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이렇게 빙의글 써보는건 처음인데 약간 떨려요 ㅜㅜ
많이 부족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어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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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가장 특별한 제자니까.
2015년 3월 2일. 새학기가 시작하던 날
"야 김캐럿 !!!! 안일어나?????"
여느때와 같이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나는 눈을 반쯤 감은채 학교로 향했다.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버스를 기다리면
버스 안에서 내 자리에 가방을 올려 둔 익숙한 풍경
"야 오늘도 늦게 일어났냐? 너 때문에 나도 20분 늦게 나왔잖아"
"이석민. 제발 닥쳐 졸리니까"
2학년이 되어도 평소와 같이 이석민과 투닥거리며 학교로 향했다.
"학생 여러분은 지금 당장 운동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아 다시한번 안내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 야 김캐럿 빨리빨리 안나오냐. 아주 느려 터졌지 아주"
"아 지금 나가잖아 나가잖아. 쫌!!!"
조회시간에 자려고 했는데. 그새를 못참고 운동장으로 불러내는구나 우리 학교는.
귀찮은 몸을 이끌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나는 2학년 3반. 그리고 이석민은 2학년 7반.
늘 남녀 분반이라 단 한번도 같은반적이 되본 적이 없다 우리는.
반배정을 보려고 우리 반 줄을 둘러보고 있는데,
"어? 야 캐럿 아!!!!!"
"헐 너 나랑 같은반이냐? 휴 이제됐다 안심했다 야"
1학년 때도 나와 같은 반이었던 시은이와 이번에도 같은반이 되었다. 휴, 다행이다.
'딱 질색이다. 새학기에 친구 만드는게.' 라고 생각하던 나였으니까
"학생여러분 그럼 지금부터, 제 29회 영희고등학교 시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이런 의미 없는 시업식 이제 그만하면 좋겠다.
고개를 푹 숙이고 괜히 모래를 발로 차며 마음속에 있는 짜증을 풀어보려고 애썼다.
3월인데 아직까지 쌀쌀한 바람이 마이 속까지 파고들었다.
아 씨. 이럴거면 가디건이라도 걸치고 올걸.
" 그럼 지금부터,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어 과목에 김민희 선생님, 영어 과목에 한성수 선생님, 그리고 도덕 과목에 권순영 선생님, 그리고 .."
갑자기 소란스러워진 분위기에 고개를 들었다.
새로온 선생님들이라며, 왜 이렇게 다 나이가,,
아, 저 선생님은 좀 젊네.
도덕인가.,
"야, 김캐럿, 저 쌤 뭔가 처음 온 것 같지않냐. 딱 굳어있는거 봐"
"근데 매력있게 생겼다. 안그래?"
"야 시은아. 딱봐도 초짜잖아 교.사.초.짜. 매력있긴 하네 우리 수업 들어왔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 뭐"
도덕 선생님처럼 전혀 생기지 않은 선생님의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갔다.
뭔가 장난기 가득한 것 같은데 , 바짝 얼어 있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 문과반 들어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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