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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영혼관리과』
영혼관리과는 사람, 동물, 식물로 나뉘며 기본적으로 나라와 구역별로 나뉜다.
영혼관리사 한명은 그 구역에 있는 영혼을 관리하는데.. 주된 임무는 죽은 영혼 데려오기.
데려오지 못한다면 그 영혼은 현세를 떠돌다가 악령이 되거나 악령이 된 영혼에게 먹힌다.
나는 그 영혼관리사 중 한 명
내가 동물관리과에서 맡은 영혼은 고양이들.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영혼들은 사람과 다르게 죽으면 거의 바로 데려올 수 있어서 나름 편한 관리과이다.
특히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그 특유의 울음을 지어서 그 울음에 반응하는 고양이 구슬에 빛이 들어온다.
동물영혼관리과중에서도 제일 편한 과지. 왜냐면 다른 동물은 그렇지가 않아서 매일 야근해야 하거든.
아 이 편한 관리과를 두고 사람영혼관리과로 왜 옮기냐고?
그건 사람 영혼을 관리하는 게 더 월급을 많이 주기도 하고 사신하면 딱 떠오르는 게 사람영혼관리사라서 시험이 몇배나 더 어려운데 저번에는 떨어졌다가 이번에는 붙어서 옮기게 되었어.
그리고 휴가도 있고 동물쪽은 휴가가 없지 365일 전일 근무를 해야 해서
아 잡담은 그만하고 고양이 구슬에 불이 들어오나 지켜봐야 해.
사실 요즘은 고양이 구슬에 불이 안 들어와서 매일 대기만 타고 있는 상태야.
이건 세 가지를 의미하는데 고양이가 한마리도 죽지 않고 살아있던지
아니면 이 구슬에 빛을 들어오게 하는 울음소리를 내지 않았던지
아니면 고장이 났던지. 마지막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게 구슬이 고장이 나면 다른 구역에서도 불이 안 들어와야하는데 다른 구역은 불이 들어오는걸 봐서는 고장은 아니야.
그렇다면 요즘 고양이가 잘 살고 있나 보네. 저 구슬에 빛이 안 들어오고.
어 고양이 구슬에 빛이 났다.
오랜만에 고양이 안고 오겠네. 순간이동 해야지.
어 사람한테 살해당한 고양이인가 보네.. 저 사람이 죽인건가?
근데 그러면 고양이의 영혼이 이렇게 청색이 아닐거 같은데.
어 시체 가져간다. 따라가 봐야지
잉? 왜 이렇게 무덤이 많아? 어 저 사람이 정성스럽게 묻어주네. 너 봉 잡았다.
저렇게 시체 묻어주는 사람 많이 없어.
─
요즘 고양이가 많이죽어나간다. 다 사람이때려서 죽인듯한.
누군지 찾아내야 할거같다. 고양이 원혼이더 쌓여서실체화 되기전에 찾아야해.
어 저 여자는누구지? 고양이 영혼이얌전히 안기네? 볼수 있다는걸 들키지말아야 해. 똑같은 영혼인가?
시체를 묻으러 가야지. 왜따라오는거지?
_
‘애묘인들은 고양이를 밖에내보내지 마십시오. 오늘또 고양이습격이 일어났습니다. 서울시OO구 OO동에서또 ….’
처음이여서 ㅜㅜ 어색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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