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안되는 김민규 애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였지만 오랜만에 보는거고 이대로 헤어지기엔 아쉬워서ㅎㅎㅎㅎㅎㅎ자취방 입ㅋ성ㅋ " 들어오셈 "
" 따라라랏따~ 따라다랏따~ "
" 오~ 넓은데? " 들어오자마자 전정국은 주방으로 가고 김민규는 소파에 드러누움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규 찰싹 때리니까 힝~ 거리면서 똑바로 앉음. 주방가서 냉장고 구경하는 전정국 뒷덜미 잡고 소파에 앉힘 셋이 티비보다가 김민규가 배고프다고ㅋㅋ해서 전정국은 집에 있고 둘이 편의점 가기로 함 솔직히 난 배가 좀 부른 상태라 가기 싫다고 말하려 했는데 김민규가 존나 무서운 눈빛으로 압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갈아입고 나갈라는데 전정국이 오더니 아까 샀던 목도리 내꺼 해주고 본인꺼 까지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덥다고 하니까
" 이렇게 하니까 예쁘네 이래야 감기 안걸려 "
쳇ㅋ 심쿵해서 하고가는거 절대 아님ㅋ 전정국 너의 성의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표시임ㅋ 김민규랑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은근슬쩍 내 손을 잡길래 뭐지 하면서 보니까
" 추울까봐...따듯하게 해주려고! " 괜찮다고 하는데도 어허~ 이러길래 그냥 관둠ㅋㅋㅋㅋㅋㅋㅋ1층 도착해서 슬쩍 빼려고 하니까 더 꽉잡아서 주머니에 넣어서 fai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까지 걸어가는데 갑자기 전정국한테 영상통화 걸려옴ㅋㅋㅋㅋㅋㅋㅋ그새를 못참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전화했냐고 하니까
" 심심하다고~ 빨리오라고~ " 나온지 10분도 안됬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좀만 기다리라 하고 김민규 보여주니까 얼굴 치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민규 상처받아서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 도착해서 이것저것 사고 계산 하려는데 김민규가 캐당당하게 본인 카드를 내밀면서
" 오빠가 계산할게 " 멋진 병신같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계산하는거 보고 있는데 편의점 알바 언니가 내가 맨날 혼자 오다가 웬 남자랑 같이 오니까 김민규 한번 보고 날 보더니 남친??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네 남친이에요ㅋㅋ " 네?ㅋㅋㅋㅋ뭐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민규 말에 언니가 잘생기셨다~ 이러면서 봉투 건내고 김민규가 받으면서 " 감사합니다~ 가자! " 하면서 손잡고 나옴... 째려보니까
" 귀여워 " 올ㅋ 심쿵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빼고 먼저 걸어가니까 아왜~~ 하면서 어깨동무함. 티격태격하면서 장난치다 보니까 집앞 도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에서 김민규 존나 때리고 집도착함. 전정국이 왜이렇게 늦게 왔냐면서 소파에 누워서 말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집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자연스러움 사온거 테이블에 대충 펼쳐놓고 맥주 한캔씩 마시는데 전정국이 우리 없을때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너희 군대 가고 ㄹㅇ 친구 1도 없어서 혼자 밥먹고 혼자 수업들었고 올해 축제때도 혼자 였다고 하니까
" 미안해... "
" ... " 분위기 이상해진것 같아서 겁나 난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제부터라도 같이 다니면 된다고 어색히게 웃으니까 " 그래! 앞으로는 우리가 네 스케줄에 다 맞출게 " " 그 뭐냐 다음학기 시간표 보내줘 비슷하게라도 해야지 " 고맙다ㅠㅠㅠㅠㅠㅠㅠ니들 밖에 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상태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잠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에 알람듣고 깨보니까 전정국은 소파에서 자고있고 김민규는 화장실 바로 옆에서 코트 덮고 자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 나는 애들이 술취한 상태에서도 침대 이불 끌고 와서 덮어줬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학교 가야되서 급하게 씻고 옷갈이 입고 나오니까 전정국이 눈도 다 못뜬채로 머리 긁적이면서 물마시거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나 보더니
" 데려다줄게 " 라더니 김민규가 덮고 자고있는 코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뺐어 입고는 같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전정국 옷을 덮고 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앞까지 와선 잘가라고 손흔드는데 눈못뜨는 강아지마냥 귀엽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다 추운지 움츠리고 있길래 코트 여며주니까 대뜸 귀에다 대고
" 오늘 너무 예쁜거 아냐? 남자가 말걸면 남친 있다고 해 무조건. 그리고 내 사진 보여줘 알겠지? " 그 말에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니까 자기 농담아니라고 하는데 눈이나 다 뜨고 얘기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전역다음날 있었던 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엔 전정국, 김민규 복한한 첫날 얘기 들고 올게ㅋㅋㅋㅋㅋ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