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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수열현성] 사내연애 금지- 0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a/5/5a5547e1038a2a1db4f7c3fca8c6926f.jpg)
written by.인스티즈 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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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은 쉬는 2일을 뜬눈으로 지샜다.
눈감아도 명수생각 눈 떠도 명수생각
첫사랑에 빠진 여고생도 이것보단 덜하겠다는 생각을하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팀장님은 언제오실라나...
아침일찍 일어나 소형커피머신을 챙겨나온 성열은 명수가 오자마자 커피를 줄 예정이었다.
우현은 그걸 왜 회사에 들고가냐며 타박했지만 다 쓸데가 있다며 넌 조용히 하고있으라는
협박에 우현은 그냥 묵묵히 운전만 해야했다.
"좋은아침입니다."
명수가 사원들한테 인사를 하고 팀장실로 들어갔다.
이때다! 성열은 바로 커피머신 전원버튼을 눌러 따뜻한 원두커피를 내렸다.
아..향좋다..
부드러운 커피향이 주변을 멤돌자 성규가 신기한듯 성열에 옆에 다가왔다.
성열씨 나도 한잔만
성열은 이게 뭔 가당치도 않은 소리냐는듯이 성규를 쳐다보다가 잔에 커피가 다 따라진걸 확인하고는 팀장실로 향했다.
"경고하는데 저거 만지지마요! 김성규씨는 가서 남우현한테 커피타달라 그러세요"
-똑똑
들어오세요. 변함없는 말투 그 짧은 말에도 성열은 문을 열기전부터 설레는 상태였다.
이내 결심한듯 성열이 문꼬리를 돌려 팀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성열이 들어오자 명수는 조금 놀란듯보였다.
무슨일이에요? 성열이 성큼성큼 다가가 명수의 책상 끄트머리에 머그잔을 올려놓았다.
"이거 커피인데...드세요!"
성열이 내려놓은 머그잔을 한참동안 내려다 보던 명수는 성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곤 머그잔 한번 성열을 한번 보더니 이내 향을 맡고 잔에 입을 댄다.
"사무실에 이런 커피도 있었나요..?"
"아...! 저 그게 제가 커피를 되게 좋아해서 그러니까 원두커피인데 팀장님도 드셔보라고.....맛있어요! "
"성열씨가 직접 만든거에요?"
"네...."
부끄러운지 손만 꼼지락꼼지락거리던 성열을 빤히 쳐다보던 명수가 잔을 내려놓았다.
맛있다. 고마워요 잘마실게요.
명수에 입에서 맛있다 말이 나오자마자 성열은 환히 웃었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문을 나서려는데 명수가 지난번처럼
성열을 불렀다. 또 뭐지...? 넥타이 잘 메고 왔는데.. 성열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명수가 조그맣게 말했다.
"커피 너무 잘마셨는데 오늘 저녁 어때요? 제가 살게요"
-
두근두근
5시 30분 성열은 오늘따라 시간이 안간다고 생각했다.
시침은 움직일 기미도 안보이고...
시계를 쳐다보다 포기한듯 책상에 엎드렸다.
빨리 퇴근해야되는데..
"성열씨 퇴근하고 뭐 약속있어?"
"네?! 왜요?!"
옆에서 하도 정신사납잖아. 가만히 좀 있어. 성규가 째려보며 말하자 성열이 다시 책상으로 고개를 파묻는다.
약속.....아까 명수의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서 있었다.
몇초 뒤 명수가 선약있어요? 라는 말에 아니요!! 완전 한가해요!! 아무일도없어요!! 저녁 꼭 사주세요! 하고
소리지른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다시 머리카락을 부여잡았다.
아..쪽팔려..... 그냥 간다그럼 될 걸 왜 소리질렀을까..
아니야 기왕 약속잡은거 멋있게 하고나가야지!
옆자리 성규에게 빌린 키티 손거울로 얼굴을 한번 점검하는데 2일동안 잠을 못잤더니 눈밑이 영 퀭하다.
어떡하지 고민고민하다가 성열은 핸드폰을 열어 우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우현! 너 그거있어?!]
[뭐??]
[그거 너 맨날 바르는거! 막 얼굴 좋아보이는거]
[컨실러? 그건 왜? 여자생겼냐 ㅋㅋㅋ?]
[됐고! 빨리 그거 가져와봐!]
성열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누가 봤나 두리번 거리는데 명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이내 숨을 꾹 참고 고개를 컴퓨터 쪽으로 돌린 성열이었다.
"이성열씨 여기 아까 말한 서류요"
"아 고맙습니다!"
우현이 자연스럽게 와서 빈파일와 함께 길다란 물건 두개를 건넨다.
성열이 웃으며 고맙다 우현아를 속삭이자 우현이 고개를 능글맞게 끄덕이며 자리로 돌아간다.
우현이 가고 성열은 이 두개의 쓰임새에 대해 고민했다.
하나는 살구색이었고 하나는 빨간색 겉에는 체리핑크 라고 적혀있었다.
이게 다 뭐래
일단 살구색은 우현이 사용하던 것을 더듬더듬 기억해 뚜껑을 돌려 열었다.
길다란 막대를 눈밑에 톡톡 찍어 바 뒤 손거울로 확인하며 다크써클위를 덮었다.
음 이만하면 볼만하다.
다음은 이 시뻘건 것이었는데..얼굴에 바르는건가.
성열은 고민하다가 아까부터 자기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성규에게 물었다.
이거 뭐에요? 성규는 말걸어 주길 기다렸다는듯이 눈을 반짝이며
입술을 쭉 내밀었다.
"여기다 바르는거"
"입술?"
성규가 고개를 끄덕이자 성열도 같이 끄덕이며 뚜껑을 열었다.
비장하게 입술에 가져가니 향이 꽤나 좋다.
많이 바르기는 부담스러워서 톡톡 찍어바르고 손으로 살짝 문지르는 손길이 처음이라 서툴러보였다.
성규가 그런 성열을 신기한듯 바라보자 재빨리 손거울을 들어 확인했다.
너무 빨간가...
"이상해요?"
"아니! 괜찮아!!"
명백한 반말이었지만 괜찮다는 말에 성열은 기분이 꽤나 좋아졌다.
생각보다 김성규는 나쁜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단순한 성열이었다.
김팀장이랑 밥한번 먹기 힘들다.....
성열은 한숨 한번 쉬고 시계로 시선을 돌렸다.
퇴근시간이 다다르고 있었다.
6화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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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는 본격 수열 데이트가 진행됩니다-^ㅁ^ 그리고 2월 13일에는 발렌타인특집 사내연애금지 부제:발렌타인데이 사랑을 이루어드려요 가 올라올 예정이니 많이 봐주세요. 발렌타인특집은 수열위주지만 현성번외편도 있고 텍스트파일로도 나눔할 예정이에요~! 댓글은 글쓰기에 많은 힘이 된다는 사실 사실 저번화 댓글이 40개가 넘어서 발렌타인특집도 쓰는 의욕이 생겼어요! 너무 행복해요♥ 다음화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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