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썰은 지극히 개인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망상을 마구 더한 망상글 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01
"어디가?"
"화장실"
"같이갈까?"
"아니"
내 남자친구의 집착은 오늘도 여전하다. 기분 나쁘지 않은 귀여운 집착.
02
자꾸만 어딜 가던 누구랑 있던간에 꼭 자기에게 알려줘야한다며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그에게. 왜 꼭 그래야만하는데. 라고 말하자. 그래야 우리 탄소가 위험할 때 내가 달려가지!! 라며 애교있게 말하는데 어떻게 미워할 수 있을까. 그럼 오늘은 팀플과제 하는데에 위험하지도 않은데 왜 왔냐고 물었다. 뒤에 나오는 대답은 나를 미소짓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뽀뽀가 너무 하고 싶어서.
03
모처럼 할 일없이 뒹굴거리는 주말 아침. 원래 주말이면 항상 손 붙잡고 놀러가곤 했는데. 태형이는 어젯 밤, 내일은 정말 중요한 전시회에 교수님 부탁으로 가야한다며 못 놀아줘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남겨놓았다. 뭘 하면 주말을 재밌게 보낼까.. 하며 시간을 보내다 결국 답을 찾지 못한 채 이불 밖에 나와 티비를 틀었다. 주말인데도 볼 것 하나 없는 채널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주말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굴까. 누구세요-. 누군지 묻는 내 목소리에도 묵묵부답으로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문으로 다가갔다. 누구시냐구.. 반쯤 열린 문으로 보이는 건 내게 가장 익숙한 사람 태형이었다.
"뭐야 전시회 간다더니?"
"나한테 전시회가 중요하겠어?"
"그럼 뭐가 중요해"
"뭘 물어봐. 당연히 김탄소 !!"
04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에서는 오늘은 네가 원하는 걸 하자고 말한 내 말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갑자기 이런 말 들으니까 너무 설렌다고 했다.
"이게 뭐가 설레?"
"내가 너 생각하는 만큼 너도 나 생각해주는 거니까아-.
너무 설레 흐흫"
"아 뭐야-."
"근데 사실 너니까 설레는거야"
05
"오늘은 안 가면 안돼?"
"무슨 소리야 집에 가야지"
"왜애 오늘 같은 날은 집에 가지말고 같이 있자! 응? 제바알"
"원래 오늘 같은 날 더더 집에 가야 하는거에요 김태형씨."
"흠. 집에 갔는데 너 보고 싶으면 어떡해?
막 잠도 안오면 어떡해?"
"내일 우리 결혼식이잖아. 일찍 자"
![[방탄소년단] 설렘썰2 - 집착남김태형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19/1/51cc5a17066b25019e4d5cf1b8be9ed1.gif)
"그럼 내일부터는 너 내 옆에서 자겠네"
+) 안녕하세요! 설레라에요.
생각지도 못한 암호닉이라뇨 ㅠㅠ
읽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한데 엉엉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번 편은 지인에게 들은 소재를 사용했어용.
♡♡♡암호닉♡♡♡
요랑이 / (97)일침 / 공일 / 달빛꾸기 / 쿠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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