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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봄을 그리다 01 | 인스티즈












봄을 그리다

w. spring






 청용이 연필을 찾아 들었다. 새하얀 캔버스 위에 스케치를 시작한다. 환한 봄날의 햇살이 흩어지고, 벚꽃이 떨어지는 캠퍼스의 모습. 그 사이에서 손을 잡고 걷고있는 자신과 다른 남자의 모습. 비치는 햇살만큼이나 따뜻하고 눈부신 웃음을 짓고있는 자신의 모습. 역시 자신을 쳐다보며 웃고있는 그 남자의 모습. 그런 그림을 그리던 중 스케치를 하던 연필이 부러져버렸다. 웃고있던 청용의 표정이 찡그려졌다. 연필깎이에 연필을 넣곤 손잡이를 돌렸다. 사각,사각- 연필 깎이는 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달칵- 화실 문이 열리고, 그림 속 청용의 옆에 있던 남자가 들어온다. ‘ 청용아- ’













 3월. 모든것이 시작하는 달. 새 학기가 시작하고, 새 학년이 시작하고, 새 학교에 들어가고, 새싹이 돋아나는 달. 청용은 3월의 셋째 날. 정확히 말하자면 입학 다음날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비볐다. 으으… 드디어 자신의 대학교 캠퍼스 생활이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뭉클하고 간질간질해지는 청용. 어제 새로 꺼낸 얇은 이불을 걷곤 읏차, 하고 일어난 후 욕실로 들어가 컵에 물을 받곤 양치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거울 속에 보이는 - 방금 잠에서 깬 - 자신의 모습을 자 그저 웃음만 나온다. 푸흐흐, 실없이 웃고는 가르르, 입을 헹궈냈다. 정말 오늘 무슨 일 날 것 같은, 그런 느낌.







“ 다녀오겠습니다- ”



 아무도 없는 집이지만, 그래도 왠지 인사를 해야할것 같은 마음에 청용은 가볍게 인사를 하곤 원룸형의 집을 나섰다. 띠리릭, 도어락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마침 근처 층에 있던 엘리베이터에 탄 청용. 괜시리 엘리베이터 속의 거울을 보며 머리와 옷매무새를 정리한다. 1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가방을 고쳐메곤 길을 나선다. 캠퍼스 근처에 운좋게도 싸게 구해둔 집이라 그런지 금방 캠퍼스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첫 수업부터 지루할 것 같은 서양미술사 수업이라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저 기분이 좋은 듯 청용은 강의실 앞에 도착해 문을 달칵 열었다. 시끌시끌 한 강의실 안. 청용은 조심스럽게 들어가 빈 자리에 자리를 잡곤 앉았다. 아직 수업시작까지는 조금 여유가 남아 청용은 눈이나 붙일까 하고 엎드려 눈을 감으려는데, 옆자리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감긴 눈을 다시 뜨니 어떤 남자가 자신의 옆에 앉아 자신을 쳐다본다. 갑작스레 느껴지는 시선에 청용은 눈을 동그랗게 뜨곤 일어났다.



“ 안녕, 신입생? ”

“ 으…아니, 네… ”



 나도 신입생이야, 말 편하게 해. 난 기성용. 넌? 마치 몇년 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반말로 물어오는 상대방의 질문에 청용은 말문이 막혀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우물쭈물, 입술만 오물오물.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말 못하는 청용이 귀여웠는지, 아니면 웃겼는지 성용이 피식, 하고 웃었다. …청용이야? 어, 어떻게 알았어.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어서 놀랬는지 또한번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 책에 적혀있네. 그말에 바로 책을 쳐다보자 자신의 학번과 함께 적혀있는 글자. ‘ 이 청 용 ’ 아.... 한마디를 하곤 그대로 엎드려버렸다. 그리고 들려오는 한마디. 나랑 안놀아 줄꺼야?



“ 응? ”

“ 나 심심한데. ”



 나랑 놀아줘. 성용의 말에 청용은 답했다. …뭐하고? 그냥 얘기하고.



“ 넌…친구 없어? ”

“ 어, 없… ”

“ 기성용!!!!!!!!! ”



 없어. 라고 말하려던 기성용의 말을 끊고 기성용에게로 달려든 사람은 자철이였다. 역시나 기성용과 함께 올해 - 라기보단 어제 - 입학한 컴퓨터공학과 구자철. 얜 누구야? 장난스레 자철이 묻자 성용이 답했다. 오늘 사귄 친구. 이열, 니가 친구도 생겨? 자철의 까불거리는 말투에 성용이 자철의 머리를 툭 치며 장난치지마 임마, 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낄 틈이 보이지 않았는지 청용은 다시 슬쩍, 엎드렸다. “ 야, 오늘 니가 사귄 친구 지금 너 버리고 자는데? ” 자철의 말에 성용이 고개를 돌리자 엎드린 청용이 보였다.



“ 쟤 자꾸 잠만자네. ” 

“ …… ”

“ 야 구자철 너 꺼져. …구자철 갔어. 일어나봐 청용아- ”



 청용아, 교수님 오셨다. 성용의 한마디에 고개를 벌떡, 든 청용이 휙, 휙 고개를 양옆으로 돌렸다. “ 뭐야, 안왔네.. ” 찌릿, 청용이 성용을 째려보았다. 하도 고개를 안들길래... 성용이 머리를 긁적긁적 하며 말했다.귀찮은 애가 하나 붙었네. 라고 생각한 청용은 강의시작시간이 20분정도 남은 것을 보곤 커피라도 한잔 사서 들어가자 라는 생각으로 강의실을 나와 캠퍼스 안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딸랑, 어서오세요. 메뉴가 적힌 벽을 빤히 쳐다보던 청용이 이내 결정했다는 듯 카푸치노 주세요. 라고 말하곤 지갑을 꺼내들었다. 그러자 옆에서 나오는 손과 그 위에 올려진 만원짜리 지폐. 여기요. 그 손의 주인은 역시나 기성용이였다. 뭐야, 니가 내껄 왜사. 라고 말하려 했을 때 이미 성용의 손에는 거스름돈이 쥐어져 있었다.



“ 야. 니가 내껄 왜사. ”

“ 친구꺼 사주지도 못하나? ”

“ 그치만 처음본사이… ”



 됐어, 내가 사준다는데 무슨. 사준다고 할땐 그냥 고맙게 받아.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누가 봐도 어색했다. 주문하신 카푸치노 나왔습니다. 커피를 들고는 카페를 나서는 청용. 그 뒤를 성용이 쫓아간다. “ 왜 따라와. ” “ 너 따라가는거 아닌데? 강의실 가는거야. ” 괜히 뻘쭘해진 청용이 쿨럭, 헛기침을 하곤 미대건물로 들어갔다. 강의실문을 열고 자리에 앉으니 강의 시작시간. 책을 펴두고는 조용히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교수님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청용을 옆에서 계속 쿡쿡 찌르며 장난치는 성용. 



“ 하지마- ”

“ 내가 뭘. ”

“ 장난치지말라고- ”



 강의실 문이 열리더니 교수로 보이는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교탁에 책을 올려두곤, 칠판에 이름을 슥슥 쓰는 교수. 칠판위에는 ‘ 박 주 영 ’ 세글자가 쓰여져 있었다. 의외로 착하게 생기셨네… 라고 생각한 청용은 옆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성용을 한심하단 듯이 쳐다보고는 다시 교수님에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 거기 너- 미술이 뭐라고 생각하나. ”






 미술은, 제 삶이라고 생각해요. 삶도 제가 직접 그려나가니까. 청용이 그때의 대답을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그러자 옆에있던 성용이 물어왔다. “ 왜 웃어? ” 아니야, 1학년 첫 수업시간 때 생각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터무니없고 오글거리고 닭살돋는 대답. 갓 입학한 신입생이였기에 가능했던 대답이라고, 애써 웃음을 참아보는 청용은 연필을 다 깎고 하던 스케치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 이거 우리야? ” 응. “ 1학년때 모습인가. 큭큭. ”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성용을 슬쩍, 바라보곤 연필을 툭, 내려놓았다. …성용아. “ 왜? ”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같이 처음으로 그림 그리던 날 생각난다. “ 그러냐?…. ” 성용이 무언갈 생각해 낸 듯 피식, 웃으며 의자에 앉아있는 청용의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 “ 청용이 향기는 좋아. ” …그때 했던 말이네.






“ 청용아, 안녕! ”



 오늘도 시작이네. 라고 중얼거리던 청용이 대충대충 “ 응, 안녕- ” 이라고 성용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첫 실기날. 이청용 사생팬 - 처음 만났던 날부터 청용을 쫓아다니는 성용에게 청용이 붙인 별명이다. - 답게 성용은 청용의 옆에 자리를 잡곤 앉았다. 교수님이 칠판에 적은 주제는 ‘봄’. 청용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빠르게 슥슥- 캔버스 위에 스케치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성용이 청용의 뒤에서 청용의 그림을 쳐다보았지만, 한번 집중하면 그것에 빠져들어버리는 청용의 성격탓에 성용이 온 것도 모르고 청용은 계속 스케치를 해나갔다. “ 와, 잘그린다- ”



“ 아, 놀래라. ”

“ 미안. 놀래키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되게 집중했나봐? ”

“ 아…응. ”



 청용의 뒤에 계속 서있던 성용이 가만히 있더니 갑자기 청용이 향기 좋다. 라는 말을 하곤 고개를 숙여 청용의 그림을 자세하게 보았다. 다시 연필을 잡은 청용의 손이 멈추었다. 두근두근. 청용은 갑자기 이유없이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고는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렸다. 성용은 응? 뭐지? 라는 한마디와 함께 빠르게 청용을 따라 나섰다.



“ 청용아! ”



 가까스로 청용을 따라잡은 성용이 청용의 앞을 가로막았다. “ 뭐야, 비…비켜. ” 못비켜, 아니 안비켜. 청용의 앞에서 꿈쩍도 안할 기세로 성용이 말했다. 그러자 청용이 성용을 피해 옆으로 달아났다. “ 이상한 애야. ” 또한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낀 성용이 고개를 갸우뚱 하며 말했다.




“ 하아, 하아… ”



 그림을 그리다 뛰쳐나왔다는 사실도 잊은채 청용은 화장실에 들어와 무턱대고 물을 틀곤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미친 가슴이 진정되질 않았다. 귓가에는 청용이 향기 좋다, 이말만이 맴돌고 있었다. 하늘이 빙빙 도는것 같았다. 대충 얼굴을 옷으로 닦곤 밖으로 나왔다. 여기저기서 성용이 보이는 듯 했다. 미쳤어 이청용. 작게 읊조리곤 정신을 차린 뒤 다시 건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복도 벽에 기대있는 성용이 보였다. 왔냐? 성용이 싱긋, 웃어보였다. 



“ 뭐해 밖에서. ”

“ 너 기다렸지. ”

“ 니가 날 왜기다려? ”

“ 너니까 기다리는거지. ”



 내가 뭔데? 청용의 물음에 잠시 곰곰이 생각하던 성용이 “ 너? 이청용이잖아. ” 라며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뭐야, 기분나쁘게… 라고 강의실 문을 열려고 하는 청용의 옆에 선 성용이 청용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 뭐해? 문 안열고. ” 상대하는게 귀찮아진 청용이 문을 달칵, 열었다. 진정해야지… 속으로 생각하던 청용이 자리에 앉아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았다. 흩날리는 벚꽃, 그 사이에 홀로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 청용은 그 사람이 성용을 닮은 것 같아 푸흐, 하고 웃어버렸다. 금새 정신을 차리곤 다시 표정을 굳혔지만.







“ 내가 미쳤지, 그때 내가 왜 널 좋아했을까. ”

“ 그건 내가 할말 아니냐? ”



 넌 뭐. 나 좋다고 따라다닐 땐 언제고. 청용이 장난스레 웃어보였다. 너때문이잖아- 성용이 청용의 머리에 꿀밤을 놓으며 말했다. 아파! 맞은 부분을 매만지며 청용이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런 표정마저도 그저 예뻐보인다고 성용은 생각했다. 그리곤 다시 큰 손을 들어 청용의 머리를 헝클였다. “ 내가 머리 헝클이지 말랬지. ” 머리도 이쁘고, 다 이쁜걸 어떡해. 아직도 이뻐보여. 큰일났다, 이거 완전 병이네. 자신의 머리를 짚으며 성용이 말했다. 미쳤어 기성용!



“ 응. 나 미쳤나봐. ”

“ 이상한 말 하지마. ”

“ 에이, 들켰네. ”



 지이익- 화실에 있던 아무 의자를 끌어와 청용의 옆에 놓은 성용이 털썩, 하곤 의자에 앉았다. 그림그리지 말구, 집에 가자- 집에. 응? “ 애기같이 보채지좀 마. ” 청용의 한마디에 성용이 입을 툭, 내밀고는 ‘ 나 삐졌어요 ’ 라고 티라도 내는 듯 청용을 쳐다보았다. “ 쳐다보면 뭐, 어쩔건데? 나 그림 그리고 있잖아. 가만히있어. ” 와, 이청용 이제 튕기는거 너무 많이 늘었어. 성용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성용의 말에 웃음이 터졌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스케치를 이어가는 청용이다. 



“ 청용아, 나봐봐. ”

“ 뭔데- ”



 쪽, 성용이 청용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 쪽, 다시한번. 입이 귀에 걸릴듯 한 청용을 보며 성용이 씨익, 웃어보였다. 그러자 청용이 다시 크, 크흠- 하며 헛기침을 하곤 캔버스를 쳐다보았다. “ 튕기긴, ” 성용이 청용의 얼굴을 감싸곤 고개를 돌려 그대로 입술을 머금었다.





*



시험기간인데 전 뭘하고있는걸까요..ㅠ0ㅠ
자주자주 연재는 못할것같아요... 틈내서 잠깐잠깐씩 메모장에다 쓰는거라서ㅋㅋㅋ 그래서 연재하는날도 랜덤입니당...
많이 못와도 이해해주세요...ㅠ0ㅠ!!!!!
그래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랑해요!
대충 읽으시다 보면 여기가 과거고 여기가 현재다라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안느껴지신다면....댓글로..달아주세요..
그럼, 즐감하시고 행쇼!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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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쌍용ㅠㅠㅠ자까님진짜대박ㅠㅠ제가얼마나쌍용을기다렸는데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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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이제서야 봤네요 ㅠㅠㅠㅠㅠ 왜 진작 이 작품을 발견하지 못했을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신청ㅎㅏ고 갈게요! 언제든지 시간나실때 올려주세옇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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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완전재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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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 얼마만이야 ㅠㅠㅠㅠㅠ 감동했어 나 ㅜㅜㅜ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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