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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티쳐♡

 

 

 

 

 

w. 밤열한시

 

 

 

 

 

 

 

 

[방탄소년단/김남준] 헬로, 마이 티쳐♡ | 인스티즈

 

 

 

1.

 

우리학교엔 겁나게 매력있는 영어선생님이 있다.

이름은 김남준 나이는 28세.

완전 섹시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교과서 본문이란...

그야말로 최고ㅠㅠ(우럭..

발음도 완벽해서 눈감고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있으면 그냥 트와일라잇 저리가라락우...ㅠㅠ

들리는 바로는 학창시절에 랩에 취미가 있었다고 하던데

어쩐지 그냥 말하는 것도 라임이 있더라. 수엑!

그리고 키도 크고 다리도 엄청 길어서 무슨 옷을 입던 핏이 아주 죽여준다.

가끔 군밤모자를 쓰고 등교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애들이 썼다면 고구마 팔러가는줄 알았겠지만 우리 선생님이 쓰면 무엇이든지 패션이 된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치고는 난해한 패션을 추구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뭐 어때 멋있는걸.

선생님은 랩도 했다했지만 학생의 본분이 공부인지라 공부도 절대로 놓지 않았다고하더라.

저번에 남준쌤이랑 고등학교 동창이라던 호석쌤이 흘러가듯이 말씀해주신건데 전국 상위 1%안에 들었고 뭐.. 고대도 안전빵이라 했던가?

진짜 뇌도 섹시하고...

온몸에 아주 섹시로 도배를 해놨어!!!

선생님은 내 이상형 충족!!!!!!!!!

우리 겨론해!!!!!!!!!!!!!

 

 

 

 

 

2.

 

우리학교엔 겁나게 활발하고, 사교적인 복학생이 있다.

바로 나다.ㅎ

이름은 김탄소 나이는 20세.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우리 아부지는 아무것도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던 내가 답답했는지 미국가서 영어라도 마스터하고 오라는 심산으로 1년동안 나를 유배보냈다.

한인타운?? 그럴리가 없지.

완전 뉴욕 갱스터보이, 할렘가가 연상되는 그런 오지에다가 나를 유배보냈다.

딸래미 걱정도 안되시는지 그냥!!!!!!! 보내버렸다.

아무튼 내가 너무 영화를 많이봤는지 '원그람, 포티딸라(1g, $40, ㅁr약-☆을 슬며시 건내며^^..)'라고 속삭일 것 같던 현지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이 착했고

인종차별? 그딴거 ㄴㄴ해 완전 다들 베프먹음 최고야!!!

심지어 1년 후에 나 한국으로 컴백할 땐 같이 울어주던 친구들이였음. (애들 나보다 순수한듯^^!)

아 물론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나는 참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생각한다.ㅎㅎㅎㅎ

그리고 다행히 영어도 꽤 늘었다.

요즘은 꿈도 가끔 영어로 꾼다고!!!! 워후!!!!!!!! 파파 땡큐!!!!!!!!!!!

아무튼 1년동안 유배 잘 갔다 온 덕에 나는 18살, 남들보다 1년 늦은 나이로 한국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미국가서 사교성도 늘은건지 한 살 더 많은거? 그런거 다 필요 없다.

여기서도 다 친구먹었다. 희희.

그리고 선생님들도 다 나랑 친하다!! 뉸뉴!!!!!

내가 같은 학년 친구들보다 한 살 더 많아서 그런가 철이 더 든거같고 말이 잘 통한다그러시던데?ㅋㅋㅋㅋ

(물론 그 모습에 날 안좋게 보는 쌤도 있긴 있는 것 같다. 초임이라그런가 누군가를 싫어하는 티가 엄청 난다. 생각해보니 아닌데!!!! 남준쌤은 작년이 초임이였어도 안그랬는데?!!!!!!!!!!! 빼애애애애애ㅐㅇ액!!!!!!!!!!!!!!!!!)

어쨌든간 와타시 인기스타네!!!!!!!!

물론 남준쌤도 마찬가지다!

남준쌤은 작년에 신규발령받아서 학생들한테 관심이 많았는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프로필을 다 읽어봤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미국으로 유학갔다온 것도 알고 계셨고 그 때문에 영어선생님인 남준쌤은 내가 더 관심이 갔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남준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나는 2학년 학기초에 선생님의 시다바리라고 불리우는 영어부장에 뽑혔고

시다바리답게 매 영어시간 전 쉬는시간에 교무실에서 선생님의 노트북을 갖고온다던지, 프린트나 숙제를 배달한다던지 여러가지 잡일을 해서 접할일이 많았기 때문에 남준쌤과의 관계는 돈독해졌다.(개이득

 

 

 

 

 

3.

 

한낯 시다바리였던 내가 남준쌤에게 ☆폴인럽☆ 된건 2학년 말부터다.

진짜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거같기도하고.

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프린트를 걷어서 가져가던 참이였다.

교무실에 들어선 나는 선생님들이 회의하실 때나 애들 입시 상담할 때 쓰는 큰 책상에서 두런두런 얘기하는 것을 부재중인 남준쌤 책상에 프린트를 가져다 놓다가 의도치 않게 엿들었는데

(앞에 내가 말했던) 평소에 나를 좀 좋아하진 않는 것 같던 여선생님이 내가 온 것도 모르고 나에대해 은근 돌려까기를 시전하고 있던 것이었다.

미국가서 나쁜 것만 배워왔는지 버르장머리가 없다나... 선생님을 물로본대!!

나 그런 적 없는데!!!!!!!!!!!!!

친근을 예의없는 걸로 받아들이시면 안되죠!!!!!!!!!!!!!!!

멘탈이 워낙에 강하던 나라서 아 저 쌤 나 안좋아하지 라고 넘기던 찰나에!!!!!!!!!!

(한글자도 빼먹지 말고 세세하게 읽어!!!!!!!!!!!!)

남준쌤이!!!!!! 어딘가에서 나타나서!!!!!!!!!

그 선생님에게 향해있던 내 고개를 돌리더니!!!!!!!!!!!!!!!!

프린트 갖다놓느라 수고했다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

사탕하나 쥐어주시고!!!!!!!!!

나를 얼른 교실로 돌려 보내고!!!!!!!!!!!!!!!!!!!

거기서 1차 심쿵 당한 나는 차마 교실로 돌아가진 못하고 교무실 문 밖에 멍하니 서있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준쌤의 목소리!!!!!!!!!!!!

"선생님, 탄소 생각보다 예의도 바르고 괜찮은 애에요~ 심부름 아무리 많이 시켜도 척척 잘하던데요? 아직 선생님이 탄소의 진짜 모습을 잘 못보셨나봐요. 앞으로 눈여겨봐주세요~"

2차심쿵...!!!!!!

나를 감싸주면서 나를 까던 쌤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체면까지 살려주는 남준쌤의 화려한 언변!!!!!!!!!!!!!!!!!!!!!!!!!!!!

진짜 폴☆인☆럽

나 그 때 몇월 며칠 몇교시 쉬는시간이었는지 다 기억한다고!!!!!!

진짜 그 날을 어떻게 잊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후로 나는 남준쌤만 보면 심장이 발랑발랑 뛰기 시작했고 얼굴은 시~~~~~~~~~뻘개지고 아.. 영어부장 못해먹겠더라...

 

 

 

 

 

4.

 

다사다난했던 2학년을 여차저차 보내고 고삼!!!!!!!!!! 사망년!!!!!!!!!! 이 되었다.

남준쌤만 보면 마이 하아또가 시도때도 없이 도키도키해서 영어부장 못해먹겠던 적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다^^!!!!!!! 들키지 않았다구!!!!!! 노바디한테!!!!!!!

그런데 말입니다.

큰일이 났읍니다...

와타시의 잉글리쉬 티쳐가 올해도!!!!!!!!!!!!!! 남준센세!!!!!!!!!!!!!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남준쌤 얼굴 계속 봐서 죠은데...

올해도 난 빼박 영어부장각...

HA...................

 

 

 

 

 

5.

 

역시나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남준쌤은 "작년에 탄소가 잘 하던데 탄소야, 올해도 영어부장 부탁해~" 라고 미소를 날리며 말했고

웃는 낯에 침 뱉는 법 알려주실분??????????????????

진짜 옛 말 틀린거 하나도 없다.

맘같아선 NOPE!!!!!!!!!!!!!!!! 외치고 싶었는데 절대 불가인거 아시쥬?

그냥 난 수줍게 웃으며 "네ㅎㅎ" 라고 할 뿐이었다.

그렇게 영어부장이 또! 된 나는 이왕 선생님이랑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기회를 또 얻었는데 작년처럼 허비하지 말자고 마음먹었고 나 혼자만의 탄소의 남준쌤한테 매력흘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인은 용기있는 자가 얻는다고 그랬잖아!!!!!!!

미인은 남준쌤이고 내가 용기있는 자가 될거야!!!!!!!!!!

내가 남준쌤을 게-또-☆ 할 것!

게다가 난 복학생이잖아? 지금 친구들은 미성년자지만 난 슴살이라고!

남준쌤 철컹철컹 아니다 예헷! (김칫국)

 

 

 

 

 

6.

 

사실 말이 거창했지 남준쌤한테 매력흘리기 프로젝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학기가 거의 흐른 지금까지 내가 해온거라곤 그냥 수업시간끝나고 계속 질문하기, 말할 때 입꼬리에 경련 올때까지 미소짓기, 아침에 선생님 오시기 전에 교무실 들려서 책상에 약간의 간식 올려놓기,,,

영어부장이라는 점을 이용할 데가 없다! 이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쟈나... 8ㅅ8...

와타시의 장점을 이용해야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던 찰나에

미국에서 베프였던 시걸이라는 친구한테 메일로 도움을 요청했다.

왜 굳이 바다건너 미국애한테 도움을 청하냐고묻는다면 여기 한국 남자애들은... (절레절레

저기 헤벌레거리는 노답 김태형한테 묻느니 바다건너 시걸이가 더 낫다..^^!!!


'Hey SG!! help me!!!! (야 시걸아, 도와줘)

im fall in luv with my teacher (내가 우리 쌤을 더럽-★해)

he is 27 years old. (그는 28살이야 (미국나이 27살))

you are a man, so i think you can understand his mind well although he is much older than us. (비록 그가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지만 너는 남자니까 그의 마음을 잘 알거라고 생각해.)

what should i do to make him fall in luv with me? (마이 센세가 나의 매력에 빠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걸이한테 이메일을 보내고 이틀 후 답장이 왔다.


'tell him. (그에게 말해)

i love you (알라뷰)

you moron (병신아)'


시발...? 말이야 방구야. 시걸이 시바라.... 존나게 사랑에 있어 진취적인 시걸이네^^...

김태형이나 시걸이나 도찐개찐이네 어휴 노답들.

그냥 확 진짜 고백해버릴까.

응...? 진짜 고백할까???

어차피 나 슴살인데? ㅇㅅㅇ?

아 안돼.. 아직 내 고등학교 반년 남았는데 차이면 오또캥...

반년만 더 기다렸다 고백할까?

그 동안 여친 생겨버리면 어떡해? 자살각인데????


하며 고민하다가 내가 생각해낸 것.

아침마다 쌤한테 간식 조공할 때 안보이는 곳에 자그마한 포스트잇 붙여서 나의 마음 조금씩 전하기.ㅎㅎㅎㅎ

진부하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8ㅅ8..

섣불리 고백했다가 '난 센세고 넌 스튜던트야!!!!!!!' 라는 소리를 들을 순 없쟈나...8ㅅ8

 

 

 

 

 

7.

 

아무튼 간식조공에 포스트잇추가를 결심하고 매일아침 그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정해진 등교시간보다 한시간 빨리 등교해서 남준쌤의 책상에 나의 마음을(ㅎ) 갖다놓을 수 있었다.

포스트잇에 적힌내용을 대충 말해보자면

'오늘도 화이팅!'

'제가 진짜 많이 좋아해요.'

'항상 고맙습니다.'

'♡'

센세가 아파보이는 날 다음날에는 내가! 보온병에! 죽도! 담아서! 선물했다고! 내가 밤 새서 만든거라고!

'아프지 마세요 8ㅅ8'

맘 같아선 직접 떠먹여주고 싶었는데...

이게 바로 짝사랑이지... 8ㅅ8...

 

 

 

 

 

8.

 

하루는 늦잠을 자서 선생님한테 조공하는거 빼먹은 적이 있었다.

나년 아침잠 주거라!!!!!!!!!!

그 날 난 영어수업시간 전에 평소처럼 노트북을 가지러 갔는데 선생님이 딱 내 팔을 잡으시면서 가라사대!


"선생님에 대한 애정이 식은거야?"

'????????????????????????????????????'

"오늘은 뭔가 없네?"

'????????????????????????????????????'

[방탄소년단/김남준] 헬로, 마이 티쳐♡ | 인스티즈

 

라고 할 줄 알았죠?

아님ㅋ 낚시해봤어여.. ㅈㅅ...

 

"탄소 오늘 많이 피곤해 보인다~"

"아 어제 늦게 잠들어서.."

"고3이여도 쉬어갈 때는 쉬면서 해~"

"넹~"

"자 이거 비타민이야. 선생님이 다른애들한테 잘 안주는거 너한테 주는거다"

"헐? 진짜여? 감덩..."

"오늘 수업시간에 졸지 말라고 뇌물 주는거야.ㅋㅋㅋ"

"넹 오늘 피곤해도 쌤 수업만은 완전 깨어있을게여!!!"

"그래 먼저 들어가~"

"넹ㅎㅎㅎㅎㅎㅎㅎㅎ 천천히 오세요오~"


쌤 완전 친절해ㅎㅎㅎ

내가 피곤한게 티가 많이 난건가..?

암튼 난 비타민을 천년만년 보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헿

 

 

 

 

(조금 급전개)

 

 

9.

 

여차저차 시간이 흘러 수능 전 날이 왔다.

난 그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조공을 했다. 포스트잇 문구도 머리 짜내서 쓰느라 뒤질뻔..

암튼 수능 전 날엔 거의 모든 학교가 그렇듯 수능 출정식을 한다.

우리 학교도 한다!

출정식 때문에 체육관에서 애들이랑 옹기종기 모여서 '으얽 우리가 수능이라니', '야 내일이면 끝나', '내일 모레부터는 2학년애들이 사망년ㅋ'등등 잡담을 하다보니 어느새 행사가 끝났고 귀가시간이 왔다.

이제 애들이랑 ㅃㅃ 인사를 하고 집에 가려는 찰나 내 손목을 뙇! 잡는 큰 손!

누구게여?

골라보셈ㅋ

 

1.남준센세

2.브앙탄소년단의라뿌몬스타닮은우리학교잉글리시센세

3.우리이모동생의막내딸사위될사람

4.예비내남자

 

답은 정해져 있어. 넌 대답만 하면돼.^^

 

역시 남준쌤이였다.

뛰어오신듯 약간 헐떡거리면서 말씀하시는데

#심장어택 #덕통사고 #섹시 #내가곧남준쌤색시


"탄소야"

"어, 쌤!"

"아이고, 숨차다."

"천천히 말씀하세요ㅋㅋㅋ"

"자, 이거 선물이야."

"헐 이게 뭐에요?"

"초콜렛이랑 에너지바랑 뭐... 여러가지?"

"헐... 쌤ㅠㅠㅠㅠㅠㅠㅠ"

"2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는데 선생님이 뭐 해준게 없더라고.. 약간은 급하게 준비해봤어."

"진짜... 감동이에요ㅠㅠㅠ"

"내일 긴장하지말고"

"넹.."

"하던대로 하자"

"네ㅎㅎ"

"늦잠자지말고!"

"에이~ 수능날에 어떻게 늦잠을 자요~ 간도크다!ㅋㅋㅋ"

"그래~ 평소처럼만 일어나서 등교하면 되겠네~"

"맞아용ㅎㅎ! 저 완전 얼리버드!"

"암튼, 선생님이 내일 기도할게~"

"넹ㅎ 쌤이 기도하면 저 완전 수능 만점받겠네여! 기 팍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기 팍팍!!"

"그런 의미에서 하이파이브!!!!!"

"하이고~ 아주 뽕을 뽑으시네요~"


말은 그러면서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시는 남준센세 아이라브유!!!!!!!!!!!!!!!


"그럼 이제 들어가서 푹 쉬고 내일보자!"

"넹넹~ 들어가세요!"


이 때 내일보자는 말을 유심히 잘 들었어야 했는데!!!!!!!!!!! 아까 평소처럼 일어나면 되겠다는 말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김탄소 눈치고자

 

 

 

 

 

10.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수능.. 나름 괜찮았다. 가채점 결과가 생각보다 많이 좋았다! 이게 다 남준쌤 덕이다!!!!!!!! 희희!!!!!!!!!

저녁을 먹고 기분좋게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데

 

[방탄소년단/김남준] 헬로, 마이 티쳐♡ | 인스티즈

 

앗 남준쌤!


"여보세용~"

- 탄소야

"네 쌤~"

- 목소리가 좋네~?

"힣... 쌤 어제 기충전이 도움됐나봐여 헿ㅎ헤헿"

- 그래? 지금 어디야?

"집이죠!"

- 지금 잠깐 나와볼래?

"예??"

- 화양동 연화아파트 103동 맞지?

"예?? 아, 네!!"

- 선생님 춥다~

"아 지금 내려갈게요!!!!"


헐??????? 센세가 왜??????? 마이 스윗홈에??????? 헐????????

엘베가 절대 올 기미가 안보여서 9층이지만 존나게 뛰었다.


"하아...."

"뛰었어?"

"아, 엘레베이터가 안오길래요"

"그러다 넘어지면 어쩔뻔했어"

"안넘어졌잖아여 헿"

"담부턴 천천히!"

"넹ㅎㅎㅎㅎㅎ 아 근데 저희집까지는 어쩐일로?"

"이젠 말해도 되겠다 싶어서"

"네? 뭘요??"

"너지?"

"아니 다짜고ㅉ.."

"아침마다 선생님 책상 위에"

"헐!!??????"

"선생님이 모를줄 알았지?"

"아니 그걸 어떻ㄱ.."

"글씨체가 딱봐도 너구만! 선생님이 여태까지 걷은 애들 프린트만 몇갠데 그걸 못알아 보겠어? 그것도 우리 영어부장님 글씨체를?"

"그럼 계속 알고 계셨어요???????"

"당연하지ㅋㅋㅋ 처음에 포스트잇 없이 가끔 간식 올려져 있길래 누군가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포스트잇도 같이 붙어 있더라? 딱 알았지~"

"아니 그럼 계속 저인줄 알고 계셨으면..."

"선생님이 그렇게 힌트를 많이 줬는데 더 필요했어?"

"힌트요??"

"그건 나중에 잘 생각해 보세요~"

"아니 제대로 알려 주셔야.."

"탄소 선생님 좋아해?"

"예?????????????????? 아니,"

"그럼 싫어해???"

"아니요!!!!!!!!!!!!! 좋아합니다!!!!!!! 완전!!!!!!!"


아.... 김탄소 병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 마세여..."

"아 진짜 귀엽다.."


라면서 웃더니 갑자기 내 머리를 쓰다듬는 남준쌤ㅜㅜ

그리고는


"..."

"선생님도 탄소 좋아해."

"예...?"

"처음에는 애제자정도인줄 알았는데"

"..."

"아니더라."

"아..."

"내가 너 진짜 많이 좋아하나봐 탄소야."

"..."

"이젠 선생님이랑 제자말고 남자친구 여자친구하자."

"..."

"ㅇ...울어..?"

"아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울어요ㅠㅠㅠㅠㅠㅠ"


언행불일치 甲


"진짜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서 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좋은데 왜 울고 그래.. 일로와"


라며 안아주시는 남준쌤, 아니 이젠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다!!!


"2년동안 수고 많았어. 이젠 내가 더 잘해줄게."

"아니에여ㅠㅠ 제가 더 잘해줄거에요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서로가 서로한테 잘하자. 앞으로, 계속.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약속... 도장도...ㅠㅠㅠㅠ"

"음... 도장?"

 

이라며 갑자기 내 이마에 뽀뽀....(사망

 

이렇게 우리는 이쁘게 사귀게 되었습니다^0^

 

2015년 11월 12일 김탄소 연애 시작!

 

 

 

 

 

 

 

[방탄소년단/김남준] 헬로, 마이 티쳐♡ | 인스티즈

 


밤열한시

너무 늦어서 제가 할말이 없음다. 죽여주새오...

사실 글은 한 달 전에 써놨는데ㅎ...

게으른 제 탓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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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너무귀여운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고가옇ㅎㅎㅎㅎㅎㅎ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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