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모바일로 봐주세요 안 그러면 배경음악 트느라 옸다 갔다 해야하는 번거러움이..;ㅅ;
W . one's youth
***
"너무 일찍 도착했다 30분이나 남았네.."
"뭐 마실래?"
"너가 또 사주려고 그러지"
"..아니 그냥 물어본건데"
"그럼 다행이고 사줄생각 하지마 오늘 나만 텅장 할거야"
"텅장은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야 김민규!!!"
어제 미리 예매해둔 영화 티켓을 끊고선 의자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너가와 민규는 어디선가 민규를 부르는 목소리에 시선이 목소리 난 쪽으로 쏠렸고 대화가 멈췄다
"뭐야 누구랑 왔냐"
"순영이랑"
"또 권순영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쪼개 그러는 넌 누구랑 왔는데"
"보나마나 또 최한솔이겠지 아니면 이석민이거나 최승철이랑 왔겠지 뭐"
"너랑 왔는데"
수정이의 안타까움(?)이 묻어나오는 표정과 말투에 민규는 수정이를 보고 가소롭다는듯 피식 웃더니 너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수정이는 너.. 너가..? 말을 곱씹더니 이내 손으로 입을 막았다
"야 잠깐만, 와.... 너 옆에 너가 맞아..?
"맨날 김민규 폰배경으로만 보다가 실물로 보니까.."
"이제 그만봐 너가 닳아"
"아 좀 꺼져봐"
"안녕.. 너야.. 나 수정이야..."
수정이가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민규는 닳는다며 너를 가렸고 수정이는 욕을하며 민규를 밀쳤다 그러곤 다시 언제그랬냐는듯 너의 양손을 잡고선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온도차이에 너는 동공팝핀 춤 춰~~☆
"저기 있지.. 너야 번호 좀 주라"
"안돼 주지마"
"닥쳐 한 번만 더 입 열어봐"
번호를 주지못하게 막자 수정이는 민규를 위아래로 훑으며 죽인다는 손짓을 했고 다시 아무렇지도않게 '너야 안주고 뭐해 번호!' 너에게 휴대폰을 들이밀었다 너가 수정이의 폰을 받자 민규는 쪼르르 너가 옆에 붙어 번호치는걸 방해했고 너가 눈빛으로 욕하자 곧 얌전.
"너야 영화 다 보고 어디갈거야?? 생각해둔곳 없으면 우리랑 카페가자"
"싫어 우리 둘이 있을거야"
"내가 너한테 물어봤냐 너한테 물어봤지"
"너가도 나랑 둘이 있고 싶다고 했어"
"언제"
"방금 텔레파시로"
"내 말 맞지 너야 너도 나랑 둘이 있고 싶다고 그랬지?"
민규의 황당한 대답에 수정이는 익숙하다는듯 민규를 무시하고 너의 팔에 팔짱을 끼고선 귓속말을 했다. '너야 너가봐도 김민규는 유치원부터 다시 다녀야 될 것 같지 쟤는 몸만 컸지 생각하는건 영...' 수정이의 말에 너는 민규를 쳐다봤고 민규는
수정이를 째려보는 중.
둘 다 귀여워 찡.. 왼쪽은 민규 오른쪽은 수정이 양쪽에서 너를 두고 투닥거리는데 너는 씹덕사. 그 왜 그런거 있잖아요.. 유치원에서 애기들이 마음에 드는 인형 하나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심통부리면서 투닥거리는거. 지금 제가 그 인형이 된 기분이랄까.. 한참을 서로 째려보며 투닥거리다 민규가 휴대폰 시간을 확인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너랑 잠깐 얘기하고 있어"
"어디가게"
"화장실"
민규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다시 평화로워진 것 같기도 하고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몇분을 말 없이 서로 쳐다만보고 웃기만 했을까 수정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너야"
"응?"
"되게 뜬금없긴한데"
"??"
"민규가 너 엄청 좋아해, 맨날 네 얘기만 하고 네 이름만 들으면 좋다고 웃어대고 휴대폰만 보면 또라이마냥.. 어우.. 너 다리 다쳐서 학교 못나온적 있었지 그때 보러가는 핑계 찾는다고 설치더니 결국엔 학교 끝나자마자 음식 사들고 너 보러가고.."
"음.. 어.. 왜 다른 길로 샌 기분이냐.. 아무튼 결론은,"
"혼자 뭐라고 꿍얼대냐 또 내 욕하고 있었지"
"어떻게 알았데 하여간 쓸데없이 타이밍만 좋아서"
"뒤질래"
양손에 음료수를 들고서 걸어오던 민규는 수정이의 말을 듣더니 얼굴을 찌푸리며 성큼성큼 걸어와 너가 옆에 앉았다 '정수정 너는 진짜 남자로 태어났으면 맞았어', '누가 들으면 여자취급 해주는 줄 알겠다', '아오 정수정', '아오 김민규' 다시 너를 사이에 두고 투닥투닥. 민규는 투닥거리면서도 음료수에 빨대를 꽂아 너가 손에 쥐어줬다.
"오늘 나만 텅장할거라고 했지 왜 자꾸.."
"아니 나는... 너 목 마를까봐.. 화 났어?"
음료수를 받자마자 너는 정색을 하고 민규를 쳐다봤고 민규는 정색하는 너를 보고 시무룩..´^` 민규의 시무룩한 표정과 말투에 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화 안 났어 잘 먹을게 고마워' 하곤 음료수를 마셨다.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것도 잠시 너가 음료수를 마시자 민규는 슬쩍 너가 눈치를 보더니 너가 손을 잡고 흔들흔들
이 시각 너가 마음 속 : 김민규..
음료수를 먹으며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수정이와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친해질때쯤 수정이의 휴대폰에서 띠리링- 하고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그 동시에 순영이가 수정이의 이름을 부르며 너가와 민규가 앉아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정수정 여기서 뭐하냐"
"한참 찾았잖아"
"어, 순영아!! 나 오늘,"
"영화 시작했어 가면서 말해"
"아 잠깐만 너한테 인사 좀 하고"
"너야 잠깐 얘기했는데 재밌었어 조금 있다 연락할게 받아!!"
"너야 민규랑 데이트 잘하고 내일 봐 ㅋㅋㅋ"
순영이는 손인사를 하더니 수정이를 끌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고 시간을 확인했다. 얼마 안 남았는데 왜 우리 영화만 닫혀있는거야..!
"너야"
"응?"
"우리 영화 끝나고,"
'민규가 너 엄청 좋아해, 맨날 네 얘기만 하고 네 이름만 들으면 좋다고 웃어대고 휴대폰만 보면 또라이마냥.. 어우.. 너 다리 다쳐서 학교 못나온적 있었지 그때 보러가는 핑계 찾는다고 설치더니 결국엔 학교 끝나자마자 음식 사들고 너 보러가고..'
"......."
"너야 얘기 듣고있어??"
"표정은 왜그래 ㅋㅋㅋㅋㅋ 귀엽게 ㅋㅋㅋㅋ"
수정이가 했던 말들이 맴돌았고 뻥져있는 너를 본 민규가 귀엽다며 머리를 쓰담으려하자 너는 토마토마냥 빨개진채로 민규가 준 음료수만 들고서 도망치듯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다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돼자 민규가 다시 너의 손을 잡았고 너가 빼려고 하자 민규는 아예 빼지 못하게 힘을주어 꽉 잡더니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시켰고 너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민규의 손을 잡고 있어야 했다.
**
영화를 다 보고서 나가려는 찰나 가족끼리 외식한다는 전화에 강제로 집 가는 중. 8시가 훌쩍 넘었는데 무슨 이 시간에 외식이야..! 너는 금방 헤어진다는 아쉬움에 걸음을 느릿하게 걸었다 민규도 너의 발걸음에 맞춰 느릿느릿. 가지말라고 해주지 그럼 안 갈텐데 나만 더 같이 있고싶나 너는 자신과 다르게 아쉬움하나 없어보이는 민규를 한 번 쳐다보곤 다시 정면을 봤다. 영화가 끝나고부터 말이 없어진 민규 때문에 너만 머릿속이 복잡. 분위기는 또 왜이렇게 어색해, 손도 자꾸 닿을락 말락하게 스치니까 더 어색해지는 것 같기도..
"너야"
"영화 보는내내 생각한건데,"
"어디봐 눈 피하지마"
"......"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하는 민규가 낯설기도 했고, 왠지모를 설렘과 부끄러움에 너는 민규의 눈을 피했다 너가 눈을 피하자 민규는 너를 잡아세워 눈을 맞췄다 너가 머릿속은 삐용삐용 설렘사 하기 일보직전
"좋아해"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그 이상으로 아주많이."
"......."
"나 되게 떨리고 뻘줌한데 대답 안 해줄거야?"
"집 앞에서, 집 앞에서 대답할래"
너의 대답에 민규는 알겠다며 너의 손을 꼭 잡고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표정은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보여서 말로만 떨리나 싶었는데 정말 떨리나보다 꽉 잡고 있는 민규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10분거리를 빠르게 걸어 5분만에 도착했다. 엘레베이터가 띵~ 소리를 내며 문을 열었고 너가 머릿속도 띵..
"이제 대답해줘"
"어... 나도.. 좋아..해..."
"크게말해 뭐라고?"
"좋아한다고!"
으 부끄러 죽겠어 너는 민규에게 좋아한다며 소리치고선 다급하게 도어락을 열어 비밀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도어락은 야속하게도 틀렸다며 삐비빅 거렸고 너는 꼬이는 손가락을 애써 진정 시키며 비밀번호를 눌렀다 제대로 눌렸는지 도어락에서 삐리릭-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고 너가 문을 열자 민규는 한손은 너가 연 문을 닫았고 한손으론 들어가려는 너를 잡아 돌려세웠고 복도 불이 꺼졌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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٩( ᐛ )و 암호닉٩( ᐛ )و
청포도, 아조트, 유어마뿌, 순영인절미, 순영둥이, 조히, 9월의 겨울, 쥬, 세대주, 뿌뿌뿌야, 뿜뿜이, 슬곰, 잠깐 민규야, 메리, 백일몽, 봄봄, 검은콩, 혜음, 1123, 필소, 호시탐탐, 햄순영, 마음이수녕수녕해, 유레베, 딸기쯉, 착한공, 코앤쿨, 1111, 수녕수녕해, 태풍, 110, 0226
꼭 봐주세요!0! 꼭!! |
읽으시면서 이해 안될부분이 몇개 있어서 써봐요! 일단 민규가 영화를 보고서부터 말이 없어졌던 이유는 너랑 민규가 본 영화는 로맨스 영화긴 한데 내용들이 중간 중간 자신과 비슷해서 또 내용중간에 남자주인공이 고백을 못해서 여주랑 잠시 엇갈린 것 때문에.. 응..네.. 결말은 해피엔딩이였지만 민규는 그 과정이 마음에 안 들었던거져!!! 그래서 머릿속으로 시발 안돼겠다 고백해야겠다 근데 너가 받아주긴 할까? 뭐 이런 복잡함 때문에 조용히 있었ㄹ!!! 그리고 분명 다들 민규가 고백했을때 독자님들은 고구마 그만 먹고 너도 좋아한다고 해!! 하셨을텐데 증말 고구마스럽게 너는 집 앞에서 대답하겠다고 하죠 그 이유는 다른화들 보면 항상 부끄럽게 느껴지면 너는 도망갑니다! 그래서 집 앞에서 대답하겠단 이유도 좋아한다고 대답하고 집으로 도망가려고... 핫... 마지막! 독자왈 : 얘 왤케 부끄럼 많이 타!!!! 초반엔 안 그랬자나!!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초반엔 민규를 친구로만 보고 있어서 민규가 손을 덜컥 잡아도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중반 에버랜드때부터 조금씩 남자로 보였다 친구로 보였다 11화 다리 다쳤을때 가장 먼저 달려와서 걱정하고 자꾸만 진짜 남자친구처럼 행동하니까 너가도 모르게 진짜 사귀는 것 처럼 행동 했다가 정신차렸다 오락가락... 12화엔 너가 너가 입으로 말해요 괜히 좋아했다고 학교를 못가는내내 민규가 직접 찾아와 챙겨주니 당연히 좋아할수밖에.. 14화에서 동생왈때문에 헷갈려해요 좋아하는 거 맞는 것 같은데 왜 고백을 안 하지? 어장인가?? 했던거죠 그리고 15화에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게 맞나 헷갈림의 연속을 달리고 있던 너는 불쑥 튀어나와 뭐하냐고 묻는 민규를 보고 뭔갈 떨어트려요! 그때부터 좋아한다고 인정 도장 쾅! 결론은 좋아한다고 인정을 해버리고부터 민규 얼굴을 보기 쑥스러움이랑 부끄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솔직히 밍구리가 그러는데 안 그런 여자가 어디있겠어욥.. 8ㅅ8.. |
작가애오..´^` |
여러분 안녕하새오 쓸액희 왔어오.... 다들 즐거운 방학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방학하기전에 신나서 계획 짜놨는데 다 엎어졌어요 시무룩... 방학 시작한지 얼마 안된걸로 기억하는데 곧 개학이에요.. 마음의 준비가 또르륵.. 얼른 겨울방학 왔으면 좋겠어요.. 독쨔님들 댓글 항상 잘 보고있어요! 다른 작가님들은 독자님들이랑 소통 잘 하시는 것 같던데 저만 혼자 조용히 읽고 뿌듯해는 것 같아서 독자님들한테 죄송해요ㅜㅜ 찡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어.. 음... 사랑해요 독자님들 독자님들한테 항상 큰 힘 얻어가요 ㅠ-ㅠ 앞으로도 재밌고 설레고 활기차고 렛잇고 냉장고 같은 글을 쓰는 쓸액희가 돼겠습니다! 다음편은 빠른시일내에 올릴게요 그럼 전 20000 |