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서류 뒤적) 직장 최근에 잘리셨고,
고졸에, 파혼, 공부 석적도 좋은 편 아니셨고,
얼굴, 몸매, 다 종합해 봤을 때 F도 간당간당하시네요.
이거 이거 이래가지고 누가 데려갑니까. 예?"
"예? 아... 예. 제가 인생이 좀 되는 게 없는 사람이긴 한데
오늘 여기도 괜히 온 것 같네요.
처음 본 사람한테 얼굴, 몸매까지 다 앞담 까이 고도
아무 말 못 하는 얌전한 성격도 아니라서요.
아 이것도 또 마이너스 요소겠네요."
" 외모는 평범하지만 성격은 화끈...
뭐 밤에도 화끈하면 갑자기 등급이 올라갈 수는 있죠"
" 하... 진짜. 이거 성희롱인 거 아시죠.
기분 나빠서 여기서 의뢰 안 합니다. "
" 앉아봐요. 받아 줄만한 사람 있을 수도 있죠.
가족분들... 은 오빠 한 분... 뿐이 시네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뇨, 여기서 안 한다니까요.
무슨 일 있었는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이만 가겠습니다."
"앉아, 김탄소"
"... 뭐요? 반말에 고객 이름도 막 부르고 예의가 없으시ㄴ...."
"시끄럽고 앉으라고. 무슨 일이 있던 거야 나 없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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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정보 회사 에이스 팀장 전정국 x 세상에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김탄소 x 인생의 중심 오빠 김태형.
[결혼해듀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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