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박지민] 아쿠아리움 소년 PRO



*

지나가지 말아요, 

당신이 속삭이면

지나가지 말아요,

울먹이며 기차에

올라요

서대경 <봄, 기차> 중

*

꽃이 진다고 너를 잊은 적 없었다. 

네가 사라진 순간부터 나는 매 순간 너를 갈구하며 추억을 되살았고,   

하루하루를 죽이듯 지루한 일상을 견뎌내었다. 

그리고 마침내,

“안녕.”

마법처럼, 혹은 기적처럼.

어디선가 밀려오는 짭쪼름한 바다의 향내가, 

햇살을 받은 모래의 따스함이, 

해변가에 내려앉는 태양처럼 붉은 너의 머리카락의 나풀거림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보고 싶었어.”

“내 바다-”

아아, 눈물이 꽃잎처럼 떨어진다. 

긴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돌아왔다. 

더운 여름, 열병으로 피었던,

나의 아쿠아리움 소년이. 

**사담**

첫 연재라 긴장이 많이 되네요! 으잌 독방에 소재만 올렸다가 민망해서 빛삭했었는데 고민 끝에 결국 이렇게 프롤을 올려봐요! 

힐링용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헿헿

[비회원158.156]

허루ㅜㅠㅠㅠ이거 뮤뭐에요ㅜㅜㅠㅜ너뮤 좋다ㅜㅜㅠㅜㅜㅠㅠㅜㅜ짐나ㅜㅜㅠㅜㅜ뭔가 되게 몽환적이라 넘 좋아요ㅜㅠㅠㅜㅜㅠㅠㅜㅜㅠ아아ㅜㅠㅠㅜㅜ너무 취저ㅜㅠㅠ

[독자1]

헐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분위기 쩌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