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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물망초:Forget_me_not 01 | 인스티즈


물망초:Forget_me_not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아주 어렸을적부터였을거라고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흐릿한 기억의 시작은 다 거기서부터였다. 
어둡고 차가웠던방, 온기라고는 전혀 느낄수 없는 까끌까끌한 이불 속, 이곳저곳 멍든 무릎을 꿇고 작은 두손을 모아 기도하던 소녀.
이곳에서 저좀 구해달라고, 저 문 밖에 있는 악마들로부터 저를 지켜달라고, 당신이 있는 그곳에 닿게 해달라고.
오늘밤은 이빨요정이 찾아오게 해주세요와 같은, 보통 그 나이또래 아이들과는 좀 많이 다른 기도를 하고 있었던 소녀를 난 기억한다.
그 소녀가 자라고 자라서,15살이 되었을때,모든 희망을 놓아버린 그때,
그 소녀의 기도에 응답이라도 한듯 갑자기 찾아온 한 가닥의 동아줄. 




"너가 여주구나"




"잘 지내보자" 







**



[방탄소년단/김태형] 물망초:Forget_me_not 01 | 인스티즈



물망초:Forget_me_not

**







내 기억의 남아있는 나의 어린시절이라곤 춥고 더러운 방에서 혼자 목이 터져라 울다

죽지않을만큼 맞고 쓰러지지않을만큼 먹었던 기억뿐이었다.

방 밖에서 들려오는 구타소리를 들으며 내 차례가 오지 않기를 빌었고 존재하는지도 모를 누군가에게 살려달라며 나좀 데려가달라며 빌었다.

내가 지냈던 그곳에는 나와 같은 아이들이 모여 지냈고 우리는 이 곳에서의 세상이 전부인줄 알았다. 

12살이 되었을때 나는 이곳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지내는 곳이란걸 알게되었고 

한달에 한명씩 사라지는 친구들이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내가 15살이 되었을때, 난 입양되었고 어두컴컴하기만 하던 내 세상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그 집에 들어간날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꽃이 만발한 정원, 맨들맨들 윤이 나는 바닥, 나만을 위해 꾸며진 아기자기한 방.

어색하게 앉아 집을 둘러보고 있는 나에게 아주머니는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있다며 2층 복도 끝에 위치한 방을 가르켰다.

굳게 닫힌 검정색의 문앞에 선 나는 쉽사리 문을 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나의 등을 떠미는 아주머니에 못이겨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물망초:Forget_me_not 01 | 인스티즈

"....웬 거지새'끼를 데리고 왔어"






그게 나와 김태형의 첫만남이었다. 김태형은 그 말만을 남기고 바보처럼 멍하니 서있는 나를 지나쳐갔다.

당황하신 아주머니는 태형이가 원래 그런 아이가 아닌데 라며 말끝을 흐리시다 김태형을 쫒아나가셨고 

넓고 따뜻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그방에서 15살의 나는 생각했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구나.








누군가 얘기해주지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나를 바라보았던 김태형의 눈빛이 얘기해주고 있었다. 

궁전같은 그집에서 나는 완전한 이방인이였고 그들만의 세계에 침범한 낯선 사람이었다.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게셨지만 나를 바라보는 시선끝에 어린 쓸쓸한 눈빛을 지울수가 없었다.

유쾌하지 못했던 첫만남 이후, 김태형의 눈빛은 항상 집요하게 나를 따라다녔다.

애정의 눈빛도 호기심의 눈빛도 아니었다. 지독히도 차가운 눈빛은 흡사 한마리의 독사가 자기앞에 놓인 먹잇감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그런 눈빛이었다.







처음 며칠간은 아무말 없이 나를 지켜보기만 했던 김태형은 언제부터인가 알게모르게 나를 옥죄여오기 시작했다.

괴롭힘이 시작된것이었다. 김태형은  자기 손으로 나를 건들이지 않았다. 그저 멀리서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한번은, 지독히도 추운 겨울날 밤 자고 있는 날 깨우더니 자신이 정원에서 반지를 잃어버렸으니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나는 장장 4시간을 추운 눈밭에서 김태형이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다녔고 결국 찾지못하였다.

눈밭을 헤집느라 빨갛게 얼어버린 손과 얼굴을 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온 김태형은 실소를 터트리며 반지가 껴있는 자신의 손을 내눈앞에 흔들어보였다.

그다음날, 당연하다는 듯 찾아온 지독한 감기에 죽은듯이 누워있는 나에게 찾아온 김태형은




"아파? 걘 너보다 더 아팠어"




끓어오르는 열에 정신이 흐릿하고 온몸이 아파왔지만 지독히 차가운 눈빛을 하고 건넨 김태형의 저한마디가 나를 더 아프게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물망초:Forget_me_not 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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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 한번 오긴 했는데 그냥 글잡와써여..ㅎ

찌통글 좋아해서 찾아보다가 그냥 자급자족 ㄱㅋㅋㅋㅋㅋ

1화가 분량이 너무 작쥬 ㅠㅠㅠㅠㅠ2화부터는 낭낭하게 들어갈게요

1화는 과거 회상이고 다음화부터는 현시점으로 돌아올거같아요.!

태형이 왤케 얄밉ㅈ...8ㅅ8,,

앞으로 우리 여주 태형이 한테 괴롭힘 많이 당할거...에...요(((태형)))ㅋㅋㅋㅋ

태형이가 저러는 이유도 곧 공개될거에요. 나름 속사정 있는 태횽이 8ㅍ8

아마 독방에서 봤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오타 지적,고칠점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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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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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여동생이나 쌍둥이동생이 죽고 고아인 여주가 ㅇㅈ양된건가ㅡ 뷘는 그런 여주거 미운거고 아닌가 아아아아아아 작가님 저는 찌통 사랑해요 감사해요 퓨 은혜해요 하트❤️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헝헝... 취향글..[입틀막]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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