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거의 다 썼는데 날아갔어요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더더욱 짧아요!
전개가 빨라요빨라 내용도 망했어요망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망치면 죽여버릴것처럼 말하더니 이렇게 도망쳐왔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네, 쑨양.
니 말대로라면 분명히 지금쯤 난 너한테 붙잡혀서 우울해하고 있을거야.
그래, 그렇겠지.
생각해보니까 옷은 왜 입혀준거고, 내가 도망갈수도 있는건데 왜 잘만 자고있었던건지.
"나도 참...."
분명히 좋아해야할 일인데, 왜 자꾸 입가엔 씁쓸함이 맴도는걸까.
관계를 끝내고 쑨양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자꾸 떠올려져서 이러는걸까.
물끄러미 손목을 내려다보자 너무 오랫동안 묶여져 있었는지 아직도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이렇게 생생한데. 이렇게 잊혀지지가 않는데.
지금 난 너에게서 벗어난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몸은 분명히 벗어나 있는데, 정신은 아직 너한테 못 벗어난것같다.
그날 밤은 한참동안 뒤척이다 날이 밝아져올쯤에 겨우 잠든것같다.
.
.
.
.
.
그 일이 있고 대략 일주일이 지났다.
절대 못잊을것같았는데 의외로 쑨양은 내 머리에서 금방 잊혀졌고 지금은 그를 만나지않았을때와 같은 생활을 하고있다.
친구도 멀쩡하게 만나고, 늦은 밤에도 밖에서 잘 돌아다니고, 집에서도 불안에 떨지않고 잘 지낼수 있었다.
"어 그래, 다음에 또 한번 만나자."
"임마, 들어가서 꼭 전화해라 알았냐? 잘 들어가라!"
한동안 못만났던 친구를 만나 술도 많이 마셔서인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오늘따라 너무 멀었다.
그렇게 비틀대면서 걸어가던 중, 뒤에서 누군가가 세게 끌어안았다.
".........?"
".....보고싶었어요."
"ㄴ...누구야...?"
"태환, 나에요. 쑨양이에요."
낯설지않은 목소리가 등 뒤에서 조용히 들려왔다.
그래, 오늘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헛소리가 들리나보다. 그런가보다.
그렇게 나에게 최면을 걸던중 몸이 담벼락에 아플정도로 세게 밀쳐졌다.
"읏.......!"
"정말...보고싶었어요."
내 앞에 서있던 누군가의 얼굴이 가로등불빛에 드러났다.
누군지 깨달아버린 후, 기절할만큼 놀랄수밖에 없었다.
쑨양이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눈도 들어가고 살이 많이 빠진것같았다.
"태환..내가...미안해요."
"........이러지마...!"
"많이 힘들어하는것같아서 잘 보내주려고 했는데... 난 태환 없으면 못 버틸것같아요."
"......."
"...미안해요."
쑨양은 말을 마치자마자 내 입술을 억지로 벌리고 혀를 섞었다.
쑨양의 입술이 떨어지자 입과 입 사이에서 은빛의 실이 이어지다 얼마못가 끊어졌다.
입 안에서 그의 열기가 사그라들지않을때쯤 거친 숨을 몰아내쉬며 쑨양이 흐느끼며 내게 말했다.
"흐... 늘 내가 이래서 미안해요... 사실 오늘도 태환 찾아오지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돼요."
".........."
"태환..."
".........."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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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더 글을 잘 써야하는건데 전 거꾸로 가는것같습니다 ㅜㅜ
지금 이글 쓰는데도 몇시간이 걸렸네요...
중간에 거의 다써가는데 날렸어요 ㅇㄴㄹ머ㅏㅁㄹㄴ이ㅓㄴㅁㅇㄴㅁㅁ나
그게 이것보다 더 나았는데 어째서 ㄴㅇ러ㅏㅣㅓㅁㄴ아ㅣㅓㄹㄴㅇ먼;
그래서 오늘은 더더욱 짧았어요 에휴
늘 이딴 똥글만 올려서 죄송합니다.
분량도 적고 재미도 없는 이런 글에 매번 댓글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
그분들한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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