
민윤기네 집은 바로 옆동 아파트였는데, 내가 중학생 때 민윤기네가 이사를 왔다.
동이 다른데 어떻게 친해졌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
여튼 나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가며 서둘러 민윤기네로 향했다.
움직이는 게 귀찮을 뿐이지, 윤기네 아줌마는 좋다.
딸이 없어서 그러신지 나를 무척이나 예뻐하신다. 흐흐.
띵동-
아줌마께선 내 얼굴을 확인하시곤 곧장 문을 열어주셨다.
"어머! 우리 딸 왔구나!"
봐봐, 나 엄청 좋아하셔.
-안녕하세요! 엄마가 반찬 만들었다고 가져다 드리래서요.
"진짜? 어머, 고마워라ㅎㅎ 아미야, 점심 먹고 가~"
그 말에 사양하지 않았다. 아주 자연스럽게 민윤기 집으로 입성.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데 위화감이 없다.
그 와중, 부엌에서 나는 냄새는 나를 홀리기에 충분했다.
킁킁, 무슨 냄새지? 갈비찜인가?
귀신처럼 킁킁대며 부엌으로 몸을 옮기는데, 현관 바로 옆에 있는 방문이 벌컥 열렸다.
피곤하다며 구시렁대는 민윤기와 맞닥뜨렸다.
"뭐냐. 너 또 왔냐?"
-그래, 또 왔으시다.
"여기가 우리 집인지, 너희 집인지 모르겠네."
-즐.
"이게 오빠한테. 혼날래?"
-오빠 좋아하시네. 태어난 년도도 같은 게.
민윤기는 내 바락거림에 한숨을 픽 쉬면서
허리춤에 양손을 떡 올린다.
"야. 인생의 쓴 맛을 너보다 일찍 겪었다고. 너랑 뭔 말을 하겠냐, 내가 참는다."
-어쭈. 헛소리도 점점 는다?
보자마자 티격태격하는 꼴을 보신 아줌마가 호호 웃으신다.
어떻게 천사 같은 아줌마한테서 이런 싹퉁 아들이 태어났지.
"아, 엄마! 이따 석진이 오기로 했어요. 같이 작업해야 할 게 있어서."
뭐라고? 김석진?!
민윤기 친구 중 가장 잘생긴 그 오빠가 온다고!!
생김새만 잘났나, 성격은 또 어찌나 다정한지.
완전 사기캐다.
민윤기랑은 완전 딴판인데, 어떻게 친해졌데?
-야, 미뉸기! 석진이 오빠 와?
"엉. 온다, 왜."
-헐, 대박! 언제? 아씨, 좀 꾸미고 올 걸.
"염병ㅋㅋㅋ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
-야, 너 뭐랬어. 앞으로 컴퓨터 어깨로 하고 싶어?
"야, 석진이 그렇게 인생 막 살지 않아. 포기하고 집에나 가라."
-싫거든! 나 금방 다시 올게!
내가 미쳤다고 포기하냐?
존잘 김석진이 오는데!!
"하...저걸 진짜."
#2. 윤기 방
아까와는 생판 다른 사람이 된 나는 요조 숙녀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었다.
나는 목소리를 큼큼 가다듬으며 아줌마가 준비해주신 간식을 들고 조심스럽게 민윤기의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가니 모니터 앞에 붙어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석진 오빠...저, 이것 좀 드시고 하세요.
"아, 고마워. 아미야. 잘 먹을게."
하, 세상에...
내 이름이 저렇게 듣기 좋은 것이었단 말인가.
진한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그리고는 생긋 웃는데,
그 미소에 심장폭파.
-윽...
"왜 그래? 어디 아파?"
-아니요. 방금 심장에 무리가...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나도 안 아파요.
(오빠의 미소가 만병통치약이니까)
"지랄한다, 진짜. 네 열정에 박수를 드려요."
홀로 설렘을 느끼는데 난데없이 민윤기가 훼방이다. 망할.
"야, 너 헬륨 마셨냐? 목소리 왜 그래?
-.....
"진심 구토유발. 야, 석찌 괜찮냐?"
-민윤기, 나와.
"시, 싫어."
-그럼 가만히 있든가.
"응."
이럴 거면서 깝치기는.
석진 오빠와 민윤기는 학교 과제인지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음악에 음자도 모르는 미대생은 민윤기 방 한 켠에 틀어박혀 만화책을 보는 척, 석진 오빠를 감상했다.
듣자하니 우리 대학 간판이라는데.
암요암요....저 따스한 눈빛과 말투...캬.
참고로 나는 민윤기와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다.
진짜 지겹. 대학교까지 같이 다녀, 무슨.
"뭘 그렇게 변태같이 보고 있냐?"
-뭐?
"소름 돋았잖아ㅡㅡ"
-너 왜 자꾸 시비야ㅡㅡ?
"내가 언제."
투닥대던 우리 둘 사이에서 난감해 하던 석진 오빠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이만 가봐야겠다며 일어났다.
아아, 가지마오. 그대여...
석진 오빠가 가버리자 모든 흥미를 잃은 나는 민윤기의 침대에 털썩 널브러졌다.
그 모습을 애잔하게 보고 있던 민윤기가 측은하게 물어온다.
"야, 석진이한테 진짜 관심 있냐? 볼 때마다 안달이야..."
[선택1]
1. 누나가 요새 좀 외롭다. |
-외로워. 남자친구 사귀고 싶어..
"쇼를 한다. 외로워서 사귀는 게 사귀는 거냐."
민윤기를 나를 향해 '극혐'하는 얼굴을 한다. 아, 왜! 외로움 타면 그럴 수도 있지! 민윤기는 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곧은 구석이 있어서, 외로움에 이끌려 누군가와 만나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사람은 서로 좋아해야 사귀는 거란다. 나 참.
"알았냐? 너 외로움 타서 사람 만나려고 하는 거면 관둬. 별로다 그거."
[-10] |
2. 나쁘지 않지. 자상하잖아. |
-석진 오빠가 얼마나 자상하냐. 후, 완전 벤츠 냄새난다고.
솔직히 김석진을 보고 안 반할 여자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하! 민윤기는 무언가 골몰히 생각하더니 굉장히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자상이라...흠...나도 한 자상하는ㄷ..."
-닥쳐. 지금 석진 오빠랑 널 비교하는 건 아니겠지?
"못된 기지배..."
[+10] |
3. 그건 왜 묻는데? |
-너 또 방해하려고 그러지. 진짜 그러기만 해 봐.
"방해는 무슨. 가여운 중생한테 조언이라도 해주려고 그런다."
-헐, 도와줄 거야?
"김아미한테서 도망치라고."
그럼 그렇지. 민윤기가 내 연애 사업에 곱게 참여할 리가 없지! 저걸 진짜!
-야, 어딜 가. 이리 안 와!
[-15] |
4. 완전 내 이상형이야. |
-진짜 만인의 이상형 아니냐. 키 커, 얼굴 잘생겼어. 성격 좋아, 말투 다정해....크.
내 찬양에도 민윤기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별 게 다 이상형이라는 듯이. 그러더니 대뜸 장난스럽게 두 팔을 벌리며 말한다.
"이상형 그거 별 거 없다? 벤츠는 가까이 있어."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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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민윤기 편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암호닉 원하시는 분은 맨 첫글! 소개글에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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