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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

w.1억








그래. 망상이란 걸 즐기는 내가 이런 날이 오지 올 거라고 생각을 안 했을 리가 없다.

근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



여자는 날 보고 여자친구냐 물었다. 그럼 난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자신 없게 대답했다.



"네."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

w.1억








그래. 망상이란 걸 즐기는 내가 이런 날이 오지 올 거라고 생각을 안 했을 리가 없다.

근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



여자는 날 보고 여자친구냐 물었다. 그럼 난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자신 없게 대답했다.



"네."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

w.1억








그래. 망상이란 걸 즐기는 내가 이런 날이 오지 올 거라고 생각을 안 했을 리가 없다.

근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



여자는 날 보고 여자친구냐 물었다. 그럼 난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자신 없게 대답했다.



"네."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어디 갔어요?"



누군지는 말 안 했지만 아저씨를 말하는 것 같았다. 한참을 서로 바라만 보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잠깐 나갔어요."


"…정말 미안한데요."


"…."


"잠깐.. 나랑 얘기 좀 할래요?"



싫다고하면 되는 거였는데. 나는 왜 저 말에 고갤 끄덕였을까. 분명 속으로는 저 사람이랑 마주치면 도망부터 치겠다고 다짐했는데.










여자와 동네에 있는 카페에 왔다. 마주보고 앉아서 한참을 말 없이 있었다. 

먼저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리던 나는 한참을 떨던 여자의 손을 보았다.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지 않자, 메세지가 왔다. 



[어디갔어?]


- 집 앞에 카페요. 


- 아저씨 전여자친구랑.




"제가 원래 이렇게까지 예의없고 생각없는 사람 아니거든요."


"…."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말하세요."


"제가 누구인지는 알고계시나요."


"…알아요."


"…."


"어떤 상황인지도 알고요."


"…제가 곧 있으면 죽어요."


"…."


"하루가 다르게 몸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고요."


"…."


"오빠랑은 헤어진지 4개월 정도는 됐어요. 서로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그러고나서 오빠를 바로 붙잡았어요."


"…."


"제 곁에 남은 사람이 없어서요. 그래서 싫다는 사람 붙잡고 계속 있어달라고 했어요. 불쌍한 척했거든요. 제발 옆에 있어달라고. 근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이젠 더이상 못하겠대요."


"…."


"제 욕심인 거 알아요. 그쪽한테 이러면 안 되는 것도 알아요. 근데 한 번만요."


"…."


"아주 잠깐이면 돼요. 오빠 좀.. 빌려줘요. 내가요.. 정말..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 없거든요."


"…."


"…정말 미안해요. 내가 이 미안함은.. 죽어서도 안고 갈게요."



눈물이 고여서는 나를 바라보는 여자를 또 한참 보았다. 내가 여기서 해야할 대답은 '그래요'였다. 근데 이상하게 아니었다. 내가 아는 내가 아니게 되었다.



"이기적인 것 같아요."

"…."


"굉장히."


"…."


"원래 같았으면 안쓰러워서,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알겠다고 했을 건데요. 제 대답은."


"…."


"안 될 것 같아요. 미안해요. 아니. 사실은 미안한 일도 아니죠. 세상에 남자친구를 전애인한테 빌려주는 사람이 어딨어요."


"…."


"지금 그쪽이 하는 건.. 여러명한테 피해를 주는 일이에요. 제가 그쪽 입장이 되어보지 못해서 마음이 어떤지는 가늠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남자친구한테도 안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오늘 제가 집에 없었더라면 둘이 만난지도 몰랐을 거 아니에요. 기분 너무 나빠요. 나도 하염없이 행복하고싶어요. 방해 받는 것 같아서 너무."


"…."


"너무 기분이 나빠요."





지금 당장 기분이 너무 나빠서 내 감정에 솔직해졌다. 일어나서 뒤돌아보면 아저씨가 나를 보고 있었다.



"…."


아저씨를 지나쳐 나가면, 내가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을 것만 같았던 아저씨는 나를 따라 나왔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택시를 잡으려했고, 아저씨는 내 손을 잡았다.

아저씨를 올려다보았다. 또 알 수 없는 표정이다. 분명 나는 화가 난 표정이겠지. 아저씨는 내 표정을 읽겠지. 



"나 원래 이래요."


"…."


"이기적이고. 죽는 사람 앞에서 못하는 말도 없어요. 이제 지겹거든요. 왜 자꾸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착한 척하는 것도 지겨워."


"…."


"정 떨어지죠."



아저씨는 말이 없었다. 그래. 어쩔 수 없이 나한테 정 떨어졌겠지. 




"…아, 폭주할 때 미친년 되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또라이일 줄은 몰랐네 싶을 거잖아."


"…."


"그래서 아무말도 안 하는 거잖아.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대답 안 하지는 않는데. 안 그래? 아저씨도 그래. 어떻게 얘기를 하고 왔길래 저 여자가 다시 나타나는 건지."


"너 왜 자꾸."


"…."


"은근슬쩍 말 까냐?"




어이가 없었다. 갑자기 저렇게 말하는 게. 어이가 없어서 벙찐 표정으로 아저씨를 보았다.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


"큰 용기내고 너 자신을 지켜낸 것 같아서, 그게 장해서."


"…."


"일단 칭찬 먼저 해주려고했다. 근데 넌 왜 화가 나있냐."


"…."


"너는.. 우선 나를 좀 믿어볼 생각을 좀 해라. 어?"


"…."


"나 믿어."


"…."




자신을 믿으라며 내 손을 꼭 잡아주는데 아저씨가 처음으로 내 손을 잡아주었다. 



"믿으라고."



진심으로 하는 말 같았다. 항상 읽을 수 없는 표정이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아저씨의 표정이 읽혔다. 믿음을 주는 표정이었다.

사람에게 이런 표정을 너무 오랜만에 봤다. 20년 전에 놀이터에서 잠자리 잡고싶은데 못잡는 내게 자신을 믿으라며 입술을 꽉 깨물던 친구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아저씨가 집에 데려다줬고, 잠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어지러워서 씻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버리면.. 아저씨도 날 따라서 옆에 누웠다.



"…왜 안 가고요.."


"아플 때 혼자있으면 더 아프던데 난."


"…애도 아니고."


"…."


"얼른 가요. 집 가서 편하게 쉬어요."


"너 잠들면 갈게."


"…."





아저씨와 마주보고 누워있는 건 처음이었다. 부담스럽기는 커녕 옆에 아저씨가 있다는 게 이렇게 안심이 되다니.

한참을 눈을 감고 있다보면 아저씨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 만나는 동안에는 너한테만 노력할게.노력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고 해도. 노력하고 있다는 건 알아줘라."


"…."


"나 너무 미워하지 마라."


"…."


"응?"





눈을 천천히 뜨고선 아저씨를 보았다. 아저씨는 다정한 얼굴을 하고선 나를 마주보고 있었다. 아저씨의 말에 고갤 천천히 끄덕이며 작게 말했다. 



"…응."


"…또."


"…."


"또 말 까."


"뭐."



뭐- 하고 작게 웃으면 아저씨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저씨랑 같이 회사에 가서 사직서를 냈다. 이렇게 아침에 가서 사직서를 내고 바로 안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

아, 맞다. 나 여기 처음으로 취직한 곳이었지. 근데 이런 일로 관두게될 줄 몰랐지.

그리고나서 나는 아저씨의 친구분 카페로 가게 됐다. 당장 일하는 건 아니고. 얘기 좀 해보려고. 나를 카페에 데려다준 아저씨에 저녁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내렸다.



"왔어요?"



아저씨 친구분은 역시 착했다. 첫인상이랑 다를게 없어.



"카페에서 일해본 적 있어요?"


"네. 그냥 동네 카페..!"


"여기도 동네 카페."


"아..!"


"ㅋㅋㅋ다들 제 얼굴만 보고 알바한다고 들어와서는 막 실수하니까. 성실한 알바생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서림 씨 직장인인 거 몰랐을 때 이미 내가 서림 씨 여기서 일하면 안 되냐고 물었었거든요?"


"아, 정말요..?"


"네. 근데 직장인이라고 해서 내가 얼마나 우울해했는지 알아요?"


"앗...ㅎㅎ.."


"아무튼 고마워요. 급한 거 아니니까. 좀만 쉬다가 일 하고싶을 때 와요. 그 동안에 나 혼자 엄~청 고생하고 있을게요."


"…ㅎㅎㅎ..하핳.."


"ㅋㅋㅋ농담이에요."


"다음주... 쯤부터 일해도 될까요?"


"그럼요. 그럼 다음주 월요일! 10시 출근 부탁해요."


"네에..ㅎㅎ.."


"혹시 형한테 뭐라고 불러요?"


"…아저씨?"


"아저..씨...그럼.. 나는.."


"…."


"삼촌........?"


"…삼..촌....?"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왔어요?"



아저씨 친구분은 역시 착했다. 첫인상이랑 다를게 없어.



"카페에서 일해본 적 있어요?"


"네. 그냥 동네 카페..!"


"여기도 동네 카페."


"아..!"


"ㅋㅋㅋ다들 제 얼굴만 보고 알바한다고 들어와서는 막 실수하니까. 성실한 알바생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서림 씨 직장인인 거 몰랐을 때 이미 내가 서림 씨 여기서 일하면 안 되냐고 물었었거든요?"


"아, 정말요..?"


"네. 근데 직장인이라고 해서 내가 얼마나 우울해했는지 알아요?"


"앗...ㅎㅎ.."


"아무튼 고마워요. 급한 거 아니니까. 좀만 쉬다가 일 하고싶을 때 와요. 그 동안에 나 혼자 엄~청 고생하고 있을게요."


"…ㅎㅎㅎ..하핳.."


"ㅋㅋㅋ농담이에요."


"다음주... 쯤부터 일해도 될까요?"


"그럼요. 그럼 다음주 월요일! 10시 출근 부탁해요."


"네에..ㅎㅎ.."


"혹시 형한테 뭐라고 불러요?"


"…아저씨?"


"아저..씨...그럼.. 나는.."


"…."


"삼촌........?"


"…삼..촌....?"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왔어요?"



아저씨 친구분은 역시 착했다. 첫인상이랑 다를게 없어.



"카페에서 일해본 적 있어요?"


"네. 그냥 동네 카페..!"


"여기도 동네 카페."


"아..!"


"ㅋㅋㅋ다들 제 얼굴만 보고 알바한다고 들어와서는 막 실수하니까. 성실한 알바생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서림 씨 직장인인 거 몰랐을 때 이미 내가 서림 씨 여기서 일하면 안 되냐고 물었었거든요?"


"아, 정말요..?"


"네. 근데 직장인이라고 해서 내가 얼마나 우울해했는지 알아요?"


"앗...ㅎㅎ.."


"아무튼 고마워요. 급한 거 아니니까. 좀만 쉬다가 일 하고싶을 때 와요. 그 동안에 나 혼자 엄~청 고생하고 있을게요."


"…ㅎㅎㅎ..하핳.."


"ㅋㅋㅋ농담이에요."


"다음주... 쯤부터 일해도 될까요?"


"그럼요. 그럼 다음주 월요일! 10시 출근 부탁해요."


"네에..ㅎㅎ.."


"혹시 형한테 뭐라고 불러요?"


"…아저씨?"


"아저..씨...그럼.. 나는.."


"…."


"삼촌........?"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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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이.. 제일 낫겠는데?"


"…사장..님..?"


"…그럼.. 너무.. 멀어보이지 ...않나...?"


"그런..가....?"


"…."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이라고 할까요.. 그럼...!?"


"그래요. 아니면 오빠? 석구 형 있을 때 오빠라고 한 번 불러보자. 엄청 싫어할 것 같은데."


"에.. 전혀 안 그럴 것 같은데..!"

"진짜? 아닐 텐데."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이잖아요 ㅎㅎ;;.."


"아냐.. 한 번 해보자! 원래 해봐야지 아는 거야."


"…흐음."



하이파이브 하자며 손바닥을 보이길래 웃으며 손바닥을 맞췄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내가 낯을 하나도 안 가리는 삼촌 덕분에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저씨 전애인 얘기까지 나오게 됐다. 




"그 여자는 아저씨가 전부예요?"


"…."


"궁금해서."


"…."


"가족 있어요."


"근데?"


"근데. 어렸을 때 걔를 잃어버린 거야. 그래서 보육원에서 자랐다가 성인이 되기 전에 부모를 찾았어요."


"…."


"근데 본인이 버림 받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만나고 있던 형만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을 한 거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서림 씨가 이해를 해줘야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그 친구는 지금 사람이 그리운 거야. 사랑이 그리운 게 아니라."


"…."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사이인데. 현재 애인이 그것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나."


"…죄송한데."


"…."


"그 여자분..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아저씨가 날 데리러 와줬다. 병원 앞에 서서 맞은편에 주차 되어있는 아저씨 차로 향하면, 아저씨가 차에 타는 나를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



"병원에는 왜. 어디 아파?"


"…아뇨. 나 말고."


"…."


"혜선 씨."


"…네가 왜."


"내가 나름 생각을 좀 많이 했거든요."


"…."


"그렇게 화를 내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이 죽는다는데.. 혼자 죽게 두려니까 그게 또 마음이 아파서."


"…."


"아저씨를 보여주는 건 아저씨한테는 너무 못된 짓이고, 난 너무 질투가 날 것 같아서. 그래서 나 혼자 왔어요."


"…."


"일주일에 한 번이요. 외롭지않을 만큼만 같이 있어주고 올 거예요. 그러니까 걱정 마요."


"…."


"아저씨 위해서 20프로. 나 위해서 70프로. 그 여자 위해서 10프로."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


"…."


"왜 그래.. 왜.. 그래도 이건.. 아니야."










3시간 전_



여자의 병실 문에 노크를 하면, 여자가 힘 없이 대답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자는 내가 올 줄 몰랐는지 표정이 꽤나 놀란 듯 했다.



'아저씨는 안 와요.'


'….'


'아저씨 오면 다 괴로울 것 같아서요. 저만 왔어요. 많이는 못 와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와서 그냥 평범한 친구처럼 얘기도 하고, 하고싶은 것도 해요.'


'….'


"영화는 어떤 장르 좋아해요?'


[손석구] 마흔살 아저씨 짝사랑하기_14 | 인스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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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별림 읽으러 출동
1년 전
독자3
으어어루러우ㅠㅠ 넘 착해 서림ㅇㅣ 어케 이래
1년 전
독자2
🥹
1년 전
독자4
드디어 올라왔다.... 기다렸어요
1년 전
독자5
현명하다 현명해,,, 이렇게 착하고 현명할 수가 없다,, 석구 당신,,이 여자 절대로 놓치지말라고~~
1년 전
독자6
대박!!!!
빤니 다음편이요!!!!!

1년 전
독자7
아 다음화에는 질투나오는거냐구요ㅠㅠㅠㅠ
1년 전
독자8
와..현명한 방법이다 진짜...
1년 전
독자9
아저씨 마음은 어떨까?? ㅠㅠ 미안한 마음??
담편이 더 궁금해져요😫😭

1년 전
독자10
와씨 미쳤다ㅠㅠ 생각도 못한 반전이네요. 진심 감동쓰
1년 전
독자11
델리만쥬
와 마지막이 대박이네요
카페에서 이야기한거로 마지막이 될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었군요
서림이 너무 착해ㅠㅠ

1년 전
독자12
어쩌면 미련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대단하고 똑똑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기분 나쁘다고 솔직하게 말한것도 잘 했고.. 아저씨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더는게 20, 외로움을 없애주는게 10, 자신이 이 일로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가 70이라지만... 죽기 전까지 사람이 그립다는 사람에게 많이는 못해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친구가 되준다는게..ㅠㅠ 전여친 현여친 관계 다 떠나서 일단 사람 대 사람으로 생각한거잖아요...
아저씨는 분명 이러지 말라 하겠지만 자신을 믿어달라 한 만큼 여주도 꼭 믿어줬으면 좋겠네요.. 신경은 분명 쓰이겠지만 어찌보면 이것도 아저씨를 위한 선택일 것 같아서..ㅠㅠㅠㅜ 아저씨가 먼저 손 잡아줬으니 이번에도 짜증내기보단 손 먼저 잡아줘서 차분하게 얘기해줬으면 하네요ㅠㅠ
이준혁님 아니 이제 삼촌 카페에서 일하면 더 친해져서 둘이서 아저씨 놀리고 그럴거 생각하면..ㅋㅋㅋ 오빠라고 부르면 의외로 질투쟁이 아저씨 나와서 둘이 뭐하냐고 더 –_–이런 표정 되는거 아닐지 ㅋㅋㅋㅋ 그럴때 자기라고 불러줘서 풀리고.. 오히려 똑같이 자기라고 받아친 아저씨 때문에 반대로 놀라 얼어버리는 상상...♡ 이렇게 호칭 정착해버려주길..ㅎㅎㅎㅎ

1년 전
독자13
ㅠㅠㅠㅜㅜㅜㅜㅠ맘씨가 아주 곱네ㅜ
1년 전
독자14
손석구 질투를 볼 수 있는건가여!!!ㅎㅎ
이러다 뭔가 혜선쓰랑 친해져서 죽으면 너무 슬퍼할것 같아ㅠㅠㅠ 넘 착하다 진짜ㅠㅠ

1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16
나라면 못해 근데 정말 후회없는 결정일듯
1년 전
비회원79.72
현명하게 생각하고 잘한 것 같아요~
1년 전
독자17
와..... 진짜 너무 착한사람이네요ㅠㅠㅠㅠ
1년 전
독자1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 전
비회원252.33
ㅜㅡㅠ
1년 전
비회원66.12
사랑하는 작가님 ㅠㅠㅠ 불마크 메일 가능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모르지만 기대하면서 일단 남겨봅니다 항상 너무너무 잘 보고 있어요 완전 삶의 낙 …❤️❤️❤️❤️
[email protected]

1년 전
비회원218.129
저도 불막 메일...ㅠㅠㅠ [email protected] 가능할까유..
1년 전
비회원51.26
흐아아 몰아서 보고있능데 진짜..너무너무 재밌아용..❤️ 담껏두 너무 보고싶은데 불막 메일 가능할까용..??
[email protected]

1년 전
비회원120.218
작가님 제가 너무 늦었습니다 ㅠㅠ [email protected] 제발 부탁드려여ㅠㅠㅠ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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