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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힘현] 제목없음02 | 인스티즈 

 

[B.A.P/힘현] 제목없음02 | 인스티즈 

 

 

 

 

 

 

 

*** 

 

 

 

 

 

 

 

웃는얼굴로 대현이를학교에보내려고했지만 결국 실패핬다. 내가울었다는게아니라 결국대현이가 학교에가지않았다. 그같은반여자애얼굴보기가힘들다는 이유로. 내가대신학교에전화를해 대현이가아프다는핑계를늘어놓았고, 병결처리가되었다. 사실이렇게여유로울때는아닌데.. 급한대로 대현이를 앞에앉혀놓고 예길하기로했다. 

 

"어쩌다가..어디서그랬..어?" 

"......집나가자마자.." 

 

내눈치를 보는 대현이가 안쓰러워 손을끌어다잡아주었더니 입술을파르르떤후 침을 꿀꺽삼키고 있었던일을 늘어놓았다. 내가 여자를만나고,그것도 연애도아닌 원나잇으로끝날관계를 만들고다닌다는게 마음에들지않아 자기도해보겠다는 심정으로 무작정했단다. 그여자애는 대현이를쫓아다니던애. 대현이는그동안눈길도주지않았는데, 자기가 하겠냐고물으니 좋아했다고. 손뼉까지치며 정말자기와 해주겠느냐고.내가 대현의말을듯고 울지도,웃지도 아무것도하지않고 후드집업의 모자를뒤집어쓰고 말을 꾸역꾸역이어나가던 대현을바라보자 입을꾹다물고 입술을 움찔거리더니 고개를숙이고 시선을아래로깔았다. 

 

"그여자애는 어떻게알았대" 

"..........." 

"정대현,괜찮아.말해도괜찮아" 

"....혹시나해서..임신테스트기해봤대" 

"아기는어떻게하고싶대" 

"..그건...모르겠어" 

 

마냥 당돌하고밝았던대현이었는데, 이건 대현이탓일까 내탓일까. 대현이에게그런마음이들게한건내탓이고, 그렇게기죽어있을필요없는데 기죽어있는건 대현이탓이겠지.대현이에게서 그애번호를받아냈다.무슨생각을하는지 모자만푹눌러쓰고 세수도안하고 혼나는것처럼앉아있는네가 난아직도 그냥 애처럼보인다.철없는 고3처럼. 안쓰러운 고3. 

 

"대현아,기죽지마" 

"........." 

 

눈가에 눈물을머금는듯하더니 형괜찮아.내탓도있잖아. 했더니 소매로 눈물을 쓱 훔쳐냈다. 뭐라고해줘야할까. 대현이에게들리지않게 숨을 슬쩍내쉬며 고개를떨궜다가 대현이의 등에 손을얹었다. 좀더자. 나를 힘없는눈빛으로 가만히보던 대현이가 자리에서일어나더니 침대로향한다.그러다가 멈칫하고 날보더니 형...하고부른다.내가 무슨일이냐는듯쳐다보자 조금망설이다 형침대에서자도돼?. 한다. 내가 살짝웃음을터트리며 끄덕이자 방향을틀어내방으로 쏙들어가버렸다. 

 

 

 

 

 

 

 

 

*** 

 

 

 

 

 

 

 

 

무작정 주차장으로내려와 차에올랐다. 이제뭐부터해야하는지 사실모른다.내가다해결해준다고했지만 솔직히해결할자신은없다. 분명한건 뭐든할수있다는거. 그게 대현이는원치않는일이라도 대현이를위한일이라면 할수있다는거.그게뭐든지.제일먼저휴대폰을꺼내들었다. 송지은... 나도모르게긴장한듯한숨을들이쉬고 , 휴대폰액정에찍힌번호를 빤히보다 초록색통화버튼을눌렀다. 운전석등받이에 고개를 기대다싶이젖혀서 통화연결음이들리는동안 잠시눈을감았다.꽤나길었던 연결음이끊기고, 정적만이흘렀다. 여보세요?.  

 

"..........." 

"여보세.." 

"누구세요" 

 

내물음에답한 목소리에는 경계가묻어났다.마치내게누구냐고묻는게아니라 형식적으로하는말같았다. 누구냐는물음에 뭐라고대답해야할까망설이다가 나도모르게곤란한듯 입술만 달싹였다. 

 

"저..대현이..형..입니다." 

".........." 

"지은양맞죠" 

"....네......" 

"지금만날수있을까요" 

"네..........." 

 

 

 

*** 

 

 

 

 

 

약속이잡힌카페에먼저 도착했다. 커피를시키려다 문득 임신이라는 단어가머릿속을스쳐 밀크티하나를시켰다. 진동벨을받아들고 의자에앉아서 창밖을바라보고있었다. 가만히 넓지만좁은창밖을 내다보고있으니 진동벨이울려 자리에서일어났다. 내가일어나려는 순간 카페로 누군가들어왔다. 긴머리로 겨우얼굴만내놓고 모두가려버리고 그마저도 목도리에파묻혀 겨우 눈만맞출수있을정도의 여고생이이었다. 내가 단번에알아차렸다는듯 그녀를보고 눈인사를하며 어색하지만가벼운미소를띄웠다. 그녀는 경계심가득하고 살짝슬프고 어쩌면 두려워보이기까지하는 눈빛으로 나를바라보았다 잠시땅바닥을응시한뒤 눈을깜빡이고 허리까지내려온 목도리의 끝을만지작 거리다 내쪽으로다가왔다. 그녀가 내앞에 도착하자 내가 뒤에서의자를빼주었고,그녀는 잠시 멈칫하다가 가방을 벗어 자기무릎위에얹어놓고 자리에앉아 어색한듯 손장난을했다. 나도모르게 시선이 그녀의 배쪽으로가버렸다. 혹시들키면 그녀가상처를받아버릴까 얼른시선을 감추고 진동벨을가지고 커피와밀크티를가지러갔다. 두손으로쟁반을들고 조금떨어져서 그녀의뒷모습을보자니 뭐랄까..꼭 기가잔뜩죽어있는것이 대현이를보는기분이들었다. 내가 그녀앞에 밀크티를 조심히내려놓자 그녀는 고맙다는말대신 눈동자를 오른쪽으로돌리며 조심스럽게 목인사를했다.  

 

"밖에춥죠..마셔요.." 

"..감사합니다.." 

 

예기를시작하기에앞서 목이라도축일수있도록 그녀가 한모금을 마실때까지 말도하지않았고,혹시나부담스러울까 쳐다보지도못했다. 사실어떤말부터꺼내야할지도 몰랐다.그녀가 밀크티를 한모금마시고 두손으로 조심스럽게컵을 내려놓았다. 손이살짝떨렸다. 긴장한것같았다. 

 

"..왜만나자고한줄은알죠?" 

"....네" 

".......이런말부터해서미안한데.. 대현이아이확실한거죠?" 

 

내물음에 그녀는 처음으로 눈에힘을주진않았지만 힘없고 차가운눈빛으로 내눈을정확히응시했다. 내가 기분나빴다면미안해요,다른뜻은없어요. 라고하자 그녀가 아랫입술을깨물며 오른쪽으로살짝돌린고개를약간떨구며 시선을 거두었다. 

 

"아이어떻게하고싶어요?" 

".........." 

"지우고싶다면 비용은대줄게요,강요는아니구요" 

"............." 

"지우는게 그쪽이나대현이한테 좀더낫겠지만..쉬운일은아니겠죠" 

"....부모님은몰라요" 

"..네...." 

"...지우면..수술자국남아요?" 

"잘..모르겠는데요" 

"..아기가..저미워하겠죠.." 

"...다시올거예요..학생한테" 

 

내가 건낸말에그녀는 살짝웃었다. 기쁨보다슬픔이 더많이차지한것같아보이는 웃음. 그녀는 금방다시 미소를거두었다. 저... ,네?, 대현이..괜찮아요?.사실조금당황스러웠다. 대현이를신경쓸겨를이나있었을까.. 괜찮아요. 내 대답에도 그녀의 표정에 안심하는표정은 전혀나타나지않았다. 안괜찮다고생각하겠지, 학교에못나갔으니까. 

 

"저..앞으로다시는못보겠죠.." 

"네?" 

"이아이도못볼거고..대현이도못보겠죠" 

"......" 

"대현이는..저보기싫어하죠?" 

"아뇨..아무말도없었어요." 

 

내말에 아직도 그녀는슬픈미소를 짓더니 조금씩떨던손으로 짙은갈색의목도리를 조금 내려서 턱을 드러냈다.조금답답한것처럼보였다. 

 

"저..지금너무무서워요..이대로있다가부모님한테들키는것도무섭고..아기를....지워버리는것도무섭고" 

"........" 

"제가..이아이..지워버린다고해도..떳떳하게살수있을까요.." 

"........." 

"못살것같아요..미안하고..죄책감들어서..사람들은다그렇게생각할거잖아요.." 

".........." 

"제가..이렇게바보같아서.." 

"아니예요.." 

 

그녀는 내대답을듣고 가만히 있더니 덥썩 내손을잡고말했다. 

 

 

 

"아기...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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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ㅜㅜ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아기를 지우는게 쉽진않을텐데..ㅠㅠ
10년 전
독자2
으이이ㅣㅊ ㅠㅠㅠㅠㅠㅠ분위기 엄청어둡네요 ㅠㅠㅠㅠ오오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담편 시급해여!!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그래도 ㅣ은이가 그렇게 나쁜애가 아니라서 다행이에요ㅠㅠ 오히려 지은이가 불쨩해..ㅠㅠ
10년 전
독자5
지은아ㅠㅜㅜㅠㅜㅜㅜㅜ예기가 아니라 얘기예요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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