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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 Night and Shadow
02








세봉이는 창문을 열었다. 시간은 아직 새벽이었다. 



전날 밤, 그러니까 몇 시간 전. 석민과의 만남 후로 그녀는 생각이 많아졌다. 석민의 제안은 꽤나 솔깃했다. 동화그룹은 부정부패가 가득한 대기업이었고 그걸 밝혀내는 게 세봉이의 목적이자 목표였으니까. 문제는 석민을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것. 그게 문제였다. 것도 가장 큰. 석민이 동화그룹을 망하게 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래서 그런 제안을 한 건가. 




‘생각할 시간을 줄게. 내 제안을 받아드린다면 내일 9시에 여기서 다시 만나.’




.. 아무리 생각해내려 해도 석민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재벌 2세들이 가장 욕심내는 상속자의 자리도 지금의 사건만 잘 넘어간다면 석민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그는 기업 내에서 평이 가장 좋고, 김창주 회장이 가장 아끼는 아들이라고 알려져 있어 누구나 김창주 회장의 후계자로 김석민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상속자가 될 수 있는 편안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동화그룹을 망하게 하려는 것일까. 세봉이는 아직 깜깜한 새벽,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고민에 고민을 반복했다. 






**




[세븐틴/석민/민규/도겸] 내부자들 : Night and Shadow 02 | 인스티즈



“어제 사고 친 것 때문에 잠 못 잤냐?”

“어?”

“너 말이야. 다크서클이 턱이랑 하이파이브 할 것 같아.”

“뭐래.”




2시간 남짓도 자지 못한 채 출근한 세봉이는 비어있는 회의실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으며 자판기 커피 3잔을 연속으로 비우고 있었다. 고민이 많다는 뜻이었다. 세봉이는 출근하자마자 조언을 구할 누군가를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뒤돌아서면 뒤통수치는 이 바닥에서 누구를 믿는다니. 그것도 참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세봉이는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트북과 자료를 들고 온 회의실이었는데 기척도 없이 따라 온 원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걱정 돼?”

“아니.”

“피곤 해?”

“아니.”

“그럼 왜 그래?”

“아니. 그냥..”




원우는 대학교부터 세봉이 원하지 않아도 세봉이의 보호자행세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말 그대로 보호자. 정말 엄마나 아빠처럼 사소한 것에서도 세봉을 챙겨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아직 주량을 알지 못하는 새내기 때에 세봉이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술을 마셨을 때, 엉엉 울며 원우에게 가정사를 고백했을 때. 자신에게 가족은 언니 하나 밖에 없다고 말한 그 후부터 원우는 세봉이에게 보호자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딱히 바라는 것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 목표가 사랑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세봉이는 원우가 내게 넌 사랑은 아니지만 보살펴주고 싶은 느낌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기에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지만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지금까지 정말 그녀의 옆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세봉이는 가끔 원우를 온전히 믿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이기적이고 못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러다 세봉이는 곧 생각을 고쳐먹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본성이 이런 걸. 원우도 그걸 모르진 않는 것 같지만 세봉이에게 딱히 서운해 하지 않았다.




“걱정 되는구나? 너 아직 기사 못 봤지?”

“뭔 기사?” 

“검색해봐, 김석민. 지금 1위네.”




원우와 세봉이는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세봉이는 인터넷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석민의 이름을 클릭했다. 기사를 보기위해 스크롤을 내리면서 세봉이는 다시 엄지손톱을 물어뜯었다. 






[단독] 김석민 파일의 실체, 사실은 내부고발자 소행 아닌 자작극?





석민의 이름을 검색하자마자 뜨는 기사에 경악했다. 그가 어젯밤 자신에게만 말해준 것이 사실이라면, 이 기사도 역시 사실이라는 소리였다. 그럼 그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당장 제 코가 석자인 세봉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보다 석민의 미래를 걱정하며 떨리는 손으로 기사를 클릭했다. 




“대체 이게..”

“기자회견 영상도 떴네? 그거 클릭해봐.”




원우는 이상하리만치 여유로웠다. 전날 밤 고개를 숙이자고 한 사람이 맞을까 싶도록. 마치 어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리고 영상 속 석민 역시 여유로웠다. 어제 세봉이 보았던 것과 다른 여유로움이었다. 건방과 도발을 없애고 긴장과 부드러움을 드러낸 그런 모습이었다. 하지만 1분30초 남짓한 그의 영상을 보며 세봉이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세븐틴/석민/민규/도겸] 내부자들 : Night and Shadow 02 | 인스티즈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가끔 이 세상의 정의에 대해 의구심을 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저희 아버지의 부당해고 사실을 뒤늦게 접하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세상일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일까. 그래서 저는 고민했습니다. 또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제가 생각한 답은 언론이었습니다. 진정한 언론인들이 감추고 피하지 않고, 이 세상 많은 부정부패를 시민들에게 알린다면 세상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언론인들을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조작한 파일을 여러 매체에 보내봤지만 그 사건을 보도한 방송사와 기자는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사건이 커질 것을 염려하지 못하고 저의 욕심으로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려 매우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계기로 인해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들이 아직 남아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






[고맙지?]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왜. 너 짤리지도 않고 너네 방송사도 너 덕분에 유명해지고 일석이조 아니야?]

[지금 장난해?]





전화를 받은 석민의 음성은 들떠있었다. 세봉이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째 일이 더 커져버려서 석민은 타당하다고 생각했던 세봉이의 보도마저 후회에 가까워지게 만들었다. 반나절 만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징계가 풀렸고,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널 다시 봤다는.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될 거라는 것을 이 바닥에 있는 세봉이 모를 리가 없었다.




[약속했잖아. 너 짤리게는 안 한다고.]

[이런 식으로 한다고는 말 안했잖아!]

[아.. 혹시 특종 놓쳐서 그래? 그럼 내가 특종 알려줄게 그러니까 오늘 9시까지 거기로 꼭 와. 끊는다.]

[아니 그 말이 아니고! 야!]





석민은 세봉이에게 정말 최악의 사람이었다. 이렇게 일방적인 통보라니. 자신에게까지 갑 질을 하는 석민을 보며 세봉이는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하지만 지금 온갖 사이트에서는 그의 대한 비난여론에 맞서는 찬양여론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 글에서는 그를 정의로운 기업인으로 칭하고 있지만 세봉이는 그것을 곱게 받아드릴 수 없어서 일방적으로 끊긴 휴대폰을 거칠게 쓸어내렸다.






**





세봉이는 본래 지는 성격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 짝꿍을 발에 걸려 넘어뜨리게 하거나, 학원에서 쪽지시험을 컨닝하는 애들을 일러바쳐 학원에서 제명당하게 하거나, 자신의 체육복을 찢어놓은 아이의 머리 위에 우유를 부어버린다거나 이렇게 자신이 억울하게 당하는 일에서는 무조건 똑같이, 또는 더 심하게 갚아주어야 하는 편이었다. 태생부터 이러니 세봉이는 지금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를 만나 담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발걸음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지만 세봉이는 자신도 모르게 성큼 성큼 걷고 있었다. 어쩌면 마음이 급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그러다 세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부딪혀 넘어졌다. 그도 세봉을 보지 못했던 듯 자신이 넘어진 것에 당황한 것 같았다. 세봉이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는 내밀어진 손을 바라보다 곧 웃으며 그 손을 잡았다. 일으켜진 그는 세봉과 20cm이상 차이가 있는 꽤나 큰 장신이었다. 세봉이는 갑자기 높아진 눈높이가 아찔했다. 그럼에도 세봉이는 눈을 피하지 않았다. 세봉이 그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그녀가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 얼굴이라는 증거였다. 하지만 그는 곧 세봉이에게 꾸벅 인사를 하며 그녀를 지나쳤고, 그녀는 아쉬움에 그가 멀어지는 뒷모습을 관찰했다. 그러다 9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상기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8시 40분. 20분 정도 시간이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엔 시간이 오버될 것 같아서 세봉이는 택시 타는 것을 택하기로 했다. 다행히 택시정류장은 가까이에 있었다.




“어?”



[세븐틴/석민/민규/도겸] 내부자들 : Night and Shadow 02 | 인스티즈




택시정류장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세봉이는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에 뒤를 돌았다. 아까의 그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들고 있는 노트와 세봉이 들고 있는 노트를 번갈아 가리켰다. 세봉이는 그가 뜻하는 바를 알 수 없어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곧 자신의 노트에 꽂혀있던 펜을 들어 노트의 한 장을 펴 글씨를 적기 시작했다.




-우리 책이 바뀌었어요.-




세봉이는 자신이 들고 있던 노트를 바라보았다. ..세봉이의 취재 노트가 아니었다. “Night and Shadow” 세봉이 자신의 노트 대신 들고 있는 책의 제목이었다.




“어! 죄송해요, 죄송해요.”




세봉이는 곧 남자에게 책을 돌려주었고, 남자도 세봉이의 취재 노트를 돌려주었다. 남자가 가고 얼마 뒤에 도착한 택시 안에서 세봉이는 이마를 짚었다. 머리가 아팠다. 아까 책을 돌려주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거지만 분명히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떠오를 듯 말 듯한 기억이 어지간히 신경 쓰였다. 




“Night and Shadow.. 밤과 그림자... 밤과 그림자..”




책 이름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지만 혹여나 기억에 도움이 될까 세봉이는 계속해서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또한 책의 내용을 상기시켰다. 5년 전에 출간된 밤과 그림자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소설책으로 세봉이의 대학시절 인간의 이중성은 만들어진 것일까? 타고나는 것일까? 라는 토론주제가 되기도 했던 책이었다.




아!




세봉이의 머릿속에 문득 스쳐가는 기억이 있었다. 꽤 오래전이라 가물거리긴 했지만 대화의 핵심은 꽤나 충격적이라 잊지 못하는 그 것.




‘언니! 오늘은 뭐 취재해?’

‘동화그룹.’

‘맨날 거기만 해? 건지는 것도 없으면서..’

‘아냐 이번엔 있어. 언니가 대박인 걸 하나 알아냈거든.’

‘뭔데?’

‘동화그룹 장남의 진실.’

아이 그러니까 그게 뭐냐구.’

‘왜 김창주 회장이 공식석상에 장남인 김민규 대신 둘째 김석민을 데리고 다니는지 알아?’

러게. 생각해보니까 걔는 tv에서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 언니는 김민규 봤어?’

‘응. 얼마 전에 사진으로 봤어. 보여줄까?’




[세븐틴/석민/민규/도겸] 내부자들 : Night and Shadow 02 | 인스티즈




언니가 보여준 사진 속 김민규. 누군가 몰래 찍은 듯한 사진은 옆모습 뿐이었지만 분명히 세봉이는 기억하고 있었다. 어느 카페 안에 앉아 책을 읽던 그의 옆모습. “Night and Shadow” 그가 읽던 책의 제목. 세봉이는 이제야 아까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갔다. 말없이 고갯짓으로 모든 표현을 하던 그, 노트에 글씨를 적어 보여주던 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언니, 그래서 장남 김민규의 진실이 뭐냐구’

'알았어. 알려줄게.'




왜냐면




‘김창주가 김민규를 공식석상에서’




그는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벙어리였으니까



‘벙어리니까.’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저번 편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아마 1편과 문체가 조금 차이날텐데 이게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맞는 문체인것 같아서 바꿨어요~
1화도 시간날 때 문체 수정할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 그리고 오늘은 민규가 등장했죠. 여러분은(여주인공) 기업이 숨기는 민규의 비밀을 알고있어요.
앞으로 여러분들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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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4.92
우와.. 감탄하며 봤어요.. 이런 분위기 진짜 사랑합니다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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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밤
감사합니다♥ 제가 더 사랑해요 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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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2.48
퀄리티가 장난 아니군요 ㄷㄷㄷㄷ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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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밤
아휴 극찬이에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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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진짜재밌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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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밤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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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5.193
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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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작가님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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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짱이시다ㅠㅠㅠㅠㅠㅠㅠ 너무 ㅁ져아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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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유민규가 벙어리라이ㅜㅠㅠㅠㅠ맴찢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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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밍구야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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