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05
04와 연결됩니다.
"사실 탄소씨는 엄청난 연습 벌레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때문에 얻은게 많아요.
다치고 난 후에는 막막했어요."
"..."
"다들 괜찮을꺼라고 했어요.
저는 안괜찮은데 말이에요."
"..."
"저는 회사에서 쫒겨날 줄 알았어요.
근대 회사에서는 믿을 만한거 하나없는 저에게
참 많은 기회를 주셨어요."
"..."
"친한 언니오빠들이 다 데뷔하는 걸 보면서,
불투명한 미래에 힘들었지만
그냥 제가 노래, 춤 다음으로 잘 할 수있는걸 찾았어요."
오빠가 말했던 털고가자는 의미가.
탄소의 가슴 한켠에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응어리가 몇년만에 서서히 풀려갔으면 좋겠다.
"저의 길을 찾은거죠. 저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제가 만든 음악을 듣고 행복하시고 공감하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제 인생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성공하셨네요 탄소씨,
솔직히 탄소씨가 만든 음악듣고 우신 분들 많을 꺼에요"
"다치고 회복하고 이제 다시 학교에 다니면서 프로듀서 데뷔 준비하고 있었을때,
그날이 수능 날이였던 것 같아요.
회사 가는길 저만의 비밀장소가 하나있어요."
" 비밀 장소요? 일종의 아지트 인가요?"
"네, 저만의 아지트인데,
그날 그냥 평범한 날이였는데, 뭔가 다른 날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날 있어요"
"그래서 그네에 앉아서 그냥 주위를 둘러보고있었는데
그때 이어폰에서 '나를 외치다' 노래가 나오는거에요"
"아 그노래.."
"그 노래 가사 첫마디를 듣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고요.
진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자기 합리화였죠."
"그랬구나"
담담하게 말하는 탄소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고있는 오빠를 보고
괜찮아 이젠 괜찮아 라는 눈빛으로 웃어줬으면.
같은 시간 윤기는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탄소의 목소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훌훌 털어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대성통곡을 했던 거 같아요.
근대 그렇게 거의 다 울었을때 진정해야지 했을 때
어떤 남자 학생이였어요 교복을 입고계셨던것 같아요"
"남자 학생?"
"네, 그냥 지나가고 있던 길이였나봐요.
근대 제가 다 울때까지 가만히 서 계시더라고요.
그분 한테 너무 감사해요."
"왜요?"
"그냥 저를 보고 있었는지 아닌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냥 서 계셨던거 만으로도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윤기는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듣다
희미하게 웃었으면 좋겠다.
"혹시 그분이 듣고 계신다면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드리고 싶어요.
얼굴도 모르지만
그분 덕분에 제가 이렇게 음악을 하고 있네요 포기하지않고."
라디오 생방송이 막바지를 향해갔으면
"이제 거의 끝날 시간이 다 되어가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요,
탄소씨 즐거우셨나요?"
"네, 일단 제가 얼굴도 알려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가 왜 안나오려고 했었지 이런 생각도 들고,
오빠 말대로 훌훌 털고 가서 좋네요"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나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탄소씨가 듣고 펑펑 울었다던
나를 외치다 들으시면서 탄소씨 보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라디오가 끝나고
탄소는 가만히 그자리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가만히 앉아 있는 탄소를 향해 오빠가 다가와
탄소를 안아 토닥여줬으면 좋겟다.
"내새끼 힘들었어... 미안해 오빠들이 몰랐어"
"....이해해 나 괜찮아 정말"
그날 탄소의 발걸음은 아지트를 향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또 뜻밖의 인물을 마주쳤으면.
하나뿐인 |
방소, 슙슙, 아슈머겅, 0103, 민윤기, 방꾸, 하늘, 민슙슙, ㅁ빨강ㅁ, 뽀뽀, 베네, 복동,
찡꽁, 청보리청, 침침한내눈, 자몽주스, 정꾸젤리, 꾸기, 룬
|
+
여러분 오늘도 글 읽으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이 너무나도 힘이 되요.
오늘까지해서 탄소의 이야기가 끝났어요.
본격적으로 윤기와 탄소,
방탄소년단과 탄소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오늘도 가볍게 봐주시고
댓글 쓰셔서 포인트 받아가세요:]
언제나 힘이 되는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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