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에서 랩하는 민윤기랑 연애하기 00
"내가 그런 델 왜 가 "
"왜 가냐니? 가장 친한 친구가 부탁하는건데 김탄소는 그것도 못들어주냐?"
"나 시끄러운 곳 안좋아하는거 너도 잘 알잖아. 김태형 힙합 좋아하니까 걔랑 같이 가면 되겠네."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내가 이 표를 어떻게 얻었는데 김태형 같은 애랑 가냐. 몰라 오늘 무조건 같이 가는거야. 알겠지?"
원최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고 음악자체도 감성발라드나 잔잔한 인디 음악을 좋아하며 힙합에 'ㅎ'자도 모르는 내게 자신한테 요즘 인기많은 래퍼들의 힙합공연 표가 생겼다며 같이 가자며 고집을 피우는 수정이에게 몇 차례 거절의사를 내비췄지만 오늘도 막무가내로 약속을 정해버리는 정수정에 그저 한숨만 쉴 뿐이었다.
그 후에도 도망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며 몇 번이나 당부를 한 뒤 이 곳 저 곳 나를 끌고 다니며 구경을 다니던 수정이였다.
공연장에 도착한 후에도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핸드폰만 바라보는 수정이와 달리 낯선 환경에 이리저리 눈만 굴려 주변을 살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은 소규모의 공연장이였고 꽉 찬 관객석에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였다.
그 후 몇 분이 지났을까 무대에 조명이 들어온 뒤 하얀 남자 한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관객들은 웅성거리던 것을 멈추고 공연장이 떠나갈듯이 소리를 질러댔고 수정이도 만지던 핸드폰을 집어넣고 무대를 바라보았다.
인사를 한 뒤에도 시시콜콜한 농담을 내던지던 남자는 이제 시작하겠다며 어디선가 반주가 나오자 쓰고 있던 스냅백을 뒤로 돌려쓰고는 익숙하게 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는지.. 크게 들려오는 반주소리와 주변 관객들이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대는걸 계속 듣고 있었더니 머리가 울리듯이 아파오는 통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정수정은 그렇게 같이 가자고 고집을 피우더니 나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공연을 보며 남자가 하는 랩을 따라 부르고 있고..
그렇게 인상을 쓴 채로 무대 위 남자를 노려보고 있는데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뭐 그냥 이렇게 쓰다보면 똥글 되는거지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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