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도] 12월의 기적은 내게없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d/e/edee3d90e12c74d24f60df46a7799c68.jpg)
![[Exo/백도] 12월의 기적은 내게없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7/6/3768b865a6b6e050253d3080efc88e1b.gif)
안녕. 경수야. 잘 지내고 있지?? "나는....나는......" 나는 ....너없는 세상에 홀로 남겨져 니가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어. 오늘따라 유난히 추운것만 같아. 니가 없어서 그런가...? 왠지 모르게 더 쓸쓸하고 외롭더라고... 오늘 12월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었어. 이 책에서는 정말 기적처럼 죽었던 연인이 돌아오는 이야기가 있는거 있지. 너도 돌아올수있다면 좋을텐데... 외로웠다. 춥고 쓸쓸하고 홀로 남겨진것만 같은 그 기분이 싫어 눈을떴다. 벌써 잠도 설친지 2달을 넘겼다. 도경수가 죽은지도 2달이 지난후였다. 벌써 가을에서 겨울이 되었고 바로 오늘 도경수와 매년 함께하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흐트러진 머리를 두어번 쓸어넘기고 거실로 나왔다. 2달전부터 사놓은 조명을 밝히는 트리가 보였다. 유난히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것을 좋아하던 도경수를 위해 설치해놓은 것들이였다. '백현아. 메리크리스마스!!' 트리뒤에 숨어있다 나를 놀래키기 위해 나타나는 니 모습이 보였다. 아련하게 그 모습을 보자니 도경수가 내게 다가와 내 팔을 흔들었다. '너도 메리크리스마스 해줘야지!'하며 성질을 내던 경수가 흥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쇼파에 앉았다. "메리.......크리스마스....도경수..." 그렇게 입밖으로 꺼낸 한마디가 너무 힘이들었다. 매년 경수에게 해주던 크리스마스인사가 꼭 마지막 인사인것같은 느낌이였기 때문이였다. 쇼파를 멍하니 보고있을쯤이면 쇼파에 놓여진 '12월의 기적'이라는 책이 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술에취해 눈물을 흘리며 보던 책이였다. 사랑하는연인이 죽고 찾아온 크리스 마스 초인종이 울려 나가봤더니 죽었던 연인이 살아돌아와 크리스마스를 함께보내게 된다는 그런 내용. 내게도 혹시나 그런 일을 가져다 줄까. 프하... 하고 바람빠진 웃음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별 이상한 생각하고앉아있네. 변백현. 안될걸 제일 잘 아는건....나잖아. 쇼파에 힘없이 앉아 책을 주워 들었다. 이게 도경수와 내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에겐 없어. 도경수 12월의 기적이라는건 ... 내가 내손으로.... 죽인 넌......돌아올수 없어....경수야..... 는 내 망상속의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마스가.다가오네요 커플지옥 솔로천국 ㅋㅋ오랜만에 불러보는 구호 ㅋㅋㅋ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위/아래글현재글 [Exo/백도] 12월의 기적은 내게없어 5 11년 전 공지사항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